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언제: 2017.10.22(일요일)
2.누구와: 나홀로 띠띠빵빵을 몰고~
3.날씨는: 햇빛은 드갔다 나갔다 하고 능선에 올라서마 바람이 등따리를 밀어가 널찔뿐!~
4.어디로: 의성 보현지맥 산줄기, 안사면사무소~돌고개~254.3~골두봉~삿갓봉~망해산~생태산(433.2)~
지맥 이탈~421~국사봉~장하저수지~안사면사무소 원점회귀(22.3km, 8시간 25분)
전번주 소백산 도솔봉 수요 산행을 갔다와가 생수 한빙을 묵고 집에 막빠로 드갈라 카이 시간도 일찍꼬 해가
지하철 범어역 근방에서 친구넘이 전어 한사리 하까 카미 오는 제의를 못이기는체 따라 갔띠마는 평소 자리가
없던 횟집이 훌빈하네!~ 그날따라 전어 삐가 와 이리 억시노 켔띠마는 집에 가가 누버 있시끼네 대창 쪽에서
집단 패싸움을 하는지 우당탕 거리미 요란시럽띠 오만상 음식물 쓰레기를 밀어 내기 시작한다!~그런데 90%는
수분이다!~ 수분 함량 높은 음식물 씨레기를 밀어 내니라꼬 밤새도록 화장실 문고리를 잡고 읍소를 했띠마는
아침에 일라이 눈이 뻐끔하고 다리가 후들후들~
누룽지를 쌀마가 한숫가락 때리여코 누버있시 마님 왈!~ 팔공산 단풍 기경이나 함가보까?~~ 이 띠바가 지금
중환자보고 무시기 소리를 하고 있는기여?~29일부터 단풍 축제를 한다 카던데 그때는 사람들이 복딱거리가!~
한번 마음 묵었는거는 고장난 축음기 맨치로 계속 리바이벌 한다 카는걸 잘 아는지라 송장처럼 퍼져있던 몸을
2단으로 일바치 세운다!~ 기경꺼리나 있는강 시퍼가 똥차를 몰고 올라가보이 단풍 좋아하네!~ 뺄가 질라카마
안직 차리 멀었따!~ 11월 초순이나 되야 되지 시푸다!~
이번주 일요일은 다른 산악회를 디비바도 마땅한 곳이 없어가 전번 산어귀산악회에서 간다카는 보현지맥을
쪼매만 맛을 보러 가기로~그쪽 산악회를 따라 가마 쪼춤바리를 해야되가 오늘은 혼자 핀하게 가기로 하는데
종국에는 야간 산행을 피해 난도 쪼춤바리를 해뿐다!~
(다른 산꾼 블러그에서 퍼온 보현지맥:낙동강 북쪽 산줄기라 케가 북위천지맥이라 카는 산꾼도 있다)
보현지맥은 낙동정맥 가사령 1.1km의 북쪽지점에 있는 733.9m 지점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면봉산,
보현산을 지나며 39.4km의 지점에 있는 석심산(750.6m)에서 ‘위천’을 가운데 두고 줄기가 남, 북으로
갈라지는데, 여기서 120.7km의 남쪽 줄기는 팔공산을 거쳐 만경산(499m)에 이르기까지 위천의 남쪽
울타리를 이루며 낙동강까지 이어지고, 127.4km 북쪽 줄기는 위천의 북쪽을 에워싸며 비봉산(579m)
에서 맥을 다하여 낙동강에 이른다.
박성태님의 [신 산경표]에서는 가사령 분기점에서 보현산-석심산-비봉산의 위천 북쪽줄기 166.8km
전체를 보현지맥, 석심산에서 팔공산-만경산의 위천 남쪽줄기 120.7km를 팔공지맥으로 칭하고 있다.
