문 |
2월말 부터 두통이 있어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비염과 비중격만곡증이라고 합니다. 치료는 약 한달 정도 받았습니다.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근데 저는 코가 그렇게 답답하거나 아프지가 않고 막힌 느낌이 좀 듭니다. 다만 두통이 계속 남아 있어 자꾸 신경이 쓰입니다. 병원에서는 두통의 원인이 코에 있다는데 비염과 두통이 연관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두통의 증상은 오른쪽 뒤가 쑤시거나 오른쪽 앞 이마쪽이 쑤십니다. 심하지 않을 때는 뒷머리가 저린 느낌이 듭니다. 두통이 심하면 코쪽에 신경이 모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턱뼈 쪽에 통증이 옵니다. 그리고 제가 두병원을 다니었는데 한 병원에서는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고하고 한 병원에서는 그냥 꾸준히 치료를 하라고 합니다.저의 나이는 24살이고 남자 입니다.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비염은 얼마 정도 치료을 받아야 완치가 되는 지 알고 싶습니다.
답 |
두통의 원인은 참 많습니다. 생활이 복잡해지고 사회가 다양해짐에 따라 생기는 스트레스 또한 두통의 원인이 되며 가장 간단하게는 감기에서부터 뇌종양에 이르는 무서운 병까지를 포함합니다. 물론 코의 질환도 두통의 원인이 되며 대개의 경우는 이마쪽의 통증(전두통)을 호소하게 됩니다. 코의 질환으로는 감기, 비염, 비중격만곡증, 축농증, 비용, 암 등 수없이 많습니다. 귀부분에서 시작하여 이마, 코, 얼굴부위 등이 아픈 삼차신경통이라는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우선 병원에 오셔서 그 두통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 급선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난 후에 치료방법을 의논하여야 겠지요.
- 이비인후과 차 창 일 교수 -
문 |
두통이 심하고, 열이 많으며, 코피가 나구요. 병원에 가보니 신경성 두통이라고 하는데 잘 낫지가 않아요. 전 27세의 체중 49Kg의 여성입니다. 병원을 여러군데 가 보았지만 전혀 차도가 없어요. 병원에 가보니 저혈압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혈압이 너무 낮아서 쉬는 것 이외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고 쉬라고만 합니다. 두통이 지속적으로 계속되고 눈이 안보일 정도의 현기증이 자주 일어납니다. 두달전 부터이런 증세가 계속됩니다. 요즘은 가끔가다가 앞이 안보이고 현기증이 한참씩 계속됩니다.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답 |
고혈압에 비하여 저혈압의 경우에는 위험한 합병증이 오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다만 두통이나 어지러움,피로감,소화장애 등의 증상이 흔히 동반됩니다. 이런 상태에는 한방의 치료가 놀라우리 만큼 신속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데 주로 한방에서는 이럴 경우 담을 없애거나 소화기를 돕는 약을 사용하게 됩니다. 저혈압인 상태에서는 약의 흡수율도 낮아지고 기력도 많이 떨어지는 상태로 일상생활에 따라갈 수 없는 상태가 되기 쉬우므로 우선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하십시오. 평상시 건강관리는 산보나 조깅,등산 같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행하도록 하며 오전 중에 너무 무리한 활동을 하지 않도록 하시고 인삼차,계피차,쌍화차 등을 커피 대신에 드시는 편이 좋습니다.특히 찬음식은 피하도록 하십시오.
- 한방2내과 신 길 조 교수 -
문 |
안녕하세요... 저는 23살로 대학을 다니고 있는 여자입니다. 160Cm에 50Kg정도 이고요..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편두통 때문입니다. 오른쪽 눈 윗부분인데... 심할때에는 눈까지 울리는 것 같이 아프답니다. 약을 안 먹으면 속까지 메스꺼우며 안좋답니다. 신경성인것 같은데... 심하면 아무일도 못한답니다. 2년 계속 그래왔습니다. 근래에 들어 자주 아프답니다.병원에 가야 되는지요...
