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2구간 안내 및 신청
안녕하세요.
지난 번 날씨로 인하여 변경 실시된 35 구간 옥계시장-정동진역 구간은 많은 회원들의 참여로 봄을 만나는 기쁨을 누린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번 구간은 우천으로 순연된 문텐로드와 달맞이길, 송정해수욕장, 송일정, 해동용궁사, 시랑대를 만나게 됩니다.
볼거리가 풍부한 이번 구간도 해운대 삼포라 불리는 미포, 청사포, 구덕포를 거쳐 대변항에 이르는 힐링 코스입니다.
삼포 중 미포-청사포 구간은 특히 문텐로드라고 합니다. 달맞이공원 어울마당으로 가는 오솔길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청사포 방향 오솔길로 이어집니다. 구덕포는 철길을 따라가다 굴다리를 지나면 만나게 됩니다. 송정해변까지는 해안도로를 따라갑니다.
송일정은 꼭 들르시고 동해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해동용궁사에서 소원을 빌어 보세요.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며 2구간 일정을 안내드립니다.
1. 언 제 : 2016년 5월 1일(일)
2. 코 스 : 미포-달맞이공원(청사포)-구덕포-송정해변-송일정-해동용궁사-시랑대-대변항
3. 거 리 : 16.7km
4. 소요시간 : 5시간 30분
5. 회 비 : 30,000원
6. 참가자격 : 귀연회원이면 누구나
# 참가자 모집은 대형 버스 1대 기준으로 합니다. 가능하면 개별 신청하시고, 44명으로 만차가 되면 55번까지 대기자로 신청받겠습니다. 과도한 참가자 취소로 운영진의 불필요한 피로를 없애고자 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이해 부탁드리며 참가 신청 후에는 꼭 약속을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7. 버스 순회 시간(시간적 여유를 위하여 30분 앞 당깁니다.)
유성 하이마트(05:30)-홈 플러스 앞(05:35)-갈마역(05:40)-법원 옆(05:45)-롯데백화점(05:50)-오룡역(05:55)-구 시민회관 뒤(06:00)-고속터미널 앞(06:10)-대전 톨게이트 원두막(06:15)
8. 안내 : 靑山(010-6404-3885)
9. 총무 : 별능선(010-5426-5950) 단비(010-6477-9585)
10. 준비물 : 점심, 간식, 스틱, 여벌 옷, 썬글라스, 방풍 자켓, 온수, 등산모,
아침 식사용 맛있는 김밥 드립니다. 날씨가 더워지네요. 시원한 봄 티 셔츠와 자켓도 준비하세요.
* 대전톨게이트-미포 267km 3시간 10분 소요
해파랑길 2구간 시작 지점 해운대구 달맞이길 62번길 33-1 미포 로타리
도착 지점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587-1 동부산 농협 대변 지점
11. 해파랑길 참가자 유의 사항
<해파랑길 참가자 유의사항>
(1) 해파랑길 코스 종점까지 주어진 시간 내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이동 중 휴식 또는 간이 먹거리집 방문, 점심 식사 등을 포함하여 시간당 평균 약 4Km 는 이동해야 정해진 시간 내에 도착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도착 시간을 넘길 경우에는 인솔 책임자에게 전화 통보 후 주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신속히 종점까지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2) 약 8.7km 지점 까지는 갈맷길과 중복되는 코스로 해안 바닷가와 솔밭, 숲길 코스로 걷기 좋습니다. 10km 이후 해안길은 다소 지루한 감이 있으므로 종주를 포기할 사람은 송도해수욕장이 끝나는 곳 죽도 공원 주차장에서 버스에 탑승하고 2코스 종점인 대변항까지 이동하면 됩니다. 다른 사유로 인해 늦을 경우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목적지까지 도착하셔야 합니다.
(3) 이동 중 코스가 불확실한 경우 스마트폰 지도나 나누어 드린 지도를 이용하여 위치를 확인하고 길을 찾기 바랍니다.
