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초 다이빙에 빠져서 필리핀을 처음 드나들다가, 중간에 앙헬레스로 잠시 전향하긴했었지만...
작년말부터 3회 연속 다이빙방필을하며 다시금 물질에 미쳐살고있습니다.
그냥 지내기도 추운 겨울에 동해바다까지가서 드라이수트입고 2깡하기도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장비업그레이드욕심이 마구마구 생겨나더군요...
예전에 처음 골프배울때도 깨끗한 초급자용 중고골프세트 구입하여 필드 몇번 나갔다온 후 지름신을 못참고
투어스테이지아이언세트와 코브라드라이버로 장비교체를 하였었는데, 구입 후 3년간 필드 딱 3번나갔다왔습니다.
작년 여름 이글릿지 이후 8개월동안 창고에서 먼지만쌓이고있네요...
덕분에 아직도 백돌이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다이빙장비 중 zoop이라는 손목형 컴퓨터가있습니다. 보통 레크레이션 다이버에게는 가격대비 성능 좋은
모델로서, 많은이들이 사용합니다.
싸고 편리한 컴퓨터로 만족하며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작년 두마게테에서 만난 중국다이버의 영향으로 지름신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로그수 30의 초짜주제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고가의 장비를 착용하고 있던 짜장면들을 보며... 슬쩍 제 컴퓨터를 뒤로 감췄었습니다.
1월 초 오키나와에서도 다이빙샵 여직원이 "싸고 좋은거 사용하시네요? 저도 그런거나 사용할까봐요^^" 라며 활짝 웃어주더군요...
물론 전혀 나쁜뜻은 없었겠지만, 제 귀에 계속해서 "싸고.." "싸고.." 메아리가 치더군요.
이것은 마치 필현지 한국인이 데려나온 A급 JTV아가씨를 보며 "부럽습니다~" 라고 말했더니 "뭘요, 벗겨보면 빠걸이랑 다를것도없어요.." 라고 겸손하게말하는걸 들으면 더 열받는거랑 같은원리입니다. 빠걸만 만나는사람 귀에는 그 무엇하나 곱게들리지않습니다.
이미 마스크도 2개나 구매하였기에 더이상 다이빙장비에 욕심내지않기로 다짐했었지만 컴퓨터만큼은 참을 수 없었습니다.
주머니사정은 뻔한데 꽁돈나올구멍은없고...
고민고민하다가 제 시계 2개중 한개를 팔아버리기로했습니다. 이것도 한때 오토메틱시계에 지름신내렸을때 면세점에서 꽤 고가로 구매하였던것들인데, 2개중에서 애지중지하던 비싼모델을 중고나라에 올렸습니다.
3시간만에 문자 11개가 날라오더군요...
오늘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직거래를 통해 20대 젊은이에게 시계를 넘겼습니다.
센스없게 만원짜리로 200장을 주더군요.
기존 컴퓨터도 싸게 팔았습니다.
모든 중고매매가 그렇듯, 비싸게주고 산거 팔아버리니까 기분이 참 씁쓸합니다.
그 씁쓸함을 떨쳐버릴려면 어서 빨리 좋은 다이빙컴퓨터를사야겠지요?
그런데 또 자꾸 액션카메라 고프로3 블랙에디션이 눈에들어오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24D584251386FFC43)
직찍은아니고, 아는 KTV애 페북사진입니다.
눈 초점이 안맞는게 가장 큰 단점인아이...
첫댓글 어떠한 물건이 눈에 아른거릴때에는, 언능 지르는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운듯 싶습니다.... 지름신 출동~~~~
맞습니다. 아른거리니까 매사에 집중도안되고... 질렀습니다.
결론은 컴터 뭐 하실겁니까?
결론은 순토 D9TX입니다.
dslr 하우징도 사시죠 ㅋㅋ
제가 수중사진에는 그다지 큰 관심이없어서요 ㅎㅎㅎ 카메라 좋으면 주위사람이 더 이익이더라구요...
전 똑딱이로 만족합니다.
글쵸 현명한 선택이네요.
다이빙 쭉~~~ 하실꺼면 컴퓨터는 필수죠. 저는 싼 오셔닉 지오 잘 쓰고 있습니다. D9TX는 진짜 비싼데..
강사님 통해서사야죠 뭐 ㅎㅎ
D9 중고도 나오던데요~~ 저역시 다이빙에 빠져서 6년 정도 취미 생활 하고 있죠. 저도 다이빙 시계가 없어서 필방해서 마까티 다이빙 샵에 들렀는데 가격대 괜찮던데요 물론 신품이구요 전 담 필방때 사려고 계획중입니다.
해외가 싸긴 싸더라구요.. 그래도 밧데리교환비 생각해서 걍 한국구매하는것도 나쁘지않은듯하고..
밧데리 교환비가 많이 비싼가요??
순토만봤을때 정식매장에서 해외구입품의 배터리교환은 약 8만원, 국내 테코구입품은 3~4만원 입니다. 두배정도죠...
물론, 해외나가셔서 교환하신다면야 상관없지만...좀 귀찮은건 사실이죠^^
아~~~ 감사합니다.
아...다이빙...좋긴 한데..해 보니 전 별로 더군요..아주 오래전 padi 자격증도 미국에서 시험까지 보고 취득했는데
배운 목적이 ...그냥 랍스터 잡으려는 아주 저렴~~한 목적이어서 ㅋㅋ
랍스터..실제 잡아서 엄청 먹어 봤는데...사실 맛 없어요..크랩이 훨씬 맛있어서...다이빙 그만 뒀어요 ㅋㅋ
ㅎㅎㅎ~~ 정말 저렴한 목적이시군요, 전 아직 다이빙 한지가 6년 밖에 안되어서 마냥 신기하고 바다속의 생물 빛깔이 너무 곱고 이쁘더라구요
랍스타포획 ㅎㅎㅎ 저는 드리프트다이빙의 쾌감때문에 재밌더라구요^^ 이쁘고 맑은시야같은건 별로 관심없습니다.
바다생물도 별로 좋아하지않고요 ㅎ
Drift diving을 많이 체험해 보지 못해서 심하지 않은 조류는 다이빙시 힘들지 않고 좋던데 어떤 지인에게 들었는데 심할때는 날라간다는데 위험하지 않은가요??
사람이 뭘 위험하겠습니까^^ 몸 못가누면 산호나 마크로생명들에게 해를 입히는게문제지요...
이번에 처음 다이빙 배운 입장이라 아직 재미는 잘 모르겠지만,
장비 욕심은 생깁니다. 암요~
다이버라면 당연하지 않을까요??? 저도 좋은장비 보면 욕심 나지요
다이버라면 당연하지 않을까요??? 저도 좋은장비 보면 욕심 나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사우나맨님이랑 꼭한번 한깡 같이하고싶습니다^^
아직 다빙 장비일체 구입 못한 사람은 웁니다 TT
다이빙 장비 구입하고도 우는 사람 있습니다~~
그렇군요 위안을 삼아봅니다.. ㅋ
체험다이빙 1회 만에..포기ㅜ.ㅜ
순토 러버로 되어있는건 관리 잘하시지 않으면 2년이면 뜯어지더라구요..차라리 순토 메탈제품은 어떠세요? 그리고 저 사시 좋아합니다...게코님..-.-;
메탈줄도 따로 사뒀습니다 ㅎㅎㅎ
이녀석 사시만 고치면 괜춘할텐데...
얘 아시는군요. 홍준표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