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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식 | 무 의 식 | |
일차적 감정 | 좌절 | 미련 |
이차적 감정 | 원망 | 자책 |
① 부정적 감정 ≠ 긍정적 감정
② 파괴적 감정 ≠ 방어적 감정
③ 배타적 감정 ≠ 우호적 감정
3. 한의 시적 분석
(1)<초혼>: 시인의 처절한 슬픔이 담겨있다.
* 초혼이란 상례의 절차로서 고복의 다른 명칭이다.
민간신앙으로 볼 때 사람이 죽는 것이 혼이 나간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나가버린 혼을 불러 사자(死者)를 재생 시키겠다는 염원으로 그 가족이
고복초혼을 행했던 것.
일차적 한의 갈등- 연인의 죽음에서 연유된 좌절의 감정과 그것을 현실로 받아들이 지 않으려는 강한 미련의 감정을 통해서 제시한다.
그 다음 단계 - 시인은 죽음으로 자신의 사랑을 짓밟은 연인을 원망
(선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임에 대한 애정은 영원불변하다는 식- 유고적 열, 혹은 정절의 표현-숨겨진 한-
숨겨진 한 -프로이드의 반동형성 (연인에 대한 원망이 사랑의 영원성이라는 형태로 반 동형성된것)
시인의 이차적 감정은 원망으로 끝나지 않음
* 연인의 죽음이 사실은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음을 자각
*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지 않았던 시인의 자책감
(2)<진달래 꽃>
표층적 구조를 살펴볼 때 이별을 가상적 주제로 씌어졌다.
임에 대한 미련, 혹은 재결합에의 집념 또한 강한 의미로 표상된 결론에 귀착한다.
반동형성의 진술 -
<진달래꽃> “죽어도 아니 눈물 흘니우리다” “삽분히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먼후 일>의 먼훗날 당신이 자즈시면 그때에 내말이 니젓노라.등
시인의 감정 발전 : 좌절 → 미련 → 원망 → 자책
p.82 마지막 단락 ①②③④ 숙지.
4. 소월시의 아이러니
(1) 소월 시- 중요한 정서의 하나인한이 갈등을 본질로삼고 있다.
*음악성(운율)에서 온다기보다는 바로 시를 구성하는 정서의 갈등구조에
서 오는 것.
리처즈 - 시의 본질은 아이러니(irony)에 있다.
(2) 아이러니 - 모순되는 충동의 조화 -감정의 충동을 평형시키는 힘의 상상력
①두 모순의 감정을 내포(inclusive)시키는 방법 - 배타적 감정
②그중 하나를 제외(exclusive)시키는 방법 - 우호적 감정
즉 내포하는 시에 존재하는 것으로, 이 내포하는 시야말로 훌륭한 시라고 말 하였다.
(공포와 애련이 어떻게 카타르시스 되는가)
5. 존재의 초월
(1) 휠라이트의 역설의 논리
표층적 역설(surface paradox) - 시행에서 나타나는 역설
옥시모른의 대표적 예 ‘찬란한 슬픔’ ‘소리없는 아우성’ '달콤한 슬픔‘
심층적역설(depth paradox) -
①존재론적 역설 : 초월적 진리(한용운의 시가 대표적이다.)
신화 종교적 의미 내포
②시적역설 : 구조로 제시된 역설 (소월시의기본적인 역설)
(2) 산유화에 등장하는 ‘저만치’라는 시어가 인간과 자연의 거리를 표상한 것
(3) 소월시에서의 역설의 거리 - 두 가지 양태
①소월 시의 대표적 정서인 한이 갖는 (역설적 거리)이며
②한의 소유자인 주체와 그 한을 지양함으로써 도달되는 (초월적 주체 사이의 거리)이다.
(4)소월은 ‘한’의 갈등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초월된 주체’에도 도달하지 못함.
--> 이러한 이차적 역설의 거리를 소월은 <초혼>에서 ‘하늘과 땅사이’로 표현했다.
* 소월은 한의 역설적 거리에서 방황하는 자신을 땅으로 비유한다.
* 반면에 그 역설적 거리가 지양됨으로써 완성된 ‘초월적 주체’-->‘하늘’로 표상시킴.
* 하늘과 땅 사이의 단절은 ‘초월적 주체’와 ‘한을 지닌 주체’ 사이에 놓인 거리이다.
* 시인은 이 거리를 도저히 건널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시 <초혼>에서 ‘하늘과 땅 사이’의 거리는 <산유화>의 경우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는
꽃‘으로 표상된다.
*‘하늘’과 ‘꽃’은 모두 동일한 의미를 지닌 것=존재의 역설적 거리, 사이, 혹은 ‘저만
치‘를 해탈한 절대세계, 즉 ’초월된 주체가 확립된 경지를 뜻한다=자연의 실체
시 <먼 후일>에서 하늘과 땅의 거리=‘현재’와 ‘미래’의 시간적 거리로 형상화된다.
미래-이미 죽어버린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전체 시의 어법이 하나의 가정법에서 출발한다.
(먼 훗날 당신이 차즈시면/그때에 내말이 니젖노라-차즈시면-when(X), if(O)
(5) 소월 시의 대표적 정서의 한과 승화
일차적 역설적 거리-한의 인식에서 오는 좌절과 미련, 원망과 자책이 보여주는 갈등
에 있지만, 다음 단계에서 인간존재의 불완전성을 극복하려는
이차적인 의미를 형성하는 데서 성립하는 것으로 말 할 수 있다.
소월시의 두 개 의미구조 - 연시혹은 존재탐구의 시로 지향된다.
