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가 : 피피사랑님, 한샘님(+동행1), 일랑일랑님, 태연한인생님, 낙화님, 기찬이님(+동행1), 스카이님, 동샘님, 하늘호수님, 심플님, 후린.
* 경로 : 대야미역 ~ 갈치호수길 ~ 덕고개 임도 ~ 수리산 임도 ~ 너구리산 (정상, 능선길) ~ 성태산 우회 ~ 점성공원 ~ 노적봉 (공원) ~ 단원미술관 ~ 안산중앙역.
* 거리 : 17km. 6시간 소요.
* 제가 가끔 경기 서부지역에서 걷기행사를 하면 언제나 예상보다 많은분들이 참가하십니다. 오늘도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12분이나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각지에서 멀리 군포, 안산을 찾아주셨습니다.
오늘은 "너구리산" 이라는 다소 장난스러운 이름을 가진 산을 중심으로 군포와 안산을 방문하였읍니다. 걷기편한 임도와 능선을 타고 걸으면서 구간별로 다소 경사가 있었지만 대체로 무난한 코스였다고 생각합니다.
* 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4~5월의 연두색 숲을 조금이라도 더 걷고싶습니다.
♡ 수리산, 덕고개 임도길.
며칠전, 오늘 새벽에 비가와서 바닥이 촉촉하게 젖어있읍니다.
♡ 너구리산.
"너구리산"은 지도에도 명시되어있는 지명입니다. 정상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원수진 사람과는 절대로 동행하지 마시기를 권합니다.
조망은 좋은편이라 서쪽으로 안산, 시흥, 인천, 서해바다가 잘보입니다.
♡ 단원 조각공원.
안산에는 김홍도의 "단원"이라는 명칭이 여기저기 많읍니다.
♡ 노적봉 & 노적봉 공원.
작은 봉우리를 가진 조그만 산인데 훌륭하게 정비해놨읍니다.
둘레길이 거의 대부분 거대한 단풍나무 터널이라 가을에는 새빨간 단풍이 들어 "안산 피바다" 벙개걷기를 하자는 의견이 나왔읍니다.
♡ 단원 미술관.
첫댓글 오늘 결코 짧지않은 길을 리딩하시면서 , 후미까지 신경쓰시는라 수고가 대단히 많으셨습니다 .
후기까지 갈끔하게 올려주시어 감사를 드립니다.
벌써 푸르름이 무성하네요~ 계절의 여왕,,,, 저도 맘껏 숲길을 누비고 싶습니다~^^
이숲님이 넘 멀리 계서서 ~~~~
ㅠ..ㅠ
이 계절이 좋은 건 아름다운 꽃들이 지고 필 때 옆에서 피어오르는 여릿여릿한 저 잎사귀들의 싱그러움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대단히 위험한 정상 ㅎ 원수지간에는 절대 오르지 않겠습니다
가을피바다의 그곳에는 함께 하고 싶군요
안산을 잘 아시는 분들이 많아서 아마도 적절한 단풍시즌에 걷기행사가 있을것으로 기대합니다.
17km 걸었는데
아침에 개운하게 기상~~~!
푸르른 자연이 보약인가 봐요ㅎ
2.5km 아름다운 노적봉공원을 보면서 안산시민이 얼마나 부럽던지...
또 단원구가 단원 김홍도의 고향이라서 비롯된것도 알게 되었네요ㅎ
싱그러운 초록이들
만끽하게 해주신 후린님~~~!
넘넘 감사드려요*^^*
먹고남은 찐계란이 어떻게 되었을까, 상하지는 않았을까......
계란 걱정으로 걷는내내 정신이 혼미했답니다. ~~~~
@후린 아마도 알뜰살뜰 태인님 배에서
다 소화됐을꺼예요ㅎ
@피피사랑 ㅎㅎ 제 배에는 적정량 딱 한 개만 선적했어요. 나머진 나두 몰라용~ㅎ
걷기본능~~ 후린님의 모든 감각기관이 직진 앞으로 달린 하루였습니다.
꽃길은 신경도 안쓰고 초록바다, 초록터널, 그린고 그린 카페트만 하루종일 걸은 날,
후린님 신나서 걸은 날, 쫒아가긴 힘들고 뻑쩍지근해도 엄청난 성취감을 누립니다.
* 너구리산에 너구리 없던데요~~
대신에 강아지 2마리가 있었지요. ~~ㅋㅋ
죽도록 꼴보기 싫은 연인에게 냅다 이별 통보하고 미련없이 홱~돌아선 비정한 남자처럼
어찌 그리 뒤도 안 돌아보고 성큼성큼 저~~~~~~~만치 앞서 가시던지요.
숏다리가 롱다리 따라 가느라 허벅지 터지는 줄...ㅎ
그래도 낙화님 말씀마따나 기분 좋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후린님의 운동 걷기를 찬양찬미찬탄합니다.^^(굽신굽신)
이 코스는 태인님 수준이면 쉽게 걸을수있는 평이한 길이라 ~~~~~
@후린 절~대 안 평이했습니다. 난이도 중상였습니다.^^
초록정원의 문을 열고
2019년 첫 임도길.
초입 나긋나긋 감상에 빠져 걷던길은 야호~
정상을 향해 오르던길에선.. 오!
겨우내 휴가보냈던 근육들이 맥을 못출때
제이슨 므라즈도 에디뜨삐아프도 저와 함께 걸었습니다.
겨울을 견뎌내고 초록연두한 작은잎을 키워낸
나무들의 환영에 인내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라면 끝마칠 수 없었을 초록길..
함께 할 수 있도록 길열어 주신 후린님께 감사드립니다.
겨울동안 동면하셨어도 ~~~~
역시나 걷기 실력은그대로이시니 따뜻한 날에 걷다보면 다시 도사님 모드로 복귀하시겠지요. ~~^^
연두빛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길은 얼마나 폭신한지
싱그러움이 가득한 길 열어주신 후린님 감사드립니다~~^
멀리서 오고가고 시간을 많이 쓰셨을듯요~~~~
가끔은 남서쪽 동네 구경도 해볼만하지요 ㅎㅎ
겨우내 움츠렸던 가슴이 초록향기으로 가득 채워지는 하루였습니다.
아름다운 길로 안내해주신 후린님,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