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이용-구연동화(참외와황송/생각나름)
우리 전래 동화에 생각나름 이라는 재미있는 얘기 하나가 있습니다. 짚신과 우산을 파는 두 아들을 둔 어머니의 이야기이고 그 어머니는 비가오면 작은 아들 짚신이 안 팔릴까 걱정하고, 날이 개면 큰 아들 우산이 안 팔릴까 걱정했습니다. 이렇게 어머니는 허구한 날 걱정을 달고 살았고 어느날부터 어머니는 걱정에서 벗어나 있었습니다. 두 아들이 장사 품목을 바꾼걸까.그런 게 아니었고 두 아들은 여전히 짚신과 우산을 팔았으며 어머니가 생각을 바꾼 것입니다.
비가 오면 큰 아들 우산이 잘 팔리겠구나. 해가 뜨면 작은 아들 짚신이 잘 팔리겠구나.
이렇게 생각하니 모든 날이 기분 좋은 날이었다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