일차적인 역설의 거리에서 그의 시는 (연시)이다. 그러나 이차적 역설의 거리에서 그의 시는 (존재탐구)의 시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이와 같은 인간 존재의 (모순)과 (유한성)을 (자연 의 실체인식)을 통해 극복하려고 하였다.
제 2장 이상화론
호: 상화, 『백조』동인, <단조>, <나의 침실>, <이중의 사망> 등 발표
1924년 『개벽』을 중심으로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발표
이상화의 초기시: 퇴폐적 조류를 배경 - 죽음, 꿈, 밀실 등을 예찬하는 작품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발표하면서 카프에 가담 1920년 대표적 작품
-- 후일 프로 시운동에 큰 영향을 줌.
1. 작품세계
(1) 저항시인, 퇴폐적 관능적인 데카당스(쇠미, 퇴폐, 조락)의 시인-죽음,꿈,밀실
(2) 3.1운동이후 암울한 당대의 식민지 현실에 반응할 수 있었던 시인들의 몇 가지 유형
가운데 하나를 대표 할 수 있는 것.
(3) 전통적 유교적 가치질서와 문화의 와해, 서구문화가 유입되는 문화와정신적 전환시기
(4) 사물의 정황을 예리하게 파악하고자 했으나 자기조정력이 부족
2. 문학관
(1) 산문<출가자의 유서>- 자기 성찰을 보여줌 p.100 산문내용 읽어보기
①산문에서 ‘양심’이란 - 미봉과 자족을 벗어나는 것.
+ 왜곡된 삶을 총체적으로 회복하고자 하는 실천적인 정신
+ 개체로서의 인격 완성은 물론 사회적 자아로서의 자아정립을 포함
(2) 소아와 대아의 자아관
①상화는 개인과 사회 혹은 개체와 전체의 유기적 관련을 강조한다.
②위의 양자는 서로 조화되어야 하며 개인으로서 삶은 사회적인 삶 속에 주체적으로
융화할 때 바른 삶이 된다.
(3) 작가로서의 올바른 자세
①작가라면 ‘개성과 사화와 시대’를 주체적으로 관찰해야한다고 강조한다.
+ 문학이 언어만의 교묘한 조합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 문학이란 - ‘사람다운 양심’ 즉 ‘미’를 표현할 어떤 것이어야 한다.
+ 개체, 사회, 시대를 일원적으로 파악하는 작가의 정신을 강조한다.
+ 개체, 사회, 시대에 대한 성찰 없이 쓰여진 시는 ‘앉은 자리에서 쓰여진 것’
그것은 하나의 모방이지 창조가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
②서구지향적 모방을 지향하여 한국의 현실에 바탕을 둔 한국의 문학을 창조하자는
견해가 표명되어 있다.
3. 상화의 초기 작품- 왜곡된 자아에 대한 탐구
(1) 경향 : 대부분의 모티프는 ‘죽음’이다.
사고 자체가 아이디얼리즘(이상주의)에 가까운 것.
(2) 작품 : 사회, 시대 자아파탄 등의 정황에서 벗어나려는 시인의 자기 투쟁과 역동성이
‘퇴폐’와 ‘관능’의 모습으로 드러나 있다.
p.104 작품 <말세의 희탄> 전문 읽기 ** 교과서에 수록된 시인들의 시는 다 읽어보세요.
< 말세의 희탄>- ①‘동굴’이나 ‘술취한 집’은 왜곡된 삶의 공간을 상징한다.
②절망적인 시간의 상징인 ‘저녁’이나 ‘가을’과 어울려 종말적 죽음을
표현. (이러한 죽음은 상황적 절망에서 연유한다.)
③죽음은 생의 종말로서의 죽음이 아니라, 강렬한 삶의 역설적 욕구로
로서의 죽음이다.
④관념적 차원의 ‘사망’이 아니라 생내에 얽혀서 작용하는 죽음이다.
이런 면에서 박종화의 <사의 찬미>와 같은 관념적 죽음과 구별된다.
<독백>,<허무교도의 찬송가>,<극단>,<선구자의 노래>
①삶의 역설적 욕구로서의 ‘죽음’을 노래한다.
②삶의 욕구가 왜곡된 것임을 자각하여 ‘미친 흥에겨워’있음
③그러한 퇴페적 포즈를 오히려 ‘선구적’인 것으로 파악한다.
<비음(緋音)>,<마음의 끝>,<방문거절>
시<비음(緋音)> -‘춤추어라, 오늘만의 젖가슴에서’와 같은 구절은 상화의 관능에로 의 도피를 잘 보여준다. (시인의 모습 ‘병든 넋’임을 잘 안다.)
<나의 침실로>- ①관능속에 빠진 시인의 딜레마를 가장 성공적으로 표출한 작품
②“가장 아름답고 오랜 것은 오즉 꿈속에만 잇어라”-시인 자신의 에피 그램-현실세계에 대한 환멸과 꿈, 낭만적 동경을 표현
③여기서의 ‘침실’은 식민지 상황이 강요한 삶의 실존적 고통을 해소할
수 있는 열락의 세계이다.
④이 시의 ‘마리아’ - ‘님’의 대치물임을 유의해야 할 것.
‘생명의식’ 곧 사람다운 ‘개성’을 지닌 자기 자신의 모습 = 근대적
자아상 = 에로스적 욕구까지를 실현하기 바라는 서구적 자아상 =
= 유가적인 도덕률에서 해방된 근대적 자아성
+ 독백조의 탄식으로서 성취될 수 없는 자아 실현을 고백한다.
+ <나의 침실로>는 이와 같은 좌절의 시이지만, 상화의 낭만적 세계관을
잘 보여 주는 작품으로서 그의 초기 시의 특질을 가장 잘 담고 있다.