구간별 도상거리
(가사령~가사봉분기점- 1.1 km)
가사봉분기점-(3.3)-달의령-(14.1)-꼭두방재-(6.1)-베틀봉-(3.2)-면봉산-(3.4)-보현산-(4.2)-
갈재-(3.4)-방각산- (0.8)-노귀재-(0.9)-석심산-(1.7)-예재-(4.6)-어봉산-(3.6)-갈비봉-(1.0)-
산두봉-(6.1)-구무산-(3.8)-사곡령-(25.2)-한티재-(4.4)-푯대산천제봉-(6.9)-재랫재-(11.9)-
평밭재-(6.2)-삼표당-(4.8)-노동령-(2.9)-검실재-(6.3)-해망산-(2.9)-삿갓봉-(3.6)-골두봉-
( 5.4)-곤지산-(1.9)-문암산-(9.7)-비봉산-(14.5)-위천..........166.8km
예당초 계획을 잡은 코스는 안서면사무소서 출발, 돌고개~골두봉~삿갓봉~해망산~433.2(생태산,검실재갈림길)
지맥 이탈,국사봉~고도산~안심사~안사면사무소 원점회귀 코스로 잡았는데 아침에 꾸물딱거리다 보이 시간을
너무 마이 잡아무가 국사봉을 지나이 낮에도 헤멜 정도로 길이 흐릿한데다 야간 산행을 하지 시퍼가 시마이하고
능선을 치고 내리왔는데 오룩스맵을 보이 거리는 22.3km 정도 되고 시간은 8시간 25분을 막넘기기 시작했다!~
당초 계획한데로 고도산으로 해가 안심사로 내리 올라 카마 뫼들 맨치로 거북이 걸음은 아침 8시 전에 산행을
시작해야 되지 시푸다!~
의성 안사면사무소에 똥차를 새아노코 산행 준비를 하고 사무실에 드가가 당직자 한테 컴컴해지마 문을 잠그나
카이 24시간 개방한다 케가 땡큐 카미 돌아 나오이 9시 50분!~ 산줄기를 다타겠나 시푼기 실실 걱정이 된다!~
면사무소 맞은핀에 있는 파출소 오른쪽 세멘포장 도로가 들머리다!~ 오선녀가 빚은 청정산천 안사면이라카는
판때기도 보인다!~
포장 도로를 따라 얼마 안올라가마 이내 얌새이농장이 티나오는데 사진을 다찍어 났는데도 10메가가 넘는다 카미
컴퓨터에 올릴수 없다 칸다!~ 전번 삼성 카메라를 이자뿌고 아들래미가 새로 사준 캐논 카메라는 예전에도 몇뿐
만짔는긴데 디기 어색하다!~같이 찍었는데도 언넘은 10메가가 넘고 어떤넘은 5메가 정도빼이 안되이 헤깔린다!~
전문가 한테 함물어바야지~ 아!~ 얌새이탕 냄새가 디기 나네~
농장 철망 울타리를 왼쪽으로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 나가면 잘 정리된 무덤도 보이고 흐릿한 길을 헤치고 왼쪽
능선으로 올라선다~
능선으로 올라서면 예상 바꾸로 마다리텍스가 깔리있는 임도 수준의 넓은길이 티나온다!~
두번의 오른쪽 갈림길에서 계속 넓은 길로 직진하면 임도는 좁은 산길로 바끼는데 직진해서 왼쪽 산길로~
잡목으로 입구가 흐릿해가 후답자를 위해 가온 표지기를 달아 논는다!~~
254.3봉 삼각점봉까지 오르막이 시작된다!~ 올라갔다가~
내리섰다 시푸마 올라간다!~요거는 맛만 비주는 기다!~오늘 지맥길은 내내 요런 양태를 보이미 진을 빼게한다!~
쉬엄쉬엄 올라서마 뒷모습이 곰티처럼 생긴 바우를 만나는데 지나가가 돌아보마 걸리버 의자처럼 생기묵었다!~
이것도 사진을 찍었는데 10메가가 넘는다꼬 못올린다 칸다!~ㅠ
돌아서가 올라온 파란 지붕 안사면사무소도 내리다 보고~
잠시후 눈에익은 코팅지가 달리있는 254.3봉에 올라서는데 "안계 424" 삼각점이 안자있다!~~
안직도 골두봉까지는 2km 가까이 가야되네~ 한 시간은 족히 자무야 되지 시푸다!~ 주차장 B 카는거는
중리고개에 있다!~
내려서면 잠시 평탄한 길이 이어지고~
