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나르매아파트(27개동 2398세대)는 2007년 4월14일 단지 내에서 ‘나르매 아파트 헤스티아 한마음 음악회’를 개최했다.
입주민 수백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이날 음악회에 앞서 박배철 대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웃간 배려하고 화합하는 문화를 꽃피우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은 문화공연을 준비했다.”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풀고 이웃과 좀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비보이댄스팀 ‘베틀러크루’의 활기 넘치는 댄스공연과 전통악기와 전자악기를 엮어 신선한 음악을 선사한 퓨전음악밴드 ‘황진이’의 연주 등이 있었다. 또 초청가수 이치현 씨와 그룹 ‘TEO', ‘뚜띠’ 등의 열창, 박배철 대표회장 부부의 합창 등도 이어져 입주민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 아파트 윤병열 지원센터장은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대표회의가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인근 아파트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자랑했다.
2006년 10월 2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더미켈란(The Michelan)아파트는 전문 재즈밴드를 초청해 입주민들을 재즈 음악과 함께 가을밤의 향취로 초대했다.
이날 음악회는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 칸타룹(Cantaloop) 등 귀에 익은 멜로디로 입주민들을 즐겁게 했다. 또한 음악회와 함께 뷔페식 만찬을 준비해 입주민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며 친분을 나누기도 했다. 이 아파트 생활지원센터의 유재관 센터장은 “고급 아파트 이미지에 걸맞는 전문 재즈 음악회로 입주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한 휴식과 재즈를 즐길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더미켈란 아파트는 지난해 6월에 입주한 아파트로 89평형에서 99평형에 이르는 대형 평형의 고급 아파트다.
가을을 맞이해 단지 내 행사가 다채롭게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음악회와 더불어 불우이웃을 돕는 자리가 있었다.
서울 등촌아이파크(관리사무소장 박점석)에서는 2006년 10월14일 ‘제3회 등촌 아이파크 아파트 열린음악회’를 가졌다.
‘심장병 어린이 돕기’를 취지로 한 이번 행사는 입주민이 가득 모이는 등 성황리에 개최돼 훈훈한 이웃 간의 정으로 가을밤을 수놓았다. 이날 열린음악회는 3부에 걸쳐 사물놀이, 클래식, 주민노래자랑 등으로 꾸며졌다. 또한 박시내, 백영규, 안상진 등 유명가수도 초청해 입주민들을 즐겁게 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이 아파트는 입주자대표회의 3명과 부녀회 3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아파트 동대표 중 방송국 음악담당PD가 있어 기획과 출연가수 섭외 등에서의 이점을 살릴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돕기 위해 성금 모금도 함께 했는데 행사 전부터 약 700만원이 모금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입주자대표회의 경광선 회장은 “앞으로 난치병 어린이 돕기를 중심으로 꾸준히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일이었던 2006년 6월 11일 천안분당 대원칸타빌 아파트에서 벌인 축제에 개별 아파트로서는 드물게 순수 주민참여 1,000명이 넘는 진기록이 세워졌다.
천안의 대표적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불당동 지역의 중심에 위치한 대원칸타빌아파트(주택관리사 김호진).
오전 11시에 시작돼 밤 10시에 끝난 제1회 칸타빌 다사랑 축제는 지역 아파트축제로는 드물게 자발적 참여자가 1,000명을 넘는 대성공을 거두며 주변 아파트의 부러움을 샀다.
이번 행사는 작년에 한 여름 밤의 축제라는 이름으로 개최한 작은 음악회가 주민들의 참여와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이를 좀더 확대해 종합적인 주민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보자는 의견에 따라 논의가 진행돼온 것이다.
.
“작년에 개최한 작은 음악회라는 조촐한 행사를 성황리에 치렀는데 그 행사를 토대로 이번에는 보다 많은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종합문화축제로 하자는 의견이 많았어요. 그래서 선뜻 결정하기는 했지만 막상 모든 것을 저희 힘으로 기획하고 개최하려다보니 처음에는 기본 개념조차 잡기가 어려웠어요. 그런데 남들한테 보여주는 축제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 즐기는 축제를 만들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여러 가지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들어왔지요”
행사를 주도한 이 회장의 말처럼 행사 준비과정을 오픈하고 의견을 수렴하다보니 몇 가지 실제적인 안이 도출됐다.