+ 이런 좌절은 자기 성찰을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출가자의 유서>와 같다.
4. 상화의 중기시- 민족현실을 자기 문제화한 민족현실에 대한 탐구
(1) 카프의 일원이 되면서부터 민족현실에 대한 관심 고조
(2)작품: <빈촌의 밤>, <가상(街相>, <저무는 놀안에서>, <비를 다고>
- 농민과 노동자들의 삶을 그리는 작품으로서 초기의 감정의 직정적 노출을 제어,
시적 긴장이 이완된 산문적 평이성이 떨어지는 결함을 보여준다.
(3)<가장 비통한 기욕>,<도-교에서>,<조선병>,<지구흑점의 노래>
<가장 비통한 기욕>-간도 이민의 비애와 울분을 토로하고 있다.
(4)<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한국 근대 시문학사의 수작 중의 하나로 꼽힘
자연시에 성공 - 자연에 대한 그의 근본적인 믿음 때문.
초기시 <단조>, <가을의 풍경>, <지반정경> -상화 시의 이채를 이룸. 유미적 채색.
산문시 <금강송가>, <청량세계> -자연에 대한 이상화의 믿음을 잘 보여준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자연 속에서 그의 왜곡된 삶이 회복되기를
원하고 있다. 자연데 대한 신뢰.
①자연, 민족, 개인이 설움과 웃음, 행복과 불행의 아이러니 속에서 하나로 결합되어
공존하고 있다.
②민족적, 정치적 저항이 담겨 있다. 정치적 상황을 자기 문제화했다.
③시인 자신의 삶에 대한 시적 탐구도 담겨 있다.
④대아로서의 자아를 시적으로 실현하고 있다.
상화의 후기 작품 - 대표작 <역천 (逆天)>
+ 자연을 배반하는 자신과, 자신을 배반하는 자연을 그림으로써, 어려운 삶의 상황
을 타개할 도전 의지를 상실한다.
상화의 마지막 시 작품 - <서러운 해조>
+ 삶과 시가 하나가 되기를 열망했던 상화에게/ 그것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수 있게 하는 보다 이성적인 세계관이나 형이상학이 부재했다.
+ 그의 전기적 사실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5. 상화의 문학사적 공헌
①1920년대 초기를 전후한 한국문단의 외국문학사조 유입과 모방의 분위기 속에서 주체
적 수용을 위해 노력했다.
②시를 삶과 일치되는 어떤 양식으로 파악했다.
③<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와 같이 저항적 민족주의자이다.
+ 회월(懷月)박영희의 용어를 빌려 -‘자연생장적 경향문학’ 대표적 작품의 하나이다.
+ 상화가 보여준 민족주의 태도 - ‘대아’의 발로라는 점
+ 상화의 이러한 저항적 민족주의는 식민지 한국문학에서 당위적으로 요청되는 사항
이었다.
제 3장 한용운론
법호: 만해, 법명: 용운, 속명: 유천
동학농민가담 실패-오세암으로 들어감-1905년 백담사에서 승려가 됨
불교의 대중화와 독립사상 고취, 1926년 시집 <님의 침묵> 출판, <불교의 고려제왕> 등
첫 장편소설 <흑풍>조선일보,
그의 시 세계 -‘님의 침묵’으로 표현 - 식민지 현실, 바람직한 가치가 없는 공간 속에서
‘님’과 끊어지지 않는 유대관계 - 변증법(있음과 없음)을 통하여 제시
고도의 형이상성을 지닌다.
폭이 깊은 은유와 상징적인 시적 진술의 방법론을 실현시킴
현대 시사의 사상적 형상적 토대를 마련한 중요한 시사적 위치를 지님
1. 만해의 작품세계
(1) 상상력의 구조
만해 상상력의 구심점은 ‘님’이며 님의 소멸에 대한 절망적 인식은 만해시의 출발점
소멸과 생성이라는 불교적 상상력의 이원구조를 통하여
생(生)을 존재와 무(無)의 변증법적 원리로 파악하고 있다.
① 만해의 시 - ‘신문학사상 가장 넓고 높다 - 깊은 인간성을 표현한 절실한 시 -궁핍한 시대
를 산 대표적 국화꽃 - 우리 문학사상 가장 빛나는 형상의 창조자로 평가.
② 만해 시는 소멸하는 데서 출발한다 -소멸의 시학
시 <떠날 때의 님의 얼굴> -
① 소멸의 모티프는 ‘낙화의 아름다움’, ‘석양의 황홀함’, ‘이별할 때 더욱 아름다운 님의 얼굴’
+ 이율배반의 양상, 모순의 개념으로 파악된다.
② ‘생각과 망각’, ‘죽음과 부활’, ‘오는 것과 가는 것’의 이원적 대립
+ 이원론적 존재 양식이 되며, 그 상상력의 구조가이원론(dualism)에 바탕을 두고 있음.
③ 소멸에 대한 안티테제 형식은 이원론적 대립을 화해하려는 역설과 모순의 양상이며
이것이 바로 모순의 표면적 양상인 것이다.
④ 소멸이라는 무화의 충격을 통해 원천적 모순을 화해하려고 함.