왼쪽을 돌아보면 마지막 코스인 고도산 줄기가 보이는데 늦은 출발에다 거북이 걸음이라 다음을 기약해야 될듯~
내려서서 무덤을 왼쪽으로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 나간다!~
아까 삼각점 봉에서 만난 산꾼들 3밍이 내보고 남진하나 카미 물어보디 여도 같은 일행들인강?~ 남진 북진카이
디기 호전적인 용어 같기도 하고~^^ 말하는걸 들어보이 서울래기네~ 먼곳에서 여까정 대단타!~
다시 올라섰다 내려서면 만나는 이정표에는 골두봉이 안직 1.36km나 남았다고~ 진도 디기 안나가네~ 그런데
같은 일행 같은데 와 이리 마이 쳐저있노?~ 20분 정도 쳐진것 같은데~ 아까 할매조가 선두인 모양이네~
오늘 지맥길에 사람 기경은 저 산꾼들이 마지막이다!~
흐릿해지는 길을 이리저리 살피미 내려섰다 올라서면~
물끼가 만으마 피지고 가물마 이파리를 오무린다 카는 부처손이 지천에 깔리가 있다!~ 무마 혈액순환이 잘되고
장수한다 카던데 따가 가까?~
가파르게 올라서서~
잡목이 성긴 소나무 능선에서 잠시 휴식하미 물 한모금!~ 바람은 시게 부는데도 물이 믹힌다!~ 오늘 같은 날에
물이 마이 믹히겠나 시퍼가 1,500cc만 가왔띠 난중에는 물이 달랑달랑이라 애끼 묵니라꼬 쪽쪽!~
아!~ 띠바 둇만한 골두산이 디기 머네!~ 안직도 저 있나?~
내려섰다 다시 숲속으로 들어서는데 여는 아까시가 와 이리 만노?~무심코 뿌라뿔라꼬 꼭 지뿌이 앗!~따거라!~
떨빵한 넘이 반장갑을 낀걸 깜빡했다!~ 손까락 끄티에 피가 몽실몽실~
가파르게 올라간다~~
올라서면 이정목이 나타나는 골두봉 짱배기다!~
장의자에는 덩쿨이 자리를 잡았다!~
삐잉 돌아 나가야할 산 줄기를 돌아다 보고~
짱배기에 큰 나무가 없어노이 코팅지를 여다 달아났네!~정상석은 누가 때기쳐났다 카디마는 얌전하게 안자있다!~
AC!~ 정상석은 숨어뿟네~ 새로산 카메라 셀카 기능을 몰라가 휴대폰으로 찍어났띠 역광이다~
다시 몇걸음 이정목 쪽으로 돌아와가 주차장B 방향으로 내리간다!~
이정목 쪽을 돌아보고~
쪼매 가파른데는 연이어 끄내끼를 매났다!~
요런 약식 이정표는 2~300m 간격으로 꼬피가 있다!~ 800m 이정표를 쪼매 지나면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리고~
잘 정돈된 무덤을 지나 내려서면 포장 임도가 보이고~~
잠시후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나타나는 중리고개다!~ 인제 남쪽 지방에도 추수를 하는걸보이 곧 겨울이
다가온다는 징후!~
도로 건너 뭐가 보이길레 가차이 가보이 내리온 골두봉이 붉은점모시나비 생태탐방로라고?~이정목에 주차장A
카는거는 안사면사무소 뒷산을 넘어 안계면에 있네~
여가 주차장인 모양이다!~ 이용하는 사람들이 빌로 없는지 주차장엔 풀이 올라와 있고~ 가족들하고 헥헥거리미
골두봉을 넘을 사람들이 몇밍이나 되겠노?~
다시 도로로 내리와가 왼쪽으로 몇걸음 옮기마 무덤쪽으로 올라가는 포장 임도가 보인다!~
포장 임도는 이내 왼쪽으로 휘어지미 비포장으로 바끼고~
우와!~ 저 무덤은 명당이네!~ 여패 예쁜 연못도 있고 미태 주차장은 무료고~^^ 후손들은 좃켔따!~
무덤 사이로 올라서면 좋은길은 무덤이 끝나는 지점에서 땡이다!~ 왼쪽 무덤길을 버리고 오른쪽 희미한 능선으로
직진해 올라가면 그런데로 뚜렷한 족적이 보이고~ 표지기 대신 눈에 익은 빨간 비니루 끄내끼가 달리있다!~
