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옛詩 (81) <敍事詩> 1. 帝王韻紀 -(百濟)
* (百濟)
百濟始祖名溫祚(백제시조명온조)/백제 시조의 이름은 온조이니
東明聖帝其皇考(동명성제기황고)/동명 성제가 그 아버님이라.
其兄類利來嗣位(기형유리내사위)/이복형 유리가 와서 왕위를 이으니
心不能平乃南渡(심불능평내남도)/온조는 불만스러워 남쪽으로 갔네.
(*祚; 복 조 *嗣; 이을 사 *渡; 건널 도)
*溫祚는 같은 어머니 蘇生인 兄 殷祚와 함께 南方으로 달아나 나라를 세웠다.
溫祚는 나라를 세운지 다섯 달 만에 죽었다. 百濟의 建國은 新羅 建國 40년,
高句麗 建國 19년만이다. (*蘇; 되살아날 소 *殷; 성할 은)
唐高顯慶五庚申(당고현경오경신)/당나라 고종 현경 5년인 경인년에
羅王申奏激天討(나왕신주격천토)/신라왕의 토벌 요청을 잗고
命蘇定方下熊貔(명소정방하웅비)/소정방을 명하여 군대로 치게하니
水陸矢石紛如雨(수륙시석분여우)/수륙으로 화살이 비 내리듯 하였네.
幾多紅粉墮淸流(기다홍분타청류)/얼마나 많은 宮女들 강물에 떨어 졌나
落花巖聳大王浦(낙화암용대왕포)/대왕포에 우뚝 솟아 있는 낙화암.
(*顯; 나타날 현 *羅 벌일 나 *奏; 아뢸 주 *激; 격할 격 *討; 칠 토 *熊; 곰 웅
*貔; 비휴 비 *矢; 화살 시 *紛; 어지러울 분 *幾; 몇 기 *墮; 떨어질 타 *浦; 개 포)
*羅唐聯合軍은 大王浦는 제31대 義慈王을 사로잡아 서울로 돌아갔다.
大王浦는 義慈王이 항상 놀았기 때문에 그렇게 불렀고, 落花巖은 宮女가 떨어져
죽었기 때문에 그렇게 불렀다. (*慈; 사랑 자)
六百七十八年中(육백칠십팔년중)/678년동안
三十四王受天祐(삼십사왕수천우)/34왕이 하늘의 도움 받았네.
爾後二百三十二(이후이백삼십이)/그 뒤 이백삼십이 년 동안
地爲羅人之所撫(지위나인지소무)/그 땅은 신라사람의 차지가 되었네.
(*祐; 도울 우 *爾; 너 이 *撫; 어루만질 무)
姓本是李名甄萱(성본시이명견훤)/성은 본디 이씨요 이름은 견훤이니
承命出向南方戊(승명출향남방무)/명을 받아 남방에서 경비에 임했네.
潛含大持伺時便(잠함대지가시편)/가만히 큰 뜻 품고 때를 엿보며
啗士誘民常吐哺(담사유민상토포)/사람들을 끌어들여 불평을 말했네.
(*是; 이 시 *甄; 질그릇 구울 견 *萱; 원추리 훤 *戊; 천간 무 *潛; 잠길 잠
*含; 머금을 함 *持; 가질 지 *伺; 엿볼 사 *誘; 꾈 유 *吐; 토할 토 *哺; 먹일 포)
前麗舊將大祚榮(전려구장대조영)/예전 고구려의 장군이었던 대조영이
得據太白山南城(득거태백산남성)/태백산 남쪽 성에 웅거하였네.
於周測天元甲寅(어주측천원갑인)/주 측천 원년인 갑인년에
開國乃以渤海名(개국내이발해명)/나라 세워 발해라 이름하였네.
(*麗; 고울 려 *舊; 옛 구 *將; 장수 장 *祚; 복 조 *據; 근거 거
*於; 어조사 어 *乃; 이에 내 *渤; 발해 발)
*大祚榮이 雄據한 곳은 지금의 南柵城이다. <五代史>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渤海는 본디 粟靺鞨(속말갈)인데 영주 동쪽에 살았다.’ 建國은 新羅가 高句麗를 결하고
17년 뒤이다. 예로부터 高麗에 와 의탁한 것은 大和鈞 사정경 좌우장군 大理著, 그리고
장군 大理著(대리저), 그리고 장군 申德, 大德, 志元 등 600호이다.
(*柵 울타리 책 *粟; 조 속 *靺; 말갈 말 *鞨; 말갈 갈 *鈞; 서른 근 균 *著; 나타날 저 *志; 뜻 지)
- * <한국의 옛詩> (82) <敍事詩> 1. 帝王韻紀 -(高麗)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