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
1. 품의(稟議)서의 정의
품의서란 담당자가 어떤 일을 진행하기 위해 최종 결심이 섰을 때 본인 위 상사에게 어떤 목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자 하오니 결재 하여 달라는 내부공문입니다. 이 품의서란 업무의 증거로 남기 때문에
오류가 없어야 하고 실행 후 결과 보고 또한 있어야 합니다. 통상적으로 대기업에서는 1,000만원 이하
의 비용이 들어가는 품의서는 해당 중역까지이고, 그 이상은 '대표이사' 결재를 받아야합니다.
'결재'는 이름 그대로 품의서를 최종 승인자가 결재 하는 것이고 '결제'는 돈을 지불하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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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품의서는 주로 물품 구매와 같이 기존에 발생한 행위에 대해서 상급자에게 동의를 구하는 역할을
합니다. 물품구매, 인력 채용, 업체 제휴 등 사안에 대해서 보고 및 결제를 구하는 양식으로 수량, 단위,
금액 등의 정확한 수치를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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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안(起案)서의 정의
기안서는 어떤 행위의 발생을 위한 발의 양식 입니다. 품의서와 같이 기 발생한 일에 대해서 동의와
결제를 구하기도 하지만 보다 포괄적으로 발생 장소, 담당자, 내용, 소요 비용, 인력, 시기, 결과
예상까지 전체적 맥락을 구성하여 자세한 스토리를 담당자에서부터 상위 결제자에까지 보고되는
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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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흔히들 품의서와 기안서를 구별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품의서와
기안서는 엄연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고 형식과 내용도 많은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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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내용을 읽어 보았는데 빙혼은 잘 모르겠다.
명확한 구분에 대한 경계선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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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실례를 들어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접근방법을 취해 보기로 한다.
그 전에 <계획서는 또는 보고서는> 상기 품의와 기안과 차이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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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원자재 구매시
가. 원자재 구매품의서
나. 원자재 구매기안서
다. 원자재 구매계획서
라. 원자재 구매(예정)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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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떤 것이 잘 어울리고 문법적, 국어학적으로 가장 옳은 것인가?
목적은 원자재 구매인데 뒤에 접미사 때문에 원자재 구매를 하는 데 무슨 영향이 있을까?
2. 야유회/워크샵
가. 야유회 품의서
나. 야유회 기안서
다. 야유회 계획서
라. 야유회 실시예정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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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제조장비 수리시
가. 제조장비 수리품의서
나. 제조장비 수리기안서
다. 제조장비 수리계획서
라. 제조장비 수리예정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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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종업원에게 전달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통지와 공지라는 말이 혼용되고 있는데 구별할 필요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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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말은 분명히 다르기에 달리 쓰이는 것이다.
예쁘다, 아름답다, 매력이 있다. 섹시하다.
상기 말이 모두 다 같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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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어머니, 어마마마, 어머님
다 같은 엄마를 지칭하는 것이지만 엄연하게 쓰임새가 모두 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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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대표이사, 최고경영자, CEO.
PART, 부서, 부/과,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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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혼은 가능한 단순화시키려고 하는 편이다.
품의서나 기안서나 계획서나 다 하나로 통일하게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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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주기적으로 고정된 사항은 00계획서와 같은 양식을 사용하고
비주기적인 것으로서 양식이 없는 사항은 기안서에 내용을 기록하여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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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빙혼과 같은 생각이 아니라면
차라리 품의서와 기안서에 대한 개념을 명확하게 정의를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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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에 대한 사례를 들어 업무 지침으로 만들어 같은 회사 내의 관리자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활용하기를 바라고자 이 글을 쓰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