+ 소멸의 시학, 모순의 시학, 소멸과 모순을 통한 역설적 표출 -역사의식으로 변형
+ 모순과 소멸의 변증법적 갈등과 화해를 통하여 새로운 극복의 의미를 내포‘
『님의 침묵』에 등장하는 인명 세 사람 - 논개, 계월향, 타골 p.125
+ 논개와 계월향 -침묵의 저항정신, 불멸의 민족혼 - 역사 의식으로 접맥
+ '조선의 무덤‘ 이라는 은유적 표현- 당대의 현실을 의미
+ 만해의 시 <논개의 애인이 되어서 그의 묘에>, <계월향에게> -민족혼의 부활
식민지 통치와 그 모순을 극복하려는 반항의 극복시
+ 소멸이라는 개체적 원리 - 현실의식+사회의식+역사의식=부활
+ 만해 시의 모티프-실상 모순과 갈등, 변증법적 과정을 거치는 극복의 미학
+ 만해 시의 극복의 원동력- 불교적 상상력의 원리에 바탕 -
만해의 이원적 상상력의 구조와 시적 원동력
+ 생성과 소멸의 이원구조 - 윤회설
+ 생성과 변천은 인연으로 일어나 항상 소멸한다 - 인연설
< 알 수 없어요>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됩니다 (윤회설)
그칠 줄을 모르고 타는나의 가슴은 누구의 밤을 지키는약한 등불입니까(인연설)
이원구조의 예 : ‘타고 남은 재’와 ‘기름’, ‘만남’과 ‘떠남’, ‘떠나감’과 ‘보내지 않음’, ‘노래’와 ‘침묵’
<이별은 미의 창조> p.126
'이별‘이라는 ’무의 통과‘를 통하여 - 종교적 노력이 예술의식으로 전환됨을 의미한다.
만해 시의 성취와 이상- ‘님’의 구심점
- 소멸과 생성이라는 불교적 상상력의 이원구조
- 소멸의 시, 모순의 시, 극복과 초월의 시
- 창조와 생성의 시
- 사회의식과 역사의식의 배경
- 종교의식과 예술의식의 접합점
(2) 방법론의 확대와 심화
시 <생의 예술> - 은유적 방법론 p.127
'생의 예술‘ 이라는 중심관념을 ---> 유기적으로 실체화
① 은유법 - 그의 변증법적 생의 내용을 표현한 계발적 이미지에서 비롯
만해의 시는 - 현대적 자각 위에서 출발
② 은유의 기본 방법은계사형: 예: 가슴=등불, 우주=주검, 소리=침묵, 그림자=광명
계사형은 은유의 기본적 속성이 현상화에 있기 때문이다.
사고의 정형성을 초월 - 논리적 긴장감을 둔화 시키는 - 동격은유와 소격은유를 활용
A=B라는 계사은유는 A=Bof C라는 이중구조를 형성한다. p.129
은유는 표현구조로서의 정서가치를 다중구조화 함으로써 상승적인 복합의미구조를 지닌다.
③ ‘의’은유는 만해의 시적 통찰의 가장 집중적인 형상화 방법
계사형은 동사계유 혹은 정령론적 은유와 결합되어 방법론의 다양한 확대와 심화
④동사은유 - 두 관념이 시인의 동태적 상상력을 통하여 결합되며 시의 조직질서에 역동성 부여
⑤정령론적 은유법- 은유의 가장 고차한 용법 - 시에서 본질적이고도 불가결의 재원이 된다.
만해 시의 은유는계사형에서 비롯 - ‘의’의 은유, 동사은유, 정령론적 은유 등 복합구조의 상승구조
은유적 방법론 확립, 현대시적 전환을 이룩할 수 있는 지평을 열었다.
- 신비적 상상력의 원천
2. 만해의 작품세계
(1) 이별시학
존재와 무의 변증법
만해 이별시학의 원천 :<공무도하가>,<황조가>- 님이 내게서 ‘일방적으로 떠나가는’ 것
<사미인곡>,<정과정>,<가시리>- 수동적인 ‘버림당함’ 이 되는 이별의 정서적 원형질
① 생성과 소멸이라는 상상력의 이원구조를 통한 존재와 무의 변증법적 원리로 생을 파악,
시의 형이상학 건설
② 만해의 님은 님과의 이별이 아니라 존재의 구심점으로서의 님이며 생명이다
님은 나를 통해 존재하며 생의 확인인 동시에 극복이다.
③ 만해의 시는 고전시의 정서적 원형질을 공유 계승하면서 새로운 정신적 방법론을 발굴 내질화.
④ 만해의 여성주의는 마조히즘(mashchism)의 성향을 띠게 된다.
<의심하지마셔요>, <복종>
⑤ 허무와 자유의 두 가지 길을 설정, 사랑의 포용성과 자유로의 길을 보여준다.
(2) 방법적 원천과 영향
① 만해의 시에서 가장 심미적 구조의 간결성을 보여주는
‘의’은유법의 연원 : 『균여전』의 <보현십원가>
『균여전』의 향가 - 의 은유법 -불교적 정신내용을 효과적으로 표현
+ 만해는 불교적 향가에서 방법적 주류를 갖고 고전 시정에서 감수성의 세련을 이룩했다
+ 고전정신과 방법의 발굴 심화와 후대 시에 새로운 영향관계를 형성
②<당신의 마음>, <수의 비밀> p.139
+ 만해의 정령론적 은유법은 서정주의 시에 영향 우리 시에 전통의 접맥을 가능케 한다.
+ 미당 서정주 - 만해처럼 동사 은유를 중심으로
‘의’은유와 활물론적 은유, 정령론적 은유 활용.
+ 고전의 시정신과 불교적 은유법은 -만해의 복원과 발굴로 -은유시학을 건설
3. 만해시의 현대적 의의
+ 생성과 소멸이라는 상상력의 이원구조 -존재와 무의 변증법적 원리 - 시의 형이상학 건설
+ 불교적 가락을 육화 - 은유적 방법론을 확립 - 참다운 현대시의 기틀을 마련
+ 만해가 발굴하고 심화한 정신과 방법은 귀중한 문화적 재산이 된다.
