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건으로 참 맘이 아픕니다. 실종자와 사망자를 합치면 300여명, 또 그 친인척들과 학교관계자들 까지.<br />국민들이 슬픔과 분노로 가득 차 있습니다.<br /><br /> 하지만 더 안타까운건 국민들의 슬픔과 분노가 마치 마녀사냥처럼 변질돼 이것저것 구실삼아 공격 하고 있다는 겁니다. <br /><br /> 사람들이 희생자의 애도에 집중하지 못하고, 감정이 격해진 여론의 눈치를 본다는 느낌이랄까? 특히 정치권이나 학교를 포함한 공기관에서 더 그렇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이런 행동은 2차 3차의 피해자를 만듭니다. <br /><br /> 저희 학교도 어제로 예정된 수학여행 취소, 현장학습취소, 운동회 취소, 재량휴일 취소... <br /><br /> 수학여행 가기에는 오히려 지금이 아이들이 가장 안전할 시기가 아닙니까? 이 사건이 잠잠해지고 3,4년 지나면 지금만큼 교사들이 안전에대한 경각심 갖게될지 의문입니다. 물론 수학여행 꼭 가야한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세월호 사건이 어른들 잘못이지 아이들 잘못은 아니지 않습니까? 애들 표정보고있으면 마음아파서, 현실이 좀 답답해서 끄적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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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에 의심이 갑니다. 지금 꼭 수학여행 가야하는건 아니라고 분명히 글로 명시했는데... 지금 세월호 사고로 누구보다 학교선생님들 안전에대한 경각심이 높습니다. 하지만 3,4년 지나면 지금과 같을까요? 세월호 사고는 잊혀지고 안전에 둔감해지겠죠. 그래서 수학여행갈꺼면 지금이 가장 안전하단 말입니다.
@한방에붙자수학여행 가기에는 오히려 지금이 아이들이 가장 안전할 시기 아닙니까? 라고 쓴 분은 누군가요? 타인의 문해력보다 자신의 기억력에 상당한 외과적인 손상이 있을 수 있음을 의심해보세요. 그리고 뒤에 문장까지 붙여서 해석하면 꼭 가야하는 건 아니지만 지금 가는게 젤 안전하다라고 보여요.이번 사건이 선생들이 안전에 불감해서 일어난 사고 입니까?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투표로 결정해서 배를 선택했고 몸이 불편한 학생들은 비행기를 준비하는 편의를 한 선생들과 자신만 살았다는 죄책감에 자살한 교감 탓이라 이거에요? 문해력 같은 개소리하지말고 민감한 시기에 민감한 글 남겨서 분란 일으키지 맙시다.수정하실까봐 캡처해놨습니다.
@해야되?말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듭니다. 제 말은 수학여행을 가야한다 말아야한다보다 교사들의 안전에대한 경각심이 핵심적인 의미입니다. 그걸 수학여행 간다만다로 이야기하시니 뭐 대화하기 어렵네요. 혹시 주위에 세월호 사고후에 수학여행 인솔한 선생님 계시는지요? 세세한 사고위험까지 다 고려하고 그 어느때보다 철저하게 학생안전 고려합니다. 교사가 그렇게 학생 안전에 민감하니 당연히 그 어느때보다 학생들은 안전하겠죠. 하지만 3,4년후에는? 적어도 지금보다는 교사들이 안전에 덜 민감할꺼란 이야기입니다. 이번에 수학여행 관련한 교육청 공문에, 학생 안전 때문에 수학여행 취소 하란말 때문에 적었던 글입니다.
첫댓글 전 수학여행 취소는 애도의 취지로 생각합니다. 아이들한테도 그렇게 알려주니 그래도 잘 알아듣더군요.
네. 저희반 애들도 고개는 끄덕이지만, 수학여행 운동회 어린이날행사 모두다 취소... 못난 어른들 때문에 애들이 무슨 죕니까... 암튼 씁쓸하네요.
그러니까 오히려 더 안전할테니 지금 가야한다? 사람은 도대체 어디까지 이기적일 수 있는지 끝을 모르겠네.
문해력에 의심이 갑니다. 지금 꼭 수학여행 가야하는건 아니라고 분명히 글로 명시했는데... 지금 세월호 사고로 누구보다 학교선생님들 안전에대한 경각심이 높습니다. 하지만 3,4년 지나면 지금과 같을까요? 세월호 사고는 잊혀지고 안전에 둔감해지겠죠. 그래서 수학여행갈꺼면 지금이 가장 안전하단 말입니다.
@한방에붙자 수학여행 가기에는 오히려 지금이 아이들이 가장 안전할 시기 아닙니까? 라고 쓴 분은 누군가요? 타인의 문해력보다 자신의 기억력에 상당한 외과적인 손상이 있을 수 있음을 의심해보세요. 그리고 뒤에 문장까지 붙여서 해석하면 꼭 가야하는 건 아니지만 지금 가는게 젤 안전하다라고 보여요.이번 사건이 선생들이 안전에 불감해서 일어난 사고 입니까?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투표로 결정해서 배를 선택했고 몸이 불편한 학생들은 비행기를 준비하는 편의를 한 선생들과 자신만 살았다는 죄책감에 자살한 교감 탓이라 이거에요? 문해력 같은 개소리하지말고 민감한 시기에 민감한 글 남겨서 분란 일으키지 맙시다.수정하실까봐 캡처해놨습니다.
@한방에붙자 수학여행 갈거면 지금이 가장 안전하단 말은 무슨말...;; 세월호사건보면서 우리나라 재난시 대처능력 보셨죠 똑같은일 벌어지면 고대로 또 참사입니다 .. 그걸정비하고 가야죠 지금 제일 위험하단걸 세월호가 보여줬는데 제일안전하다뇨~
@해야되? 말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듭니다. 제 말은 수학여행을 가야한다 말아야한다보다 교사들의 안전에대한 경각심이 핵심적인 의미입니다. 그걸 수학여행 간다만다로 이야기하시니 뭐 대화하기 어렵네요. 혹시 주위에 세월호 사고후에 수학여행 인솔한 선생님 계시는지요? 세세한 사고위험까지 다 고려하고 그 어느때보다 철저하게 학생안전 고려합니다. 교사가 그렇게 학생 안전에 민감하니 당연히 그 어느때보다 학생들은 안전하겠죠. 하지만 3,4년후에는? 적어도 지금보다는 교사들이 안전에 덜 민감할꺼란 이야기입니다. 이번에 수학여행 관련한 교육청 공문에, 학생 안전 때문에 수학여행 취소 하란말 때문에 적었던 글입니다.
3,4년 지나서도 이사건 잊지않고 반복되지않게하기위해서 계속 노력해야죠 그때 경각심을 가질지는 말그대로 님만의 의문이구요. 안타깝지만이사건계기로 앞으로 안전교육이나 비상체제 정비시켜야하구요. 3,4년 지나면 더안전한 행사가되겠죠
수학여행 완전폐지는 극단적이지만 지금은 추모의뜻으로 행사는 취소하는게 맞을듯싶네요. 학부모님들 걱정도 그렇고요
추모 의미도 공감은 갑니다. 다만 수학여행 취소와 관련해서 당사자인 6학년학생들 의견은 철저히 무시되고 교육당국 마음대로 정해진것같아 씁쓸하긴합니다. 저도 수학여행 안가면 혹시나 일어날 스트레스 안받아서 편하지만, 애들 입장에서 생각하면 무척 속상할 일 아니겠습니까? 말씀대로 부디 앞으로는 교사와 학생에대한 안전교육을 바로잡아서 이런 참사가 안일어 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