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롯데vs기아 경기 보러 사직구장 갔었어요.
야구에 별 흥미도 없고, 이제껏 롯데가 못하기도 해서ㅎㅎ 집 근처임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었거든요.
결과론적으로 14:2로 롯데가 올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한 경기라 초반부터 끝까지 너무 재밌었어요.
야구도 야구인데
파란 하늘과 녹색 잔디밭의 조화
낮-해질녁-밤으로 이어지는 하늘색의 변주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와 습도
거기서 지인들과 먹는 닭강정과 맥주
모든 게 완벽한 하루였어요.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롯데팬들의 응원, 직접 보니 미쳤다는 말밖에 안 나오더라구요.
예전 바르셀로나 캄프누 투어했을 때 녹음된 팬들의 함성소리 듣고 소름이 끼친 적이 있는데, 딱! 그 느낌이었어요.
좀 더 오버하자면 바르셀로나에 FC 바르셀로나가 있다면 부산엔 롯데 자이언츠가 있구나…ㅎㅎㅎ
첫 직관만에 야구의 매력을 101% 경험한 하루였어요.
평생 못 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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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는 내일 사직야구장 가요.롯데가 잘하니 넘 좋아요 이 기세 그대로 쭈욱~~~롯데 화이팅!!
롯데팬들이 버틴 인고의 세월을 생각하면 롯데는 진짜 잘 해야할 것 같아요. 내일도 화이팅!!!!!
저 19살부터 야구장 다녔는데 그땐 젊은 여자애들이
야구장에 거의 없어서 아저씨들이 야구 보러 와서
예쁘다고 맛난거 엄청 사주셨어요ㅋ
응원 잘한다고 맥주랑 먹거리 서로 사주시고
티비에도 몇번 잡혔는데 요즘 야구장엔
어린 청춘들이 넘 많아서 신기해요~
롯데 기아 두산 응원 현장에서 들으면 잘한다 소리가 절로 나와요. 진짜 흥분됐겠어요.
기아팬은 웁니다ㅜㅜ
우와, 오랜 야구팬이셨네요. 제가 어제 기아팬들에게 감동했잖아요. 일당백 목소리와 매너가 진짜👍🏻 선수들한테 큰 힘이 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아도 화이팅!!!!!
너무 좋으셨구나. 이맛을 못잊어 그리 찾아가잖아요.
그런가봐요ㅎㅎ 예전엔 야구장 가는 걸 이해 못했거든요ㅎㅎ
야구장 잼나죠~~그 신나는 분위기가 넘 좋아요~저도 가본지 넘 오래되서 가고 싶네요~~
진짜 다들 집단 최면에 걸린 듯이 응원가를 부르는데ㅎㅎ 경이로웠어요~
이제 빠져드실겁니다~~~ㅎㅎ 어서 유니폼도 장만하세요~~~^^
관객들을 보니 유니폼 욕심이 살짝 났었어요. 공식몰에 들어가 봐야겠어요ㅎㅎ
야구를 몰라도 응원하는 분위기에 빠져드는 매력이 있지요. 그렇게 한번두번 가다가 야구를 알아가게 되는거 같아요 ^^
저도 야구는 잘 모르는데ㅎㅎ 그 분위기에 빠져든 것 같아요ㅎㅎ
요즘 야구선수들때매 살짝 정떨어지다가도 야구장 특유의 그 분위기때문에 찾게되요. ^^
다들 야구장의 매력을 알고 계시네요. 전 늦바람 드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ㅎㅎ
1982년부터 롯데팬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롯데팬이예요.2006년까지 사직구장을 엄청다녔는데 시집을 타지역으로와서 못갔어요.16년이 지난 지금도 사직구장의 열기와 함성을 잊지못해요.야구는 진짜 직관이 진리예요.야구를 제일 재미있게보려면 무조건 야구장가시는거 강추합니다.
어머! 완전 오랜팬이시네요. 저도 어제 딱 한 번으로 완전 매력에 빠지게 됐어요. 어디서도 느껴본 적 없던 경험이었습니다. 진짜 롯데 팬들 리스펙입니다.
그리운 사직구장 이네요..
20대때 정말 많이 갔었는데..
그땐 지정석이 아니라 입구에 철문 열어주면 1루 쪽으로 미친듯이 뛰던.. 그때가 너무 그리워요..
요즘은 야구에 별 흥미 없는데..
요즘 잘한다고 남동생이랑 남편에게 많이 들었어요.. 자주 가서 보셔요^^
지정석이 아닌 시대도 있었군요ㅎㅎ 전 어제 외야쪽에 앉았는데 1루 쪽 팬들의 응원을 구경하는 재미가 너무 컸어요. 걸어서 10분 거리니 자주 보러 가야겠어요.
롯데팬 친구 말이 경기장 한번만 갔다오면 야구공이 눈에 아른거리고 응원 함성소리가 귀에 자꾸 들려서 또 안가고는 못 버틴다 그러더라고요 ㅎㅎ 이것도 중독이라고 ^^
ㅎㅎㅎ진짜 그럴 것 같았어요. 응원과 함성 소리가 심장을 뛰게 만들더라구요. 친구분 심정 백분 이해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