+ 한국의 현대시를 당위로서의 시의 위치에 올려놓았다.
+ 원천과 영향관계만으로도 고전을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키는 전통의 현대적 의의를 지님
+ 개인과 사회, 종교의식과 예술의식을 접맥하여 역사의식으로 고양
+ 형이상학 시인, 실천적 독립운동가, 현대시의 선구자
+『님의 침묵』-침묵의 시대에 침묵으로 가장 뜨겁게 내연-저항-극복-살아있는 민족의 시학이 다
제 4장 [김영랑론]은 2009년 방송강의에서 제외
제 5장 이상론
본명 : 김해경, 정지용의 소개로 시단에 나옴.
1931년 『조선과 건축』,
『카톨릭 청년』에 처녀작인 시 <이상한 가역반응>발표- 정식 데뷔작품은 아니다.
1934년 구인회 가입
1934년 시 <오감도>를『조선중앙일보』에 연재-이상의 정식 데뷔 작품
1936년『조광(朝光)』에 <날개>를 발표
1. 내포된 문제점
1934년 <오감도>로 정식 데뷔
작품<날개> -평가의 상반된 결론
+ 최재서 : ‘알수 없는 작품’. ‘리얼리즘의 심화 확대
+ 김문집 : 시적 질서에 의해서 파악되어야 할 작품
2. 반역의 정신
(1) 거부의 양상들 : 부정과 파괴의 대명사
전통과 습속, 선행한 일체의 것을 안중에 두지 않았다.
절대적 존재의의를 가진 현대과학, 의학의 권위를 향해서도 도전을 감행했다.
(2)해사(解辭)의 시
<오감도> 둘째에 해당하는 <시제2호> p.180
①균형과 조화, 그를 통해 안정감은커녕 그 반대의 체험을 갖게 한다.
②무의미하다고 생각되는 말들의 남용 속에서 갈피를 잡을 수 없게 된다.
+ 그의 시를 가리켜 해사적이라 한다. (해체라는 의미)
③해사적 ≠ 통사적 (기호와 도표를 사용)
+ 통사적이란 -작품의 언어가 심미적인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조직, 편성, 배치된 경우.
④생리적으로 부정, 반항의 작가라는 단적 증거
3. 부조화, 착란, 이단의 시-자옹 기술의 측면 등 초현실주의
(1) 다다적 측면 - 다다와 쉬르, 신심리주의 문학 등이 원천이다.
p. 182 위쪽 다다에 관한 몇 개의 에피소드 ①②③ 읽어 보세요
①과 같은 태도는 일종의 스캔들을 일으키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 여자관계와 건전하지 못한 동거 생활
②와 같은 현상은 일부 이상의 시에 반사적으로 나타난다.
③이상은 전혀 시와는 무관한 단어들을 나열해 놓고는 시라는 제목을 붙였다.
<선에 관한 각서6> + 행과 행 사이에 아무런 유기적 연관관계가 느껴지지 않게 씌어졌다.
+ 다다의 선언을 그대로 준수한 결과라도 할 수 있다.
+ 작품의 본문을 숫자나 기호로 메우구 있는 경우이다.
+ 무의미한 숫자와 기호의 나열 - 이상의 전매 특허가 아니라
다다이스트들의 수법이었다.
+ 다다이즘의 특성: 합리와 자연과학의 세계에 대한 거부. 세계의 체계 전체에 대한 공격.
적나라한 인간, 인간자체의 탈환. 한계를 느끼고 초현실주의로 전향.
K.S. 멜츠의 작품(A) -「고대음성시(Altes Lautgedicht)」, (B)「무언시(Verse Ohne Worte)」
+ 교묘한 반어법의 한국적인 적용 - 이상의 <3차각설계도)<오감도>
(2) 무의식 상태의 기술
이상의 시에 나타나는 초현실주의적 특성: 몰심리성과 부조화, 언어의 무절제와 의미의 비약이
매우 심하다.
다다 - 합리의 체계나 자연과학에서 파생된 표상들을 부정 거부하고 함.
차라에 따르면 -다다의 정신적 상태는 세계의 체계 전체에 대한 공격이었다.
이상의 시에 나타나는 초현실주의적 측면 세 가지 = 무절제 <시제 15호>p.185
①심미성에 대한 배려가 결해 있다.
②전체의 맥락에 어떤 균질성을 유지하는 게 아니라
③언어와 구조가 상당히 혼란스러운 편이다
작품의 의미가 여러층, 바른 짜임새 無-<정식Ⅳ>
부질없이 말을 남발한 느낌 - <오감도>,<정식Ⅳ>
이상의 작품에 나타나는특징적 양상
① 이상의 시가 초현실주의 측면내포
+ 초현실주의 자들은 다다와는 달리 인간의 회복을 위해 건설적인 입장을 취했다
+ 즉 무의미의 상태에 자신을 맡기는 일이다.
+ 자아와 초자아의 테두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 심리의 심층 - 무의식상태에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일이었다.
+ 보조화와 착란, 자동기술의 측면을 매우 풍부하게 드러내는 것이 그의 시이다.
4. 모험과 좌절
(1) 실험 그리고 문학사적 의의
① 형태면에서 파격적 - 남성적 -전통과 관습을 거부, 파괴하는데서 시작된다.
+ 이상의 실험적 작품은 - 시 - 다다 - 초현실주의적 측면
+ 1920년 중반기 - 다다이스트가 등장
『삼사문학』 - 초현실주의계 - 『삼사문학』 3호에 실린 백수의 작품 <12월의 종기)
초현실주의작품이 한국문단에 뿌리. 서정주의 「화사」의 기법을 가능하게 함.
