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6회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생입니다.
중개사 시험 공부하시는 분들을 위해 조그만 팁이라도 알려드리고자 글 올려요~
홍보글 절대 아니구요, 혹시나 도움이 될까해서 제 개인적인 수기 올린거니 참고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박문각 학원 다녔구요, 취업준비생이라 시간이 많아서 오전강의 듣고 오후에 복습하는식으로 공부했어요.
직장 안 다니시고 자격증 공부만 하시는분들에게는 학원 다니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인강이나 독학은 아무래도 늘어지고 인강도 잘 안듣게 되더라구요ㅠㅠ
선생님은 부동산학개론 국승옥 교수님, 민법 정동섭 교수님, 중개사법 고종원 교수님, 공시법 박윤모 교수님,
공법 최성진 교수님, 세법 정석진 교수님꺼 들었어요.
선생님은 각자 맞는분들이 있으니 각자 본인에게 맞는 선생님들 선택하시는게 좋겠지만 혹시나 결정 못하고 계시는분들을
위해 참고하시라고 적었습니다.
초보자들도 이해하기 쉽게 강의해주시는 분들이라 특히나 이제 막 입문하시는 분들은 듣기 좋으실거에요.
공부기간은 1,2월 기본강의부터 시작했고 5,6월부터는 오후 문제풀이반까지 병행해서 들었습니다.
오전 심화강의 듣고 오후 문제풀이반 강의 들으면서 복습하는식으로 공부했어요.
확실히 문제풀이반이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금전적으로 부담이 된다거나 혼자 공부하는게 더 효율적일 것 같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5,6월 문제풀이 강의는 굳이 안들으셔도 될 것 같아요.
더구나 체력이 약하신분들은 이때 문제풀이 강의까지 들으면 지쳐버리실수 있으니 신중하게 결정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가장 중요한건 7,8월 동형모의고사 강의라고 생각하는데 실제 시험처럼 시간을 정해놓고 그날 배운 범위에 대한 시험을
보는건데 실전 연습도 되고 점수가 잘나오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이때 성적이 많이 올랐습니다.
학원다니시는 분들은 7,8월 문제풀이 강의는 꼭 들으시길 추천드릴게요~!!
7, 8월부터 9, 10월까지 계속 학원 나가면서 수업 듣고 공부했구요,
후반이 가장 중요한데 이때 혼자 공부한다고 학원 안나갔으면 혼자 늘어져서 계속 공부패턴을 지키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후반까지 학원 나가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과목별 공부전략은 우선 초반에는 1차에 집중했습니다.
2차는 강의듣고 그날 들은 범위 복습하고 주말이나 시간날때는 1차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6월까지는 1차,2차 비중을 60:40 정도로 해서 공부한 것 같아요~
민법은 주로 암기이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보면서 자주 나오는 기출지문들을 외우려고 노력했구요, 학개론은 문제 풀어보는
연습을 많이 했어요~
학개론은 말장난이 심해서 이런저런 기출패턴을 익히지 않으면 시험장에서 당황하겠더라구요.
무엇보다 학개론은 계산문제를 포기하면 안된다 해서 계산문제도 열심히 했습니다.
(요즘 계산문제 많이 나오고 있죠,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학개론 계산문제 중에 보통 반정도는 쉽게 풀수 있는 문제라 기본적인 계산문제라도 연습해두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박문각 국승옥 교수님 강추에요. 이분이 작년에 계산문제 지문까지 정확히 맞추셨거든요. 이분 강의
안들으시시더라도 국승옥 교수님 계산문제 특강만큼은 따로 끊어서 한번 봐보시길 추천합니다. 진짜 효과 보실거에요)
2차는 양이 너무 많아서 후반에 너무 힘들더라구요. 초반에 1차 열심히 해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공법... 엄청나죠..
근데 공법은 진짜 100시간 투자한 사람이나 200시간 투자한 사람이나 시험장에서는 점수가 비슷하게 나오더라구요.
공법은 난이도 조절때문에 어려운 문제는 아예 교재에 없는 문제를 내버린다고 하던데 진짜 그랬어요.
공법은 우선 양이 너무 방대해서 점점 범위를 줄여가면서 공부했습니다.
5,6월 심화강의까지 기본서 쭉 훑고 후반에는 요약집 반복하면서 확실히 매년 기출되는 부분 위주로 계속 봤어요~
공법 최성진 교수님이 핸드북이라고 해서 매년 나올만한 기출지문이랑 개념만 적어놓은 조그마한 공책을 주셨었는데
지하철이나 버스 왔다갔다 할때마다 그거 반복해서 계속 보니까 5,6월부터 공법은 점수가 많이 나왔었습니다.
