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km면 사실 그렇게 먼거리는 아닙니다. 걸어서 갈만합니다. 빠른걸음으로 40분이면 도착하니까요.
별내면이라는 곳을 2주전에 간적있습니다.
요즘 콜도없는데 돈만준다면 어디든 가지요.
저는 경기남부라 의정부도 가본적이 없기에... 일단 가보기로 결정.
도착후 아파트도있고 면단위치고는 나름 좋네요.
그런데 콜이 있을리가 없지요.
다행히 탑석역까지 5km정도 거리더군요. 걸어가기로 결정.
맵 겁색후 이동들어갑니다.
잠시후 작은 산이 나오네요...
가방에서 손전등을 꺼낸뒤 새벽3시경 이 작은 산터널을 통과해야하는데 잠시 고민됩니다.
가로등없는 이 작은산이라도 오싹합니다.
다행히 산을지나 코더를 돌고 도니 큰대로가 나오네요.
가끔 차가있긴하지만 거의 없네요.
멀리서 우측에 비석들이 보이는듯합니다. (담벼락 밑이 보도블럭. 반대차선 보도블럭이 없어 이쪽으로 통과해야합니다)
정적한 새벽 소름이 돋기 시작합니다만, 방법없습니다. 질러가야죠.
음악이 흘러나오던 이어폰을 슬며서 빼서 귀의 감각을 최대한 자연의 소리가 들리게 맞춥니다.
후회가 밀려옵니다~~~~ 그냥 음악들으며 지나갈걸.....
"어차피 나도 죽으면 들어갈 곳인데 뭐가 무서우랴....!" 라고 집처럼 생각하며 걸어갑니다.
이곳을 500미터쯤 벗어나니 뒤를 보니 아무도 없습니다. 안도의 숨을 내쉬며 남은 3.5km를 걸어가면 탑석역.
탑석역앞 아파트단지 편의점에서 커피한잔후 아침첫타를 타고 집으로향하면 끝입니다.
한달에 몇번씩 이렇게 산책하네요 ^^
손전등있으면 별내면 새벽코스추천!
없으시면 아침버스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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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3천원이면 되는것을
고생하셨네요
대리탈출하셔서 추억으로 간직하시길
?
탈출못하시고 중독으로 젖어들면 일상이됩니다
초보시면 잘새겨들으시길 바랍니다
누군 과거사로
누군 일상으로 ㅠ
멋집니다.
너무 멋진 글입니다.
이 직업을 고되다는 생각을
없애주고, 오지 여행이라는 느낌을 주셨습니다.
ㅎㅎㅎ,
참 멋지고, 유익한 글이십니다!
네 고맙습니다. 새벽 2시 3시까지는 고되고 힘들지만 3시이후 마지막콜은 좀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다음에 한번 도전하실거죠? ^^
굳이 첫차를 왜 탑석에서 ㅉㅉ
대단하십니다.
엄청 먼거리거늘..~~ 걸으시다니요..헐
아직 젊나봅니다
전 그정도 거리면 사골이~~~~~
수고하셨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홍어니? 너?
음악좀 꺼주세요님-세상엔 당신같은 사람만 있는건 아닙니다.
청학리를 가신거 같은데요? 거기서 기사분들 모여서 택틀타면 구리,의정부 원하는 방향으로 점프 가능한지역인데 처음 가시는곳이라 고생많이 하셨네요,
고생하셨습니다.인생의 기름진 자산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네. 고맙습니다. 갚진 인생의 자산이 되었습니다.
돈 2000원 내면 될것을.ㅉㅉ
답글 고맙습니다.
저도 셔틀탑니다 ^^ 그런데 걷다가 콜잡은적이 더 많아서 가급적 안탑니다. 그리고 시골은 생각할게 많아서 그냥 산책겸 걷습니다. ^^
하여간 기사님들 고생많으시고, 5월 가정의 달에 가정을 위해 힘쓰느라 고생하십니다.
좋은콜 많이 잡으시고, 한국에 음주운전이 사라지는 날까지 아름다운 퇴장 하시길 기원합니다.
멍청하면 몸이 고생한다느니
연골은 평생 재생되는 인간 장기가 아니다. 소모품이라 그렇게 사용하다 연골 수명 다하면 병원비 1000만원 들어간다
연골은 근육이 아니다
거길 왜 걸어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돼네!! 택틀타고, 태릉입구역으루 나오시지?
경기남부기사라. 의정부도 간적 없다라고...전제하고....별내서. 탑석은 뭣하러 그 새벽에...? 참 이상하신 취미네...
사서 고생한다는말....딱입니다..
5킬로면 바로 죽는깁니더
대리하신지가 얼마되지 않았나봐요? 이 또한 님이 대리탈출하면 추억으로 자리잡을겁니다.
저는 초보때 강남 교보사거리에서 12시30분부터 02시까지 개떨듯이 떨면서 콜쪼다가 안되겠다 싶어 화곡동까지 택시 타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셔틀타면 집앞에까지 오는데 지금도 그 택시비 생각하면 속이 쓰립니다.
나 댓글도 안달고 누간테 반말도 안하는데~
크흠~~~ 아따 독한놈이다야~^^
다들 왜가냐고 하시는데..... 16만원에 4만원찍으면 20만찍고. 하루마감하고 산책하러 갑니다. 오지까지 외줘서 고맙다고 1만원팁.
화성남양시골에서 군포까지 5만. 택시타고와줘서 고맙다고 팁으로 2만 총 7만원받은적도 있습니다.
찍을만큼찍으니 막콜은 산책하러 가는거니 바보니뭐니 이런소리는 좀 그러네요. 대리하면서 돈벌고 재기하는 사람은 이유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걷지 마시길...
2000원 씩 4명이 노원까지 나올수 잇는 곳임!!
무릎...수술로 목돈 나갈수 잇음...
수술비 없으면... 기어다녀야 됨!!
마인드가 좋네요.^^
일 하면서 스트레스 쌓일때마다, 여행이다! 떠나자.. 늘 그랬는데.^^
잠시나마, 여유로움(?)을 느껴봅니다.
그런데, 5km를 걷자면 대충 1:30분은 잡아야죠. 뭐 천리마행군 할 일 있나요.^^
(저도 지방 가면 5~6km는 걸어요. _ 빠른 길 보다는 가급적 시내쪽으로_ 폰 넓히고 이거저거 구경하며.. 물론, 첫차시간 파악한 후!)
참고로, 별내면(청학리?)에서 새벽에 어느쪽이든.. 걷다가 콜잡을 확률(99.9%)은 거의 없습니다. (섬동네)
글작성 시간이 05시쯤이면, 집에는 적어도 04시경 도착 하셨을 텐데, 경기남부 쪽이 댁이라 하셨으니 잘 들어 가셨네요.
산책 잘 하셨습니다.^^
대단하시네요...화이팅입니다^^
대단하심...
집나간 며느리는 가을에 전어 살짝 꾸주면
돌아오지만,
한번 나간 도가니는 절대 안돌아 옵니다.
사장님들 내물렁뼈 사랑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