한국의 현대시는 -이상에 이르러
정지용과 김영랑, 김기림이 주류를 이룬 1930 년대 따분한 시의 세계에서 벗어남.
(2) 기존 평가 재검토의 필요
김기림- 이상을 가리켜 가장 우수한 최후의 모더니스트라고 말했다.
+ 한국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이상의 위치가 성공적이었다는 결론에 동조하게 된다.
p. 193 이상의 <지비>
+ 이 작품의 주제는 비정상적인 부부관계이다.
+ 결국 이상의 문학은 -외표에서만 현대적이며
+ 그 바닥을 치고 보면 근대문학의 잔재가 적지 않게 나타난다.
이상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그의 문학은 반근대, 반현대적 단면을 동시에 드러내는 - 혼합물이다
제 6장 백석론
본명: 백기행(夔行), 평안북도 정주에서 출생
1935년 시 <정주성> 발표 등단
오산 중학과 일본 도쿄 아오야마(靑山)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1934년 귀국후 조선일보사에서 잡지 <여성>의 편집을 하였다.
시인으로 등단하기전에 먼저 <그 母와 아들>,<닭을 채인 이야기> 등의 소설을 발표하였다.
시집 『사슴』
광복 후엔 북한에서 아동문학을 포함한 문필 활동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석의 시세계 - 토속적인 공간을 후각과 미각을 표나게 내세운 감각으로 방언을 활용해 능수능란하 게 표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방언을 즐겨 쓰면서도 모더니즘을 발전적으로 수용한 시들을 발표하였다.
대표작 -<통영>, <고향>, <북방에서>, <흰 바람벽이 있어> 등
+ 토속적이고 향토색 짙은 서정시
+ 백석은 지방적, 민속적인 것에 집중하여 독창적인 경지를 개척하는데 성공한 시인이다.
+ 백석은 파괴되기 전의 농촌의 공동체적 정서를 풍부한 평안도 방언으로 표현
+ 모국어의 고수, 민속화의 정경 확보라는 면에서 문화적 저항을 실천했다.
+ 주체적인 민족자아의 옹호정신과 시적 기교 - 그와 유사한 정신사적 맥락을 따르고 있던 문예지『문장』의 젊은 시인들을 비롯한 많은 시인에게 영향을 미쳤다.
최고의 비가(悲歌) -<흰 바람벽이 있어>
① 현실적 체험 공간이 아니라 우리민적이 공동으로 체험 - 설화적 공간을 설정한 작품 <외가집>
+ 설화와 민속의 세계를 수용. 평안도 방언. 판소리 어법 <여우난골족>, <고야>
② 파괴되기 전 농촌의 공동체적 정서 평안도 방언, 모국어의 고수
- 민속화의 정경확보- 문화적 저항을 실천
1. 백석의 삶과 문학의 관계
백석의 생애를 자세하게 조사한 자료 - 송준의『시인 백석 일대기 -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1.2
(지나, 1994)가 유일하고, 김자야의『내 사랑 백석』을 보조자료로 참고
+ 송준의 백석에 대한 애정은 매우 뜨거워서 -
① 극단적인 찬양의 각도에서 백석의 시를 보기 때문에
② 균형을 잃고 서술에 비약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p.202 5~11줄
+ 백석의 문학 활동은 그의 삶과 긴밀한 관련이 있다.
+ 한 시인의 삶과 정신을 보여 주는 일차 자료는 바로 그가 남긴 시작품이다.
+ 시작품 속에 그의 삶의 단면과 정신의 흐름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 김자야와 박경련을 중심으로 한 백석의 여성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시에 어떻게 표현되었느 지 살피었다.
2. 백석의 생애와 사실 해석의 문제점
①백석의 출생 배경이 나타나는 시 ー <넘언집 범 같은 노큰마니>
②1930년 1월『조선일보』신년현상문예 - 소설 < 그 母와 아들> -1등으로 당선 -장학금지원
- 아오야마 (청산) 학원 영어사범과 입학 - 이듬해 1931 교회에서 세례를 받음.
③1934년 3월 아오야마 학원 졸업 -조선일보 교정부 기자로 근무
④<마을의 유화(遺話)>, <닮을 채인 이야기> - 소설 발표
⑤1935년 8월 31일『조선일보』에 시 <정주성>발표- 시인으로전환
⑥그해 연말『조광』에 6편의 시를 발표
⑦1936년 1월 20일 시집『사슴』간행
그 후,
시 <통영> 발표 - 네 편의 남행시초를 『조선일보』에 연재 -『여성』에 <바다>를 발표 -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발표 - 1941.4월 『조광』에 <귀농> 발표
또한, 1940년『테스』를 번역하여 조광사에서 출간.
+ 1945년 문경옥과 결혼, 이혼 -이윤희와 재혼 -1947년 - 문학예술총동맹 외국문학분과원 활동.
1949년 『고요한 돈 강』번역 출판 - 1957년 동화시집 『집게네 네 형제』발표 -
1995년 1월 83세의 나이로 타계
p.206 첫째, 둘째, 셋째, 읽어 보세요.
3. ‘통영’ 관련 시편의 검토
1935년 12월『조광』에 박경련의 고향인 통영을 소재로 한 시 <통영> 발표
‘낡은 항구’로 비친 통영의 인상적 단면을 묘사 -
+ 이 시의 분위기는 시집『사슴』에 수록 된 <시기(柿崎)의 바다>와 맥이 통한다.