올라선 뭉뚜그리한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니리가면 대단한산우회 벽소령산악회 같은 표지기가 보이디
어?~ 산어귀산악회 이재구님 표지기도?~ 난중에보이 지맥길에도 달리있고 국사봉 가는길에도 달리있었다!~
내하고 같은 코스를 했나?~
다시 표지기가 달리있는 밋밋한 봉우리를 넘어서면 오른쪽으로 밀까리 반죽같은 울퉁불퉁 바우도 보이고~
산길은 끈끼듯 이어지고~ 내리갔다가 올라간다!~
송이 버섯인강 시퍼가 스틱까 건드리끼네 따까리가 홀랑 버져뿐다!~ 독버섯이가?~
쉬엄쉬엄 올라서서 소나무 숲을 지나고~
멧돼지 목욕탕을 지나면 가파르게 올라간다!~
햇또를 땅에 쳐박고 부지런히 올라가면~
어?~ 삿갓봉이 아이고 화두산이라꼬?~ 준.희님의 공신력을 생각해 볼때 허튼 소리는 아인듯하고 여를
화두산이라꼬도 부르는 모양이다!~
낯익은 표지기는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삿갓봉으로 되가 있고~
휴대폰을 꺼내가 셀카를~빨리 카메라까 셀카하는걸 배아나야 될낀데~산행 시작한지 벌써 2시간 반이 다되간다!~
"안계 428" 삼각점이 안자있는 삿갓봉을 떠나면 산길은 다시 희미해지고~
내리섰다가 다시 잡목이 빽빽한 희덕시그리한 봉우리로 올라 서는데~
방향은 오른쪽인데 길이 안비가 쪼매 돌아 가는강 시퍼가 둇바리 내리가보이 아이라가 다시 빠꾸!~
다시 오른쪽으로 내리 가는데 허걱!~ 이런 길은 타잔도 못지나가지 시푸다!~ 오른쪽 가새로 희미한 흔적이
보이가 깨끔발로 빠져 나온다!~
덩쿨을 빠져 나오이 능선으로 뚜렷한 길이 여상시리 누버있다!~
뭐어?~ 이런 개떡같은 산길로 가족등반대회를 했다꼬?~ 이 양반은 안직 생존해 있는강 모리겠다!~
산에서 술묵은기 무신 자랑이라꼬 술빙을 나래비로 내삐리났노?~
이런 옹벽같은 바우도 연이어 나타나고~ 아!~ 벌씨로 진이 빠졌나?~ 다리에 힘이 없노?~
여는 부처손 구디네~ 봉우리를 타넘고 내려서면~
짧은 암릉을 만나고~~
다시 허부적 거리미 가파르게 올라서면~
산불 초소봉!~ 삿갓봉에서 해망산 가는길은 오르내림이 계속되는 지난한 길이다!~
초소봉에서 삐쭉 올라온 해망산을 보이 맥이 탁 풀린다!~ 한방에 높은 산을 쭈욱 올라가는거 보다 몇배는
더 딘거같네!~ 띠바!~ 물을 애끼물라꼬 입술만 적신다!~ 짜분것도 안묵었는데 물이 와 이리 마이 씨노?~
지나온 산줄기도 돌아보고~
다시 내리서마 전면으로 366.9봉이 삐쭉하이 올라와가 있다!~ 둇나게 가파르네!~ 네발로 기가 올라간다!~
올라서마 무거분 곳휴를 달고있는 소나무가 기다리고~
소나무에는 유명 작명가가 무신 이름을 작명해가 부치났는데 띠내삐맀뿟네!~ 작명한 이름은 삼형제봉?~
고도 표시 표지기를 달아 논는다!~ 국토지리원 지형도에 나오는 산.봉은 미터기에 올린다 카디 이름도
지가 올리는 모양이다~
올라오는 것도 기가 올라오고 내리가는 것도 구불러 니리간다!~ 무신 산 꼬라지가 이런노?~
경사가 숙지는 곳으로 내리와가 오른쪽 희미한 잡목 지대를 빠져 나오면 임도가 지나가는 마담재다!~
뭐어?~ 여가 해발 420m라꼬?~ 꽁까 디기 치고 안자샀네!~ 올라야 할 뾰쪽한 해망산이 400m 쪼매 넘는데~
등고선을 보이 270~80m 정도된다!~
오른쪽으로 몇발자국 이동하마 모티에 멧돼지가 구불러 널찐거 맨치로 희미한 족적이 보인다!~ 아무 표지기도
안달리 있어가 뫼들 표지기를 걸고 올라간다!~ 오늘 표지기 10장을 가왔는데 자래 갈란강 모리겠다!~
