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말씀, 3초 기도시간] 입니다.
고향을 떠난 사람들은, 벌써부터 고향을 찾아갈 준비를 할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인들 역시 본향을 찾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오늘도 우리들의 본향을 찾는 마음으로 [시편], [이십삼편], [4절],말씀을 통해서 힘을 얻도록 합시다.
4절 :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아 멘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시골 중학교를 다닐적에, 삽티재라는 높은 고개를 넘어가야 학교를 갈 수 있었습니다.
옛날 시골에는, 누가 지어냈는지는 모르지만, 동네 여기 저기, 이곳 저곳마다 '전설따라 삼천리' 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삽티재에도 무서운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삽티재 중턱에 작은 못이 하나있었는데, 아무 동네 사는 사람이, 달밤에 자전거를 타고 재를 내려가다가 못으로 뛰어드는 바람에 빠져 죽었으며, 사랑하는 총각과 결혼을 하려했으나, 부모들이 반대하는 바람에, 아무데 사는 처녀가 이 못에 빠져 죽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 정도로 끝나도 무서운데,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이면, 못에 빠져 죽은 처녀가 귀신이되어, 울면서 못둑을 걷는 것을 봤다는 이야기까지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이야기 때문에 삽티재를 넘어갈때마다, 대낮인데도 무서웠습니다. 이 고개를 넘을때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리를 지나는 마음으로 고개를 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고개를 혼자서는 절대로 넘어갈 용기가 생기지 않아서, 학교 갈때도 집으로 올때도, 우리들은 항상 모여서 이 고개를 넘었습니다. 어쩌다가 학교에 남게될 일이 있어서, 혼자 삽티재를 넘어야 할 경우에는, 길이 배가 멀어도 둘러가는 길로 갔습니다.
우리에게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가야할 때가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도 많은 사람들에게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였습니다.
사업이 무너지게되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들어선 것입니다.
건강이 극도로 나빠지는 것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들어선 것입니다.
입시에 떨어지는 것도, 직장을 얻기 힘든 것도, 결혼에 실패하는 것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가 분명합니다.
기도가 막히고, 찬송이 하늘 보좌로 올라가지 않는 것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입니다.
이러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우리가 지나고 있다면, 시편의 성도의 고백을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음침한 죽음의 골짜기를 지나가게 된다 하더라도, 나는 겁나지 않습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막대기와 지팡이가 나를 든든하게 보호해 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지팡이를 들게하시고 그 지팡이로 애굽을 무너뜨렸습니다. 홍해를 갈라 주셨습니다. 메마른 광야에 물을 터뜨려 주셨습니다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려울때마다, 등장한 것이 모세의 지팡이였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들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때면, 하나님의 보호 지팡이와, 도우심의 막대기로 나의 마음을 위로해 주시며, 평안으로 인도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다같이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우리가 지날때에도, 우리를 보호해 주시며 인도해 주시며 모든 힘든 일들로부터 건져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