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南進 33차구간(백두지맥)/[밤머리재 ~웅석봉~이방산~시치면사무소]■
1.산행일시: 2021년 4월18일(일)
2.산행지 밎 구간:
밤머리재~웅석봉(1,099m)~달뜨기능선~마근담봉(926봉)~감투봉~이방산~깃대봉~시치면사무소
3.산행거리및 소요시간: 20km/9시간(휴식포함)
4.참석자: 산악회 지인이랑
5.산행후 한마디
백두대간 南進산행 33차는 백두대간 南進 덕유산(빼재~무령고개),지리산(여원재~천왕봉)
몇 구간을 남겨두고 있었는데.....
4월 산불 예방기간으로 입산금지지역인관계로지리산 자락과 연결된 (웅석봉 ~이방산) 능선인
산청군 금서면과 삼장면을 이어주는 고갯길인 밤머리재를 들머리로 산청군 시천면사무소를
날머리로 하는 백두대간 마지막구간으로 급 변경하여 다녀왔다.
새벽4시즈음 산행채비 후 밤머리재에는 세차게 부는 바람으로 체감온도가 초겨울날씨같았다,
웅석봉 탐방로를 알리는 입구에서 인증샷 후 초반부터 계속된 가파른 오르막길산행이 시작되었다.
선행시 언제나 날씨가 큰 변수인듯 강한 찬바람으로 웅석봉 가는 중간쯤에서,
큰아들이 며칠 전 엄마아빠결혼기념일 선물로 준 바람막이로 갈아 입고 머리까지 덮어쓰니
추위를 물리치게 해준 큰아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뿌듯함이 발걸음을 가볍게했다.
밤머리재에서 왕재, 웅석봉까지 약간의 오르막으로 찬바람속에 땅에 묻힌 살얼음도 보았고,
구름에 가린 일출의 모습, 능선 아래 저멀리 보이는 내리저수지등 산청마을을 보면서 웅석봉에
도착하니 지리산의 천왕봉은 비록 구름에 가려 보일듯 말듯 하였으나, 엄마의 품 같은 지리산의
웅장한 산군들의 풍광은 가슴이 벅찰 정도로의 희열을 선사했다.
웅석봉(1.099)은 정상부근이 곰같이 생겼하여 붙여진 이름으로,정상에서 놀던 곰이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이 있으며 지리산 동쪽에 위치하여 서쪽의 삼봉산, 삼정산과 함께 지리산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지리산 전망대라 불리워 진다고한다.
웅석봉에서 남쪽으로 오름,내림이 크지 않은 5km가 달뜨기 능선으로 이어진 후, 마근담봉에서
이방산과 수양산 능선으로 나뉘어지는데 여기서는 주의해야 할 곳인데, 우리는 오른쪽 이방산과
깃대봉 방향으로 가야만 했다.
감투봉과 깃대봉은 표지석은 없으며 글자도 못 알아 볼 정도의 작은 돌 위에 희미하게 보였고
산악회 시그널만 덩그러니 나무가지에 휘날리고 있었다.
깃대봉에서 하산길에서 알바를 해서 시천면사무소까지 산불예방기간으로 백두대간 마지막 구간을
사전에 마무리했다.
산행시작 새벽녘에는 차가운 바람과 함께 시작,동이 트기 전 기온은 차가웠으나,
하산길에는 완연한 봄의 날씨를 만끽하면서 싱그럽고 포근함 속에서 산행함에 감사해하며,
시천면사무소 앞 소나무를 등지고"오늘 산행끝" 포즈와 환한웃음으로 마감했다.
첫댓글 백두대간 백두지맥 밤머리재 웅석봉 이방산 한바꾸 잘 하고 왔습니다
함께 하시분 수고 및 감사합니다 ㅎㅎㅎ
수고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