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마늘차(黃芪大蒜茶) -노화방지>
<황기마늘차>는 복방약차(複方藥茶)의 한 종류이다.
황기(黃芪) 60g, 대산(大蒜) 10쪽을 물 600㎖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여
오랫동안 은근하게 달인 뒤 건더기는 체로 걸러내고
국물에 꿀(蜜)을 약간 타서 마신다.
이 차는 몸이 쇠약하여 땀을 많이 흘리거나 정력이 부족하여 발기가 되지 않는 경우,
허약한 사람이 자주 먹으면 체질을 개선해 준다고 알려져 있다.
황기(黃芪)는 장수(長壽), 강장(强壯), 지한(止汗), 이뇨(利尿), 소종(消腫) 등의 효능이 있어
신체허약(身體虛弱), 피로권태(疲勞倦怠), 기혈허탈(氣血虛脫), 탈항(脫肛), 자궁탈(子宮奪), 내장하수(內臟下垂), 식은땀, 말초신경병증 등에 처방한다.
마늘(大蒜)은 말초신경을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돕고 체내의 독소를 분해하며,
피로회복제로도 널리 이용되는 식품이다.
여기서 <황기>와 <마늘>에 대하여 본격적으로 검토해 보자.
황기(Astragalus membranaceus) 사포닌 중에서
'사이클로아스트라제놀(cycloastragenol)' 이란 물질이,
DNA 끝 부분 텔로미어(telomere)를 복원시키는 효소 텔로머라제(telomerase)를
활성시켜 주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됨에 따라
동의약초 황기(黃芪)는 불노초(不老草)로 알려지고 있다.
[황기의 성분]
황기에는 자당, 글루크론산, 전분, 점액질, 수종의 아미노산, 쓴맛물질, 콜린, 베타인, 엽산(마른 뿌리 100g당 65㎍)을 하유하고 있다.
또 2', 4'-dihydroxy-5, 6-dihydroxyisoflavane과 kumatakenin(3-methylrhamnocytrin),
최근에 알려진 황기 사포닌 중에 '사이클로아스트라제놀(cycloastragenol)'도 함유되어 있다.
내몽고황기(內蒙黃耆)에는 플라보노이드 배당체를 함유하고 있는데,
genin은 quercetin, isorhannetin, rhamnocitrin이다.
뿌리는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는데,
그 당은 아라비노스, 포도당, 갈락토스라는 설도 있다.
또 지질의 염화물에는 리놀산, 리놀렌산이 검출되었고 비염화 부분에는 β-sitosterol이 함유되어 있다.
다서암황기(多序岩黃耆)에는 항균 성분인 3-hydroxy-9-methoxy-pterocarpine이 함유되어 있다[중약대사전]
[약리작용]
1, 생명연장:
DNA의 끝 부분을 칭하는 "텔로미어"는 세포의 DNA가 복재 될 때마다 조금씩 닳아 없어지게 됨으로서
사람이 늙고 그 수명이 짧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세포의 경우 "텔로미어"가 짧아지지 않게 복구시키는 효소 "텔로머라제"가 작용하기 때문에
그 세포가 무한히 증식하여 사람이 죽게 된다.
최근 황기에서 분리한 "사이클로아스트라제놀(cycloastragenol)"이라는 성분은
효소 텔로머라제 활성화(Telomerase Activation:TA)사실이 알려져,
정상세포에서도 "텔로미어" 를 복구시키는 기능이 있디는 것이 밝혀졌다.
이로서 동의약초 황기(Astragalus membranaceus)가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로 인식되어 가고 있다.
2, 실험성 신염(腎炎)에 대한 작용:
주사하기 3일전부터 매이 황기 가루 4~5g을 복용시킨 다음
마우스에게 토끼의 항서신(鼠腎)혈청을 주사하여 혈청성 신염(腎炎)을 일으키면
혈청 주사 3일 후에 요단백량이 비교군에 비하여 현저하게 낮아진다.
병리 절편에 의해서도 신장의 병변이 경감된 것이 증명되었다.
매일 황기 가루를 0.8g 혹은 2g 복용시켜도 효과는 없다.
염화제2수은 주사에 의해 일으킨 마우스의 단백뇨증에 대해
황기가루 포대기분(炮臺耆粉)을 경구 투여하면
원래의 수준으로의 회복을 촉진시키지만
투약군의 체중은 대조군에 비교하여 현저하게 떨어졌다.