능선으로 올라서이 바람이 둇나게 시게 불어가 자빠질라 칸다!~ 일본으로 태풍이 지나간다 카디 태풍이
방구를 끼는갑다!~ 난중에 뉴스를 보이 일본은 작살났다 칸다!~
분재같은 소나무를 지나고~
가파른 해망산을 향해 혓바닥을 길게 빼고 올라간다!~
닝기리!~ 올라서이 한번 더니리갔다 또 올라가네~
헥헥거리미 해망산에 올라왔다!~ 삿갓봉에서 1시간 45분 정도 걸리네!~ 헥헥!~
표지기와 판때기가 요란시러분 해망산에서 한컷하고~ 시간이 벌써 두시가 넘어가는지라 서두른다!~
삼각점을 지나 몇발자국 내려서마 만나는 이정목에서 질매재 방향으로 내리간다!~
넙떡바우를 지나 내려서면 안부를 지나고 다시 오름길이 시작된다!~
언넘이 불장난을 했는지 꺼먼 숯껑디가 보이는 언덕 빽이에 준.희님의 표지기가 달리있는 헬기장이다!~
여는 희안하게도 자연석을 이용해가 헬기장을 맹글어 났네!~ 저런 넙떡 바우가 가끔씩 나타난다!~
여서 모리고 헬기장을 올라타고 지나가뿌마 알바다!~ 헬기장을 디디기 전에 왼쪽으로 보이는 희미한 길로
꺾어 진행해야 된다!~ 이런데가 몇군데 있어가 봉우리에 올라오마 눈까풀을 디비가 자세히 바야된다!~
오른쪽으로 임도가 따라오는 마루금을 서둘러 진행한다!~ 요새는 해가 짤바져가 5시 반만 되마 산은 깜깜이다!~
잠시후 오른쪽으로 석불사 하산길을 가리키는 이정목을 만나고~ 질매재 900m 방향으로 직진한다!~
능선을 고집하미 오르내리락 하는데 난중에 알고보이 임도하고 만난다!~ 진작에 알았시마 핀하게 갈낀데~
나무를 이리저리 쳐났는 무덤을 지나 밋밋한 봉우리로 올라서면~
바닥에 허연 비니루 코팅지가 엎어져 있어가 뭔공 시퍼가 일바치보이 허걱!~ 여가 작은해망산 이라꼬?~
도대체 작명을 및개나 한기고?~
고 한현우님 표지기는 백탕이다!~ 같이 씰라카이 쪼매 뭐했던 모양이다!~
투다다닥 내리서이 국토지리원 지형도에도 안나타나는 임도다!~ 해망산을 지나 거의 조깅 수준으로 진행했띠
종아리가 뻐근하네!~ 안자가 휴데폰 밧데리도 갈고 물 한모금 한다!~
임도는 마루금따라 이어져 있어가 임도 방향으로~
잠시후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임도따라 내리오이 끄내끼까 막아논 질매재다!~ 뭐어?~ 개인 사유지니 출입을
금한다꼬?~ 개떡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 지맥꾼들이 하루에도 수십명씩 지나가는데 무신!~
잠시 고민한다!~ 지금 시각 3시가 다되가는데 산에서 어두버지기 전까지 앞으로 남은 시간은 1시간 반 정도!~
여서 탈출하까 카다가 서둘러 국사봉까지 가보기로~
표지기가 달린 맞은편 능선으로 올라붙는다!~
아!~ 띠바!~ 마지막까지 가파르네!~ 헥헥!~ 바우를 잡고 으랏샷샤 올라간다!~
올라서면 영일 정씨 무덤이 안자있고~
봉우리를 넘어 조깅하듯 서둘러 투다닥!~
길이 억사구로 희미해가 자꾸 헤깔린다 이리갔다 저리갔다!~ 끈어지고 이어지고~ 야!~ 이 나무는 참하네~
다시 봉우리를 올라서면 이런 나무도~
나자빠져가 있는 나무를 타넘고 오른쪽으로 휘어져 올라가면~~
쉼터 의자가 보이고 표지기가 주렁주렁인 433.2봉!~ 지금부터는 오른쪽 검실재로 빠지는 지맥길과 이별이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망가진 삼각점도 보이고~
한쪽 핀에는 포항성모병원 산악회에서 달아논 생태산 판때기가 보인다!~ 작명가가 아이고 전통있는 산악회에서