핸드북이 매년 기출될만한 개념들만 축약해 손바닥만하게 만들어놓은 책인데 그걸 반복해서 보니까 문제를 풀때 답이
골라지더라구요.
2차의 전략과목은 중개사법인데요.
중개사법은 무조건 80점 이상은 나와야합니다. 실제로 열심히 하면 충분히 80점이 나올수 있는 과목이구요.
중개사법은 벌칙, 보칙이 무조건 중요하구요, 말장난이 심하니 기출지문들을 열심히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고종원 교수님 기출지문 100선인가?? 그거 계속 반복해서 풀었어요.
3번정도 보니 왠만한 모의고사 문제는 전부 거기서 나오더라구요.
시험도 마찬가지였구요.
고종원 교수님 기출지문 100선 강의는 꼭 들어보시길 추천드릴게요.
공시세법 같은 경우는 지적법이랑 세법 열심히 했어요.
등기법은 공법처럼 난이도 조절 때문에 교재에 없는 내용을 내버린다길래 지적법이랑 세법 꼼꼼히 봤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지적법 1개, 세법1개 틀려서 공시세법은 여유 있는 점수 받았습니다.
저는 초반에 세법이 많이 어려웠는데 정석진 교수님 tax map 보면서 효과 많이 봤어요.
세법은 기초가 깔려 있어야 심화강의도 소화가 가능한데 tax map으로 기본을 다지고 나서 심화강의 들으니 이해가
잘되더라구요.
정석진 교수님 강의는 기본서 거의 안보시고 tax map이랑 요약집으로만 하셨는데 우선 기본서를 볼 부담이 덜어지니 양이
확줄어서 편하더라구요.
시험도 전부 요약집 범위 안에서 나왔구요.
2차가 양이 워낙 많아서 세법에서 공부량이 줄어지니 훨씬 여유가 있었습니다.
전략도 전략이지만 시험공부에서 가장 중요한건 체력인것 같아요.
실제로 5,6월에 체력관리 잘못해서 후반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 주변에 많이 계셨어요.
몸에 좋은 것 무조건 많이 챙겨드시고 너무 무리한다고 5,6월부터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시는 것보다는 쉬어가면서
매일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 들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시험공부는 후반이 중요하니 5,6월부터 체력 비축해 두시고 후반에 빡세게 공부하시는게 더 효과가 클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팁인데 사람에 따라 다를거라 생각합니다만, (정동섭 교수님이 주신 팁입니다)
시험 한달전부터 조금 일찍자고 새벽에 일어나는 습관을 길렀었습니다.
새벽 4~5시에 공부하는 것이 머리에 가장 잘들어온다고 해요~
그리고 시험전날 8시쯤 일찍자고 시험당일 새벽 4시쯤 일어나서 제가 약했던 학개론 요약집을 한번, 2차중 가장 중요한
중개사법 보칙, 벌칙 부분을 한번씩 보고 시험장에 갔어요~
시험보기 바로 직전에 요약집을 한번 훑고 가니 취약했던 학개론 점수가 민법보다 훨씬 더 많이 나왔습니다.
중개사법도 도움이 많이 됐구요ㅎㅎ
물론 수면조절이 어려우시거나 사정상 밤에 늦게 주무시는 분들은 어쩔수 없지만 수면조절이 가능하신 분들에게는 괜찮은
방법 같아서 적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부터 공부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말씀 한가지 드리자면, 실제로 학원에 7월부터 오셔서 1,2차 전부
합격한 분이 계십니다.
40대 여자분이셨는데 하루종일 학원에 계시면서 오전 오후 강의 전부다 들으셨어요.
체력 딸리지 않게 무조건 열심히 먹으면서 공부하시는데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7월부터 시작해도 열심히 한다면 동차 합격이 가능하니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희망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직장인이라 시간이 안나는 분들이라면 올해 1차, 내년에 2차로 나눠서 준비하시는걸 추천드리구요.
(1,2차 애매하게 준비해서 둘다 떨어지는 것보다는 확실하게 1차 합격해놓고 2차 준비하는게 부담도 훨씬 덜되고 좋습니다)
학원에 1,2차 다시 공부하시는 재수생분들 말씀 들은거에요.
부족한 글솜씨지만 수험생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적어봤습니다.
모두 화이팅 하셔서 공인중개사가 되시길 바랄게요^^
첫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많은 도움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