마우스에게 황기나 포대기분(炮臺耆粉)을 경구 투여하면 생리적 요단백의 배출을 저하시킬 수 있다.
이 경우 탕제는 효과가 없고 또 복약 기간에는 요량도 현저하게 증가되지 않는다.
3, 강장작용:
마우스에게 황기(품종불명)의 탕제를 3주간 매일 경구 투여하면
수영 시간이 뚜렷하게 연장되고 체중의 증가도 대조군에 비해서 빠르다.
4염화탄소에 의해 간장 장해를 일으킨 토끼에 투약하자
1주일 후에는 혈청의 총단백질과 알부민이 증가되었으나
대조균을 설치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연구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
마우스에게 9일간 경구투여하면 간장을 보호하고 4염화탄소에 의한 글리코겐의 저하를 방지한다.
황기의 탕제는 마우스의 비특이성 면역,
예를 들면 세망내피계의 탐식능력, 비장의 살균 기능을 증강시키고
마우스의 액성 면역 및 위리스에 대한 인터페론의 유발 능력을 촉진시키며
사람 태아의 신장 세포의 in vitro에서의 생장 수명을 연장시키고
세포의 영양과 에너지 대사를 변화시킨다.
황기의 다당(포도당과 아라비노스의 집합체)을 마우스에게 복강 주사하면 액성 면역을 촉진시키는 작용이 있고
마우스에 대한 4염화탄소의 독성을 낮추고 PHA의 독성에 길항하고
프레드니소론이 림프 조직내의 CAMP 함유량을 줄이는 작용에 길항한다.
정상적인 사람이 황기를 복용하면 혈중의 IgM, IgE 및 cAMP가 현저하게 증가한다.
4, 이뇨작용:
황기의 탕제를 마우스에게 피하 주사하거나 마취한 개에게 정맥 주사하면 모두 이뇨 작용이 나타난다.
마우스에게 피하 주사한 경우 체중 1kg당 황기 0.5g의 탕제의 이뇨 효과는 아미노피린 0.05g과 디히드로크로로디아지드 0.2g에 상당한다.
그러나 이뇨 작용의 지속 시간은 비교적 길어 연속 7일간 투약을 계속하여도 내성이 생기지 않았다.
건강한 사람이 황기의 탕제를 복용하여도 이뇨 효과가 있고 나트륨 배출량이 증가된다.
능과황기(棱果黃耆: Astragalus ernestii Comb.)의 탕제를 마우스에게 피하 주사하거나 마취한 개에게 정맥 주사하여도
이뇨 작용이 있으나 황기에 비하면 떨어진다.
황기와 암황기(岩黃耆: 품종은 불명)를 마취한 토끼에게 정맥 주사를 하여도 약간의 이뇨 작용이 있다.
5, 심장 혈관계에 대한 작용:
황기, 내몽고황기(內蒙古黃耆), 능과황기능과황기(棱果黃耆)와 품종 불명의 황기 및 암황기(岩黃耆)의 탕제를
마취한 개, 고양이, 토끼 등에게 정맥 주사하면 뚜렷한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지만
황기를 중복하여 주사하면 급속하게 내성 현상이 나타난다.
마취한 개에게 황기나 능과황기의 탕제를 복용시켜도 혈압을 낮추는 작용은 있으나
전자의 작용이 비교적 강하다.
혈압을 낮추는 작용은 혈관의 확장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황기의 강압 성분은 γ~아미노 낙산(酪酸: GABA)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나 한층더 연구가 요구된다.
개구리의 적출 심장에 대하여 내몽고황기(內蒙古黃耆)의 탕제는 억제 작용을 갖고 있으나
알코올 추출액에는 흥분 작용이 있다.
마취한 토끼에게 탕제를 정맥 주사하면 n vivo 심장 수축을 강화하는 작용이 있다.
그밖에 탕제는 다무라, 코바야시의 보고에 의하면 개구리의 심장 수축을 강화시키고
심장의 혈액 배출량을 증가시키며 심장 박동을 늦추는 작용도 있다고 한다.
