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체험·학습여행 > 축제 > 광주·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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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전라남도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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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접근성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무안 대한민국 연 산업축제의 백미는 연꽃 길 걷기다. 해뜨기 1시간 전후로 연꽃세상에 드는 것이 가장 좋다. 아침나절 떠오른 해보다 먼저 피어나는 연꽃이 가장 돋보이기 때문이다.
무안 대한민국 연 산업축제는 한여름 피서철 행락으로 들떴던 심성을 성숙시키기에 좋은 여정이다. 진흙 속에서 자라지만, 온 세상을 환히 밝히는 백련의 고아한 향기에 잃어버렸던 내 속의 나를 찾을 수 있다.
백련은 보통 7월부터 연잎이 덮이기 시작하여 3개월 동안 연못을 가득 메운다. 개화가 절정에 달하는 8월에는, 꽃송이는 주먹만하고 연잎은 지름 1m 안팎으로 크게 자란다.
회산백련지는 말 그대로 ‘연평선(蓮平線)’을 보여준다. 새하얀 연꽃이 무려 약 33만㎡의 저수지를 가득 메워 백련꽃 천지다. 그 규모는 동양 최대를 자랑할 만큼 드넓다. 고아하고 청초한 생기 넘쳐나는 연꽃바다의 백만송이 백련은 보기 드문 장관을 보여 준다. 이곳에는 백련외에도 홍련, 멸종위기의 가시연이 군란을 이루고 있다.
백련지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나무다리 백련교는 연꽃감상의 최적 포인트다. 양편으로 끝없이 늘어선 초록 연잎바다의 장관을 가르며 걷는 여행자들은 황홀지경에 빠진다. 신비의 수중 연꽃길 보트탐사 역시 연꽃 사이사이로 난 수로를 헤쳐 나가며 코앞의 연꽃향에 취할 수 있는 방법이다.
연꽃 수상무대에서는 음악 및 연극공연과 백련 퍼포먼스, 그림대회와 연요리경연 등도 펼쳐진다. 물가 한 편에 조성된 수생식물 자연학습장에 있는 수십 종의 수생식물들은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수종으로 생태여행자들의 눈길을 모으는 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