답 |
××씨께서 호소하신 증상은 전형적인 편두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편두통은 반복적,발작적으로 머리의 한쪽에서 일어나는 격심한 두통으로 발작때마다 부위, 지속시간, 빈도 등이 다르고 아울러 오심, 구토 등을 동반할 수 있으며 때로는 시각, 감각, 언어장애 등의 증상이 먼저 혹은 같이 일어나는 두통입니다. 우선 이 증상은 여성에게 많으며 60-80%의 가족력을 보입니다. 편두통의 유발 및 악화인자를 보면 스트레스와 불안, 수면장애, 치즈, 초컬릿 등의 음식 및 여러 환경인자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증상을 가볍게 여겨 진통제등으로 계속 생활을 하나, 점차 심해지고 진통제를 복용해도 별 효과가 없을때 한방병원에 찾아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병원에서는 두통에 대한 진통제 뿐 아니라 편두통의 원인이나 또는 편두통의 유발 및 악화인자에 대하여 알아보고 치료를 하고 있으며 여러 치료법이 운용되고 있습니다. 한방병원에서는 편두통에 대하여 부위나 통증양상,통증의 시기,동반되는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와 침구치료를 겸하고 있습니다. 증상을 너무 가볍게 보고 계속 방치하여 두면 만성화되어 점차 치료가 늦어지므로 한방병원에서의 진찰과 적절한 치료가 요망됩니다. - 한방신경정신과 황 의 완 교수 -
문 |
안녕하십니까? 25세의 남자입니다. 171에 50으로 체력이 상당히 떨어져 있습니다. 현재는 대학을 다니고 있으며 6:30 정도의 수면과 매일 책상에서 주로 시간을 보냅니다. 군에서 사무실근무(행정병)를 하면서 두통이 생겼는데, 전역하고 난 후 복학하고 공부하면서 점점 더 심해졌으나 아직 병원에 가보진 않았고, 현재 주로 좌측 두부가 상당히 욱씬거리는 것 같고, 저녁에 머리가 아파서 일찍( 10시 30분 경)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6시 30경) 머리가 전혀 나아지지 않고 계속 아픕니다. 오히려 좀 움직이면서 학교에 등교하면 조금 나아집니다. 전역한후인 지난 1년간 조금씩 체력이 떨어지고 두통은 조금씩 심해진 것 같다는 기억입니다. 그리고 눈도 자주 붓고 아픕니다. (왼쪽 안구가 부은것 같은 느낌) 체력이 전체적으로 약하니 다양한 이상증세가 몸에 있지만 그냥 체력 때문이려니 생각했는데 이번의 두통은 이젠 증세가 심해서 학업을 계속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아무생각도 안하고 쉬면 좀 낫지만 예비역 학생이 그럴 여유가 있는것도 아니고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 |
보내주신 내용만으로는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긴장성두통으로 생각됩니다. 감별을 위해 안압측정(안과)을 하셔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해보세요. 아침에 가벼운 조깅을 추천합니다.
- 신경과 장 대 일 교수 -
문 |
두통을 앓기 시작한지는 한 일년 반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특히 양 눈썹사이 이마 부분이 뭘로 죄는 듯하게 아파옵니다. 그냥 계속 펜잘 같은 두통약만 먹다가 이렇게 질문을 드립니다. 저번에 병원 신경외과에 갔었는데 그냥 신경을 좀 덜쓰라고 하고 선약을 주는데 그약은 먹을 때 뿐이더군요.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했으면 합니다. 신경을 덜 쓰라는 건 말고요. 학생이다 보니까 신경을 안쓰고 살수는 없어서 그럽니다. 그럼 이만...
답 |
양눈썹사이 이마 부분만 아프다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의해 보세요. 전두동 이상여부를 먼저 검사해 보셔야 합니다. - 신경과 장 대 일 교수 -
문 |
전 24세 여대생입니다. 약 1주일 전부터 처음에는 체한 것처럼 머리가 아프다가 그 다음날엔 상당히 띵하게 아퍼 잠을 잤더니 좀 나아지는 것 같았음니다. 그런데 지금은 견딜수 없을 정도는 아니지만 항상 머리가 띵하고 무겁기도 하고 멍한 증세와 뭔가 위에 한 꺼풀 씌워 놓은 듯한 증상이 있읍니다. 특히 머리 윗부분이 그렇습니다. 죄는 느낌과 뻐근하기도 한데.. 평소보다 잠이 많이 오고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이 듭니다. 어제는 자는데 심장이 좀 이상하며 숨이 차기도 하는데.. 혹시 피가 모자라서 그런 건가요? 전 자주 체하며 감기도 자주 걸리고 낫는데도 시간이 걸리는 체질입니다.. 몸이 약해서 그런건지.. 알고 싶습니다.
답 |
기술하신 두통의 성격으로 보아선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성두통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1주일 밖에 안되었다는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급성두통의 10% 정도에서 기질성 원인이 있을 수 있읍니다. 신경학적 진찰을 해보아야 합니다.
