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내가 만난 계룡산 3사 5봉 종주기

[시카고 현은수]

계룡산 (鷄龍山) 은 

차령산맥 중의 연봉으로서 충청남도 공주시·논산시와 대전광역시에 걸쳐 있는 산 입니다.

산 이름은 주봉인 천황봉(天皇峯, 845m)에서 연천봉(連天峯, 739m)·삼불봉(三佛峯, 775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마치 닭 볏을 쓴 용의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 날짜/동반자: 2013.10.1 (화) / 찬스님, 엄대장님 그리고 나

▲ 코스/통과시간: 병사골 공원지킴터(05:43) -> 장군봉(06:32)

        -> 큰배재(09:04) -> 남매탑(09:17) -> 금잔디고개(09:56)

        -> 용문폭포(10:20) -> 갑사(10:53) -> 문필봉(12:45)

        -> 연천봉(13:02) -> 신원사(14:56) -> 연천봉고개(17:00)

        -> 관음봉(17:47) -> 삼불봉(18:40) -> 남매탑(19:05)

        -> 동학사(20:15) -> 동학사 매표소(20:37)

▲ 거리: 24 km 내외

▲ 소요시간: 15시간 (점심식사 포함)

▲ 날씨: 맑음

▲ 식수 공급처: 남매탑(상원암) , 갑사 , 신원사 내 매점 , 동학사

   (유일하게 등로가 겹치는 남매탑 부근에 먹을것을 숨겨두면 좋다)

▲ 개념도  

국군의  날은 군인들의 생일이나 다름없는 날아었지만 과거 관습이나

사회 분위기 때문에 쉬지도 못하고 출근후 행사TV 시청이나 체육활동 등을

하였는데.....

이번은 과거와는 달리 하루전 전격적으로 휴무라는 통보를 받고

동기들과 계룡산을 가기로 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한번에 원샷하면서 일출을 보자는

제의에 두놈 동기가 기꺼이 ㅇㅋ하여 전날 들뜬마음에 잠도 못자고

5시 30분에 동학사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했다,

하산 고려 1대는 주차장에 파킹후 1대로 박정자 삼거리에 주차하기로 했다,

▼ 드디어 출발준비 끝! 

 ▼ 장군봉

 ▼ 장군봉에서의 일출

 ▼ 장군봉에서 남매탑 가는 길은 조금은 힘들었지만 포즈를 잡는 등

    여유가 있을 정도로 시작은 좋았습니다.

▼ 큰배제까지 무난하게 진행합니다.

 ▼ 남매탑이 가까워 지고 있는 듯 남매탑고개를 지나고 있습니다.

 ▼ 드디어 남매탑에 도착 휴식을 취하고...

    식량중 무게가 나가는 막걸리와 맥주, 밤, 안주류 등을 근처에 숨겨두고

    가기로 합니다, 돌아올때까지 남의 손을 안타도록 모르게.....

 

 

 ▼ 남매탑에서 군고구마, 계란후라이, 맥주 등으로 요기(療飢)를 하고

    오르는데 배가 불러서인지 힘들어 합니다. 

 ▼ 삼불봉 고게..삼불봉으로 향하지 않고 금잔디고개 방향으로 향합니다.

 ▼ 금잔디 고개(땅에 누런 금잔디가 보이나요? ㅎㅎㅎ)

 ▼ 아주 가볍게 갑사로 향합니다.

 ▼ 알탕의 유혹을 이기고 걍 패스합니다.

 ▼ 좌측 통로 이용해서 내려오고 갑사 둘러본후에는 우측 등로를 이용합니다.

 ▼ 갑사(岬寺)는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계룡산에 있는 절로서

    계룡갑사(鷄龍甲寺)·갑사사(甲士寺)·계룡사(鷄龍寺)라고도 합니다.

    중요 보물이 있는데 갑사철당간 및 지주, 갑사부도, 갑사동종, 

    선조 2년간 월인석보판본 등이 있다는데 다 보진 못했습니다.

