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타이틀은 영화번개였지만 여러지역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활동을 하였던 퓨전(?)번개였습니다.
1차 : 용산 CGV에서 '엑스맨 - 울버린의 탄생' 관람
2차 : 경기도 하남시 광릉숯불갈비
3차 : 경기도 양평군 천년찻집
날씨 : 맑고 따뜻함. (나들이 지수 상급)
엑스맨 1, 2, 3 모두 보았는데 세편 모두 재밌게 보았기에 이번에도 기대를 하고 갔었지요.
결론은 좋았습니다. ^^
저는 원래 SF 장르를 좋아하기도 하고,
여타의 man 시리즈(?)들 보다는 유치하지도 않고, 어떤 철학을 담고 있는 듯한 스토리도 맘에 들었어요.
엑스맨 1~3편이 그냥 시각적으로 보고 즐기기만 했던 측면도 약간은 있었지만,
이번편을 보면서 약간 감동.. 또는 슬픈 감정 같은걸 느끼기도 했었죠.
혹시 영화 '하이랜더'를 좋아하는 분 있나요?
이 영화도 무척 재밌게 봤는데, 엑스맨 4편에는 하이랜더에 대한 오마주라고 할 만한 장면도 몇 가지 있었고,
스토리에서도 약간 유사한 면이 있긴 했었죠.
(두 영화의 공통점 : 불사신도 목을 자르면 죽는다?)
그리고 시리즈를 펴내는 방식은 스타워즈를 약간 따라하는 측면도 있군요.
70~80년대에 나온 오리지널 스타워즈가 4, 5, 6 편에 해당되고,
2000년대에 나온 스타워즈 에피소드가 1, 2, 3 편에 해당되는 것과 같은 방식이죠.
이번 엑스맨 4편은 시기적으로 1, 2, 3 편보다 이전에 일어난 사건이고,
기존의 엑스맨을 보다가 스토리 중에 저부분은 왜 저렇게 되었을까? 하고 의문을 가졌던 부분에 대해
해답을 나타내주기도 합니다.
영화속에서 캐나다 로키산맥의 웅장한 자연경관을 보며 옛기억도 떠올려 볼 수 있었고..
남녀간의 사랑 & 배신에 관한 장면에선 좀 슬프기도 했고..
주연 배우인 휴잭맨과, 조연으로 출연한 한국계 배우 다니엘 헤니 등등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더욱 좋았고..
(두 배우 모두 신체 조건이 상당히 뛰어남. ^^)
아무튼 영화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고,
SF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께는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번개의 주된 타이틀은 영화번개였지만,
시간적으로는 2, 3차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야간 드라이브도 좀 했고, 2, 3차 장소 모두 맛과 분위기가 좋은 곳이었기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첫 번개를 열심히 진행해주신 jessica님 수고하셨고,
그 밖에 열심히 하시거나, 다른분들께 혜택을 주신 회원들도~(누군지 언급하지 말라고 하셔서...) 수고하셨습니다. ^^
첫댓글 퓨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엑스맨이 학구적으로 다가와요..=_=
학.구.적...........푸하하하하
퓨전이라...........
^^ 제시카님의 벙개 성공 축하축하. 저두 엑스맨 봤는데 1, 2편 추가로 봐야할듯합니다. ㅋㅋ
스타워즈가 1,2,3편이 늦게 나온 이유는 스타워즈 시리즈를 촬영할 당시의 기술로는 1,2,3편을 만들수 없었다고 하더군. 그래서 나중에 기술이 확보된 후에 나온거라고...
후기네 댓글정도는 달아주는 센스
강남에서 냉면먹다가 옆에서 헤니씨가 같이 냉면드시는거 보고 깜놀한 1인....그냥 인사만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