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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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18 일 음력1/9 04시 수심30m 수온4.5도
동해바다는 냉수대가 벌써 들어와 오랫동안 저수온 이 형성되 있고
파도 바람 그리고 폭설로 이어져서 출조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늘 이맘때면 주어지는 조건이기도 하구요........
올들어 첫 번째 출조
쿠브가 오랜만에 날자를 잡고 출조를 같이 하려고 했는데
그 새벽에 여주로 오는 도중 자동차가 고장 나 같이 못하고
철웅이형하고 둘이서 한가한 고속도로를 달려 항구에 도착을 했다
이국장님을 만나서 갯지렁이를 받고 요즘 참가자미 가 많이 붙었고
싸이즈도 실 하다고 한다
일요일 이라 여기저기 보트들이 벌써 많이 와있고
이미 보트를 내리고 주차한 트레일러도 여기저기 많이 보인다
항구넘어로 여명이 밝아 오니 불난거처럼 온통 벌겋다
항구를 천천히 벗어 났는데 바다에 태양이 벌겋게 솟아 오르고 있다
하늘과 바다를 벌겋게 물들이며.........
비나이다 비나이다
24년도 한 해는 우리 한성루어클럽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게 그리고
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어 모두 부~~자 되게 만들어 주세요
비나이다 비나이다...........
솟아 오르는 태양을 눈에 가슴에 담아 가며 달려서 포인트 도착
난 집에서 모두 라인을 낚시대에 꽂아 놓고 왔기에 바로 갯지렁이를 달아
바닥으로 내린다
조류도 거의 없는거 같고 파도 도 없어 조건은 좋다
문제는 수온 이다
가만히 놔두고 약간의 파도에 밀려 가는데 입질이 없다
살짝 드는데 어 묵직함이 느껴진다
힘차게 채고 감아 올리니 참가자미 특유의 힘 을 쓰는게 느껴진다
참가자미 저항이 쎄니 낚시대는 확 휘고 릴을 감는 손도 힘을 줘야 한다
아직도 라인을 끼우고 있는 철웅이형이 어 벌써 잡았어 한다
올려내보니 제법 실한 참가자미 이다
다시 채비를 내리고 이 정도면 두 대 운영이 쉬울거 같아 한 대를 더 피고
다시 살짝 드는데 어 또 묵직하다
얼른 챔질을 하고 감아 올리니 참가자미 특유의 저항
무겁게 힘을 쓰다가 갑자기 빠진거처럼 가벼워 지고 다시 힘을 쓰면
릴 감는 손에 힘이 들어 가야 한다
어 또 잡았어 그놈 실 하다.........ㅎㅎ
참가자미가 얼음장처럼 차갑고 추도 무지 차갑다
냉수대가 제대로 형성 되 있는거 같다
이 정도면 오늘 기대가 안되고 입질이 아주 간사하다
두 마리 모두 가만히 물고 있는 놈 이였다
우리가 말하는 활성도가 떨어졌다는 얘긴데 그래서 투두두둑 들어오는
입질도 없고 가만히 물고 있는 것이다
예전 같으면 꼬셔서 잡기도 했는데 오늘은 좀 움직일수록
달려 들지를 않으니 가끔 바닥 확인을 하면서 오래도록 머물게 해야 한다
여기서는 다행히 횟대가 붙지 않아서 잡히면 참가자미 이다
바다에서 육지를 보니 눈덮인 산이 이국적인 멋을 풍기며
멋있는 경치를 이루고 있다
5마리인가 잡았을때 이국장님도 보트를 끌고 세명이 나왔다
우리도 이국장님 옆으로 가서 하는데 가만히 놔둔 낚시대를 살짝 드는데
어 묵직하다
위로 힘차게 챔질을 하고 감아 들이는데 어 참가자미 몸짓이 아니다
어 이거 뭐지 놀래미나 우럭 같은데........
끄집어 올려 보니 어 실한 놀래미가 한 마리 잡혀 나왔다
아~싸
이국장님 회 드시겠어요
좋죠
회를 떠 놓으니 제법 양이 된다
사이다 한잔을 마시고 회를 먹더니 죽인 다고 한다
철웅이형도 야 회 참 맛있다 하고.......
이국장님 옆에 계신 분들 한테도 한점씩 주세요
야 회가 너무 맛있습니다 한다
커피도 한잔씩 하세요
보온병에 담아 온 뜨거운 커피를 한잔씩 하더니 바다에서 먹는
커피 맛이 이렇게 좋을줄 몰랐다고 한다........ㅎㅎ
포즈도 함 잡으세요
찰~칵
이웃을 잘 두면
추운 바다에서 따뜻한 커피를
멋진 사진 한 장을
그리고 맛있는 놀래미 회도 먹게 되고 하는 겁니다........ㅎㅎ
네 고맙습니다........
