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털과 토끼뿔(龜毛兎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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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海垣, 이경국)
토끼의 해이니 토끼뿔이 생각이 난다. 엄밀히 말하면 음력 초하루부터 토끼의 해가 되는 것이다. 토끼뿔은 선문답 같이 마치 처녀불알 같은 말이다.
동성끼리 결혼을 하는 세태이니 돌연변이가 지나치면 처녀라고 불알이 없으란 법이 있을까 싶다.
거북털도 마찬가지다. 해외 여행을 나가는 친구들이 있으면 토끼 뿔이나 거북털을 선물로 사오라고 조크로 말을 하면 금시 이해를 하지 못한다.
누가 선물을 사오라고 하겠는가?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말인즉, 건강하게 잘 다녀오라는 의미라 하고 한바탕 웃는다.
불교의 용어인데 세간(世間)을 떠나서 깨달음을 찾는 경우를 거북털이나 토끼뿔의 話頭같은 말을 하게 되는 것이다.
저자 거리든 깊은 산속의 암자든 봄 이면 꽃이 피기 마련이다. 선택과 집중은 인간의 내부에 관한 문제이지 외부의 조용함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대체로 불만이 쌓으면 핑계거리가 많아지기 마련이다. 자꾸 웃으라고 하거나 긍정적인 사고를 지니라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인간은 육신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잠시라도 경계하지 않으면 마음이 산란해지고 만다. 수행이 어렵다는 것이다. 미리 알고 대처하면 여유가
생길 것이다.
올해는 누군가 토끼뿔을 선물해 올지 모를 일이다. 당연히 그 보답은 거북털로 응수할 생각이다.
진시황이 죽기 싫어 불로초를 구하려
우리나라에 많은 사람을 보냈었으나 세상에 不老草가 어디 있기나 햘까?
그는 만리장성도 쌓고 분서갱유도 했지만 고작 49세까지 살았다.
조선시대 왕의 평균 수명보다 조금 더 산 셈이다. 수명욕을 무시할 순없지만 그 당시 필자가 있었다면 무조건 걷기를 강요했을 것이다.
과식하고 가마타고 肉林속에 허욱적 거리면서 어떻게 장수를 바란다는 말인지 모르겠다. 기껏 연구한 것이다접불루(多接不漏) 정도로 소녀경은 말하고 있다.
그것도 임금이 방생술이나 환정법(還精法)을 제대로 알아야 가능한 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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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국 프리랜서
거북털과 토끼뿔(龜毛兎角)/이경국
류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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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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