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가야산 에움길 : 수륜 청휘당 - 가야산생태탐방원 - 법전탐방지원센터
일시 : 2024년 7월6일 토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북 성주군 수륜면 신파리, 청휘당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청휘당 - 적송교 - 굴다리 - 적송리 농로 - 봉양리 도로길 - 봉서사 - 백양골마을 - 상선불마을 - 가야산국립공원 가천지구 - 지동암 불이문 바위 - 가야산생태탐방원 - 백천농원 표지석 - 황토길 시점쉼터 - 잇단 지계곡 - 세족쉼터 - 황토길 종점쉼터 - 평상쉼터 - 칠불능선 탐방로 입구 - 법전탐방지원센터 - 마수폭포 - 법전탐방지원센터 - 공영주차장 - 법전2리 버스정류장.
교통 : 경북 성주군 수륜면 신파리, 성주 역사충절공원 청휘당 주차장에 차량주차. 산행후 성주 수륜면 콜택시(054-933-0944)를 콜해 차량회수(택시비15,000원)
경북 성주군 수륜면 신파리, 성주 역사충절공원 청휘당에서 가야산 에움길을 시작합니다.
청휘당은 고려 말의 충신이자 학자인 도은 이숭인 선생이 고향에 유배 중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창건한 재사입니다.
가야산 에움길을 시작하기 전에 600년 은행나무 보호수가 지키고 있는 성주 역사충절공원인 청휘당을 둘러봅니다.
도은기념관이 있는 청휘당은 현재 고풍스러운 한옥펜션과 각종 체험시설을 할 수 있는 사계절이 아름다운 휴식처입니다.
성주 역사충절공원 청휘당을 둘러본 걸음은 청휘당 왼쪽의 하천길을 따라 상선불마을로 향합니다.
청휘당 가야산 에움길 이정표(해발 160m) : 상선불마을2.6km - 수륜면사무소0.2km - 가야산야생화식물원5.7km
청휘당 왼쪽의 하천길을 따른 걸음은 적송교를 건너 유턴해 상선불마을로 향합니다.
적송교 : 청휘당0.1km - 상선불마을2.5km
적송교를 건너 600년 은행나무 보호수 뒷쪽에 자리한 진짜 옛 청휘당 고택을 봅니다.
이숭인 선생은 고려 우왕 원년, 내조한 북원의 사신들을 돌려 보낼 것을 주장하다 그 당시 실권자들에 의해 이곳으로 유배되었답니다.
적송교에서 유턴해 다시 하천을 따른 걸음은 가야산 에움길 이정표를 따라 "33번 국도" 굴다리를 지나 갑니다.
33번 국도 굴다리를 지나기 전에 하천 너머에 자리한 가야산 에움길을 시작했던 성주 역사충절공원 청휘당을 봅니다.
33번 국도 굴다리를 건넌 가야산 에움길은 성주 연감산(466.9m) 능선을 바라보며, 상선불마을을 향해 경북 성주군 수륜면 적송리 농로를 이어갑니다.
농로 갈림길 : 청휘당0.4km - 상선불마을2.2km
적송리 농로를 이어 고도를 높여가면, 33번 국도 뒤로 성주 사드 후보지였던 성주 까치산(571.6m)이 가까이 조망됩니다.
적송리 농로를 이어가는 가야산 에움길은 멋진 소나무 지대를 지나 전원주택지를 지납니다.
적송리 농로를 지난 가야산 에움길은 이정표를 따라 가파른 봉양리 도로길을 따라 상선불마을로 향합니다.
봉양리 가파른 도로길 입구 : 청휘당1.5km - 상선불마을1.1km
가파른 도로 오름길에서는 광명사와 봉서사를 지나 수륜면 봉양2동 백양골쉼터가 있는 백양골마을(해발 270m)을 지납니다.
경북 성주군 수륜면 봉양리, 백양마을회관이 있는 백양골마을에서 이름을 알 수 없는 아름다운 꽃에 신기해 합니다.
백양골마을을 지나 살짝 도로고개(해발 315m)를 넘으면, 멋진 소나무 언덕 뒤로 성주 연감산(466.9m)이 우뚝 솟아있습니다.
