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개사당 입구의 표지판
장수군민의 문화 체육의 쉼터 한누리전당 일대를 둘러보고 논개사당으로 발길돌린다
의암공원 동쪽 11방향에 장수군 장수읍 두산리 산3번지에 위치한 논개사당이 보인다
논개사당은 문화재로서 인정받아 1981년 4월 11일 지방기념물 제46호로 지정되었다
논개사당 입구 왼쪽에는 작은 매점이 있으며 우측에는 의암 관리사무소가 위치 하고있다
관리사무소에는 문화해설사가 상주하며 주말에는 언제든지 안내 받을수 있으며 평일에는
사전예약 하시면 누구나 친절하게 안내 받을수있다 사무실 연락처 063)350-2561 이다
사당 정면에는 의암사라는 돌표지판이 사당을 뒤로하고 크게 서있다.
이곳은 장수현감 정주석이 주논개의 충절을 선양하고 장수 태생임을 기리기 위하여
1846년 “논개생장향수명비”를 세운후 1956년 군민들의 성금으로 장수남산에 사당을
건립하였으며 1974년에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
논개사당 안에는 논개기념관, 외삼문, 내삼문, 충의문, 영정각, 촉석의기논개생장향수명비
등이 있다 논개영정이 보관된 의암사에 들어가려면 3개의 문을 거쳐야 한다
외삼문 내삼문 충의문 이다 첫 번째 문은 바깥담에 세운 3개로된 나무대문이다 외삼문이다
첫 번째 문에 숭앙문(崇仰門)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숭앙(崇仰)이란 거룩하게 우러러봄 이란뜻이다 아마도 주논개님을 뵈러 들어가는 입구부터
거룩하게 여겨서 문 이름을 숭앙문 이라 추정한다 숭앙문과 휘광문 현판 글씨는 그때당시
전라북도지사 황인성(후 국무총리,무진장 국회의원)께서 직접 썻다고 한다
숭앙문을 활짝열고 들어서면 왼쪽으로 주논개 기념관이 있고 오른쪽엔 1974년에 이곳에
옮긴 "촉석의기논개생장향수명비"라 쓰인 비석이 단청해서 아름다운 비각에 보관되어 있다.
좌측 병진년 9월9일 전라북도지사 황인성
볼것많고 쉴곳많은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 논개사당 주논개 기념관 부터 둘러 보려한다
기념관에 들어서는 입구부터 은은한 조명이 편안해지는구나 오디오 비디오 참 잘해놓았다
귀로는 듣고 눈으로는 보고 일목요연하게 주논개님의 일대기와 모든 것을 전시하고 유품도
보관되어 있다 더불어 최경회장군 관련 유품도 몇가지 있다 기념관에서 많은것을 보고 느끼며
다음 장소를 향해 떠나보자
기념관 밖으로 나오면 눈앞에 펼쳐진 신기한 소나무 한그루가 지켜주는 비각이 보인다
그곳이 정주석현감이 만들었다는 논개는 장수인이라는 비석이 모셔져 있는 곳 이다
비교적 아담하지만 왠지모를 위엄이 느껴지는 숭고한 곳이다 비각안에 비석이 세워져있다
자세히 보면 矗石義妓論介生長鄕竪名碑(촉석의기논개생장향수명비)라 쓰여있다.
제1관문 숭앙문(崇仰門)
논개개님이 장수가 고향 이란걸 다시한번 느끼고 두 번째 내삼문인 휘광문(揮光門)을 향하여
계단에 발을 걸친다 대리석으로 깔아놓은 돌계단 몇개 되지않지만 한걸음 한걸음이 의미있구나
휘광문을 지나면 눈앞에 충의문(忠義門)이 보인다 충의문을 들어서면 논개님의 영정을 모셔놓은
의암사가 보인다 크지않는 작은 사당이다
얼마전 논개 추모행사가 있어서인지 이직도 시들지 않은 국화꽃들이 환한 미소를 지어 나를
반기는듯 하구나 사당의 현판엔 의암사(義巖祀)라고 쓰여있다 이곳의 현판글씨는 1955년 당시
함태영부통령이 썼다고 낙관과 함께 새겨져 있다 그러니까 장수 논개사당은 도지사를 비롯해서
국무총리 부통령이 인정하는 것으로 국가가 인정하는 사적임에 틀림이 없다고 생각되어 한층
자랑스럽구나 매년 음력 9월 3일에 논개제를 지내며 추모하고 있다
의암사에 발들여 놓으니 향냄새가 코를 자극하는구나 향하나 주워들고 논개님 영정에 참배하고
뒤돌아 의암호수를 바라보니 참으로 멋지도다 아름답도다.
논개사당내 제2문 휘광문(揮光門)
논개사당내 제3문 충의문과 의암사
높은 나무에 혈이 단정히 맺혔으니 가을 매미가 숲 속에서 노는 현상이고
앞에는 팔공산이 목산으로 뒤에는 말산이 화산으로 상생을 이루어 맑고 곧은
앞날의 열림이 눈 아래에 크게펼쳐져 산봉우리가 크고 작게 연달아 이어짐이 길하리라
장막같은 협곡을 뚫고 가는현상이 말의 힘찬 달림과 같으며 산줄기가 힘을주어 뭉치어져
마지막 큰터를 이루어지고 혈의 주위가 모가 진듯하여 단정하고 분명하게 들어나며
좌청룡 우백호가 거듭거듭 쌓이어져서 혈을 감쌓고 도는 물과 산이 거듭하여 물길이
옥의 띠와 같이 감돌았으니 어찌 대지라 아니할소냐
오행으로 보아 좋은 형국으로 묘가 머물러 쌓으면 남정네들이 모여드는
귀한이의 집터가 되리라
동남간 동쪽산이 높고 크면 아들과 손자가 많으며 서남간 산이 기가 모여져
재물이 모아지는 풍수지리학적인 설파를 하였다
-조선 영조때 전라감사 이서구-
위 내용은 당시 묘가 많은 공동묘지를 보고 전라감사 이서구가 풍수적으로 풀어논 이야기다
훗날 공동묘지를 다른데로 이전하고 이 명당 터에 의암 주논개님의 사당을 만들게 되었다
역술에 전문지식 없는 필자가 봐도 평온의 땅 장수남산터 논개사당은 명당중의 명당이고
최고의 대지중에 대지로다 감탄하게 되는구나 주변도 깨끗하게 잘 정돈 되어있구나
주논개님 영정을 모신 의암사 오늘따라 조용하고 한적하다 그러나 웅장함을 느낄수 있다
아마도 논개님의 충절이 묻어있어 그럴 것 이다 자주 오는곳은 아니지만 이번 답사는 또다른
느낌이다 저멀리 푸른고 맑은물 의암호를 내려다보며 홀로 남아있을 주논개님께 다시 올것을
약속하며 떠나노라 시들지 않은 국화꽃이 충절을 기리며 자리를 지켜주고 있구나
세월이 흐를수록 논개님의 구국충절은 천년만년 길이 길이 번창하리라.
의암사에서 바라보는 논개사당 전경
논개사당은 열사 칭호를 받아도 아깝지않고 프랑스의 잔다르크 보다도 위대한 주논개님을
후손된자들이 얼을 이어받고 예를 갖추기 위해서 영정을 모시는 사당이다 이사당은 현재
지방기념물 제46호로 지정받아 장수군청에서 관리하고 있다.
~~ 장수군 문화재 답사기 호롱불(최용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