(4) 2코스에서는 바닷가로 내려가서 철로 위로 가는 경우가 있는데 철로를 피하시고 철로 위쪽 갈맷길로 가기 바라며, 해동용궁사 주변에서는 해동용궁사 안으로 진입하여 일출암(일출바위) 쪽으로 가서 해안을 따라 국립 수산과학관 방향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5) 오랑대를 지나서 서암마을회관 사이 7번국도 100m 를 지나는 곳에는 차도와 인도가 구분이 없는 좁은 도로로 위험이 따르므로 차량 이동을 살피면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6) 해파랑길에 참여하신 분은 사고나 비상시를 대비하여 연락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총무에게 알려주시고 비상시 인솔자나 총무의 전화번호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7) 해파랑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버스로 이동해야 하므로 휴게소에서 쉬는 시간을 꼭 지켜주기 바라며, 차내에서는 절대 음주입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8) 해파랑길 구간에는 편이점과 간이매점이 있으므로 적절히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해파랑길 귀연 연락처>
회장 갓바위 010-8249-1201
안내자 靑山 010-6404-3885
총무 별능선 010-5426-5950 단비 010-6477-9585
버스 기사 김시권 010-5402-5094
12. 지도
<자료>
<미포 표지석>
해파랑길 2구간(미포-대변항)
<문텐로드 달맞이길로 불리는 동해 남부선 폐철로>
2013년 12월 폐선이 된 동해남부선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산책코스가 되었는데 철길 선로를 따라 걷는 길은 조금은 불편하지만 터널에 비친 서정적인 모습들이 낭만과 꿈이 깃든다.
철길 오른쪽 암벽들과 탁 트인 바다 그리고 해송의 조화는 달맞이 길과 만나는 지점에 있는 청사포 절경들이 너무 훌륭하다.
장승들과 태극기가 보이는 철로를 신나게 달렸을 열차가 조금은 숨을 고를 수 있는 커브에서는 송정해수욕장의 모습이 홀연히 나타났으리라.
철길 굴다리를 지나면 구덕포가 나오는데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횟집들이 즐비하다.
<달맞이 공원의 하이라이트 철도 터널>
<청사포와 구덕포 가는 길-왼쪽 산꼭대기에 해월정이 보인다>
해운대 삼포로 불리는 미포, 청사포, 구덕포는 해안가를 따라 이어지는데 이중 미포-청사포 구간은 문텐로드라고 한다.
문텐로드는 달빛을 받으며 자신을 되돌아보고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예로부터 대한팔경의 하나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달맞이 언덕의 월출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를 지정하여 상징성을 부여한 길이다.
철길을 따라 걷는 것이 지루해질 무렵 S자 곡선이 끝나는 지점에서 송정해수욕장의 모습이 보인다.
해안가에는 근사한 찻집과 음식점들이 줄을 이었는데 폐선로의 송정역은 허전한 모습으로 나란하게 뻗은 선로만이 예전 모습을 지키고 있다.
<송정 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2km에 이르고 폭이 50m이며 맑고 깨끗한 물과 조용한 분위기가 특징인데 송일정에서 볼 수 있는 일출 모습은 장관이다.
이른 아침부터 서둘렀던 오늘의 긴 여정은 송정역에서 끝이 나고 우린 해수욕장을 지나 숙소를 찾기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
오히려 광안리나 해운대보다도 숙소를 잡기가 더 어렵다는 사실을 안 건 잠시 뒤였다.
민박과 펜션 그리고 호텔은 모든 예약이 끝나서 방이 없었다. 가까스로 조금은 허접한 호텔을 찾아서 거금을 주고 하루를 쉴 수 있었다.
어렵게 구한 호텔은 다행히도 저녁과 아침을 해결할 수 있었는데 계란과 음료수 그리고 바나나와 따끈한 쌍화탕은 귀한 선물이었다.
너무도 피곤함에 준비했던 먹을거리들을 빠르게 흡입하고 우린 곤한 잠에 일찍 빠져 들었다.
<송정>
어제의 피로감으로 바깥이 훤해지는지도 모르고 아침을 맞았다. 서둘러 카메라를 들고 바닷가로 나서니 동쪽으로 환한 빛이 쏟아지고 있다.
송정(松亭)이라 쓰인 표지석에서 해가 뜨는 모습을 보기 위해 바닷가로 달린다. 시간이 촉박하여 애를 태웠는데 겨우 사진 포인트를 잡고 떠오르는 일출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동해 바닷가에 와서 일출의 장관을 놓칠 뻔했는데 아슬아슬하게 송일정의 일출을 담았다.
마침 지나가는 서너 척의 어선들이 배경을 이루고 아침 깔끔한 빛의 향연도 조연이 되어 명장면이 되었다.
송정해수욕장을 대표하는 송일정에서의 일출은 감동이었다. 이른 새벽 일출을 보기 위해 10여 명 정도의 부지런한 사람들이 동해에 떠오르는 장관을 함께 맞았다.
늘상 바라보는 이곳 주민들에게는 아무 일도 아닌 것이지만 나그네에게 일출은 언제 보아도 꿈과 희망을 준다.
