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세종대왕자태실 - 선석산(742.4m) - 칠곡 비룡산(579m)
일시 : 2024년 7월4일 목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북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 세종대왕자태실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세종대왕자태실 주차장 - 세종대왕자태실 - 다시 주차장 - 등산안내도 갈림길 - 조씨부부묘 - 들목재 - 선석산(742.4m) - 용바위 - 태봉바위 - 비룡산,불광교 갈림길 - 잇단 대흥사 갈림길 - 칠곡 비룡산(579m) - 다시 비룡산,불광교 갈림길 - 불광교 - 등산안내도 갈림길 - 선석사, 생명문화공원 - 세종대왕자태실 주차장.
교통 : 경북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 세종대왕자태실 주차장에 차량주차. 원점회귀 산행.
경북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 세종대왕자태실 안내소가 있는 세종대왕자태실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세종대왕자태실 주차장에는 화장실과 간이매점, 버스종점 정류장이 있습니다.
세종대왕자태실 주차장에서 먼저, 명품 소나무 숲길을 지나 태봉(258.2m) 정상에 있는 세종대왕자태실을 둘러보고 오기로 합니다.
봉긋한 봉우리인 성주 태봉(258.2m) 정상에는 수양대군 태실을 시작으로 세종의 19왕자 중 문종을 제외한 18왕자의 태실과 세손인 단종의 태실이 한자리에 있습니다.
성주 태봉(258.2m) 정상의 세종대왕자태실은 조선 세종 20년(1438년)에 시작해 5년에 걸쳐 세워졌다고 합니다.
현재 태실은 온전한 모습으로 남은 것도 있지만 사각형 대석만 놓인 게 있습니다.
이는 세조(수양대군)의 왕위 찬탈을 반대했던 안평, 금성, 영풍 대군 등 다섯 왕자의 태실이 있던 자리로 파괴되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종대왕자태실을 둘러보고 다시 세종대왕자태실 주차장으로 내려온 걸음은 서진암 갈림길을 지나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따른 오름길이 등산안내도가 있는 갈림길(해발 295m)에서는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따라 왼쪽 비포장 임도로 향합니다.
이내 나오는 갈림길에서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따른 걸음이 이정표 뚜렷한 갈림길에서는 오늘쪽 "선석산 정상2.35km"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이정표 갈림길 : 입구0.12km - 선석산 정상2.34km, 영암산3.67km, 불광교4.14km
이정표 갈림길을 지난 오름길은 임도 수준의 오름길로 이어지며 4~5개 정도의 가파른 목책계단으로 고도를 높여갑니다.
4~5번의 가파른 목책계단길이 능선 안부에 올라, 왼쪽으로 향하면 조씨 부부묘(해발 470m)를 지납니다.
조씨 부부묘(해발 470m)를 지난 오름길은 쓰러진 이정표에서 잠시 휴식하고 지능선(해발 530m)을 따라 올라갑니다.
지능선을 따른 오름길은 "성주 영암산 - 선석산" 주능선의 들목재에서 오른쪽 선석산 정상0.99km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들목재(해발 595m) : 입구1.47km - 영암산2.30km - 불광교2.80km, 선석산 정상0.99km
들목재(해발 595m)에서 고도를 높여가면, 등산로 왼쪽에 태를 담은 3, 4m 높이 항아리 모양의 바위(해발 635m)를 지납니다.
항아리 모양의 바위를 지나 뒤돌아보면, 나무사이로 성주 영암산(782m)이 살짝 보입니다.
이어진 오름길은 조망이 인색한 성주 선석산(742.4m)에서 모처럼 등산로 왼쪽의 전망바위(해발 660m)에 감탄합니다.
전망바위(해발 660m)에 서면, 성주 영암산(782m) 암릉의 능선 뒤로 구미 금오산(977m)이 멋진 산세로 조망됩니다.
전망바위를 지난 오름길은 경북 성주군 월항면과 경북 칠곡군 약목면의 경계에 우뚝 솟아있는 선석산(742.4m) 정상에 섭니다.
선석산 정상 : 비룡산 정상2.5km - 시묘산 정상3.7km - 영암산 정상2.8km
"참선하는 바위"라는 뜻을 가지고 성주 선석사를 품은 선석산(742.4m) 정상에서 잠시 휴식한 걸음은 비룡산 정상2.5km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내림길은 산 아래 마을에서 용머리를 닮은 바위라는 용바위(해발715m)에 이르지만, 그냥 전망바위입니다.
용바위 전망대에 서면 전망은 일품입니다. 아래로 인촌저수지가 눈에 들어오고 자세히 내려다 보면 세종대왕자태실, 선석사, 생명문화공원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또한, 영남의 영산 가야산(1433m)과 천년 고찰 선석사와의 사이를 두고 세계의 명물 성주참외의 비닐하우스단지가 하얀 호수처럼 장관입니다.
용바위를 지나 완만한 능선을 이어가면 세종대왕자태실의 태봉자리를 살펴보았다는 설이 있는 태봉바위에 이르지만 현재는 웃자란 나무들로 조망은 없습니다.
태봉바위를 지난 내림길은 "비룡산, 불광교 갈림길"에서 원점회귀를 위해 칠곡 비룡산(579m) 1.85km 거리를 갔다가 오기로 합니다.
비룡산, 불광교 갈림길(해발665m) : 비룡산1.85km - 불광교1.16km 입구3.09km, 선석산 정상0.63km
비룡산, 불광교 갈림길(해발 665m)에서 칠곡 비룡산(579m) 방향으로 내려서면, 아름다운 산수국 군락지가 반겨줍니다.