황기와 능과황기(棱果黃耆)를 정상의 개에게 복강 주사하여 3~4시간이 경과하면
심전도의 T파의 도립(倒立)과 상화(相化)가 나타나고
S~T간격이 약간 연장되며 P~T파의 융합 현상도 나타난다.
황기에서는 1시간 후에도 R파의 전압이 약간 상승하고
능과황기(棱果黃耆)에서는 약간 하강되었다.
6, 기타 작용:
황기(품종불명)는 마우스의 발정기를 연장시키고 토기의 혈당을 저하시키는데,
저하시키지 못한다는 보고도 있다.
다서암황기(多序岩黃耆), 계지(桂枝), 작약(芍藥), 감초를 포함한 황기건중탕(黃耆建中湯)을
마우스에게 피하 주사하면 유문 결찰에 의한 위궤양의 발생을 방지하고
위액의 분비를 억제하며 유리산과 총산도를 감소시키고 위액의 PH치를 상승시킨다.
내몽고황기(內蒙古黃耆)의 탕제는 토끼의 적출 장(臟)에 대하여 뚜럿한 억제 작용이 있고 장(臟)의 긴장도를 증가시킨다.
수축폭은 소량일 때에는 높아지고 대량일 때에는 억제된다.
마우스의 적출 장(臟)의 수축폭을 증대시키고 마우스에게 피하 주사하면 진정 작용이 있다.
황기(품종불명)는 in vitro에서 적리균(赤痢菌)에 대하여 억제 작용이 있다.
7, 독성:
황기와 능과황기(棱果黃耆: Astragalus ernestii Comb.)는
마우스의 위(위)에 체중 1kg당 생약 100g을 주입하여도 부작용이나 나쁜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
1회의 1kg당 생약 38.25±6.7g이고 황기는 39.8±24.3g 혹은 40±5g이다.
2종의 황기의 탕제를 마우스에게 매일 체중 1kg당 0.5g의 복강 주사를 하여 30일 간 계속하여
그 체중, 음식, 내장 외관을 관찰한 결과 대조군과의 뚜렷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마우스에게 내몽고황기의 탕제를 체중 1kg당 25~50g 복강 주사하여도 48시간 이내에 이상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 외에 실험 동물에게 밀모화황기(密毛花黃耆: Astragalus pubiflorus DC.)의 침제를 주사하면
동맥압이 저하되고 심박이 줄며 근육의 수축력이 강해지고 관상 혈관을 이완시킨다.
순환기계의 쇠약 및 급성 신염(腎炎)의 치료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다. [중약대사전]
마늘의 효능
건강 식품인 마늘의 주요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마늘에 들어있는 위화아릴이라는 약효성분이 혈액을 따라 순환하면서
세포에 활력을 주고 성선(性腺)을 자극,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강정, 강장효과를 가진 식품으로 알려져 왔다 .
그러나 마늘의 정력강화 효과는 단순한 성력증강과는 다르다.
정력하면 보통 성력(性力)을 생각하기 쉬우나 마늘의 정력강화효과는 성력뿐 아니라
정신과 육체 양면에 걸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늘은 영웅을 위한 것이다’라는 서양 속담에서 알 수 있듯이
이집트, 그리스, 로마, 중국, 일본 등에서 오래전부터 마늘을 정력제로 사용돼 왔다.
마늘은 혈액순환이나 혈관을 깨끗하게 하여 중년 이후의 발기기능을 지켜주는 효과가 있다.
또 마늘에 함유된 스코르디닌이라는 물질은 음경의 해면체를 충만케 해주는 신비한 힘이 있다.
한 실험결과 스코르디닌을 투여한 쥐는 투여하지 않은 쥐보다
수영 지속시간이 4배 가까이 길었고 정자도 현저히 증식되었다고 한다.
약용으로 쓰는 마늘은 쪽이 난 마늘보다 통마늘이 좋으며
5월5일 단오날 점심때 캔 것이 가장 효험이 있다고 한다.
마늘의 알리신은 위점막의 세포를 자극,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위의 소화능력을 높여 주고
아울러 위점막의 저항력도 강하게 해서 건강한 위를 만드는 효과가 있다.
위가 튼튼하게 되면 소화흡수력이 증가하여 영양이 신체의 구석구석까지 공급되고
혈행이 좋아져 허약체질도 개선된다.
단, 위가 약한 사람이나 현재 위궤양을 앓고 있는 사람은 그 양에 주의해야 한다.
