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6일 출발과 부산역,그리고 자갈치.
일요일 (26일) 10시 집에서 영국이 아우동네인 금왕읍으로 출발
중부고속도로 차가 엄청 밀림
신갈쯤인가 거기서 졸다가 하마트면 중앙 가벽을 그대로 들이받을뻔!! (뒷차가 크랙션만 안울렸으면...ㅠㅠ)
금왕에서 하하 영국이 아우차에 장비 실고 다시 부산으로 ~
참 에지간히 밀리는 주말 고속도로 어둑해서야 부산역 앞 토요코인에 도착
주차를 하고 부산 고기,탁이 전화하 해보고 둘이 택시타고 자갈치로 출발
여기서 둘이 역시 맛이 좋은 고래고기를 음미하면서
소주 서 너병 마시며 순천을 거쳐 새벽에 오는 해송아우 이야기.
그러다가 꼼장어 집으로 또 출발
2) 27일 대마도 펜션도착
숙소에서 새벽에 남포동 해장국집으로 가서 해송아우 만나고 자갈치로 가서
뿔소라 미끼 구입하여 수속밟고 대마도로 출발.
점심식사 후 오후 낚시하러 성게 들고 배를 타고 서쪽 낮은포인트 도착~
낮은자리에 휭으로 넷이 같이 내림 맨 좌측으로 해송아우 그다음 나. 그리고 영국아우와 가이드
해송아우 내린 포인트는 들물에 너울이 한번씩 훑고 지나가 폭삭 바지와 신발이 젖는자리
그나마 우린 조금 높아서 너울 세레는 피함
조금있으니 영국아우가 숫놈 돌돔 인생 첫고기 52급 한마리 바로 체포함
그리고는 한마리 잡았으면 됐다며 낚시대 접고, 나도 40미터 원투에 강댕이 한마리.
그리고 우리 앞에 내려준 젊은 커플일행이 잡은 돌돔 50급 두 마리를 확인하고 철수.
숙소로 돌아와서 바로 전부 다 해체하여 민숙집 벵에꾼들 까지 모두 즐거운 저녁만찬~
3) 28일
7시쯤 동쪽 포인트를 가기위하여 차로 20여분 이동, 배 있는곳으로 출발
(차로 질러가서 미리 기다림, 배는 홀로 돌아오라 미리 보내고 기상도 좋지않아 차를 쓴 것임)
배로 10여분 가서 포인트 도착 셋이 함께 내림.(이름도 모르는 포인트,용갈 아우가 6짜 잡았다는 그곳)
둘이서 나를 배려하여 편한 왼쪽자리를 내게 양보
해송아우는 바닥도 거치른 맨 오른쪽 매우 불편한 곳
뒷쪽이 벽이 있어서 원투가 많이 불편한 자리에서 돌돔낚시 첫 입문인 영국아우는 상당히 고전....
나도 물론 원투를 상당히 고전
4) 오전 첫 입질과 두번째 입질 그리고 제압
성게 큰놈으로 골라 쌍바늘 14호 끼워 35미터 원투 바로 스풀 채우고 채비 가라앉을때까지 기다리고
툭 느낌이 오면서 초릿대가 펴지자마자 두어바퀴 릴링 낚싯대 반쯤 들어올려 살짝 봉돌 띄우고 봉돌 떨어지는 툭 !
그 느낌을 받은 뒤 낚싯대 고정.....이제 입질만 기다림...조류는 왼쪽으로 힘 있게 흐르고 있는 가운데
잦은 느낌의 투둑거림의 잔챙인지 호박인지의 입질만 계속됨..약간의 굵은 입질에 챔질을 했으나
성게 옆구리만 뻥~! 뚫려서 올라옴...몆번을 헛챔질이 되어서 뭐지? 하고 생각해 보다가
언뜻 해송아우가 한 말들 중 대마도는 큰 바늘이 잘 먹는다는 말을 생각하곤 그래 그거로 한번 해 보자....
바로 교체하고 다시 성게를 큰놈으로 골라서 끼우고 그위에 다시 좀 작은넘 끼워 다시 30여미터 원투..
15분쯤 흘렀나 싶은데 두번 투둑 건들기에 긴장...긴장.... 이내 초릿대를 인정사정없이 가져가기에 챔질!!!!!
제법 힘을 쓰기에 강제 집행~~~~올려보니 47정도 되는 주둥이 허연 늙은 강댕이~
다시 큰 성게를 끼우고 33미터정도 원투 30여분쯤 기다림....
다시 툭 거리는 입질에 긴장하고 대기중...1분쯤 지나 강한 입질~그리고 챔질!!
그런데 이건 이전 강댕이와는 전혀 다른 파워가 정말로 장난이 아니다...
일단 세운 낚싯대를 통해 전해오는 강력한 파워와 저항이 만만치 않고 또한 옆으로 강하게 치고 나가는데
장구통 릴을 감을 수 없을 정도의 강력한 그 힘에 일단 대를 세우고 버티면서 사이사이 조금씩 릴을 감아들임~
옆에 영국이 아우 행님! 큰놈인거 같습니다!! 소리치고 해송아우가 형님 천천히 천천히 하면서 분위기를 잡아줌 .
시마노 카이콘 4000T 의 힘이 그래도 잘 버텨줘 겨우 수면으로 부상시킨 놈의 모습은 시커먼쓰 머리통에
회색밫이 짙은 숫놈으로 정말 덩치가 크다...6짜다...6짜...
속으로 외치며 영국아우가 6짜라고 소리치며 틀채로 건져올려 바닥에 누은녀석 줄자로 재어 보니 역시 65cm...
