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결과> 순천지역 도의원 7석 민주당 ‘승’ ... 1석 ‘박빙’
무투표 5명 ... 7선거구, 2일 1시 현재 접전 중
6.1지방선거 순천지역 광역의원 선거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7석 승리가 확실시 된 가운데, 1석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순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8개 선거구 가운데 2·4·5·6·8선거구에 광역의원 5명이 ‘나홀로 출마’해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당초 순천은 6개 선거구에서 2석 늘어난 8개 선거구에서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전체 8개 선거구 중 5곳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배출됐다. 이들 5명 모두 민주당 소속의 후보다.
순천 1선거구는 민주당 정영균(51) 후보에 맞서 무소속 김승채(51) 후보가 맞붙었다. 지역구를 옮겨 출마한 정 후보는 민주당 프리미엄으로 동갑내기 무소속 김 후보를 쉽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2선거구는 민주당 한춘옥(57) 현 도의원이 민주당 경선도 치르지 않고 무혈입성에 성공했다. 순천농협 출신의 한 의원은 지난해 4·7 보궐선거로 당선된 이후 지역구를 다진 결과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3선거구는 민주당 김정희(53) 현 도의원의 무투표 당선이 거론되던 지역구다. 하지만 민주당 시의원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유혜숙(60) 전 시의원이 도의원으로 출마하면서 선거전이 펼쳐졌다. 지역구를 탄탄하게 다져온 김 후보에 맞서 지역 내 인지도가 높은 유 후보 간의 대결이었지만 결과는 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4선거구는 민주당 서동욱(52) 현 도의원의 무투표 당선 지역이다. 허유인 전 순천시의장이 민주당 경선에 나서 박빙이 예상됐지만 4선 도전에 나선 서 의원이 공천권을 획득했다. 4선의 서 의원은 전반기 전남도의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5선거구는 민주당이 전략공천으로 내세운 청년이자 정치신인인 김진남(41)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김 후보는 소병철 지역위원장의 비서관 출신이다. 특히 이 지역은 전남도당이 마지막까지 고심을 하다 전략공천 지역으로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6선거구는 민주당 신민호(54) 현 도의원이 무투표 당선됐다. 신 의원은 지난 선거에서도 무투표로 당선돼 지역 내 유일하게 2회 연속 무투표로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7선거구는 민주당 한숙경(44) 후보와 무소속 임종기(65) 현 도의원이 맞붙었다. 한 후보는 여성이자 정치신인으로 신대지구 젊은층에 맞춤형 공약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이에 민주당을 탈당한 임 의원은 의정활동 경험과 인지도를 앞세워 총력에 나섰고, 2일 오전 1시 현재까지도 0.31%의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8선거구는 정치신인 민주당 김정이(59)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해룡 토박이 김 후보는 성공한 사업가로 지역 내 왕성한 봉사활동과 사회기부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한편, 지난 2018년 6.13지방선거 당시 순천지역은 4명의 후보가 나홀로 무투표 당선된 바 있다.
♨출처/순광교차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