 ▼ 쉬는 것도 잠깐 연천봉을 향해야 합니다.

 ▼ 갑사에서 연천봉을 오르는 등로는 가파른 곳도 있지만 폭신폭신한 솔잎이

    깔린곳도 있습니다.

 ▼ 힘들다 힘들다 해도 어느새 연천봉 고개까지 올라왔습니다.

    여기선 연천봉,신원사,관음봉,문필봉으로 갈수 있는 사거리입니다.

 ▼ 갑사에서 올라 우로가면 연천봉, 좌측 쉼터방향으로 가면 문필봉입니다.

    우린 문필봉을 오른후 연천봉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왜냐면..연천봉으로 가면 신원사로 바로 갈수있는 능선길이 있고

    신원사에서 올라 문필봉을 오른는 것은 너무 힘들거 같아서 입니다.

 쉼터를 지나 출입금지 표시를 넘어 500미터 가면 문필봉 정상 제단이

 나옵니다.

 ▼ 문필봉에서 갔던길로 다시 내려와 조금전 보여준 사거리에서 직진하면

    연천봉 입니다.

 ▼ 갑사까지 짊어지고 갔다가 다시 올라운 금같은 막걸리와 흑산도 홍어로

    목을 축입니다. 

 ▼ 연천봉에서 등운암을 감싸고 내려오면 신원사를 갈 수 있는

    보광암 가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 알탕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배고픈것을 뒤로하고 풍덩 빠졌다가

    얼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황급하게 뛰어 나가는 찬스님,,,ㅎㅎ

 ▼ 드디어 신원사(新元寺)..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 계룡산(鷄龍山)에 있는 절로서

    오층석탑과 부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 신원사 경내에 있는 등나무집에서 청국장과 막걸리로 점심을 합니다.

    이때가 오후 3시...

    갈등이 생깁니다. 산행을 종료할건지...다시 오를런지..

    왜냐면 배가 쫌 불러서...ㅋㅋ

 ▼ 늦은 시간이지만 유혹을 뿌리치고 관음봉을 향합니다.

 ▼ 헉헉...힘이 들지만.......

 ▼ 이런 물줄기도 있고...극락교도 지나니...

 ▼ 드디어 관음봉.....힘든거 뒤로하고 장난도 쳐 봅니다.

 ▼ 관음봉 오르기 직전 은선폭 내려가는 갈림길에 세워진 안내표지판입니다.

   왜 이걸 소개하냐면..사진 위에 보이는 치개봉,황적봉,쌀개봉,천황봉이

   유독 눈에 들어와서입니다. 언젠가는 오를겁니다.

 ▼ 드디어 마지막 봉우리 삼불봉입니다.노을을 볼 수 있겠다 싶었는데

   구름때문에 아쉬운 순간이었지만 대신 멋있는 구름으로 위안을 받습니다.

    천왕봉이나, 동학사에서 멀리 올려다보면 마치 세 부처님의 모습을 닮아

    삼불봉(해발 775m)이라 부릅니다

 ▼ 반갑다..남매탑에 숨겨놓은 막걸리,맥주,안주류...

 ▼ 7시가 넘고 주변이 어두운데도 내려갈 줄 모르고 정을 나눕니다.

 ▼ 오늘의 마지막 코스 동학사입구 이정표입니다.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계룡산(鷄龍山)에 있는 동학사(東鶴寺)는 이 절의 동쪽에 학 모양의 바위가 있으므로 동학사(東鶴寺)라 하였다는 설도 있습니다.

참고로 이 절은 6·25전쟁 때 옛 건물이 모두 불타 없어졌다가 1960년 이후 서서히 중건되었다 합니다.

 ▼ 힘들었지만 내 제의에 기꺼이 응해주고 끝까지 같이한 찬스님..엄대장님 고맙다. 알탕..이 맛에 등산하고....