다시 떨어져서 낚시를 하는데 뜸~~~뜸 나오는 가자미 이다
안되겠어요 다른 곳으로 옮겨 봅시다
다시 다른 곳으로 와서 하는데 입질이 바로 들어 온다
그리고 철웅이형도 잡아 내고
다시 채비를 내리고 좀 있다가 두 대의 낚시대에 모두 잡히고
철웅이형은 쌍걸이로 잡아 낸다
여기가 훨 났네요
잡아 내고 잡아 내다가 이국장님 여기 잘 나오는데요
했더니 달려 온다
이렇게 잘 나오다 이국장님 오시면 안나오는거 아녀
하면서 우리는 웃는데 진짜로 이국장님이 오시고 입질 한번 없다
한참을 기다리다 이거 아니다 싶어서 회의 결과 대구를 치러 가보자고 한다
한참을 달려 포인트에 들어 가니 유선배 두 대
레저보트는 근 열대가 이곳에 몰려 있다
그런데 잡아 내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도 채비를 내리고 하는데 바로 입질 아싸 하고 감아 올리는데
묵직하긴 한데 초릿대를 꾹 꾹 누르는 힘이 없다
어 이거 횟대 아녀
했더니 역시 횟대가 쌍으로 잡혀서 올라 왔다
다시 채비를 내리고 하는데 바로 투두두둑
감아 올리니 역시 횟대 쌍걸이.........
두세번을 더 잡아 내고는 여긴 아니다 싶어서
다른 포인트로 이동
여기는 횟대 도 나오질 않는다
형 점심식사나 하자구요
빵2개 우유1개 그리고 큰 요구르트
추울때는 김밥도 맛이 없어 차라리 이게 훨씬 좋은거 같다
대구낚시를 더 하다가 이것도 승산이 없는거 같다
오후 3시면 철수 해야 하는데 벌써 오후1시가 다 되 간다
다시 가자미 포인트
약간에 파도에 흘리면서 한 마리 한 마리 잡아 낸다
이 정도면 가자미가 금가자미란 생각이 든다
잡히면 실하고 좋은데 저수온의 영향으로 마릿수 재미는 없다
용왕님이 이 정도로 허락을 해주는거 같으니 그저 인내를 갖고
한 마리 한 마리 잡아 냅시다.......
한 시간을 넘게 더 하고 있는데 이제 파도가 제법 일렁 인다
안되겠다 얼른 손질을 해야지
머리 자르고 내장을 꺼내는데 50%는 알이 차 있다
정리를 해서 큰 박아지에 담아 보니 그래도 무게가 제법 나간다
아쉽지만 여기서 철수를 하죠.......
항구로 들어 와 보트를 올리는데 다른 보트들도 여기저기서 들어 온다
오늘은 문어 도 나오질 않아서 대구낚시로 많이 붙었다고 한다
보트를 올리고 정리를 하고 출발을 하려고 보니 3시20분
여주에 도착해서 해지기전에 보트를 닦을수 있을거 같다
그러나 오늘이 일요일 이죠
영낙없이 진부에서부터 밀리고 터널까지 밀리다가
다시 밀려서 엉금엉금
근1시간이 더 걸린거 같다
여주에 오니 비도 오고........
