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문제를 못푸는 아이, ADHD일까요?
Q.
저희 아이는 초저학년이고 또래보다 개월수가 늦습니다. 평소 어려운 문제를 곧잘 푸는데,
학습이 끝날 쯤 놀이할 생각때문인지 풀어낸 문제보다 훨씬 쉬운 문제를 오랜시간 동안 못 풉니다.
또, 신나는 일이 예정되어 있을 때 잠을 못 자는 증상이 있었는데 좀 심각합니다. 1시간 동안 책을 읽어주고 이후로 2시간이 지났는데 안자고 어- 어- 어- 소리를 지속적으로 내기도 합니다.
틱 증상이 좀 있는데, 조절이 가능합니다. 본인이 내는 줄 인식을 하면서도 해요. 목을 긁어 소리를 내는 것 같습니다.
아이는 그러다보니 집에서 자주 혼납니다. 너랑같이 이런저런 걸 하려고 계획까지 했지만
도무지 같이 다닐 수 없을 것 같고, 안가겠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더 좋은 것을 하려면 조금 참아야 된다는 걸 아이가 전혀 받아들일 줄 모르는 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Adhd나 발달장애가 있는 건 아닐까 걱정됩니다. 아이는 지금 또래보다 훨씬 왜소하고, 기질이 예민하고 말을 정말 밉게 하는 편입니다.
저는 제 양육방식도 많이 돌아봤는데, 이제는 대화가 제법 되는데도 저러니 문제가 있는 듯 해요 도와주세요...
A.
안녕하세요. 아이가 adhd가 아닌지 그리고 일상에서 조절이 잘되지 않는 부분에 염려가 있으신거 같습니다.
우선 아이가 내는 소리에 어머님께서 많이 자극이 되시는 것 같습니다. 틱 증상은 아이가 조절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이 부분이 신경학적 문제라면 약물의 도움을 받아야하고 심리적인 부분이라면 그에 맞는 치료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내는 소리에 어머님께서 감정적으로 조절이 잘 안되신다면 정확하게 원인을 파악하여 아이에 대해 이해를 하시는 부분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글에서는 전반적으로 어머님께서 아이를 양육하시고 교육하시는 부분에 어려움이 느껴지는데요. 어떤 부분이 힘드신지 상담을 통해 아이와 어머님이 어떤 부분이 어렵고 어떻게 서로 맞추어 지내야하는지 도움을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ADHD와 학습장애가 공존하는 아이,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1. 약물치료 받기
ADHD 아이들에게는 정신자극제, 비-정신자극제가 처방되는 처지가 주로 이루어 집니다. 화학적 불균형으로 뇌의 신경전달 물질이 불균형 하거나 주의력을 조절하는 영역이 덜 활성화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나타나는 외현화 문제를 1차적으로 중재하기 위해서 약물이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부모들의 약물복용에 대한 회의, 부정적인 견해와 염려를 갖고 있는 부모님들이 있고 많은 연구들에서도 ADHD는 비약물치료가 병행될 때 치료의 효과가 높다고 나타나고 있어 비약물치료의 중요성도 함께 고려되고 있습니다.
2. 인지행동치료 받기
ADHD 치료에는 인지행동치료가 효과적입니다. 자기조절 및 자기지시훈련, 문제해결능력과 사회기술향상 훈련등이 아이들에게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동 청소년이 혼자, 스스로 노력하고 해결할 수 있는 영역과 범위에는 한계가 있어 지속적인 행동문제 증상 개선과 학업수행 향상에는 큰 효과가 없다고 나타나고 있습니다.
3. 가족치료 받기
ADHD 아동의 부모들은 자녀 양육과정에서 신체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습니다. 때문에 아동 및 청소년들만 대상으로 하는 치료개입을 넘어서 부모들에 대한 개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치료과정은 부모가 아동을 더 이해하고 아동이 부모에게 수용받는 경험을 촉진시키게 하며 부모와 아동의 정서가 함께 순화되고 가족 안에서 증상을 해결하고 대처할 수 있는 기술을 훈련하게 도와 치료의 효과가 극대화 되는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 인터뷰 및 칼럼] >> 학습부진에 시달리는 아이
[상담 후기] >> 해외ADHD 아동 단기상담 후기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 이향숙 소장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1급(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1급(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1급(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1급(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 참고문헌
박경화, 전영주. (2018). ADHD 아동&청소년에 관한 연구동향 및 가족치료 중재연구 현황 분석. 가족과 가족치료(구 한국가족치료학회지), 26(3), 455-474.
*사진 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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