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천년 역사를 따라가는 문화답사 - 전북권
호남의 천년 역사를 따라가는 문화답사-전북권
전주와 군산, 부안, 고창은 옛 우리 문화를 만나는 시간 여행지입니다. 전주한옥마을와 군산 근대화거리를 둘러보고, 부안의 청자, 고창의 고인돌유적에서 역사의 유구함을 느껴봅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나라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무려 18개나 되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국립무형유산원은 우리의 소중한 무형유산을 가깝게 접하고 체험하는 공간이예요.
오목대는 고려 말에 왜구를 물리치고 돌아가던 이성계가 승리를 자축했던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전주한옥마을을 바라보기 좋은 전망대이기도 합니다.
경기전에는 태조 이성계의 어진(임금의 초상화)이 모셔져 있어요. 몸가짐을 단정히 하고 임금님의 영정을 뵈러 가볼까요. 옛날에는 임금님의 얼굴을 함부로 볼 수 없었다고 해요.
전동성당은 첫 눈에 봐도 무척 아름답게 느껴지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이예요. 성당 내부의 둥근 천장과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져 있는 스태인드글래스가 신비스러워요.
"전주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풍남문 미디어 파사드 공연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감! 밤이 되면 풍남문을 무대로 빛의 향연이 황홀하게 펼쳐진답니다.
'전주 사람들의 부엌'이라고 불리는 전주남부시장. 금요일, 토요일 저녁이면 야시장까지 열려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맛있는 야식거리와 예쁜 소품들이 줄지어 선 좌판을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어요.
군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모두 담겨 있는 근대역사박물관. 박물관을 꼼꼼히 훑다보면 군산 시민보다 더 통달한 군산 박사가 될지도 몰라요. 1930년대 군산의 풍경을 고스란히 옮긴 근대생활관이 인기만점입니다.
영화 '타짜'에서 평경장이 고니에게 기술을 가르쳤던 집입니다. 독특한 분위기의 이 집은 군산에 남아 있는 일본식 주택 중 보존이 잘 된 히로쓰 가옥(신흥동 일본식 가옥)입니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일본식 사찰 중 유일하게 남은 곳입니다. 동국사는 우리나라 절과 달리 처마에 장식이 없고 대웅전과 요사채가 실내 복도로 이어져 있는 게 특징이예요. 시인 고은이 불교에 입문한 사찰이기도 합니다.
빨간 벽돌건물이 이국적입니다. 옛 군산세관은 벽돌과 건축자재를 모두 수입해 지었다고 해요. 서울역사, 한국은행 본점과 함께 국내에 남은 서양 고전주의 3대 건축물로 꼽힙니다.
부안에 청자박물관이 있다고요? 77개 청자요지가 발굴된 부안은 강진 못지않은 고려청자의 메카였대요. 부안의 고려청자를 감상하고 만들기 체험도 해보세요.
전나무숲길이 아름다운 천년고찰 내소사에서 보물찾기에 도전해 보세요. 대웅전, 영산회괴불탱 등 보물이 많아요. 대웅보전 문에 꼭꼭 숨겨둔 꽃문양 문살은 내소사만의 자랑이에요.
변산반도 여행의 마무리는 격포항이 딱이에요. 해수부 선정 '아름다운 어촌 100개소'의 하나인데요, 붉은 노을이 유명하죠. 백합죽·백합찜이나 싱싱한 해산물 요리로 맛있는 여행을 완성하세요.
조선시대 왜적에 대비해 쌓은 고창읍성. 원형이 살아있는 성벽길을 따라 걷기 좋아요. 옛 풍습처럼 머리에 돌을 이고 성을 밟으면 재앙·질병이 사라질까요?
'판소리의 아버지' 신재효 선생 옛 집 앞에 고창판소리박물관이 있어요. 구전되던 판소리들을 모아 <춘향가><심청가><흥보가><적벽가><수궁가><변강쇠가> 여섯마당으로 정리한 것이 신재효랍니다.
세계에서 고인돌이 가장 많은 한반도, 고창은 그 중에서도 가장 밀집한 지역이래요. 덕분에 강화도, 화순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어요. 청동기인들이 잠들어있는 고창 고인돌공원으로 떠나볼까요?
고창 선운사는 사계절 언제라도 좋아요. 봄이면 동백꽃, 여름엔 계곡과 녹음, 가을엔 꽃무릇과 단풍, 겨울엔 새하얀 눈에 뒤덮여 장관입니다. 만세루, 대웅보전 등 경내 볼거리도 놓치지 마세요.
상하농원은 2016년 문을 연 따끈따끈한 '체험형 힐링 공간'입니다. 과일·발효·빵·햄 공방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 판매하고, 아이들과 함께 체험도 가능하대요.
※ 위 정보는 2016년 12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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