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르는 방법(압박법:壓迫法) - 마사지요법
① 무지압(拇指壓)
수기는 원칙적으로 엄지손가락으로 많이 누른다.
그것도 지문指紋이 있는 부위로 누르라고 가르치고 있다.
그것은 엄지손가락이 제일 안정되게 누르기 쉽고 감각도 예민하기 때문이다.
일설에 의하면 지문에서는 마이스넬 소체小體라는 것이 작용하여 치료 효과를 가져다준다고 한다.
또는 시술자의 손에서 발산되는 플러스 이온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피시술자 쪽의 마이너스 이온이 작용하여
치유효과를 가져다준다는 설도 있다.
경락학상에서도 엄지는 폐와 대장의 경락이 기, 정지부를 두고 있는 곳으로써 시술자의 외기가 가장 많이
방출된다는 이론도 있다.
여하튼 엄지는 쓰기 쉽고 편리해 많이 사용한다.
② 장압(掌壓)
다음으로 흔히 쓰이는 것이 손바닥으로 지그시 눌러 주는 장압이다.
이것은 수기치료를 처음 받는 사람이라든가 몹시 아프다고 말하는 피시술자에게는
우선 장압으로 신경을 안정시킨 다음 본격적으로 누르는 것이 좋다.
장압은 피시술자가 편하게 받을 수 있으며 시술하는 사람도 힘이 들지 않아서 서로 편리하다.
모지구母指球나 소지구小指球 같은 부분과 손목 가까운 부분에 힘을 주고 누르면 센 압력을 줄 수 있다.
특히 유의할 것은 보補와 사瀉를 가려서 힘의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손바닥은 보할 때 쓰고 수근부水根部는 사할 때 쓰는 것이 좋다.
가슴이나 배 부위는 다른 어는 부위보다 장압이 더 효과적인 때가 많다는 것을 알아 둘만 하다.
안마에서 사용되는 기본적인 수기법이기도 하다.
③ 쌍수압(雙手壓)
피시술자에 따라서는 더 강하게 눌러 달라고 요구하는 사람도 있다.
그럴 때에는 엄지손가락의 마디 부위로 눌러 주기도 하는데,
그래도 만족하지 않을 때에는 양쪽 엄지손가락을 포개서 겹쳐 누르는 방법도 쓴다.
엄지손가락뿐만 아니라 두 손바닥을 겹쳐서 누르는 경우도 있다.
쌍장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두 손을 겹쳐 누르면 오래 누르기가 퍽 수월하다.
④ 중지압(中指壓)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세 손가락으로 누르는 방법인데
이 경우에는 가운데 손가락에 더 힘을 준다.
주로 복부의 수기치료를 하는데 많이 쓰고 있다.
대퇴 전면부와 같이 넓은 부위에도 많이 사용된다.
⑤ 권압(拳壓)
등이나 둔부같이 근육이 단단하고 두터운 부위는 손가락이나 손바닥 보다 주먹을 쥐고
마디 부위를 세워 지그시 눌러 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시술하는 사람도 훨씬 센 압력을 받기 때문에 시원하게 느껴진다.
이 밖에 더러는 팔꿈치로 누르는 방법도 있는데,
이것은 상당히 숙달된 사람이 아니면 피시술자에게 괴로움을 주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해서 써야 한다.
이처럼 수기치료는 어디까지나 기구를 쓰지 않고 손으로 다스리는 데 가치가 있는 것이다.
기계나 도구를 사용하면 이미 수기치료의 한계를 벗어난 기구압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⑥ 파악압(把握壓)
손으로 주무르듯이 꽉 잡았다가 놓는 동작을 반복하는 방법이다.
주로 팔죽지나 허벅다리를 누를 때에 쓰는데 오래 누르기 요령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⑦ 주관절압(肘關節壓)
수기치유란 마사지와 달라서 체표體表에 있는 경혈을 압압押壓을 해줌으로서 흥분 상태에 있는 근육을
안정시켜 주는 것은 물론 장기기능에도 영향을 주워서 치유의 효능이 있게 한다는 것은
수기치유의 상식이지만 사람의 체질에 따라서 또는 그 부위에 따라서 주관절압도 필요한 효과를 얻게 된다.
대개 주관절압을 활용하는 곳은 골반骨盤부위나 고관절股關節부위
또는 강압을 해도 될 곳에서 좋은 반응을 가져온다.
처음에는 압압을 해도 무리가 없는 곳을 잘 살펴서
주관절을 그 부위에 알맞게 대고서 힘을 주어 누른 다음 약간 이기는 듯이 이완시킨다.
⑧ 족압(足壓)
족압이란 발로 밟아 주는 방법이다.
예로부터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이가 든 사람들이 먼길을 걸었다거나 오랫동안 서 있거나 하여
다리 근육에 혈액순환의 부조화不調和로 피곤함을 느낄 때에 주로 많이 활용된 것인데,
요령있는 자세로만 답보압踏步壓을 하게 되면 좋은 반응을 가져오지만
상쾌한 기분에 무리하게 밟거나 자세를 잘못하여 실행하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오기도 하는 것이므로 유의해야 한다.
족압을 하는 곳은 발바닥, 대퇴부, 장단지(비복근),하지 외측부, 배부, 좌골부 등이며,
그 외에도 관절關節 같은 곳도 밟는데, 특히 관절에는 무리하게 밟아서는 안 된다.
누르는 요령
① 누르기 - 안압(按壓)
누르기는 누르는 법의 기본형이라고 말할 수 있다.
혈穴부위에 손을 대고 누르는데 힘을 주어 적절히 압력을 계속했다가 서서히 힘을 늦추는 방법이다.
압력을 넣었다가 힘을 늦추는데 손을 아주 떼어서는 안 된다.
계속해서 혈 부위에 손을 댄 채로 서너 번 압력을 넣었다가 늦추는 동작을 반복한다.
상당한 연습을 해야 제대로 피시술자에게 쾌적한 압력을 줄 수 있게 된다.
② 유동압(流動壓)
중국 고유의 퇴이나법과 비슷한 방법이다.
손을 환부에 대고 둥글게 원을 그리듯 비비든지 문지르는 방법이다.
이것은 근육의 몽우리 진 것을 풀어 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③ 충격압(衝擊壓)
좀 강한 압력이나 자극이 필요한 부위에 충격적인 압력을 주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 방법을 허리나 가슴 같은 부위에 함부로 사용하면
담이 들거나 다치는 수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먼저 지그시 눌러 차츰 압력을 가하다가 충격적인 압력을 가한 후
서서히 압력을 늦추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은 보통 경우와 마찬가지이다.
척추와 같은 관절부의 교정 수기치유 시 사용되기도 한다.
< 유익한 글이라 모셔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