마늘의 알리신은 강한 살균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복시에 생것을 많이 먹으면
도리어 위의 점막을 파괴하는 등의 위장장애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따라서 보통 하루에 2~3쪽이 적당하나 위가 약한 사람이면 이것보다
약간 양을 감소하든가 가열한 것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알리신과 그 복합적 효과에 의해서 장의 기능이 정상화돼 변비나 설사, 배뇨곤란 등의 배설기능 이상을 치료한다.
특히 변비치료에 효과가 높다.
마늘의 알리신이 대장을 자극하여 변을 운반하는 운동을 리드미컬하게 하기 때문이다.
마늘의 알리신이 간세포의 기능을 크게 활성화 해 간장의 기능을 전체적으로 향상시킨다.
그중에서도 특히 해독 및 수은, 카드뮴 등의 유해물질이 장벽에서 흡수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 뛰어나다.
수은 등의 중금속 류는 체내에 들어가면 장에서 흡수된 후 간에서 해독되어 담즙과 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나
그 일부는 다시 장벽으로 재흡수되어 간으로 되돌아가는데,
마늘은 이러한 유해물질이 장으로부터 재흡수되는 것을 저지한다.
단, 마늘은 간기능을 정상으로 보호, 강화하여 독성이 강한 물질로부터
간장을 지켜줘 간에 병이 생기는 것를 예방하는 효과는 높지만,
일단 병이 발생되어 악화된(간경변) 것을 치료하는 효과는 거의 없다.
마늘은 세계가 인정하는 대표적 항암식품 중 하나다.
해마다 세계 각국에서 마늘의 항암효과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실례로 지난 1999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영양학 교수 아론 플라이샤워 박사는
역학조사결과 식사때 마늘을 많이 먹는 사람은 위암과 결장암 위험이 각각 50%와 3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뉴질랜드의 루아쿠라 농업연구소 연구팀도 동물실험에서 마늘의 장암억제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러시아의 과학자들은 마늘 추출물을 사람의 종양에 이용해서 성공을 거두었으며,
수많은 동물실험을 통해 생마늘이 암의 진행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국내에서도 지난 99년 서울대 화학과 양철학 교수팀이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장암과 췌장암에 대해 항암효과를 갖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동대학 병리학교실 장자준 교수도 마늘의 아릴 설파이드가 간암과 위암, 폐암의 발생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고려대 의대 비뇨기과 천준 교수도 지난해 마늘이 탁월한 전립선암 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l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마늘의 알리신은 콜레스테롤을 분해,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낮추고 아울러 혈관내 혈액응고 방지 작용을 한다.
1999년 독일 하리테 대학병원의 홀거 키제베터 박사는 고혈압, 당뇨병 등 동맥경화의 원인을 갖고 있는
280명을 대상으로 한 4년간의 연구결과, 마늘가루를 하루 900mg씩 규칙적으로 섭취한 사람은
혈중 침전물의 양이 조사기간 중 2.6% 줄어든 사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캘리포니아의 로나 린다 대학 연구팀도 마늘 추출물을 하루 1g씩 복용했을 때
나쁜 콜레스테롤(LDL)과 중성지방이 60~70% 줄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마늘은 성호르몬의 분비기관을 자극, 호르몬 분비를 활발하게 하고 난소의 기능을 회복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갱년기 장애의 예방이나 그 증상의 경감에 효과가 크다.
또 피로회복이나 신경안정 작용에 효력을 발휘하는 비타민 B1의 능력을 높이는 기능도 있어
기초체력을 증강, 갱년기 특유의 피로감, 무력감, 가슴 두근거림, 불면, 식욕부진 등의 여러 증상을 제거한다.
갱년기를 맞이하여 폐경된 여성이 마늘을 많이 먹은 결과 다시 생리가 시작되었다는 보고도 많이 나와있다.
마늘을 상식하고 있는 여성의 피부는 전반적으로 윤이 나고 얼룩과 주근깨, 잔주름 등도 없다.
이것은 마늘이 가지고 있는 세포 활성화 작용이 피부(세포)의 노화를 막기 때문이다.
또 혈관을 확장해서 혈행을 좋게 하므로 피부의 신진대사가 촉진, 피부의 늙은 각질을 떨어뜨리고
피부의 바탕을 윤이 나게 한다.
