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왼쪽 목 멍울로 삼성서울병원에서 BLDCL판정받은 후 12월 말까지 알찹6차 차질없이 항암치료 받으며 중간검사와 최종검사에서 관해판정 받았고 올 4월에 혈액과 CT검사에서도 이상없어서 6개월 후인 9월말에 정기검진 잡혀있었습니다.
몇일 전부터 오른쪽 목과 승모근이 욱씬욱씬거리며 아파서 항암 후유증인가(항암치료 후 오른쪽 목에 계속 불편감이 좀 있는 상태긴 했었어요) 아님 재발의 징조인가 불안해하다가 동네 이비인후과에 가서 검진 받고 촉진으로 멍울은 안잡히는 거 같다며 신경통 약 처방받아 먹었는데 다음날 밤늦게 오른쪽 어깨와 가슴쪽에 갑자기 수포가 조금 올라온 게 보이더라구요.
아...이게 대상포진인가보다 싶어서 부랴부랴 다음날 오전에 부천성모병원 피부과에 가서 대상포진 확인받고 주사 및 약처방 외에 암환자라서 그런지 혈액검사, 소변검사, 심전도검사까지 다 받고 왔네요...
혈액 및 소변검사 결과는 병원앱 설치해서 먼저 확인해보니 몇개 항목이 범위를 조금 벗어난거 빼고는 크게 이상없어 보였어요. (호중구 수치도 범위 안에 들어옴)
수포가 올라오고 치료받은거라 고생 좀 할거라고 해서 그런가보다했는데 오른쪽가슴부터 뒤쪽까지 수포 및 물집이 많이 생기네요.
혈액검사결과는 나빠보이지 않았는데 왜 갑자기 대상포진이 올라온걸까요? 혈액검사결과가 나쁘지 않다고해서 면역력까지 괜찮다고 볼수만은 없는건가요?
어쨌든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몸 안에 잠재해있던 바이러스가 올라온 거라 할수 있을텐데 혹시 언제라도 재발할 수 있는 몸상태라는 시그널 인걸까요?
수포가 점점 퍼지고 물집이 생기기 시작하니 재발의 공포가 다시 커지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ㅠ
첫댓글 암 환자가 아니더라도 면역력이 떨어질때 대상포진이 올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관해후 혈액검사결과는 양호 했지만 대상포진이 왔었구요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 복용후
가볍게 지나갔습니다.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셨네요
저는 수포 조금 올라오고 바로 다음날 치료받았는데도 오른쪽 몸에 많이 번졌네요
재발과 상관없이 무사히 지나가길...
항암교육 받을 때 과거 대상포진에 걸린 적 있냐고 물었어요.
걸린 적 없었다고 하니, 대상포진에 걸리는 환자들이 많다고 배웠어요.
저도 관해받고 1년 정도 되었을때
대상포진 6개월 간격으로 2번 왓엇어요~
치료 받느라 몸이 힘들엇나봐요
그때그때 체료 받으면 되니까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회사생활도 하고 시간 날 때마다 8개월 아기랑 놀아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마음과 다르게 몸은 축나나봐요
아기와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고 해서 몸이 빨리 회복되는건 아닌가보네요
대상포진 고통이 이렇게 끔찍한지 첨 알았네요 그걸 6개월간 두번이나 겪으셨다니...ㅠ
이번에 나으면 싱그릭스 맞으시길
감사합니다. 이건 주치의 선생님과 상담후 처방 받지 않고 다른 병원에서 접종해도 상관없을까요?
림프종 걸려보니 백신 맞기가 겁나네요ㅠ
@CHRIS718 다른 병원에서 맞아도 되고 대상포진 나은 후 6개월 후에 맞으시면 됩니다 가격은 2회세 50에 맞았어요
@꼬실이 가격이 생각보다 꽤 나가네요
감사합니다^^
dlbcl 관해 후 4개월 간격으로 두번 대상포진 걸렸었어요
지금은 관해 1년 8개월째입니다
4개월 간격 2번...저는 아무것도 아니었네요...
많이 힘드셨겠지만 그래도 관해를 잘 유지하고 계신다니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