- 신경과 장 대 일 교수 -
문 |
안녕하십니까? 전 만 21세의 청년입니다. 현재 anxiety disorder / panic attack 이라는 정신과의 진단을 받고 신경정신과에 다니며 상담받고 있고 약물로서 benzodiazepene을 소량 복용중입니다. 평소 건강하던 저에게 panic attack은 굉장히 충격적이었죠. 기질적인 원인을 찾기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를 한 최후의 결과 신경 정신과에 가서 소위 말하는 'accute panic disorder'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검사; 갑상선, 간, 신장 기능 검사, EKG, 24hour EKG, VMA,.. 두부에 CT 촬영까지 하였죠. 물론 결과는 모두 정상. 현재는 다른 증상들 (예를 들면 palpitation, acute fatigueness)은 없어졌으나 머리 뒷 부분과 목 뒷 부위가 특히 뻣뻣하고 가죽이 꽉 눌려있는 것 같습니다. 생활에 적지 않은 장애를 주고 있습니다. 특히 운동(맨손체조류의)을 심하게 하면 머리 내부까지 다 아픈것 같습니다. 요즘 단전 호흡을 배우는데 특히 거기서 강도가 높은 체조를 하고 나면 10분 정도간 머리가 꽉 꽉 눌리고 쑤십니다. 선생님 두달전의 CT 검사상은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단순히 긴장성입니까?궁금합니다.답해주세요.감사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답 |
권××씨의 경우는 단순히 긴장성으로 인한 증상으로 추측됩니다. - 신경과 장대일 교수 -
문 |
술을 마시기 시작한지 약 2시간 정도 지나면 두통을 느낍니다. 한두모금만 마셔도 잠시후면 금세 얼굴이 빨개지기도 합니다만 그것은 체질적으로 그런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술을 많이 마시면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머리가 아프거나 속이 쓰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술도 많아 마시지 않아도 잠시후면 머리가 아픕니다.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문 |
건강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술이 잘 맞지 않는 것일 뿐입니다. 우리 몸에는 술을 잘 대사시킬 수 있는 간의 효소가 있는데 사람에 따라 그 효소가 많기도 하고 모자라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체표면적이 넓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많은 술을 견뎌낼 수 있으나 앞에서 말한 효소가 부족하면 술마신 후 견디기 힘들게 됩니다. 이와 같이 술에 대한 개개인의 소화능력에는 많은 차이가 있으며 술에 의한 불편한 증세들도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얼굴이 벌개지고, 두통, 구토, 의식불명 등의 증상은 매우 흔한 것입니다. 이런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만 술을 드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 내과 김덕윤 교수 -
문 |
12세된 여자아이 입니다. 5개월 전부터 어지러움증을 호소하여 병원에 검사결과 철결핍성 빈혈로 판명되어 2개월동안 치료제를 복용하였으나 (5개월전) 복용후에도 어지러움증, 두통을 호소하며 최근 오후시간에는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하며 가슴에 손을 대어보면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을 느낄수 있읍니다. 또한 가슴에 통증도 가끔 느끼며 머리 가운데가 탈모된 증세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추정되는 원인과 더불어 진료를 받으려면 어느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을지 상세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 |
두통의 원인으로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편두통, 두개내압상승, 긴장성 두통 등이 있고 그 외에 안질환에 의한 것으로 조절장애, 사시, 코의 질병으로서 부비강염, 치아의 부정교합증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두통은 학습능력이나 대인관계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그 원인도 다양하고 원인에 대한 예후나 치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먼저 소아과적으로 뇌신경계통의 검사를 시행한 후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에는 안과적으로 시력 및 사시검사를 시행하고 이비인후과적으로 부비강염에 대한 검사를 하고 그 후 적절한 치료를 해야하기 때문에 먼저 소아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으시고 상담하시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 소아과 배종우 교수 -
문 |
만 23세의 남성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편두통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아주 심하지는 않고 약 4-5개월에 한번정도 증세가 있었는데... 그러다 재수하고 대학에 다니면서는 편두통이 없었습니다. 얼마전 다시 편두통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저는 한번 편두통이 일면 눈앞이 아른거리고는 머리가 아프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아무 일도 할수 없고.. 고통이 심해서.. 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견딜수도 없을 정도입니다. 머리가 아프는 시간은 몇시간 정도이지만.. 한가지 아이러니한것은 그렇게 머리가 아프고 나면 오히려 머리가 상쾌(?)해지고 기분도 좋아진다는 겁니다. 저는 중학교때부터 컴퓨터를 했고 지금도 컴퓨터를 다루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머인데.. 머리가 아프면 쓰러질 정도입니다. 열도 있고 구토증세도 보이고 한번도 구토한 적은 없지만.. 무엇이 문제일까요..?