또한 마늘은 몸의 노폐물 배설을 촉진, 비만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마늘의 효능 >
풍습(風濕)과 장기(장氣)를 없애며,
복부에 생기는 적취(積聚)의 일종인 현벽( 癖)을 삭히고,
냉증과 풍증을 없애며, 비장을 든든하게 하고, 위를 따뜻하게 하며,
곽란(?亂)으로 배속이 뒤틀리는 때나 온역(瘟疫)·노학(勞栖)을 치료하며,
뱀이나 벌레한테 물린 것을 낫게 한다고 쓰여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먹으면 간과 눈이 상하고 청혈(淸血)작용을 하여 머리털을 희게 한다고.
< 본초강목에서 말하는 마늘의 효능 >
강장강정, 식욕증진,정장,보온,항균,구충,정신안정,이뇨,혈압강하,각기,신경통,신경마비등이다.
그러나 몸에 좋다고 무턱대고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마늘을 지나치게 먹으면 마늘의 정유(精油)가 적혈구에 용혈작용을 일으켜 혈액소 중의 철분이 유리되어 빈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빈 속에 먹으면 위점막을 자극해서 위통을 일으키며 위의 기능을 약화시킨다.
< 마늘의 만능효과 주역 '알리신'>
이 알린이란 성분은 마늘을 자르거나, 빻는 등의 자극을 주면 그 세포가 파괴되면서
알리나아제라는 효소의 작용에 의해 매운 맛과 냄새가 나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으로 변한다.
12만배로 희석한 액에서도 충분히 콜레라균이나 디프테리아균, 이질균, 티푸스 균 등에 대항하는 항균력을 가지고 있을 정도.
또한 감기나 인플루엔자의 바이러스균을 죽이거나 그 역할을 약하게 하는 항바이러스 작용도 한다.
아울러 장내 나쁜 세균의 활동을 억제하여 장 운동을 정상화하는 정장작용도 한다.
이밖에 무좀을 비롯하여 습진, 백선에 좋은 효과가 있고,
칼 등에 베인 상처나 종기 등에도 항생물질의 대역역할을 하며,
가려움과 아토피성 피부염 등 다양한 피부병에도 효과가 있다.
이 같은 살균·항균작용 외에 알리신의 제 2특징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결합능력이다.
특히 당질의 운동에너지 대사를 촉진하는 데 꼭 필요한 비타민으로 식욕증진, 피로회복, 스태미나 증강 등에
좋은 효과가 있는 비타민 B1과 결합하면 소위 '마늘 비타민 B1'이라고 하는 '알리티아민'이 되는데,
이 알리티아민은 보통의 비타민 B1의 효능을 크게 상회한다.
기껏해야 하루 필요량인 5mg 정도로 나머지는 소변으로 배출돼버리는 데 반해,
알리티아민은 체내에의 흡수저장능력이 비타민 B1보다 훨씬 커,
바로 이용되지 않은 것은 전신의 세포에 저장되어 필요시에 이용되게 되는 것이다.
일례로 인삼과 마늘을 비교 연구한 바에 따르면,
인삼이 인체에 약효를 나타내는 데는 2~3개월이 걸렸지만
마늘은 대체로 15일 정도면 그 효능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같은 알리신 외에 마늘의 주요 약효성분으로는
저마늄(게르마늄) 과 스코르디닌 등이 있다.
암의 예방이나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항암작용이 높다.
마늘에는 이 같은 저마늄이 알로에나 클로렐라보다 10배나 많아
동양의서에는 마늘을 가리켜 '암종을 없애는 약' 이라고 전해진다.
또한 저마늄은 혈액을 통해 몸 구석구석 산소를 공급해
피로회복, 스테미너 증강에도 효과가 높다.
혈압 및 심장의 수축과 확장을 조절하는 작용을 한다.
또한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양을 낮추어 동맥경화증이나 지방간을 예방한다.
최근엔 항암작용의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늘을 이용한 민간요법>
마늘을 짓찧어서 설탕가루를 뿌리고 물을 부어 약한 불에 끓인다.
이것을 마개 있는 병에 넣어두고 하루 3번 식사 후에 먹는다.
배가 차가우면서 살살 아픈 경우 효과가 크다.
