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천할배의 학술적 연구는
겨우 명맥만 이어갈 정도로 미미하다
진정한 보석은 흙속에 묻혀 있다고 해서
그 본성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고 언젠가
깨끗하게 정제 되는 날 그 빛은 더욱 영롱할 것이다
근래에 개최한 학술대회/강연은 3회이며
그 이전의 기록은 학술지나 개인 논문에서 볼 수 있다
1996.10.18 경북대학교 국제회의실/학술대회
2014. 9. 17 한국국학진흥원 대강당/학술강연
2022.10.17 안동국제컨벤션센터/학술대회
현재 국회도서관 기록실에 보관된 자료에는
박사학위 논문2편을 포함한 40여건이 있으며
개인이 인터넷 열람 또는 자료신청이 가능하다
국회도서관 자료실 목록은 다음과 같다 [2022.12 현재]
1. 월천조목의 국토기행 과 그 시적 형상/ 정우락
民族文化硏究.제67호(2015.5)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2. 月川 趙穆의 陶山書院從享論議:17세기 嶺南士族 動向의 一端/ 李尙賢
北岳史論.8(2001.5) 북악사악회
3. 月川 趙穆과 禮安地域의 退溪學脈/ 鄭萬祚
韓國의 哲學 28(2000.12) 慶北大學校退溪硏究所
4. 月川(趙穆)의 朱子學的心學/ 尹絲淳
韓國의哲學. 24('96.12) 慶北大學校退溪硏究所
5. 月川 趙穆의 文學世界: 漢詩作品을 中心으로/ 李鐘虎
韓國의 哲學 24('96.12) 慶北大學校退溪硏究所
6. 月川 趙穆의 生涯와 學問/ 鄭萬祚
韓國의 哲學 24('96.12) 慶北大學校退溪硏究所
7. 月川 趙穆의 現實認識과 詩世界/ 張浩重
安東漢文學論集. 4(1994.7) 安東漢文學會
8. 月川 趙穆의 성리학적 삶과 사유/ 장윤수
東洋禮學.제43집(2020년7월) 東洋禮學會
9. 月川 趙穆의 學問과 月川 學團硏究/ 박동일
경상대학교 대학원. 2020.2 학위논문(박사)
10. 월천 조목의 삶과 교육적 의의/ 이아름
경북대학교 대학원. 2020.8 학위논문(박사)
11. 월천조목의 인심도심설 연구 [심경품질]을 중심으로/ 정도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2019.2 학위논문(석사)
12. 월천조목의 교육활동 탐색/ 이아름
교육철학. 제69집(2018년 12월) 한국교육철학회
13. 월천조목의 장서와 장서인/ 朴撤庠
退溪學硏究.제22집(2008년) 檀國大學校 退溪學硏究所
14. 월천(月川) 조목(趙穆)의 장서인/ 박철상
문헌과 해석. 통권. 17호(2001.겨울) 문헌과 해석사
15. 월천조목의 도산서원 종향논의: 17세기 영남사족 동향의 일단/ 이상현
國民大學校 大學院.1999.2 학위논문(석사)
16. 月川 趙穆의 現實認識과 詩世界/ 張浩重
安東對學校 大學院.1993.8 학위논문(석사)
17. 月川 趙穆先生/ 權五根
淡水 11.'82.10 淡水會
18. 趙穆의 [月川集] 필사본과 간행본의 일고찰/ 朴東一
南冥學硏究. 제61집(2019년3월) 慶尙大學校 慶南文化硏究院 南冥學硏究所
19. (月川文集) 趙穆 著/ 李弼龍 解題
도서관. 226. '78.1 국립중앙도서관
20. 퇴계서간의 문집으로의 정착과정: 월천 조목에게 보낸 서간을 중심으로/ 정석태
大東漢文學.제 36집(2012.6) 大東漢文學會
21. 월천月川 조목趙穆의 언행과 학문성향/ 권오영
국학연구. 제28집(2015년12월) 한국국학진흥원
22. "마땅히 월천에게 보여라"퇴계가 인정한 수제자: 퇴게학단의 '비서실장' 월천(月川) 조목/ 송의호
월간중앙. 46권12호통권541호(2020년12월) 중앙일보플러스
23. 書簡을 통해 본 退溪의 스승으로서의 면모와 그 의의: 月川 趙穆에게 보낸 서간을 중심으로/ 홍인숙
退系學論集. 제11호(2012년12월) 嶺南退溪學硏究院
24. 그들은 어떤 제자였는가: 월천 조목, 서애 유성룡, 학봉 김성일/ 박균섭
인격교육. 제4권 제1호(2010년4월) 한국인격교육학회
25. 필사본 [월천집 月川集] 의 특징과 번역의 필요성/ 황만기
국학연구. 제32집(2017년3월) 한국국학진흥원
26.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자료를 통해 본 퇴계와 조목/ 김종석
안동학. 제13집(2014년) 한국국학진흥원
27. [月川集] 解題/ 許捲여
南冥鶴硏究. 제19집(2005.6) 慶尙大學校 慶南文化硏究院 南冥學硏究所
28 [退溪集]의 初刊과 月川.西厓是非 / 徐廷文
北岳史論.3 ('93.12) 國民大學校 文科大學 國史學科
29. 月川先生文集. 全/ 趙穆
發行地不明. 發行處不明. 1984 [서울본관] 서고
30. 16세기 퇴계학파의 서당경영: 이황, 조목, 김성일, 류성룡을 중심으로/ 이남옥
民族文化論叢. 제69집(2018.8) 영남대학교민족문화연구소
31.17세기 초 퇴계학파 월천계의 동향과 구전 김중청의 활동/ 박인호
국학연구. 제33집(2017년 7월) 한국국학진흥원
32.17세기 초 月川學團과 禮安地域社會의 再建/ 김형수