답 |
전형적인 남성에게 생기는 편두통입니다. 적극적인 약물치료를 권합니다.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신경과 장대일 교수 -
문 |
안녕하세요. 갓 22살된 남자입니다. 예전엔 그런게 없었는데 요새 들어서 술만 먹으면 두통에 시달립니다. 한 5개월 전부터 그랬는데 처음엔 별거 아닌가 싶더니 이젠 견디기 힘들 정도 군요... 앞으로 사회생활 하면서 술을 대할 기회가 많을텐데 걱정입니다. 혹 무슨 병 때문에 그런건 아닌지요?
답 |
병적으로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두통을 피하기 위해서는 술을 먹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 신경과 장대일 교수 -
문 |
안녕하세요.. 요즘 아주 심한 편두통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입니다. 속이 매스껍고 머리에서 열이 많이 납니다. 왼쪽은 괜찮은데 오른쪽이 그럽니다. 제 나이는 73년생 21세의 남자입니다. 예전에도 편두통은 있어 왔지만... 지금 처럼 이렇게 심한적은 없었어요.. 편두통의 원인은 뭐고, 해결책은뭐가 있습니까...? 지금 몹시 괴롭습니다.그럼...
답 |
편두통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스트레스입니다. 치료를 하지 않고 세월이 오래되면 웬만한 증세는 심해지기 마련입니다. 혹시나 속이 메스꺼운 증세가 계속된다면 두부의 단층촬영을 권유하고 싶습니다. 단층촬영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스트레스성으로 보고, 여기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게 한다거나 쌓인 스트레스를 즉시 풀어주는 방향으로 생활의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입니다.
- 한방신경정신과 김 지 혁 교수 -
문 |
안녕하세요... 저는 만으로 21세이고 여대생입니다... 그저께 햇빛을 조금 쐬었더니 편두통이 생겨서 약국에 갔더니 "MYDRIN" 이라는 상아제약에서 나온 약을 먹으라고 해서 두 알을 먹은후 잠을 잤는데 밤에 화장실을 갔다오는데 갑자기 눈앞이 안보였습니다... 너무 놀라서 다시 불을 켜고 한참 있으니까 다시 눈이 보여서 잠을 잤는데 다음날 아침에 화장실을 가려다 그대로 뒤로 넘어져서 정신을 잃고 동생과 엄마의 말로는 다리를 부들 부들 떨고 동공도 이상하게 위로 올라갔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대 부속 종합 병원 응급실로 갔었는데 다행히 뒤로 넘어졌음에도 머리는 다치지 않았다고 하며 영양제만 한대 맞고 돌아왔습니다...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병원에서는 그 약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전에는 단 한번도 정신을 잃거나 한 일이 없습니다.편두통은 종종 앓아왔었는데 그게 큰 병이 되지나 않을까 걱정됩니다.아직도 목이 좀 아프고 뻐근해요...제 궁금증 좀 풀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ovely angel~
답 |
편두통의 치료는 한방에서 더욱 우수한 면이 있습니다. 보통 환자분들이 처음에는 증상을 가볍게 여겨 진통제 등으로 계속 생활을 하나, 점차 심해지고 진통제를 먹어도 별 효과가 없을때 한방병원에 찾아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병원에서는 두통에 대한 진통제 뿐 아니라 편두통의 원인이나 또는 편두통의 유발 및 악화인자에 대하여 알아보고 치료를 하고 있으며 여러 치료법이 운용되고 있습니다. 한방병원에서는 편두통에 대하여 부위나 통증양상, 통증의 시기, 동반되는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와 침구치료를 겸하고 있습니다. 증상을 너무 가볍게 보고 계속 두게 되면 만성화되어 점차 치료가 늦어지므로 한방병원에서의 진찰과 적절한 치료가 요망됩니다. 김××씨께서 복용한 "MYDRIN"은 부작용으로 일시적인 어지러움증이 있으므로 약물의 부작용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쓰러지는 증상이 다리를 부들부들 떨고 동공도 위로 치켜지고 거의 아기의 경기 같은 모습과 흡사하였다면 단순히 약의 부작용이 아닌 다른 질환일 수 있으므로 뇌파검사등의 보다 정밀한 검사가 요구됩니다. - 한방신경정신과 김 종 우 교수 -