살짝 도로고개를 넘은 가야산 에움길은 공기 좋고 물 맑은 가야산 아래 해발 300m 고지에 위치한 조용한 자연부락인 상선불마을의 "봉양2리 마을회관"을 지납니다.
봉양2리 마을회관(해발 335m) : 가야산생태탐방원1.8km - 청휘당2.6km - 상선불마을
상선불마을 봉양2리 마을회관을 지난 도로길은 가야산생태탐방원으로 향하는데, 어느새 가야산국립공원 가천지구 입구(해발 355m)에 이릅니다.
가야산국립공원 가천지구에 들어서면 도로길 위로 구름에 가린 가야산 동성봉(1248m) 암릉과 칠불봉(1433m) - 상왕봉(1430m) 능선이 조망됩니다.
가야산국립공원 가천지구에 들어선 가야산 에움길은 오른쪽으로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아름드리 소나무 지대를 지납니다.
가야산 에움길의 에움길은 "빙 둘러서 가는 길"의 우리말이며, 경북 성주군 수륜면 청휘당에서 경북 성주군 가천면 법전2리 버스정류장까지 11.3km 거리입니다.
조금씩 고도를 높여가는 가야산 에움길은 "지동암 불이문" 안내판에서 지동암 불이문 바위를 둘러보기로 합니다.
고려가 점점 쇠퇴하여 가던 때에 개성판윤을 맡고 있던 박가권은 공평하고 청렴결백하여 많은 사람에게 존경을 받았답니다.
그는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건국되자 개성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무작정 남쪽으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동암 불이문 안내판 뒷쪽에 한문으로 "불이문"이라 새겨진 큰 지동암 바위가 계곡가에 있습니다.
후손들이 "두 임금을 섬기지 않겠다"는 뜻의 "불이문"을 지조를 잃지 않고 산, 박가권을 기리며 박가권이 놀던 지동암에 새겼다고 합니다.
박가권이 성주에 은둔한 "지동암 불이문" 바위 옆에는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어 힐링하기에는 딱 입니다.
지동암 불이문 바위(해발 415m) : 법전리5.3km, 가야산생태탐방원0.9km - 봉양리1.0km
도로길을 따라 조금씩 고도를 높여가는 가야산 에움길은 가야산생태탐방원0.5km 지점을 지납니다.
도로길 옆에서 고산지대 야생화인 "동자꽃"의 진한 아름다운 색감에 눈길이 잡힙니다.
계속 오름길로 이어지는 도로길은 구름에 가린 가야산 동성봉(1248m) 아래 자리한 가야산생태탐방원에 이릅니다.
가야산생태탐방원(해발 520m) : 법전리4.5km - 봉양리1.8km
주차장을 지나 가야산생태탐방원을 잠시 둘러보면 먼저 아름드리 소나무가 반겨줍니다.
가야산생태탐방원 안에는 여름철에 인기있는 계곡놀이터도 있습니다.
가야산생태탐방원 안에는 교육관, 생활관이 있어 숙박을 하며 힐링하기에는 딱이라는데 예약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야외공연장 뒤로는 둥근 전망대, 그늘막 쉼터들이 있는데, 가야산 동성봉(1248m) 정상부는 계속 구름에 가려있습니다.
가야산생태탐방원을 잠시 둘러보고, 가야산 에움길로 복귀하면 바로 가야산 봉양탐방지원센터입니다.
봉양탐방지원센터 : 법전리4.5km - 봉양리1.8km - 가야산생태탐방원0.1km
가야산생태탐방원 후문을 지나면 가야산 정상부의 동성봉(1248m) 암릉이 살짝 모습을 보여주는데 멋진 톱날 능선입니다.
가야산생태탐방원을지난 가야산 에움길은 그늘 반, 햇빛 반의 임도로 이어지며, 사유지인 백천농원 표지석(해발 545m)을 지납니다.
사유지인 백천농원을 바라보며 오른 가야산 에움길은 1.2km 거리의 무장애 탐방로인 황토길 시점쉼터(해발 560m)에 이릅니다.