<송일정 일출 모습-2015.5.24. 오전 5시 24분>
<송일정>
<송일정의 여명>
<송정해수욕장>
<송정해수역장 죽도 공원 포구>
<롯데 몰>
죽도 항을 드나드는 어선들의 분주함과 깨어나는 동해의 모습을 본 후 죽도를 한 바퀴 도니 어제의 피곤함이 송두리째 날아가 버린다.
간단한 음료와 빵 그리고 차 한 잔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죽도 항을 떠나 공수 마을을 지나는데 자꾸만 해변과 멀어진다.
몇 무리의 마라토너들이 옷깃을 스치며 힘차게 달리는데 황량한 도시 개발 지역을 지나 롯데 몰을 지나는데 물음표 형태의 테마 구조물이 이색적이다.
아마도 도시 개발로 인하여 바닷가 길을 정리하지 못하여 개발 지구인 대로를 지나도록 갈맷길이 구성되어 있는 모양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을 지나며 마라토너들을 다시 만나고 해동용궁사로 들어간다. 12간지의 짐승 조각상들이 반기는 해동용궁사는 많은 인파들이 해돋이를 보고 아침 예불을 한 후 나오는 사람들로 붐빈다.
춘원 이광수의 글을 적은 표지석을 보며 명상에 잠겨본다.
“바다도 좋다하고 靑山도 좋다 거늘, 바다와 靑山이 한 곳에 뫼 단 말가!
하물며 淸風明月 있으니 여기 곳 仙境인가 하노라. “
파고다 공원 탑을 닮은 7층 석탑이 하늘에 우뚝 솟아 경건함을 일깨운다. 굴 모양을 지하도를 지나니 바닷가에 용궁사가 한 폭의 그림으로 해변에 다가온다.
해변에 절을 짓고 태양을 반기며 수도했던 스님들의 고단함이 한껏 쌓여 큰 절을 이룬 모습이다.
극락장생을 기원하는 터전으로 우뚝한 용궁사의 화려함이 환한 햇살에 종교와 사람의 무한한 힘을 느껴본다.
<해동용궁사 전경>
人生이라는 글에서도 좋은 명상을 찾을 수 있어 좋았다. 글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사노라면 언젠가는 좋은 날도 오겠지.
궂은 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던가!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 밑천인데
쩨쩨하게 굴지 말고 가슴을 활짝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용궁사 앞 바다에 붉은 해가 뜬다.
<국립수산과학원과 사자바위>
<국립수산과학원>
<동암항>
해파랑길과 갈맷길은 용궁사를 지나 국립수산과학원 담을 따라 계속된다. 약하디 약한 인간들이 정성을 빌면서 쌓아 놓은 돌탑들이 해변 바위들에 무수하다.
동암에 이르니 해변에는 멸치를 말리는 모습이 보이고 멀리 대변항이 한 눈에 다가 온다.
낚시에 여념이 없는 세 사람의 모습이 카메라에 안정적으로 위치하고 해상에는 양식장을 돌보는 어선이 한가롭다.
낯선 모습의 우뭇가사리와 다시마 귀를 말리는 모습도 나그네에게는 신기하다.
빨간 구조물을 배경으로 멸치 말리기에 한창인 노인들의 꾸부정한 모습에서 시골 어촌 풍경의 진수를 본다.
<동암항에서 본 해동용궁사와 국립수산과학원>
<오랑대>
<우뭇가사리와 다시마 귀 말리는 모습>
<멸치 말리기에 여념이 없는 어촌 할머니들 모습>
<죽도>
<대변항>
대변항에는 죽도가 유명한데 지금은 들어갈 수 없도록 막아 놓았다. 아치 다리를 지나면 출입할 수 있는데 섬 안에는 별장이 있었지만 개인 사유지인지 지금은 통행이 금지되어 있고, 많이 훼손된 모습이다.
대변항을 돌아 초등학교 앞에서 대원군이 설치했던 척화비를 만난다.
조선 말기 외세에 대항하여 쇄국정책으로 나라를 지키려했던 당시의 모습이 떠오르지만, 요즘의 나라 형편에 비추어보면 국제 정세가 만만하지 않아 비교 자체가 힘들다.
<척화비>
<대변항>
Cannon Variations - Ethereus
지인 1명 (이희권)/ 하이마트탑승
희권님 방가방가 ~~
지인1명 추가합니다..
유성홈플러스 탑승입니다.
죄송하지만 1호차 지인들과 함께 탈수 있을까요?
예 함께 타세요
1분추가
사계절님 유성홈플러스
시민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