마늘 한 개를 삶아 짓찧어 달걀 한 개에 섞어서 한 번에 먹는다.
기침이 많고 가래가 희고 묽으면서 많을 때 먹으면 좋다.
마늘의 생즙을 짜서 환부에 바르고, 마늘즙이 마른후 씻어내면 좋다.
마늘을 한 쪽씩 떼어내 속껍질을 벗기지 말고 알루미늄 호일에 싸서 구운 후 환부에 찜질하면 통증이 줄어든다.
마늘 1개를 잘 구워서 벌꿀과 섞어 천천히 먹는다
마늘 1통을 강판에 갈아 볶는다.
여기에 검은깨 1홉을 섞어서 꿀 180cc와 함께 병에 넣고 1개월 정도 재둔다.
팥 크기로 환을 만들어 1일 2회 더운물에 타서 마신다.
마늘의 엷은 껍질을 벗기고 꿀에 담가 6개월쯤 저장해 둔 다음 하루 한두 쪽씩 꾸준히 먹는다
마늘을 삶아 꿀이나 물엿에 섞어 먹는다
<마늘에 대한 궁금증>
사상체질적 입장에서 볼 때 마늘은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속이 냉한 소음인에게는 아주 좋은 영약이지만,
비장과 위장에 열이 많은 소양인의 경우 무리해서 먹게 되면 심한 구토 증세를 유발할 수 있다.
마늘은 살균작용을 비롯하여 위장에 주는 자극이 강하여
위가 약해져 있을 때나 공복시에 다량으로 섭취하거나 생으로 먹으면 도리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마늘의 1일 적량은 성인의 경우 2~3쪽.
그러나 위장이 기본적으로 약한 사람은 설사증후가 있을 때나 몸 상태에 따라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유아의 경우는 1/4쪽 정도가 적당하고 노인은 성인의 적량보다 약간 많이 섭취해도 된다.
마늘이 가지고 있는 약효를 최대한 끌어내는 데는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굽거나 삶든지, 혹은 절이거나 건조시켜서 먹어도 그 효과는 생으로 먹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단 가열하는 경우는 장시간에 걸쳐 굶거나 삶지 말고 가볍게 조리하는 것이 유효성분을 보존하는 데 좋다.
간혹 깐마늘이나 다져놓은 마늘이 녹색으로 변하는데 이것이 바로 마늘의 녹변현상이다.
이런 녹변현상은 마늘 구성 성분간의 효소 작용에 의한 것으로,
마늘을 저온저장할 경우 휴면기에 들어갔던 효소가 밖으로 나오면서 활성화되어 마늘 색깔이 변하는 것.
때문에 녹변현상이 나타나도 마늘 성분 자체는 파괴되지 않으며 인체에 전혀 해롭지 않다.
마늘의 녹변현상은 3~4월에 유통되는 장기간 저장한 마늘을 가공, 보관할 경우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녹변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저온저장(2도씨)을 피하고 특히 pH 5 이하에서는 녹변현상이 억제되므로
마늘을 다질 때 식초를 조금 첨가하면 변색을 막을 수 있다.
< 좋은 마늘 고르는 법 >
크기와 모양이 둥글고 여문 것,
껍질색이 하얀 것,
쪽수가 적고 단단하며 알차 보이는 것 중량감 있고 껍질이 팽팽하고 딱딱한 것,
겉껍질과 속껍질의 부착이 강한 것.
저장마늘은 싹이 돋지 않고 육질이 견고하며 변색되지 않은 것이 좋다.
쪽수가 많으면서 마늘통이 작은 것,
모양이 바르지 못하고 크기가 다른 것,
깨끗해 보이지 않는 것,
색깔이 변질되고 쭈글쭈글한 것,
싹이 난 것.
여러 종류가 섞여 있어서 좋은 마늘인지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가능한 통마늘로 구입한다.
< 마늘 냄새 없애는 법 >
엽록소의 강한 소취효과가 냄새를 없애준다.
단백질이 마늘의 강한 산성 성분을 흡수해 냄새를 감소시킨다.
일반적으로 마늘을 먹기 전후 우유를 마시면 냄새가 덜한 것도 바로 이 우유의 단백질 때문이다.
▶ 껌을 씹거나 땅콩, 김을 먹는 것도 어느 정도 냄새를 약화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