약 1.2km 거리의 무장애 황토길은 황토색 콘크리트 길이며 이용객은 없는 듯 합니다.
이어진 가야산 에움길 임도는 맑은 물이 흐르는 잇단 지계곡(해발 640m)을 지납니다.
두 번째 지계곡을 지나면, 물이 없는 세족쉼터(해발 650m)에서 가벼운 점심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세족쉼터(해발 650m)를 지나면, 최근에 조성한 듯한 진짜 황토길이 200m 정도 이어집니다.
진짜 황토길 200m 정도를 지나 황토길 종점쉼터를 지나면, 짧은 자작나무 숲길이 이어집니다.
황토길 종점쉼터(해발 651m) : 법전리3.1km - 봉양리3.2km, 가야산생태탐방원1.3km
자작나무 숲길을 지나 오늘 코스의 최고 정점인 평상쉼터(해발 677m)에 이르면 임도는 내림길로 이어집니다.
평상쉼터(해발 677m) : 법전리2.4km - 봉양리3.9km, 가야산생태탐방원2.0km
평상쉼터(해발 677m)를 지난 내림길은 푸르른 색을 눈에 담으며 편안한 내림길을 합니다.
평상쉼터(해발677m)를 지난 편안한 내림길은 52년만에 개장했다는 경북 성주군 가천면 법전리, 칠불능선 탐방로 입구에 이릅니다.
가야산 법전리 구간은 과거 지역민들이 이용하던 옛길로 52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코스입니다.
이제 개방되어 법전리~칠불봉~백운동 또는 수륜면 봉양리(가야산생태탐방원)~칠불봉~백운동으로 성주군의 가야산 종주 코스가 완성되었답니다.
칠불능선 탐방로 입구(해발 624m) : 칠불능선2.8km - 법전리1.9km - 가야산생태탐방원2.6km
칠불능선 탐방로 입구를 잠시 내려서면 계곡 옆 칠불봉 안내도가 있는 쉼터에 이릅니다.
계곡 옆 쉼터 : 법전리1.8km - 봉양리4.5km, 가야산생태탐방원2.6km
계곡 옆 쉼터에서 계곡쪽을 내려다보면 벌써 등산객들이 맑은 물가에서 쉬고 있습니다.
계곡 옆 쉼터를 지난 내림길은 3개의 벤치쉼터(해발 588m)를 지나 완만하게 내려갑니다.
내림길은 법전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해 신라 마수장군의 전설이 서려있는 마수폭포를 둘러보고 오기로 합니다.
법전탐방지원센터 : 법전리0.3km - 봉양리6.0km, 가야산생태탐방원4.1km
법전탐방지원센터에서 약 100m 정도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 계곡 깊숙히 숨어있는 아름다운 마수폭포에 이릅니다.
마수폭포는 가야산에 숨겨진 아름다운 폭포로 마을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신라 때 마수라는 용맹한 청년이 살았는데, 나라에 전쟁이 일어나자 큰공을 세웠답니다.
왕은 그에게 관직을 하사했지만 그는 이를 마다하고 산 속 깊이 자취를 감추었다고 합니다.
훗날 사람들은 마수가 용이 되어 마을을 지키고 있다고 믿었고, 그의 덕을 기려 마수폭포라 이름 하였답니다.
마수폭포를 둘러보고 다시 법전탐방지원센터로 되돌아온 걸음은 법전2리 버스정류장으로 내려갑니다.
법전탐방지원센터에서 잠시 내려서면 가야산 칠불봉 탐방로 입구를 위한 작은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규모가 작은 공영주차장 뒤로 가야산 상왕봉(1430m) 북릉이 멋을 더 합니다.
작은 공영주차장에서 푸르른 색에 감탄하며 법전2리 버스정류장으로 향합니다.
작은 공영주차장에서 잠시 내려서면 경북 성주군 가천면 법전리, 법전2리 버스정류장에서 약 4시간의 가야산 에움길을 마칩니다.
도로 너머 성주 아박산(693.3m)이 조망되는 법전2리 버스정류장 부근에도 가야산 칠불봉 탐방로를 위해 대형버스 주차장과 승용차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