일부러 판때기를 맹글어가 달아논 이름이라 인정 하기로~ 여를 생태산이라고도 부르는 모양이디!~
지맥길과 이별하미 한컷!~ 지맥꾼이라면 인제 눈루랄라 한구간이 끝나는 지점인데 아직 갈길이 멀다!~
포항성모병원에서 높따라이 달아논 생태산 판때기!~~
오른쪽 지맥 하산길을 부러분 눈으로 함 내리다 보고~
다시 왼쪽 잡목 숲으로 햇또를 잡아 였는다!~
달려라 하니!~ 평지는 달리듯 언더빼기는 조깅하듯!~ 아이고 달구지야!~
공기밥을 엎어논거 같은 무덤을 지나면~
멧돼지 시키가 방금 지나간듯한 목욕탕도 지나~
425.9봉을 향해 열씸열씸 올라가다 보면 어?~ 여도 산어귀산악회 이재구님 표지기가?~ 내 맨치로
일로 한바꾸 했는강?~
내리섰다가 다시 올라가기를 반복한다!~ 다리 힘도 없는데 죽을 맛이네 참말로!~
상석이 아예 땅속으로 잠수하고 있는 묘를 지나 올라서면~~
닝기리!~ 바쁜데 무신 이런 상그러분 바우가 티나오노?~
헥헥거리미 425.9봉에 올라서이 표지기가 달랑 한장 남았따!~
남우 표지기 뒤에 위치 확인용 고도 표시를 하고 간다!~~ 왼쪽으로 꺽어 니리가야 된다!~
삼각점봉인 421봉 가는 길은 산길이 사라지다 나타났다 칸다!~ 정신을 바짝 차리야 된다!~
잡목 빽빽한 삼각점봉에 올라가가 뺑빼이 돌아바도 멧돼지 놀이터 같은거만 비고 삼각점은 못찼겠다 꾀꼬리다!~
꼭지점에는 요런 돌삐만 달랑!~
한현우님이 여다 삼면봉이라꼬 작명을 해났따?~ 안사면,신평면,안계면을 말하는긴강?~
에고!~ 시간이 벌써 4시 20분이 지나가고 있네!~ 티끼자!~ 후다닥 내리가마 고도산산악회 표지기가
촘촘하이 달리있다!~ 표지기를 달아 논거는 고마운데 고도산까정 산길이나 쫌 정비해 났시마 지역
산악회 얼굴이 쫌 살겠구마는~
헥헥거리미 455.4봉으로 올라 가는데 다행히 나무 비났는 거를 한쪽으로 치아났따!~
헥헥거리미 455.4봉으로 올라가이 오룩스맵이 가리키는 정확한 위치가 날라가뿌고 없네!~ 제일 가찹은
곳에다 표지기를 걸어 논는다!~
아!~저 묘들이 범인이군하!~안동 김씨 내외 묘네~묘 낸다꼬 밀어뿟는 모양이다!~ 인제 국사봉은 지척이다!~
투다닥 올라서면 헬기장이 나타나고~
왼쪽으로 살짝 올라서면 삼각점이 보이고 정상목이 서가 있는기 보인다!~
이 능선 줄기의 맹주인 국사봉에서 마지막 인증샷을 한다!~ 아!~ 디라!~ 생각보다 오르내리는 능선이
힘이 마이 드네~ 알리 같은 나비도 잔주먹을 마이 마뿌이 늘거가 덜덜떠는 벌이 되뿌고 산꾼들 한테는
빨래판 같이 끊임없이 오르내리는 능선이 쥐약이다!~
어두버 질라 케가 구디가 파이있는 곳으로 투다닥 띠니리 간다!~
잠시후 길이 뚝 끈끼디 임도가 나타난다!~ 여저 중장비가 보이는걸보이 인제 임도를 내는 모양이다!~ 오른쪽
공사중 판때기가 보이는 곳으로 올라가마 고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일터!~
시계는 5시 10분이 막 지나고 있고 해는 달과 임무 교대를 준비중이다!~ 지금 고도산으로 올라가마 어둠이
도둑처럼 찾아와 20분도 안되가 컴컴해질 것은 자명한 사실일터!~ 멀쩡한 대낮에도 흐릿한 길을 찾니라꼬
애를 묵는 얼빵한 넘이 이마에 반딧불이를 부치고 산행을 계속한다는 것은 무리다는 판단!~
과감하게 미련을 떨치고 여기서 탈출 하기로~ 공사중인 임도를 따라 왼쪽으로 내려선다!~
중장비가 서있는 저쪽 모티 어디쯤 능선으로 예전 산길이 있을끼라 카는 기대를 가지고 내리가는데