문 |
제 남편은 30세 좀 비만형입니다. 7~8년전부터 편두통이 있습니다. 증상은 오른쪽 눈 뒤 머리가 아리고 구토가 동반하는등 통증이 심합니다. 혈액순환개선제등 양약도 먹어봤고 침도 맞아봤는데 재발하고 있습니다.신체에 다른 이상은 없습니다. 근치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답 |
김××씨의 남편이 호소하는 증상은 전형적인 편두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편두통은 반복적, 발작적으로 머리의 한쪽에서 일어나는 격심한 두통으로 발작 때마다 부위, 지속시간, 빈도등이 다르고 아울러 오심, 구토등을 동반할 수 있으며 때로는 시각, 감각, 언어장애등의 증상이 먼저 혹은 같이 일어나는 두통입니다. 편두통의 유발 및 악화인자를 보면, 스트레스와 불안, 수면장애, 치즈 쵸코렛등의 음식 및 여러 환경적 인자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증상을 가볍게 여겨 진통제등으로 계속 생활을 하나, 점차 심해지고 진통제를 먹어도 별 효과가 없을 때 한방병원에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병원에서는 진통제 뿐아니라 편두통의 원인이나 또는 편두통의 유발 및 악화 인자에 대하여 알아보고 치료를 하고 있으며, 여러 치료법이 운용되고 있습니다. 한방병원에서는 편두통에 대하여 부위나, 통증 양상, 통증의 시기, 동반되는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와 침구치료를 겸하고 있습니다. 김××씨의 남편의 경우는 한의학에서 볼때 주로 담궐두통의 증상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양상에는 음식의 소화를 제대로 못하여 정체가 쉽게되는 경우나 흔히 말하는 담이 머리위로 치켜올라가 통증을 일으키는 양상으로 이를 조절하는 것이 치료의 관건입니다. 먼저 식생활에서 지나치게 폭식등을 하거나 쉽게 체하는지를 관찰할 필요가 있고 그렇다면 먼저 그러한 요인의 제거가 우선 급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 이를 어떻게 피하거나 극복하냐가 문제가 됩니다. 또한 체질적인 문제도 고려의 대상이 됩니다. 이러한 질환은 침구치료를 통하여 어느정도 호전되더라도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며 한약으로 몸의 전반적인 상태와 체질을 개선해 주어야 근본적으로 치료가 된다고 생각됩니다.
- 한방신경정신과 김 종 우 교수 -
문 |
안녕하세요. 두통으로 인하여 질문 드립니다. 저는 현재 1969년생으로 만 25세된 미혼 남자 입니다. 키는 170cm이고, 몸무게는 53kg의 마른 체격이며, 학생입니다. 평소 성격은 예민한 편이어서, 작은 일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편 입니다. 약 3개월여전, 학교의 과제물관계로 컴퓨터에 장시간 앉아 새벽까지 워드를 작성하고 난 후, 잠자리에 들어 아침에 일어 났는데, 목의 뒷근육이 상당히 아프더군요. 그러더니 곧 뒷머리까지 통증이 왔습니다. 물론 제가 운전을 하는데, 그 이전에도 장시간 운전을 하고 나면 목의 뒷근육이 아프곤 했었습니다. 어쨌든 그날이후, 연일 뒷머리와 목근육이 아프고 좀처럼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데, 원인이 무엇인가요?
