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뎽출석

[노강혁하사 여동생]

나름 잘 사는중인 하으니가 왔어욤
아니 오늘 눈이랑 바람이 미쳐가지고 버스말고 지하철타고 집갔는데 급행잘못타서 30분걸려서 감 하 대가리꿀밤
그치만 14시간 학원에 박혀있다가 나와서 기분은 좋았음
오늘 3일찬데 나름 ㄱㅊ음
사실 힘듦😔 6시간자고14시간공부한다는게 쉬운게아닌듯 아니 걍 어려움
근데 빡세게해야한다는 압박? 이런거때문에 쪽잠같은것도 못자겠음 피곤한데 좀 자야겠다 라는 생각을 못하겠담
라섹한지얼마안됐는데 계속 책보고 밝은불빛 아래있으니까 눈이 너무 피로함 인공눈물만 1억번넣음
나중에 울면 눈물말고 인공눈물 나올거같음

오늘은 좀 많이햇뜸!!
점심먹을때도 밥 먹으면서 영어듣기풀구
저녁엔 밥 빨리먹구 수학문제 풂
혼자 공부하는거라 치열한 분위기가 하나도 없는데
공부를 치열하게 하게됨
쉬는시간이라는 개념이 없는듯 나만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말하는 밥먹는시간도 아깝다는게 뭔말인지 알거같음..이제3일찬데 사실9개월 버틸수있을까 하는
약간의 불안감이 있긴한데 공부할땐 안드는듯
걍 생각없이 계속 공부만함 무식하고 용감하게 공부함
근데 재수하면서 느낀건데 1년빡세게공부하면
나도 모르게 지식과 상식이 많이쌓이겠구나를 느꼈음
물론 대학 먼저 입학 한 친구들도 전문지식을 많이 배우겠지만.. 그런거랑은 다른..?지식을 배우게 되는거같음
그리구 더 좋은건 참을성..끈기...노력이라는게 이런거구나를 느꼈음 학원에 나이많은사람도 꽤 있는데 그런사람보면서도 공부하는거엔 나이가 없구 고작20살인 나는
다른사람보다 고작1년 늦게 대학입학하는거에 불안감을 가지면서 재수를 피했구나 생각함..이제는 재수라는거에 부정적이지않은사람이 됨 !!
14시간 두뇌회전하니까 뭔가 똑똑해지는거같기도하고
근데 또 집와서 재밌는거보거나 재밌는얘기하거나 하면
바보처럼 헤헤헤헤실헤실하면서 있음 ㅋㅋㅋㅋㅋㅋㅋ
약간 오빠한테 편지쓰는거 좀 재밌음
내가 말이 개많은데 학원에서 한마디도 안하니까
여기에서 써야함 사실 오빠한테 주는 편지가 아니라
걍 내얘기하는거임 ㅇㅇ 아 오늘 좀 길었다 응어쩔
아무튼 난 또 온다 빠빠빠빠이💚
오늘도 영앤리치한 하루 되세요

노강혁훙룐병🪖외칩니다!!!!
우린!!!젊따!!!!!!!

[UDT하사 노강혁의 아버지 노종섭]

우리딸 하은~~
젊기때문에 할수있는일도 많고 해야할일도 많은것 같아^~^
9개월 노력이 원하는 결실을 맺을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고 노력한만큼 기쁜소식을 받을려면 선택과 집중을 잘 해야될듯~
하은인 충분히 잘해낼거라 엄빠는 믿고 오빠도 기대가 클거야^~^
하은아 조금만참고 딴생각 하지말고 집중^~^
화이팅~~

아들~~잘지내?
요즘 생활은 어때?
여동생 편지 보면서 웃고 있을 모습이 선하다~~
아빠도 하은이 편지내용 보면서 힐링되는 느낌은 머지?
지금은 어디쯤 항해하고 있을까?
도착은 언제일까?

아빠가 편지쓸때마다 느끼는건데 계속 질문과 궁금한것 투성이네^~^ㅎㅎ
시간되면 목소리한번 들려줄래?
건강하고 안전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