엄마야!~ 우예되가 임도가 여뿌이 안되있노?~ 후다닥 다시 아까 나무 똥가리를 모다났는 임도로 빠꾸하이
그단새 어둠은 샛길로 찾아들고~
더듬거리미 능선을 타고 내리온다!~ 나침판과 휴대폰 밧데리 힘에 의지해가!~
묘지가 보이가 얼씨구나 좃타 카미 임씨 묘를 지나 내려서면 임도가 나타나고~~
갑자기 사방이 발가지디 마을 입구로 들어서고~ 억새가 참하네!~
저수지로 내려가는 임도로 내려선다!~
장하저수지가 지형도 보다 커 보이네!~
5시 50분이 지나이 주의가 완전 깜깜이네!~ 안직 안사면사무소까지는 2km를 넘끼 걸어 가야된다!~
오늘 못걸은 고도산 줄기를 다시 함 올리다 보고~
촌 동네 인데도 여 가로등은 도회지 보다 훨씬 밝네 LED가?~
터덜터덜 포장도로를 2km 넘끼 걸어가 안사면사무소에 도착했다!~ 당직자도 없나?~ 면사무소는 완전
깜깜이네!~ 현재시각 오후 6시 17분!~ 산행 시작한지 8시간 25분을 막 넘어서고 있다!~ 더분듯 시원했던
날씨 탓인지 땀 냄새가 안나가 웃도리 갈아 입는 거를 포기하고 대구로 출발!~
국도로 계속 진행 해뿌이 그럴듯한 휴게소도 안보이가 대구까정 한방에 오는데 읍내동 근방에 와가 오룩스
사부인 오동찬사장 한테 전화를 해가 칠곡 중학교 맞은핀에 있다카는 돼지 국밥집에 갈라 카다가 시간이
어중간 해가 다음 기회로!~
8시 넘어가 집에가가 밥내노라 카마 마죽지 시퍼가 동네 근방에 있는 24시간 민속 칼국시 집에 드가보이
허걱!~ 지금 시각이 9시가 다되가는데 자리가 없네!~ 머 물란교?~ 칼 카알~~ 칼제비!~
첫댓글 힘든산행 하신것이 여실히 눈에 보입니다,,
대구 근교의 알려지지않은산들은
가급적이면 찬바람부는 겨울철에 가는게 낫지싶습다..
나도 아예 작전을 바꿔서 여름철엔 가시장구 피해서 좀 좋은산 다니고
잡목이 있는 산은 겨울철에 다닐 라꼬 자료열심히 모으고 있습니다,
홀로 외로운 산행 수고많이 하셨고
좋은정보 고맙 습니다..
근교 좋은산 갈때 전화함 하이소..
산어귀산악회에서 얼마전 북위천지맥을 한다케가 거가 어딘공
시퍼가 검색을 해보이 일반적으로 보현지맥으로 부르는 산줄기!~
한 구간 산행거리는 20km가 넘지만 3~400m대 낮은 산들이고
원점회귀 코스로 잡으마 언제든지 탈출이 가능해 함 시도를 해봤는데
빨래판처럼 오르내림이 심하고 산길도 희미해 갈림길 마다
오룩스맵으로 확인을 하는라 시간이 생각보다 마이 걸리데요!~ㅎ
고도산까지 능선을 완전 이어가려면 8시 이전에 산행을 시작해야 할듯~
물론 해가 짧은 겨울철은 더 일찍 출발 해야 될끼고~ㅋ
내가 가는 산 대부분이 개떡 같애가 남들한테 권할 입장이 아니라서~ㅎ
괴안타 시픈 곳이 있으마 발한번 마차 봅시다!~^&^
와 대단하십니다. 일주일에 산 3개를 타시는것 같으신데요....
겨울철은 잘 아시겠지만 조금 욕심을 줄여서 짧게타셔야할 듯합니다.
항상 안전산행을 꿈꾸며 즐거운 산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ㅎㅎ 걱정해 조가 대단히 감사함미다!~^^
일주일에 두번 정도 산에 가기로 계획을 잡아났는데
다른 카페산악회에서 마땅한 산행지가 없으마 혼자
개나리 봇짐을 울머지고 근교 이곳저곳 돌아 댕기고 있심다!~
정말 요 며칠 사이에 해가 억사구로 짤바져가 산에서는
오후 5시가 넘으마 완전 깜깜이 모드라가 당황할때가~ㅎ
충고의 고언 가슴 속에 담아 두겠심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