특히 자고 일어나도 머리가 개운하지 않고 오히려 다소 어지럽고 통증이 더한듯해, 잠을 잘못 잔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얼마전 약국에 가서 전자식(?) 혈압계(손목에 차는)로 혈압을재어 보니 140/90이라며, 고혈압이라 하더군요. 그 몇일후, 병원에 가서 재어 보니 또 정상혈압이라 하고... 가족중에 어머니께서 본태성 고혈압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리고 3년전, 그러니까 1991년 3월에 교통사고를 당하여 뒷머리가 깨져서 출혈(出血)을 한적이 있습니다. 물론 당시 사고 직후와 사고 1개월 후 등, 3차례에 걸쳐, CT촬영을 하였는데 아무 이상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당시 교통사고 진단은 3주가 나왔으며, 사고 당시 실신을 하여서 사고 상황은 전혀 기억에 없습니다. 다만 당시 제 신분이 군인이었던 관계로 외박중 당한 사고라 응급처치후 바로 귀대하여, 별다른 치료를 받지 못하였으며, 사고 당시 출혈이 많아서 였는지, 한동안 어지러움등으로 고생하였습니다. 자다가 고개를 돌리기만 해도 어지러워 잠을 깰 정도 였으니까요. 하지만 CT촬영상으로는 이상이 없었고, 단지 영양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더군요. 제가 미군부대에 근무했던 관계로 당시 미군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식사를 거를때가 많았거든요. 그런 어지러운 증상은 사고후 약 5개월이 지나 없어졌습니다만... 현재 증상으로는 뒷머리가 땡기는 듯이 아프며, 다소 어지럽기도 하고 때로는 멍한 기분이 들때도 있습니다. 어떤 때는 뒷머리의 한쪽 부분만 찌르는 듯이 아프기도 합니다. 역시 목 뒷덜미와 어깨쪽에도 근육통증이 있습니다. 특별히 신경을 많이 쓰거나, 컴퓨터를 오래 다루면이러한 증상이 더하여지구요. 잠자리도 불편합니다. 두통약을 복용할까 하였지만 별로 효험도 없고, 또 두통약은통증을 못 느끼게 할 뿐이지, 치료기능은 없다고 하여 별다른 약은 복용하지 않았습니다. 컴퓨터를 장시간 다루는 편은 아니지만 하루 평균 1시간정도 컴퓨터를 다루며, 장시간 TV 시청을 하는 편입니다. 운전도 장시간 하는 편은 아니고요. 참! 저는 술과 담배를 합니다. 술은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조금씩 합니다. 제 증상의 원인이 요즘 듣는 그 무슨 증후군(아마도 VDT)인가요? 아니면 고혈압인가요? 아니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뇌종양이나 다른 어떤 것인가요?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실 중증의 병일까 두려워 병원도 찾지 못 하고 있습니다. 날마다 이 걱정으로 오히려 두통이 느는 것 같군요. 부디 제게 자세한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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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긴장을 심하게 한 이후 통증이 시작되었고 뒷머리와 목근육의 통증이 계속되는 것으로 봐서 일단은 긴장성 두통으로 보여집니다. 긴장성 두통은 심인성 두통 혹은 근수축성 두통이라고도 불리워지는데 흔히 접하는 두통으로 전구증상이 없이 양측 뒷머리 및 목부위, 옆머리, 앞머리, 또는 머리 꼭대기에 둔한 통증, 철모 쓴듯 조이는 압박감, 쿡쿡 찌르는 듯하거나 두피에 압통을 동반하는 통증을 말합니다. 이러한 통증은 수시간 내지 수일간 계속되며 오전보다 오후에 더 심하고 저녁무렵에는 다소 완화하는 경향이 있으며 빈도는 거의 매일이거나 자주 발생합니다. 두통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증상이기는 하지만 김××씨가 설명한 대로 3년전에 사고가 일어났고 5개월 후 증상이 없어졌다면 지금의 증상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보기는 어렵고 더더군다나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뇌종양같은 것은 없습니다. 지금의 증상이 고혈압으로 인하여 문제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어머님이 본태성 고혈압이고 목근육이 자주 경직이 된다면 40대 이후에 문제가 될 소지는 있습니다. 김××씨가 지금 가지고 있는 증상은 김××씨의 성격적인 문제도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예민한 성격에 작은 일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면 쉽게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더더군다나 중증의 병일까봐 병원을 찾지 못하는 것은 조기에 치료될 수 있는 병을 만성화하여 점차 치료되기 어렵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두통, 특히 긴장성 두통은 스트레스로 몸의 긴장이 계속되는 요즈음의 사람에게는 누구나 어느정도는 가지고 있는 증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세를 방치하면 병은 점차 만성화, 습관화되고 몸의 전반적인 쇠약, 자신감의 결여, 불안, 초조, 불면증 등의 증상으로 계속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병원에서의 치료를 너무 미루지 말기를 바랍니다. 한방에서의 두통 치료는 두통의 속성과 인체의 상태 그리고 체질을 종합적으로 살펴 치료하므로 김××씨의 전반적인 몸상태를 알아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걱정을 잊기 위해서는 정확히 병을 아는게 속시원하겠지요.