그중 축제 명칭의 주민공모와 주민들이 직접 쓰고 그린 작품전시회, 불꽃놀이축제 등은 특히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이뤄지기도 했다. 어린이 벼룩시장과 바자회 등으로 구성된 1부의 ‘나눔의 장’을 시작으로 주민들이 직접 만든 시화전 작품 전시와 주민이 직접 그리는 페이스페인팅 등으로 꾸며진 참여의 장, 그리고 주민장기자랑 및 동아리공연, 불꽃놀이 등으로 채워진 사랑의 장 등 3개 파트로 나눠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시종 주민들의 열띤 참여열기로 뜨거웠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저녁 7시부터 특설 무대에서 진행된 3부의 주민장기자랑대회. 거의 한 집에 한 명꼴로 참여할 만큼 많은 주민들이 개별 혹은 동아리 형태로 참여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에 위치한 대잠그린파크 명품아파트에서 2006년 6월 8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주민 한마당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대잠그린파크 입주 1주년을 기념해 이 단지를 위탁관리하는 명성기업(주)이 후원하고 입주자대표회의의 주최로 열렸다. 행사 개최 당일 대잠그린파크 명품아파트 입주민은 물론 내빈을 초청한 가운데 다양한 볼거리 행사 및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경직된 공동주택 생활문화를 한 단계 성숙시켰다.
대잠그린파크 명품 정필수 관리사무소장은 “폐쇄된 공동주택 생활을 열린 공동주택 생활로 변화시킬수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고 자평했으며 성급한 주민은 벌써 입주 2주년 기념행사 개최에 대해 기대 하면서 아쉬운 막을 내렸다.
2006년 4월 29일 인천 검암지구의 은빛마을에서는 6개 단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의 공동주관으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작은 음악회가 펼쳐졌다.
각 아파트 단지 간 또는 입주민 간 화합으로 치러진 이날 행사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관할동사무소를 통해 불우이웃에게 전달돼 더불어 살아가는 ‘열린 마을’, ‘열린 행사’로 거듭났다.
이 행사에 참여한 ‘김승남과 친구들’이란 그룹도 개런티 전액을 두레패라는 자선단체를 통해 희귀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들에게 전달해 더욱더 뜻 깊은 행사가 됐다.
2005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2회 째를 맞는 이 작은 음악회는 주민들 간의 왕래가 단절되고 새로운 아파트로 형성된 마을에 이웃 주민들과 서로 알고 지내면서 정겨운 이웃사촌으로 만들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이 행사를 직접 주관한 풍림2차 입주자대표회의 전원석 회장은 “최적의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자랑하는 은빛마을은 도시생활을 하면서도 고향 같은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마을로, 내년 공항철도가 개통되면 서울 등 대도시의 접근성도 좋아져 도심 속의 무공해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는 인정 많은 마을”이라고 소개했다.
이곳에서는 연 2회 봄, 가을에 행해지는 은빛마을 작은 음악회를 비롯해 쥐불놀이행사, 마라톤동호회, 효도관광 등 많은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 부녀회들의 알뜰시장을 공동으로 주관하고 각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들이 주기적으로 모여 마을의 발전을 협의한다.
특히 아파트 단지별 홈페이지를 구축해 활발한 정보교류를 하는 동시에 우리 동네 지역자치방송국을 추구하는 레이디TV의 지원을 받아 은빛마을 자치방송시스템을 구축해 각 아파트 단지별 미디어정보화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다.
은빛마을은 우리 동네방송과 작은 음악회를 조화롭게 결합시켜 점점 큰 행사로 만들어 아파트 문화의 선진모델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풍림2차 전원석 회장은 “은빛마을 주민들은 아름답고 앞서가는 아파트 문화에 산다는 자부심을 갖고 ‘내 집’이 아닌 ‘우리 마을’이란 공동체의식을 조금씩이라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삼보아파트 한규남 회장은 “아파트 문화는 공동의 참여와 공유를 서로 나누는 더불어 사는 문화인데 반해 입주민들이 전용부분만 중요시하고 공유부분은 비교적 등한시하는 부분이 많아 아쉽다”면서 “공유하는 모든 재산도 주인의식을 갖고 스스로 아끼고 가꾸는 협동정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