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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Symphony No.9 in D minor Op.125 Choral
Luba Orgonasova - Soprano
Anne Sofie von Otter - Mezzo
Anthony Rolfe Johnson - Tenor
Gilles Cachemaille - Bass
혁명과 낭만의 오케스트라, 몬테베르디 합창단
John Eliot Gardiner - C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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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유달리 관자를 좋아하는 것 같다. 유교적인 전통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나는 국가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공부문보다는 민간부문의 창의력과 자율성이 우선되어야 하고 우수한 인재들이 공무원보다는 수출, 제조, 금융 등 민간기업으로 더 많이 가야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현실에 많은 불쾌한 혐오감을 가지고 있다.
모 부처에 파견나가 근무할 때 국장급 이상 장차관실 소속 나이어린 기능직 여직원(실제 하는 일은 전화받고 손님오면 차 준비해서 갖다 드리는 일 외에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됨)들을 실무관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고 당황스러웠다.
단순 업무에 급여가 많은 정규직 공무원을 세금을 낭비하면서 실무관 실무를 담당하는 벼슬아치 라는 의미로 부르고 주사 들을 주무관이라고 불렀다.
기능직 10급부터 전 공무원의 호칭에 관자가 붙었다. 실무관 주무관 사무관 서기관 이사관 관리관 차관, 연구관, 교관 등등등
원래는 5급 이상부터만 관자가 붙었는데 6급도 관자를 붙이고 싶은 한맺힌 마음이 주사가 주무관이 되었고 9급 서기들은 실무관으로 불리고 있다.
공무원들하고 점심을 먹으면서 경험담을 이야기 하는데 자기가 차를 운전하고 가다 신호위반에 걸려서 경찰관이 위반 범칙금을 끊을 려고 신분증을 달라고 해서 공무원신분증(직급 서기관)을 보여주었더니
픽 웃으면서 서기면 서기라고 하지 왜 관자는 붙인거요? 라고 묻더라고 했다. 서기9급과 서기관4급이 햇갈려서 하는 말이었다.
내가 모 연수원 조교수로 근무할 때 노회한 70대 중반의 전직 장관한분이 와서 교수들을 집합시켜 놓고 치사를 하면서 교수가 아닌 교관이라고 불렀다. 가르치는 벼슬아치(난 마음속으로 우리는 급여를 세금에서 밭는 공무원도 아닌데 ...하며 웃음을 참은 적이 있다)
내가 군대생활을 할때도 간부들의 호칭은 모두가 관자로 통칭되었었다.
소위중위 등 소대장과 참모들은 보좌관, 부관, 통제관, 연락관... 교관... 등등 중대장 대대장 등은 지휘관... 사령관...
준위들은 병기관, 통신관 등 그리고 하급간부들은 하사관 으로 모두가 관자로 끝났다. 요즘엔 한자로 아래하자인 하자가 기분좋지 않다고 부사관으로 명칭이 변겨오디었다. 병장들에게 병장관 또는 병무관이라고 붙이지 않은 것이 신기하다.
심지어 내가 중위고참이 되었을 때 간부회식 자리에서 대대장님이 나를 가르키며 앞으로 0중위는 중위중 제일 고참이므로 호칭을
보좌관감 이라고 부르라고 했다.
관자에다 가장 권위적인 용어인 감(한자로 거느릴 감)자를 하나 더 붙였으니 얼마나 위압적인가? ㅎㅎㅎ
공무원 명칭에 관자를 붙이지 말자... 가뜩이나 불친절하고 부패가 심하고 느려 터진 공무원들에게 무슨 관자 붙이기를 그리도 좋아 하는가? 조만간에 정부부처에 생수배달하는 사람들은 배달관 청소하는 사람들은 소제관이라고 붙이지 않을까 우려된다.
첫댓글 전 4악장이 제일 시원시원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