- 한방정신과 김 종 우 교수 -
문 |
안녕하세요. 수고하십니다. 저는 혈관이 확장되어 생기는 두통 때문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증상은 처음에는 아지랭이같은 것이 눈에 어른거리다가 본격적으로 두통이 시작되면, 심한 통증과 구토를 동반합니다. 이런 두통을 앓은지 10여년이 되어가는데 요즈음은 더 자주 발생해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큰 지장이 되고 있습니다. 하루에 진통제(동아제약 암시롱)를 두서너알은 꼭 먹고 있습니다. 두통이 생겨서 먹기도 하지만, 일단 두통이 시작되면 고통이 엄청나서 두통이 시작될 기미가 보이면 먼저 먹기도 합니다. 진통제 장복으로 생기는 부작용도 걱정이 됩니다.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진통제를 먹지 않아도 되는 효과적인 민간요법같은 것이 없을까요? 원인이 된다고 해서 유제품같은 것은 먹지 않습니다.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답 |
편두통은 반복적, 발작적으로 일어나는 일측성, 격심한 두통으로 발작 때마다 부위, 지속시간, 빈도 등이 다르고 아울러 오심, 구토를 동반하며 시각, 감각 및 언어장애 등의 전조증상이 있습니다. 이××씨가 호소하는 내용도 전형적인 편두통으로 보여집니다. 이 두통은 두개 내외의 혈관이 수축하여 뇌혈류량의 감소를 일으켜 각종장애를 일으킨 후 혈관들이 확장되면서 두통을 일으키는 혈관성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이러한 두통에는 성격적인 요소를 검토해 보아야 하는데 자신이 너무 완벽주의적이고 야심적이며 성공에 대한 집념이 강하고 융통성이 부족하고 강박적인 성격의 소유자가 아닌가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치료에 있어서 민간요법을 찾기 이전에 전문적인 한방치료를 받기를 권합니다. 머리로 올라가는 혈액의 순환을 올바르게 해주고 전신의 긴장을 조절한다면 치료에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또한 편두통과 함께 나타나는 어지러움과 구토등의 증상을 대증치료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편두통을 유발 또는 악화인자를 가급적 배제하고 성격적인 요소의 조절을 노력함과 동시에 침구요법과 약물요법을 병행한다면 치료효과를 보리라 생각됩니다. 한편 한방정신요법인 기공과 단전호흡도 치료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입니다.
- 한방신경정신과 김 종 우 교수 -
문 |
저는 남자이고 18세입니다. 특징은 생활주변의 모든 일에 관해서 아주 세심하게 주의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활이 거의 긴장상태나 다름없는데요. 문제는 제가 중학교를 졸업할때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중학교 졸업할떄쯤의 겨울부터 추우면 머리가 무거워지고 아프고 다른 사람에게 적대감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춥지 안더라도 수시로 상태가 그런 식으로 되는데전에 기억하고 있던 것들을 눈에 띌 정도로 잊어버리고, 어떠한 생각에 집중은 하는데 생각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또 관절이 아플때가 있고(무릎) 허리가 아프기도 하고 배도 아픈데, 어떠한 일에 감정이 지나치게 되면 가슴이 아주 뜨겁게 되고, 배가 아프게 됩니다. 그리고 중학교 졸업할때쯤의 겨울부터의 특징이 있었다면... 이런것입니다. 즉 화가나는 일이나 억울한 일이 있을때면 아무 일도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지나쳐왔습니다. 그래서 그 후(중학교졸업) 아직까지 화를 내본적이 없었습니다. 또 다른 증상은 숨쉬기가 답답하고 하품을 많이 한다는 것이죠. 제가 가장 궁금한건 왜 이런 두통이 생기고 또 치료는 어떻게 하냐는 것입니다. 답변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답 |
한××씨가 호소하신 두통은 긴장성두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긴장성 두통은 신경을 과도하게 쓰거나 추운 곳에서 근육이 응축되어 발생하는 것인데, 신경이 예민하고 쉽게 짜증을 내는 사람에게서 잘 발생합니다. 긴장성 두통은 심인성 두통 혹은 근수축성 두통이라고도 불리워지는데 뒷머리 및 목부위, 옆머리, 앞머리, 또는 머리 꼭대기에 둔한 통증, 철모 쓴듯 조이는 압박감, 쿡쿡 찌르는 듯하거나 두피에 압통을 동반하는 통증을 말합니다. 이러한 통증은 수시간 내지 수일간 계속되며 오전보다 오후에 더 심하고 저녁무렵에는 다소 완화하는 경향이 있으며 빈도는 거의 매일이거나 자주 발생합니다. 한××씨의 증상이 중학교 졸업후부터라면 벌써 3-4년 정도가 경과하고 있는데, 이런 신경성질환인 경우 치료시기를 늦출수록 만성화, 습관화되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통, 특히 긴장성 두통은 스트레스로 몸의 긴장이 계속되는 요즈음의 사람에게는 누구나 어느정도는 가지고 있는 증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세를 방치하면 병은 점차 만성화, 습관화되고 몸의 전반적인 쇠약, 자신감의 결여, 불안, 초조, 불면증 등의 증상으로 계속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병원에서의 치료를 너무 미루지 말기를 바랍니다.
