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2002년 9월 26일 오후 6시.
장소: 레스토랑 치앙마이..
난.. 이 레스토랑 종업원이다...
근무를 시작한지는 얼마 안되었지만...점점 일이 손에 익어간다.
가끔 먹어보는 태국요리가 삼삼하게 입맛을 자극한다..
이것도 자주먹으니 쩜 물리는 느낌이 없지는 않지만
아적은 먹을만 하다..
우리 사장은 절라리 잘생겼다..
우띠. 잘 생기기도 한데다가 돈두 우부지게 많은것 같다..
세상은 열라 불공평한곳이다..
우리부모는 모했는지 모른다..
돈이나 마니 벌어놓던가.. 아님 제비짓이라도 할수있게..
얼굴이나 잘 만들어놓던가...쓰불...
하간..
오늘또.. 승준가 먹잔가 하는 카페 떨거지들이 단체로 모여든단다.
내가 사장이면.. 그넘의 카페 걍 나와버리고 만다..
떼거지로 몰려와.. 주방에있는 음식재료를 바닦내버리고 가는게
한두번이 아니다..
울 사장은 머가 그리좋다고.. 실실쪼개면서..허허 거리는지..참내..
돈도 제대로 않받는다...
후이구.. 이렇게 계속나가단...
치앙마이 문닫는거 시간문젤꺼 같다...
가게 싸게내놓으면.... 내가 인수해 보릴까 하는생각도 없지않다...
그런담.. 승준가 머시긴가 하는 카페 사람들 오면... 무조껀 쌩깔꺼다..
그거이 살아남는 비결이라 생각지 아니할수 없다...
걍... 출입금지 시켜버릴까?!?!?!
치앙마이 레스토랑 주방....
난.. 여기 레스토랑 보조주방장이다...
오늘도 한따까리 할것같다....
아그덜이 모여드는폼이...
때도아닌 저녘시간에 땀좀 뺄것같다...
아마존에 사는 마라푼타 개미처럼..
먹기도 엄청 먹어대거니와...
대충 주는대로 먹는 딴 손님들에 비해..
입맛도 졸라리 까다롭다...
잴로다 열받는건...싸이까이 하나 시켜놓고...
국물 추가 3번 땡길때다....
어느인간인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얼굴보면 한마디 해 줘야겠다...
"어이... 여근 포장마차가 아니여.....먼 오뎅국물 추가 하냐?!?!"
저인간들 땜시, 오늘도 집에 일찍가긴 다 글렀다...
근디. 사장은 모가 좋다고 저 궁상들을 매일 불러대는거야....흐이구..
학동사거리 포장마차....페미리...
난. 여기서 일한지 한참된 고참에 속하지만..
내가 일하는 몇년간...
매일 같이 일수 찍어대는 인간들은 첨 봤다..
먹기도 얼마나 잘 먹어대는지...쩝
먼넘의 인간들이 마셨다하면 새벽 3시 까정이다
집에 갈 생각도않하고.. 머 그리 웃고 떠드는지...
혹시, 다단계회사 사람들인가?!?!?
날이 갈수록 쪽수도 늘어가고..
씀씀이도 커지는것 같다..
그래... 아무래도 다단계야......쩝!
오늘도 한껀씩 크게 하고온 모양인디....
가만히 야글 들어보니까..
3차를 또 간단다...
지금이 새벽 3신데..
3차를 간다면 또 오델 간다는 소린가...
제법 이쁜여자들도 쏠쏠히 눈에 띄는데..
남자들하고 사이가 아주 좋은것 같다...
쓰불.. 여기서 날밤까고 술 심부름 하면서
고작 한달에 100만원 받는데..
나도 직업이나 함 바꿔볼까????
다단계면 어떻냐 이거지...
돈 잘벌고.. 화끈하게 놀고.... 주변에 이뿐 여자들도 많던데...
이따 갈때... 명함이나 하나 달래야 겠다....
학동사거리 주변.... 카페..... 페버노바....
거의 날마다 날밤깐다...
내가 여기서 알바를 시작한지 3달째 되는데..
이런 괴물들은 처음본다..
어디서 2차까지 거~~ 하게 하구온 모양인디....
술을 먹는지... 아래로 빼는지... 밑도 끝도없이 들어간다..
남자고 여자고 할것없이........
그중에서도
모자쓴 헐크 호간 같이 생긴넘이 잴로다 잘 빨아댄다~~~
오늘은 한 30명 정도가 왔는데..
4시가 넘도록 집에 갈 생각을 안한다....
증말 피곤해 죽겠는데..
계속 안주와 술을 시켜댄다.....
너무패곤해서.. 걍 주방에 숨어버렸더니..
나중엔 지들이 알아서 챙겨 먹는다....
내애차암~~~~~
더 어처구니가 없는건....
사장이 술값을 깍아준다는거다...
벌써 써어비스 안주가 몇개... 공짜 맥주가 몇병인데.....
거따가 또 술값을 깍아줘????
미쳤지....
장사 밑졌다고 내 일당 깍자고 한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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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끝입니다.
우리의 벙개를 바라보는 3자의 시각...
계속 이어집니다...........쭈욱~~~
hershe 였습니다........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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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모임.벙개해요~
Re:허쉬야 페버노바가아니라 슈퍼노바여~ㅋㅋ(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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