산수국 군락지를 지나니 이내 신비한 단석의 바위가 눈길을 잡습니다.
비룡산, 불광교 갈림길(해발 665m)에서 칠곡 비룡산(579m)을 향한 능선은 작은 오르내림과 울창한 숲으로 이어집니다.
정글같은 울창한 숲의 능선은 어느새 이정표와 벤치쉼터가 있는 첫 번째 경북 칠곡군 약목면 각산리 대흥사 갈림길을 지납니다.
첫 번째 대흥사 갈림길(해발 570m) : 각산리(대흥사)1.4km - 비룡산 정상1.1km - 선석산 정상1.4km
첫 번째 대흥사 갈림길을 지난 능선은 산행중의 이정표가 될만한 큼직한 바위(해발550m)를 지납니다.
울창한 밀림의 능선이 벤치쉼터가 있는 비룡산 정상300m 갈림길에 이르면 두 번째 대흥사 갈림길입니다.
두 번째 대흥사 갈림길 : 각산리(대흥사)1.2km - 비룡산 정상300m - 선석산 정상2.2km
두 번째 대흥사 갈림길을 지나, 이내 등산로 왼쪽 방향의 남계리(구화사)0.6km 갈림길을 지나면 야생화 "산비비추"가 눈길을 잡습니다.
칠곡 비룡산(579m) 정상이 가까워지면 짧은 암릉의 전망대가 있습니다.
짧은 암릉의 전망대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경북 칠곡군 약목면 각산리 마을 뒤로 경북 성주군 성주읍과 성주 가야산(1433m)이 펼쳐집니다.
짧은 암릉의 전망대를 지난 오름길은 산불감시초소와 전망바위가 있는 칠곡 비룡산(579m) 정상에 섭니다.
칠곡 비룡산 정상 : 두만지2.2km - 선석산2.5km
칠곡 비룡산(579m) 정상의 전망바위 왼쪽으로는 지나온 성주 선석산(742.4m) 뒤로 구미 금오산(977m)이 조망됩니다.
칠곡 비룡산(579m) 정상의 전망바위 가운데로는 구미 금오산(977m)과 경북 칠곡군 약목면이 펼쳐집니다.
칠곡 비룡산(579m) 정상의 전망바위 오른쪽으로는 경북 칠곡군 약목면 두만리 시묘산(366.9m) 뒤로 낙동강과 칠곡 유학산(839m)이 희미하게 펼쳐집니다.
칠곡 비룡산(579m)을 둘러본 걸음은, 다시 지나갔던 능선을 되짚어 '비룡산, 불광교 갈림길" 아래의 산수국 군락지에 이릅니다.
칠곡 비룡산(579m)을 다녀와 다시 "비룡산, 불광교 갈림길"로 되돌아온 걸음은 원점회귀를 위해 불광교1.16km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불광교를 향한 내림길에 이정표가 있는 성주참외 디자인의 벤치쉼터에서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성주참외 디자인 벤치쉼터 : 불광교0.88km - 입구3.36km, 선석산 정상0.92km
성주참외 디자인의 벤치쉼터에서 점심시간을 보내고 내려서면, 나무사이로 전망이 조금있는 바위지대(해발 500m)를 지납니다.
전망이 조금있는 바위지대(해발 500m) 오른쪽 나무사이로 오전에 올랐던 능선 뒤로 성주 영암산(782m)이 살짝 보입니다.
전망이 조금있는 바위지대(해발 500m)를 지나면 가파른 내림길 뒤, 선석산 중암 갈림길 앞의 불광교를 건너 계곡에서 잠시 씻고 갑니다.
불광교(해발 350m) : 선석산 정상1.80km, 영암산5.10km, 입구4.26km
불광교를 지난 내림길은 울창한 소나무 숲길로 운치있게 내려갑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의 내림길은 오전에 올랐던 등산안내도가 있는 갈림길로 원점회귀 해 세종대왕자태실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세종대왕자태실 주차장으로 내려온 걸음은 간이매점 오른쪽 골목길 안쪽의 아름드리 느티나무와 아름드리 소나무가 시원한 정자쉼터를 지나 선석사로 향합니다.
세종대왕자태실 마을 정자쉼터 : 세종대왕자태실0.2km - 선석사0.3km, 태실문화관0.4km
세종대왕자태실 마을 정자쉼터에서 아름드리 소나무에 감탄하며 생명문화공원 둘레길을 따라 산 아래 자리한 선석사로 향합니다.
아름드리 소나무와 200년 보호수 느티나무에 감탄하며 오른 걸음이 세종대왕자태실 수호사찰인 선석사에 이르면 요즘 애기들의 태를 보관하는 태실법당이 있습니다.
성주 선석사는 세종대왕자태실 수호 사찰로 신라 효소왕(692년) 때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합니다.
고려 공민왕(1361) 때 나옹선사가 주지로 부임하면서 지금 자리로 절을 옮기려고 터를 닦다가 큰 바위가 발견돼 선석사로 이름을 바꾸었답니다.
성주 선석사 대웅전 마당 왼편에는 그때 나왔던 바위의 일부가 약 1.2m 높이로 솟아 있습니다.
또한, 세종대왕자태실이 지방문화재로 등록되는 바람에 선석사 주변은 생명문화공원이 조성되어 태실문화관도 건립이 되었습니다.
선석사와 생명문화공원을 둘러본 걸음은 세종대왕자태실 주차장에서 성주 선석산(742.4m) 정상부를 바라보며 약 5시간의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