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한 일상......민솔
민솔이 아직은 이리저리 헤메임의 굴레에서 못 벗어나고 있는가부다
어젠 성당에서 오전 미사를 본다음 겸사겸사 광화문으로 나섰는데
이른 시각 이었지만 찌는듯한 햇볕이 무진 땀을 흘리게 만들었다
턱턱 막히는 더위를 피해 건물안으로 얼른 들어서야 할것 같았다
종각역에 내려 서린동에서의 볼일이 매끄럽게 끝나지를 못해
결국은 또 다시 종로 3가로 되돌아 가야만 했다
제출해야 하는 서류중에 미비한 부분이 있다면서 종로구 민원센타 약도를
그나마 상세하게 복사하여 내미는 담당자가 그렇게 고마울수가 없었다
약도를 참고 삼아 걷다가 묻고 또 물어 서류를 준비할수 있었다
부지런히 길을 제촉하여 또 걷는데 눈 익은 사람이 길을 가로 막는다
글 모임에서 안면이 있기도 하지만 얼마전에 우리 동네로 이사한 아우인데
정말 우연히 길 가다가 벌써 여러번이나 마주친 적이 있는 얼굴이다
반갑기도 하고 더운 탓에 길거리에서 파는 음료를 아우가 사서 나에게 건넸다
서로가 바쁜 까닭으로 우린 건물 곁에 비스듬히 서서 안부를 전하기도 하고
가깝게 지내는 몇 지인에게 연락하여 급 벙개를 만들어놓고 이내 헤어졌다
마무리가 다 된 탓일까?
이젠 맘 편히 느긋하게 집으로 갈일만 남았기에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그곳 사무실을 나오는데 아까 보이지 않던 백일홍꽃이 유난히 붉었다
눈칫껏 건물 주차 요원애게 부탁하여 사진을 한장 부탁했다
잘됐는지 확인하라고 했지만 난 찍어주는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해서 고맙단 인사를 하고 그냥 그 자리를 떴다
근처의 청계천을 또 거닐었다
다리가 간간이 서 있고 물이 흐르고 있는 그곳은 그런대로 시원했으며
한가한 시간을 틈타 청계천의 정경을 담는 사진작가들이 이따금 눈에 띄였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낼수 없을만큼 친구의 전화가 빗발치기 시작하니
민솔이 더러 빨리 집에 들어가서 여권을 톡으로 전송 하란다
얼마전에 구상한 일본 대마도 여행 날짜가 오늘 갑자기 정해졌단다
무진장 즐거운 일인만큼 민솔이 지체할리가 어디 있을쏜가?
집에 당도하자마자 여권을 사진으로 찍어 톡으로 전송하고 나니
이번엔 근처의 딸이 호출을 한다
심심할텐데 혼자서 뭣 하시냐며 더우니 버스 타고 건너 오랍신다
얼마전 당진 친구가 준 감자를 그득히 담아 넣고 집을 나서는데
집뒤 약수터 아카시아 나무에서 울어대는 매미소리가 청아하고
하늘가를 맴도는 잠자리 떼가 어느듯 가을을 재촉 하는듯 했다
첫댓글 이래저래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저녁 시간엔 따님과함께 즐거운 시간 되시겠어요
몸조심하시면서 즐거운 휴일의
남은 시간 보내세요~♡
법연님....`
애초부터 사람의 일상은 이렇듯 분주하게
움직이라고 짜여졌나 봅디다
자식들하고 또 이웃이나 친구들하고
귀한 시간을 여생으로 보내야지요
염려해주시어 감사합니다
세월은 망각에 익숙해 집니다.
어차피 사람들은 좋은 것들만 기억합니다.
좋슨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드세요.
좋은 생각만 하시고요.
그래야만 흘러가는 세월에 덜 상처 받을 수 있을 테니까요.
우리 만나면 찐하게 한잔 합시다.
정환아우님...나 한잔 하입시더
귀한 인연들이 민솔이 곁에 많아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잊을건 잊고 추억할건 오래토록 가슴에 담아 기억 하렵니다
아우님도 좋은 이웃이 돼어 주실꺼쥬
시간 만들어 시원한
주말은 바빠서 이제야 댓글을
씀니다
바쁜 주말을 보내셨군요
여름꽃의 배롱나무가
너무 일찍 꽃을 피우는것같아
안타깝습니다
청계천은 저도 생각이
많을때는 가끔걷는답니다
오후는 따님과 정겨웠겠습니다
오늘도 웃는 날 되셔요
다행히도 베롱나무의
새로 시작되는 월요일인데 하늘은 잔뜩 흐리네요
언제나 잊지않는 댓글속의 고운 마음에 감사 드립니다
무더위 잘 이기어 건강히 지내다가 담엔 꼭 얼굴 대하도록 할께요
민솔 칭구님 요기서 봅니다 반가워요 띠방이 사라지고 소식 불통 이잖아여 경인방 놀러오소 이뮛고님도
합류했답니다 만나봅시다 경인방 노래마당 열어놨으니
놀러 오삼~^^
단청님...
반갑습니다
경인방 노래마당 잔치날에 민솔이가 친정 9남매 가족 휴가로 부산을 갑니다
모처럼 근사한 기회인데 아쉽네요
담에 얼굴 뵙도록 할께요
@민솔 가족 모임 잘 다녀오세여 무더운 여름 건강잘 지키구여~
@단청 (부천 ) 단청님,...드리며 `
경인방의 막중한 고문되심을
서경방의 활성에도 더불어 도움 주세요
다음 모임엔 꼭 나가서 안부 나누도록 합시다
거듭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