+ 이 시에는 비가 내리는 우울한 항구의 풍경을 배경으로 저녁상을 받고도
참치 회를 먹지 못하는 “가슴앓는사람”이 나온다.
p. 209~p.210 <통영> 전문 읽어 보세요.
①통영의 풍물을 갓에서부터 해산물에 이르기까지 꽤 자세하게 소개하였다.
②풍물 열거를 통해 환기되는 통영의 인상은 상당히 활기차게 느껴진다.
③‘금(錦)’은 과거에 한 번 보았던 사람의 이름이고 ‘난(蘭)’은 지금도 마음에 담아둔 사람의 이름.
+ 그곳에 사는 여인 난에 대한연모의 감정을 간접적으로 내비치고 있다.
첫 번째 <통영>-기행식<시기(柿崎)의 바다> - 박경련을 가까이 할 수 없는 자신의 마음을 정리
두 번째 <통영>-1936. 1 (해산물을 소개) - 박경련과 관련
세 번째 <통영>-1936. 3 봄날의 풍광을 그리는 것이 아니다.
<남행시초 3 -고성가도> 전문 -이 작품은 봄이 오기 직전인 2월 중순의 정경을 그려낸 것임.
4. 여성에 대한 그리움이 표현된 작품
<바다> - 마음의 상처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내가 생각하는 것은> -마음의 상처를 추스르는 모습이 나타나며
<흰 바람벽이 있어> - 모든 것을 가라앉히고 멀찍이 떼어 놓고 볼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음
+ <바다>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김자야와 관련된 작품
p. 220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여기 나오는 당나귀는 그 동물이 지닌 유순한 성질 때문에 백석이 자신이 좋아하는 동물로 지칭
+ 굳이 ‘흰 당나귀’라고 한 것은 푹푹 내리는 눈과 호응하여 내면의 순결성을 강조하기 위한 설정.
5. 여성 관련 시편의 의미
+ 1936년, 세 번째 <통영>- 창원에서 삼천포에 이르는 지역을 답사하고 쓴 시로 보인다.
+ 1월에 발표한 <통영> 시가 <남행시초>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사적인 내용이기에 다시 그 지 역을 답사하고 제대로 된 기행시를 발표했다고 추측해 볼 수 있다.
+ 백석은 세 번이나 통영에 갔는데도 한 번도 박경련을 만나지 못한 상태에서 1936년 4월 서울을 떠나 함흥의 영생고보 영어교사로 부임하였다.
+ <바다>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김자야가 구체적인 정황과 더불어 기억하고 있어서 적어 도 그 두 편의 시는 김자야와 관련된 작품이라고 판단된다.
이러한 여성과 관련된 시작품의 검토는 사실 자체를 확인한다는 의미보다도 그것을 바탕으로 그의 또 다른 시편을 검토하고 해석하는 단서를 마련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여성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시편이 백석의 시에서 어떠한 비중을 차지하는가 하는 문제는 특히 그의 만주행과 그 후의 유랑의 동기를 밝힐 수 있는 단서로 작용한다.
백석의 민족의식과 유랑의 동인에 대한 문제로, 몇몇 증인들의 진술에서는 그가 민족의식과 항일의식이 강했던 것처럼 묘사되고 있는데, 그의 만주행과 유랑이 항일의식이나 민족의식의 발로인지, 내성적이고 연약한 자아의 출구 잃은 도피행위인지, 아니면 그 외의 또 다른 무엇인지를 여성 관련 시편과 그 외의 시편을 대비적으로 고찰해 봄으로써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제7장 정지용론
충청북도 옥천 출생
휘문고등보통학교 재학중 동인지『요람』발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경향신문사 편직국장
카톨릭신자로 순수시인 이었으나 광복 후 보도연맹 가입, 6.25전쟁 때 납북 소식이 끊어짐.
1939년『문장』을 통해 조지훈 박두진 박목월 - 청록파를 등단시킴
정지용의 특징
+ 섬세한 이미지 구사, 언어데 대한 배려
+ 지용의 언어는 주로 시각적 인상에 어울리는 것이 많았으며
감각적 표현을 주로 하였다.
+ 대상에 대한 명징한 감각적 포착과 이미지화
+ 1930년 김영랑, 박용철이 창간한『시문학』 동인으로 활약
+ 1930년대 한국 시단에 결정적 영향 -모더니즘 시론이 큰 파장을 일으킴
+ 1933년『카톨릭 청년』의 편집고문 당시 이상을 시를 알림
1. ‘앨쓴 해원(海圓)의 모더니즘
과거의 시에는 리듬(음악)이 있었다. 새로운 시는 음악성을 부정하고 회화성만을 인정해야한다.
모더니즘 + 문학의 여러 경향 중에서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유파
+ 전통적인 권위와 도덕을 반대하고 현대 기계문명과 도시감각을 중시하는 사조
+ 포괄절 개념 - 미래파, 입체파, 다다이즘, 쉬르레알리즘, 앙티로망, 이미지즘
부조리운동 등
김기림은 정지용의 작품을 - ‘완미에 가까운 주옥같은’ 것이라고 탄복하였다.
2. 서정시와 종교시
작품 -『정지용시집』에 실린 <향수>,『백록담』에 나오는 <소곡>
+ 이 두 작품은 종래의 서정시를 좀 더 세련시킨 것
- ‘청춘이 다한 어느날’ 절망과 슬픔을 겪은 그는 천주교 신자가 되고
- 종교가 베푸는 구제 없이는 벗어날 수 없는 깊은 비애를
<불사조>에서 이렇게 표현한다.p.235
- ‘심장을 차지한 슬픔이기에 오히려 ’창과 우슴을‘ 닫고 신부처럼 슬픔에 대하려고 결심한다.