民族文化硏究. 제65호(2014.11)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33.이황의 조목, 조목의 이황/ 윤천근
退溪學. 제14집(2004. 1) 安東大學校 退溪學硏究所
34. 연결불가능한 신체, 상사뱀의 정치지형/ 강성숙
이화어문논집. 제53집(2021년 4월) 이화어문학회
35. 성제惺齋 금난수琴蘭秀의 생애와 교유양상: [성재집]과 [성재일기]를 중심으로/ 이연순
국학연구. 제41집(2020년3월) 한국국학진흥원
36. 퇴계 이황의 [송계원명이학통록]에 대한 기초적 분석/ 임종진
退溪學論集. 제17호 (2015년12월) 嶺南退溪學硏究院
37. 설화에 나타난 조월천의 삶과 그 민중적 인식/ 임재해
退溪學. 3.'91.12 安東大學校 退溪學硏究所
38. 杜詩諺解/ 韓國國學振興院
韓國國學振興院.2018. [서울본관]서고
39. [師問手簡]에 나타난 스승 退溪의 面貌/ 정시열
韓國言語文學. 제83집 (2012년12월) 한국언어문학회
40. 퇴계문하의 인물과 사상/ 경북대학교 퇴계학연구소 저
예문서원.2000. [서울본관]서고
역사적 사실이나 진실을 밝히는 일에는
늘 학자들이 앞장 서 왔고 또한 마땅히 그래야 하며
대신 서생들은 그들을 존경하며 시시비비에 웃기도 한다
월천할배에 대한 관심은
최근 들어 부쩍 늘어가는 현상이 뚜렷하지만
학술회 한번 개최하기에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또한 관의 지원과 주변 사람들의 각별한 관심이 있어야 한다
월천할배 태어 나신지(1524) 내년이면 500년이 된다
500주년 기념식 이전에 학술회는 당연한 순서이지만
8년전(2014) 개최 후 지난 10월에 있었던 학술대회는
규모나 준비, 내용면에 있어서도 찬사를 받을만 했다
안동국제컨벤션센터 대강당에 모인 사람들은
말 그대로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많이 모였으며
6명의 박사가 연구 내용을 발표한 오후 내내 지루한 줄 몰랐다
오전에 다래마을에서 있었던 월천종택 복원과 사당환안 고유식도
근래에 보기드문 행사였고 많은 분들의 관심도 특별했었다
안동에 이런 전통적인 불천위 위패 환안 고유행사는 앞으로도 쉽게
볼 수 있는 내용이 아니어서 각계각층에서 지원과 배려도 각별했다
행사를 주관한 안동담수회나 월천 후손들의 정성 어린 지원은
아마도 온 고을과 마을의 귀감이 되었으리라 생각이 든다
다래마을의 지형적인 모양과 구성을 보면
부용산을 선산으로 안골과 솔골, 벤지골을 품고
북쪽의 청량산 아래로 흘러 내려 오는 낙동강과
동쪽의 한실 방향에서 내려 오는 동계수 물이 합쳐지는
두물머리의 지형으로 도산9곡 중 최고 명승지로 알려져 왔다
40여 가구에 많을 때는 200여명이 살았던 횡성조씨 집성 마을로
마을 앞 강을 건내주는 나룻배는 이웃 마을을 연결해 주었고
예안과 인근 시장 전체에 옹기를 공급했던 옹기공장이 있었으며
앞 들 끝의 기와 공장은 동네 초가 지붕을 기와로 바꾸어 놓았다
월천서당을 중심으로 겸재 와 수령 450여년의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사계절 물이 마르지 않은 우물이 지금도 남아 있어 옛향취를 더해준다
최근(2022) 월천종택과 팔우정이 복원 되고 마을도 말끔히 정리 되었다
하지만 안골의 모습은 구천할매가 사시던 집 뒤로는 잡초가 무성하고
솔골은 국제컨벤션센터와 청소년 수련원이 논밭을 매운 곳에 들어섰으며
벤지골 역시 논밭이 있던 곳에 한옥 여러체를 지어 체험관 운영을 한단다
마을 전체가 1차공사만 끝난 상태여서 정리해야 할 곳이 산재해 있고
다래마을이 고향인 사람의 곱지 않은 시선 또한 이유가 있다
선대의 묘소가 강제로 이장 파묘 하다보니 관리 되지 않았던
조상들의 영혼은 어찌 달래야 하는지 생각할 때 마다 가슴이 아리다
500여년이나 다래마을은 전통적 마을의 명맥을 이어져 왔으며
지금도 후손들의 고향을 찾는 발길이 끊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뿌리 깊은 숭조사상과 고향사랑의 자연스런 마음의 발현이지만
발 붙이고 쉴 곳이 마땅치 않은데다 지어진 건물아래 묻혀 있을
선대의 유흔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치 않은것 또한 사실이다
해마다 유월 첫주에 모여 하루 밤을 보내며 향수를 달래던
고향모임도 코로나로 3년째 열지 못하고 지나갔다
하나 둘 고향사람들도 유명을 달리하니 내년에는
9회째 모임이 이어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올해는
월천종택 복원을 비롯한 마을의 큰 행사가 있었다
횡성조씨들의 흩어진 마음을 모두 모으고
고향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담지는 못하였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과 배려는 앞으로도 계속 되리라 믿으며
월천할배 탄신 500주년 기념식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