얼른 보트를 닦고 플러싱도 하고 창고에 집어 넣고 짐 정리를 하고
샤워도 하고 밥상에 앉으니 8시가 다 되 간다
오랜만에 출조를 해서 인지 많이 피곤하다
철수를 하면서도 졸음이 자꾸 와서 계속 과자를 먹고
콜라도 마시면서 운전을 했다
나중에는 배가 빵빵한데도 졸음을 쫓으려고 계속 먹었다
휴게실 에서도 한번 쉬고.........ㅎㅎ
오늘은 문어 유선배도 모두 꽝이라고 한다
냉수대가 오래도록 있으면서 꾼들을 모두 실망시키게 만들었다
오늘은 참가자미 수확이 맘에 들지 않지만
문어유선배보다 우리가 훨 실속 있었다고 위안을 삼는다...........ㅎㅎ
이맘때면 참가자미 하고 어구가자미가 대박을 칠땐데
냉수대가 모든걸 망가 트려 놓은거 같다
그래도 동해바다가 있어서 겨울에 쉬지 않고 낚시를 할수 있으니
동해바다가 고맙기만 하다
이튼날 아침에 가자미구이가 밥상에 올라 왔는데
역시 가자미가 밥반찬으로 최고다
원래 참가자미 회가 최고인데 구이도 참 맛이 있다
먼저번에 이국장님은 참가자미 7kg을 잡아서
주문진 시장 회뜨는데에 맡겼더니 kg당 5천원을 달란다고 한다
세꼬시로 회를 떴더니 큰 도시락 통 6개가 나왔다고 하고
그걸 가지고 당구장으로 갔더니 맛있다고 먹으면서 쇠주가 10병이
없어 졌다고 한다
그리고 언제 또 잡아 올거냐고..........ㅋㅋ
24년도 첫 출조는 이렇게 했습니다
참가자미가 많이 들어 와 있는걸 확인 했고
냉수대로 인하여 꾼들에게 악조건을 만들어 준것도 확인 을 했고
참가자미 잡아서 주문진에 가서 회를 뜨면 좋다는것도 확인을 했습니다
대박이란건 언제 올지 모르니 기회가 된다면
자주 자주 가야 기회가 더 있겠지요..........ㅎㅎ
바다만 나가도 가슴이 뻥 뚫히고 좋은거 같은데
조만간 파고가 좋아지면 우리 모두 동해바다로 달려 가자구요
참가자미 하고 문어 대구 가 우릴 기다리고 있습니다요.........ㅎㅎ
참가자미 가 힘이 세서 나름 손맛도 있었습니다..........ㅎㅎ
첫댓글 추운데 고생 하셧 읍니다
조행기 잼나게 보고 갑니다
바다 수온이 낮아서 춥긴 하지만
한겨울에 잡아 내는 참가자미 손맛이 은근 중독성이 있어요
눈 쌓인 산을 보면서 하는 낚시는 이국적인 풍경 을 만들어 냅니다..........ㅎㅎ
다용도 바가지에 손질해 놓은 가자미가 탱탱한게 식감이 최고일듯 싶습니다.
생생한 동해 출조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수고 하셨어요~~
저 참가자미를 회를 떠야 고소한 회맛을 보는데
낚시로 바빠서 열심히 낚시만 하고
집에 가서 회 뜨려니 귀찬아서 그냥 손질만 하고 가져 왔는데
역시 참가자미 구이가 맛 있습니다.........ㅎㅎ
비나이다.
비나이다.
모두 부자 돼라고 했습니까.
모든 대박 나라고도
하셔지요?
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모두 부자 되고 어복도 충만하고 건강하고 하면 최고 이지요.............ㅎㅎ
요즘은 참가자미가 한겨울에도 손맛 입맛을 주어서 꾼들을 즐겁게 해 줍니다
동해바다가 있어서 방학이 없는
꾼들의 행진 입니다...........ㅎㅎ
설경의 동해바다 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저수온에 고생하셨습니다.
올해는 저수온이 일찍도 들어 오고
오랫동안 머물고 있어서 악조건을 만들어 주고 있지요.........ㅋ
그래도 먹을거는 충분히 잡아 오니
참가자미가 반갑고 밥반찬으로 최고 입니다.........ㅎㅎ
추운데 역시 대단들 하십니다 제가 바다에서 낚시하는 듯 가슴이 울렁거립니다. 감사합니다.
추위로는 꾼들의 열정을 식히지 못합니다
바다에 가면 가슴이 시원해지고
참가자미하고 밀당에서 이겨 끄집어 올릴때의 희열은 꾼들의 오르가즘 이지요
참가자미 힘이 좋아서 손맛도 좋고
요즘이 큰 가자미를 잡을수 있는 최고의 기회 이기도 합니다..........ㅎㅎ
멋진 동해 바다입니다! 태백산 줄기 설산도 멋지고요
동해 가자미 싱싱해 보입니다~!
추운 날씨에 수고하셨네요
이번주 동해 눈도 많이오고 저수온으로 힌든것 같네요 이번주는 쉬고
다음을 기약해야 겠습니다!
조행기 그리고 동해 소식 감사합니다! ㅎㅎㅎ
요즘 참가자미가 힘을 쓰면 초릿대가 물속에 닿을 정도로 버팅기니
릴이 은근 버벅 거리면서 올라 오기도 하고요
끄집어 내도 몸을 비틀면 잘 펴지지도 않는 참가자미 힘이 좋습니다
크기도 거의 30센치가 되어서 한 마리면 충분히 밥 한공기 뚝딱 입니다..........ㅎㅎ
날씨가 도와주어 잔잔한 바다가
수온으로 태공들의 조과를 좋지않게
하였군요
날좋고 수온좋은때를 노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수온이 많이 방해도 하지만
강릉에 눈이 많이 와서 오히려 위험하니 오지 말라고 연락도 왔습니다
트레일러 매달고 눈길을 가려면 위험 하지요
핫팩 주머니에 넣고 가끔 손을 녹여 가면서 하는
겨울 낚시가 꾼의 열정을 이길수가 없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