3. 모더니즘의 자기부정
①그의 형식이 융통성 내지는 보편성이 없는 것이었다.
(시각적 심상의 표현만을 노리며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②그가 새로운 주제를 위하여 새 언어형식을 만들어내는 대신에
성공한 작품의 형식에 어울리는 주제를 골라서 쓴 까닭이다.
(그는 주제가 매우 제한된 시인이었다.)
p.237 (시집『백록담』, <비> 전문)
+ 이 작품은 거의 구체적인 자연만의 묘사만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 아주 짧은 행과 연의 구분
+ 자연스런 휴지와 여백의 미조성
p.238 (시집『백록담』,<장수산> 1의 첫 구절)
“산문시‘라고 할 수은 있겠지만 그것은 슬프게도 현대의 산문시는 아니다.
- 기림이 ‘완미’에 가까운‘ 작품이라고 한 지용의 모더니즘은 백지로 돌아가고 말았다.
정지용의 모순
+ 새롭고 훌륭한 시를 썼지만 그 주제가 매우 제한된 것이었다.
+ 표현형식도 현대시의 주제를 휩싸기에는 폭이 좁았다.
+ 예술가로 정진하면 할수록 현대시의 세계에서 완전히 물러가는 모순에 빠졌다.
+ 지용과 기림은 모두 현재에 살 수 있는 과거를 살리지 못했으며
또한 새로운 시가 전통을 변화시킨다는 의식이 빈약했다.
+ 초기에는 전통을 아주 등지고, 후기에는 전통에 그냥 안주하고 말았다.
+ 한국 모더니즘은 내면성의 표현에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
(지용의 <바다>와 보들레르의 <바다>를 비교해도 알 수 있다).
+ 그래서 이국풍이나 시각적 인상을 위주로 하는 피상적인 사이비 모더니즘이 되었다.
p.231 <바다>2 작품
①이 작품은 바다가 주는 시각적 인상의 단편을 가까스루 몰아다 부치고
‘변죽을 돌려 손질하여 물기를 시쳤다’고 할 만큼 ‘앨쓴 해도’이다.
②아주 짧은 산문을 모아 놓은 작품이기도 하다.
③시각적 인상만으로 작품을 구성한 것은 무슨 까닭인가?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현대성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④매우 조심스럽게 순수한 감각적 인상
제 8장 이육사론(2008년 시험범위에서 제외, 2009년 방송강의 제외)
제 9장 윤동주론
만주 북간도 명동에서 출생,
1941년연희전문학교 졸업 후, 일본 도시샤 대학 영문과 입학
도시샤대학 재학 중 일경에 피검되어 복강형무소에서 옥사
유고시집『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그의 사후인 1948년에 발간
내면화된 윤리적 성찰과 부끄러움이라는 독자적 방법론 -
- 높은 정신사적. 시사적 위치를 획득한 시인
1. 창작적 심의 경향과 비평적 심의 경향
(1) 엘리어트
(2) 본느프와 + 민족마다 독특한 특징이 있다고 주장, 라신느, 랭보, 보들레르
(3) 의도의 오류+ 작품자체의 의미와 작자가 그 작품에서 표현하려는 의미와는 구분되어야 한다는 것
이론의 근거는 의미론
2. 우물과 꿈
<자화상>+ 동시를 시의 전단계로 시험. 자기응시적 세계
합니다체와 관련, 파아란 바람이란 말 두 번 반복
자기성찰, 나르시스적 의식, 거울이미지(우물)
3. 고향의 참뜻
* 동주가 내가 졸업하던 1931년까지는 명동학교 행사 때마다 태극기를 걸고 애
국가를 불렀다. 학과목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과목이 한국사였다는 것은 더 말
할 나위도 없다. * -내성적 자기 성찰
(1) p. 284 작품<또 다른 고향>
+ 동시적 발상 관계가 아니라 동시적 발상극복
+ 성찰적 관조적
+ 자아분화의 내면적 성찰
- 이 작품은 1942년 9월에 쓴 것, 연전을 마치는 그해에 쓴 것.
<또 다른 고향>이 시의 특이성
+ ‘눈물짓는 나’와 ‘백골인 나’와 ‘아름다운 혼인 나’의 분화상태를 선명하게 의식한다.
+ 자아분화의 내면적 성찰
+ 어둠을 짖는 개를 강하게 인식함에서 연유돼 있거니와 이 어둠은 짖는 개는 유년시절
혹은 추억에의 강한 탈각 의지를 표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p.287 작품 <참회록>-국내에서 마지막 시
+ ‘거울’을 통해서 역사의식과 민족의식을 반성적으로 표현
+ 빼앗긴 조국에 대한 그리움, 부끄러움을 바탕으로 자기성찰.
+ 여기서 ‘나의 거울’ - 구리거울
+ 여기서 시인은 고향으로서의 역사의식, 민족의식을 시 속으로 끌어넣어 그 자체가 되었다.
4. ‘비치면서 거울 자체가 되어버림’의 미학
+ <쉽게 씌어진 시 >(1942.6.3) - 어둠 속에 익은 사상 - 이 진술 속에 1945 그의 옥사가 포함.
+ 거울이 ‘나’를 반영함에 멈추지 않고 ‘나’ 자신인 것. - 비로소 미래가 보인다는 것.
+ 한국 근대시의 비평적 심의경향의 한 가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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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 감사합니다
소중한 글 정말 고맙습니다 몸이 불편한 관계로 찿아 뵙고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지면으로 인사합니다 앞날에 영광과 축복이 함께하길 기도 드립니다<아주 느린공>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