 ▼ 먹는 이맛에 등산한단다...

  (밤 9시가 넘어 식당 책임자가 퇴근해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The end -

[여명]

와 대단하십니다. 시카고님^^*
그 구간을 한꺼번에 주파를 하시다니 내가 무척 부끄러워 지는군요...ㅎㅎㅎ
나도 개인적인 목표를 세우고 계룡산을 홀로 등산 중인데
지금까지 다녀온 코스를 소개하면
1) 상신리-남매탐-삼불봉-관음봉
2) 지석골-신선봉-큰배재-남매탑-삼불봉
3) 천장골-남매탐-삼불봉
4) 신원사-등운암-연천봉-고왕암-신원사
이렇게 다녀 보았구요
마지막으로 올라볼 코스는 장군봉-신선봉-큰배재-남매탑-작은배재-지석골 코스입니다.
다시한번 축하 드립니다.^^*

[시카고 현은수]

계룡산을 사랑하는 사나이? ㅎㅎ
멋지십니다..
저도 "상신리-남매탐-삼불봉-관음봉" 이코스는 안가봤어요,,,언제 한번 갈려고요...

[시카고 현은수]

장군봉에서의 일출에 빠지고...
춘마곡 추갑사라는 말이 전해질만큼 경치가 아름다운 갑사에 빠지고...
알탕하느라 신원사에 빠져서 남들 10시간이면 할껄 5시간이나 오바하면서까지 계룡산에 푹 빠졌습니다..

[연기선비]

내렸다 오르기 힘든데 고생 많으셨네요...
시카고님 체력은 알아줘야죠...^^ 즐감입니다...^^

[시카고 현은수]

우리 번개로 한번 가면 안될까?
사전 답사차원에서 갔으니...ㅎㅎ

[연기선비]

거기 답사 안해도 되는 코스인데...^^
글구 힘들어서 안 할래유 ~~~~ ^^

[신나달이]

고생했네 !!!!

[시카고 현은수]

동기들하고 유람하고 왔습니다.

[동림산]

멋집니다.
아무나 쉽게 할 수 없는 그런 3사5봉 (사실 이런 코스 있는줄 몰랐음)코스를 개척해서 다녀왔네요.
3사5봉 종주를 축하합니다.(언제 명산에서 번개로 가면 좋을 듯~~~~)
시카고님은 "계롱산"에 푹 빠진것 같읍니다.
산행기에서 보여주는 하나하나가 아주 자세히 기록하고 있읍니다.
산행기 보면서 몇년전 계룡산 종주한다고 (장군봉. 삼불봉.연천봉. 천왕봉.황적봉.....) 12시간 산행한 기억이 새록새록 스치네요~~~~~~
10월1일 국군의날에 계룡산 3사5종주 완주를 축하합니다.
그리고 수고 했고요.... 한편으론 부럽기도 합니다.

[시카고 현은수]

황적봉은 야간에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우리 명산팀 번개할까 싶어서 사전 점검차 다녀왔습니다.ㅎㅎ

요즘 자전차 많이 타시죠?

[봄빛]

3사5봉 종주 축하드립니다
알고보니 계룡산 매력적인 종주코스
다양 하네요...
예전에 ㄷ자 종주 하면서 하산길에
둥그런 보름달이 밝게 떠오르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계룡산 여기저기 헤집고
다녔던 시절이 그립네요ㅎㅎ
황적봉쪽에서 바라본 맞은편 자연성능 경관 아름다운데 번개하시면 꼭 참석 하고 시포요~~~~

[시카고 현은수]

번개칠때 정신차리고 기다리세요.ㅎㅎ
황적봉쪽도 조만간에 다녀올 생각입니다.

[컬럼비아(이상철)]

상세한 편집?
돋보이네요~~
마치 제가 산행하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네요..
대단하세요 그리고 멋지시네요^^

[시카고 현은수]

같이 하지못해 죄송합니다.
더 좋은기회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