드디어 나도 6짜넘는놈을 잡았구나라는 기쁨과 또한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던 놈을 기어이 제압하여 끌어냈다는
그 성취감~~ 그리고 자신들 일 같이 기뻐하고 축하해주는 해송아우와 영국아우의 축하를 받으니 기분 업~~~!!
역시 이 맛에 낚시를~~~^^
5) 오후 낚시
셋이서 늦은 점심을 먹고 다시 낚시 시작 물은 물돌이를 끝냈는지 약간 조용하며 잔잔함
성게를 큰놈을 골라서 원투했는데 투두둑 하는 입질이 있어 다시 기다렸으나 감감무소식이라 채비를 올려보니
하얀 성게 이빨만 걸려나옴 빼서 버릴려다가 그 이빨에 있는 끈적이는 액체를 돌돔이 좋아한다는 가이드 말에
영국아우에게 이거 그대로 놔두고 성게를 끼워보자 하며 다시 성게를 큰놈 골라서 끼워 33미터 원투 채비안착.
낚싯대 거치대에 걸고 앉으려 하는 순간 갑자기 폭발적인 입질!!!!!
뭐냐이거?? 하면서 바로 챔질!! 순간 걸렸나? 생각에 힘있게 낚싯대를 들었는데 뭔가 엄청난 힘으로 낚싯대를 끌어 당기는데....
이게 뭐야? 뭔데 이리 엄청나지? 하면서 영국이 아우에게 이거 릴은 커녕 낚싯대를 세우기도 힘이든다며
혹시나 부시리나 다랑어종류? 언뜻 그런 생각을 했으나 그런 넘들이 성게를 먹어? 아니다 이건 돌돔이다!!!
엄청난 파워를 자랑하는 놈과 그순간부터 원줄이 여에 쓸려 터지거나 또한 돌틈사이로 박힐 수 있음으로 절대로
놈에게 힘을 빼았기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악착같이 대를 세우면서 조금씩 조금씩 릴을 감으면서 모두가 초 흥분!!
어떻게든 놈의 얼굴을 봐야 한다는 생각과 기어이 물 위로 놈을 띄우겠다는 생각으로 사이사이 악착같이 릴링을 함.
드디어 실루엣이 보이는 놈의 실체....옆에서 영국아우가 광어가 아닌가 하며 뭐지?? 하고 있는데
머리가 시커먼쓰!! 아랬쪽이 회색인 것이 앞에서 잡았던 6짜와 같은 모습!! 돌돔이다!!!!!! 소리치며 물위로 완전히
띄워내니 옆에 영국아우가 우와!!! 크다!!!!!!! 괴물같은 놈을 보면서 소릴 지름
뜰채는 안될것 같고 영국아우보고 줄 잡고 끌어 올리라 하니 장갑낀 손으로 놈을 끌어냄
그런데 그순간도 저항이 장난이 아니고 혹시나 바늘이 떨어질까 불안했지만 무난히 영국아우가 끌어 올렸는데
무게가 장난이 아니였는지 와 무겁다며 웃음, 그러면서 엄청 크고 머리통을 보며 무섭기까지 하다고 함~~^^
누워있는 놈에게 대를 정리하고 가서보니 정확하게 아가미 옆구리에 20호 바늘이 관통되어서 박혀있슴
줄자를 대보면서 설마? 했는데 71cm 가 나옴
우와!!!~~~~ 7짜!!!!!!~~~이게 꿈이냐 생시냐~~!!!!
철수길에 모두가 축하를 해 주고 ...
그 뒷날은 그자리를 영국이 아우에게 양보하기로 하고 내가 영국이 아우 자리에서 뜰채질 하기로 했지만
그리고 한대만 펴둔 낚싯대에 다시 또 63cm 한마리 더 잡아냈으니...이거 뭐 어복이 충만???
그런 말이 실제로 내게 다가 온 그런 즐거운 출조길이였슴!
첫댓글 멋진 조행기 입니다...
실감나는 조행기 읽고 있으니 내가 옆에서 낚시하는 느낌입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있는 그대로 쓴 글이라
서~~고맙다 대발이~!!!~^^
형님 축하드려요...
삼대가 덕을 쌓으신 것 같습니다. ㅎㅎ
포즈도 아주 멋지시네요...
ㅋㅋ 너무 우려먹는거 아닌가 허지만
조행기는 써야 될 것 같아서 글 적었지~~고마워 허셉아우~~^^
멋져요 ^^
예전 만재도산 6짜돌돔 자네집에서 다들 내려와 함께 먹고도 남았는데...
기억이 새록구만~^^
저는 좀 늦을것으로 생각했는데...마릿수 대신 씨알이네요... 형님 축하드립니다.. 우리나라 돌돔 기록 3등입니다...
아직도 수온이 안 떨어져서 돌돔이 출현하고 성게를 깨고있지,,,,
축하 고맙고~~이게
우리나라 돌돔 기록에 들어가것나~~~^^
허미... 부럽기 그지엄는 어복입니다.
축하드리고 평시 배둘레햄속에 짱박아논 후리질 테크닉이 지대로 발현된것같아 아주 흡족해븜니다.
ㅊㅋㅊㅋ합니닷. . . 툇~~~~~~~~~~~~~
ㅋㅋ 고맙네 !!!
살다보니 요럴때도 있다는것이 나도 신기하구만~~~한 점 같이 못핫 것이 못내 아쉬울분,...;건강 잘 챙기고 함께 할 그날을 기대해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