-한방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 -
문 |
저의 어머님의 연세는 만 62세이신데 항상 뒤골이 땡기고 어지럽고 평소에도 항상 게보린을 상용하고 계시며 혈압도 있고 땅이 꺼지는 느낌을 호소하며 사시는데 한방 치료법이나 요새 새롭게 선보이는 통증클리닉에 대해서도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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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세의 연세에 항상 뒤골이 땡기고 어지럽다면 고혈압을 우선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최근에 생겼다면 중풍등의 뇌혈관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진료를 받으셔야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4-5년 이상의 장기간의 문제라면 흔히 말하는 신경성두통으로 보아 치료를 합니다. 더더군다나 별다른 전문 치료없이 게보린을 상용으로 복용하였다면 진통제를 끊기란 더욱 어려울 것입니다. 두통의 치료는 통상적으로 발병후 6개월 이내에 치료할 때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치료효과는 줄어듭니다. 따라서 치료의 시기를 늦추지 말고 서둘러야 할 것입니다. 한방에서는 주로 침으로 통증을 완화시키고 약물로 진통작용을 지속시키므로 두통에 있어서는 좋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래원하여 본격적인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 한방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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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한방 신경정신과 교수
두통 "별일 아니다" 방치하면 4-5년 후 만성화
머리는 인체 중에서 가장 맑은 기운이 모여 있어야 하는 곳이다. 따라서 예전부터 "머리는 시원하게, 배는 따뜻하게"라는 건강 지침이 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주위에는 스트레스 요인이 항상 존재해 있으며, 더구나 정신적인 압박감은 머리를 편안한 상태로 유지하기 어렵게 한다. 찬 음식물과 인스턴트 음식의 과다 섭취로 배는 도리어 차지고 머리는 뜨거워지면서 맑은 기운이 없어지고 깨끗하지 못한 기운이 머리에 머무르게 되어 두통, 어지러움, 귀울림 등의 불쾌한 증상이 증가하고 있다. 두통은 현대인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증상으로 그 증상이 너무 흔해 처음에는 병으로 인식하지 않고 생활하다 4-5년이 지나거나, 혹은 통증이 심해지면 병원을 찾게되어 대부분의 두통이 만성적인 질환에 속한다 할 수 있다.
인스턴트 과다 섭취로 증가
두통은 특징적인 병력을 가진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 외에도 원인별로 살펴보면 머리 속의 혈관장애나 종양으로 유발되는 두통, 전신적인 장애나 이비인후과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두통, 그리고 스트레스에 의한 두통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두통이 발생하였을때 전신적인 장애, 뇌의 장애, 이비인후과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두통은 검사상 분명히 나타나며, 그 해당 질환을 치료하면 두통은 자연스럽게 낳는다. 그러나 신경성 두통의 경우 특별한 원인도 발견되지 않으며, 신경을 쓰면 좀 심했다가 어느날은 전혀 이상이 없어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다 만성화되고 결국은 습관성화되어 병원을 찾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편안한 정신적 환경 중요
한의학에서는 두통을 기혈(氣血)의 순환이 정체되어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와 기혈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경우로 대별되는데, 그 외에도 감기 등의 계절적인 원인과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 소화장애를 동반하는 경우, 열이 발생하면서 나타나는 두통 등으로 각각 나누어 치료를 하게 된다. 보편적으로 초기의 두통은 통증이 극렬하고 신체적,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경우로 기혈의 순환정체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만성화되면 통증이 은은하고 소화장애등의 전신장애를 같이 호소하는데 이 경우 기혈의 부족을 동반하게 되므로 4-5년 이상의 만성화된 두통의 경우는 몸을 보하는 약물이 첨가되어야 되는 경우가 많다. 두통의 치료에 있어서 침구요법은 통증을 가라앉히는 가장 신속한 방법이며, 이 후에 앞의 여러 원인과 환자의 상태에 따른 약물요법이 시행된다. 아울러 환자가 가지고 있는 여러 정신적, 신체적, 환경적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며 자신의 신체를 이환시키는 것이 두통 치료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