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집에 있는 시간 많아진 영향
한 소비자가 강아지를 안고 이마트에서 반려동물 사료를 보고 있다. 사진 하림펫푸드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올해 국내 반려동물 양육을 위한 '펫케어' 시장 규모는 19억4700만달러(2조2510억원)로 전망된다.
22일 세계적인 시장 조사 기업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공개한 '2020년 펫케어 시장 분석 결과와 2021년 예상 시장 규모'에 따르면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한국 펫케어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7.6 % 늘어난 18억2900만달러(2조1100억원)를 기록했다. 이 중 펫푸드 시장 규모는 1조3329억원이다.
유통 측면에서는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아졌다. 2019년 16%에 달하던 글로벌 펫케어 시장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2020년 20%를 넘었다. 2021년에는 23.1%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유로모니터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식이나 여행에 제약이 걸리면서 펫케어 소비로 옮겨갔으며 주로 프리미엄 펫케어 소비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글로벌 소비자들의 펫케어 소비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옮겨가며 전환 시점이 크게 앞당겨졌다고 평가했다.
유로모니터는 오는 2026년까지 글로벌 펫케어 유통의 3분의 1가량이 온라인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한국 펫케어 시장은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아 2020년 58.7%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6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펫케어 시장은 단순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까지 이룬 한 해로 평가받는다.
2019년에는 다양한 기능과 폭넓은 가격대의 간식들이 한국 펫푸드 시장의 다양화를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하림펫푸드, KGC인삼공사 등 국내 기업들이 펫케어 산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프리미엄 사료들이 시장의 질적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로모니터는 올해 한국 소비자들이 양육하는 강아지·고양이가 마리당 소비하는 펫푸드 비용은 연간 135달러(15만2200원) 선으로 예상했다. 이는 글로벌 평균인 118달러(13만3000원)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한국 펫케어 시장조사를 진행한 문경선 유로모니터 연구원은 "지난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높아진 반려동물과의 유대감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며 "이 뿐 아니라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법안이 시행되면서 성장이 완만해지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려동물 복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향후 한국 펫케어 시장은 건강 기능성에 더욱 초점을 맞춰 질적 성장이 주를 이루는 성숙한 펫케어 시장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펫케어 시장은 전년대비 8.7% 늘어난 1420억달러(160조1050억원) 규모다. 펫푸드(사료·간식)를 포함해 펫 악세서리, 펫 뷰티 시장 등 고른 분야에서 성장을 보였다.
올해 글로벌 펫케어 시장은 1530억달러(172조5075억원)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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