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장수빈
지역 : 전 북
<목차>
1. 들어가는 글
2. 1차준비(19,20,21년도)
3. 2차준비(20,21년도)
4. 전반 생활&마음가짐
1. 들어가는 글
안녕하세요. 저는 재수같은 삼수를 통해 전북지역에 합격한 장수빈입니다. 먼저 전반적인 제 수험생활은 초수&재수 선생님들만큼 치열하고 밀도있는 수준은 아니였습니다. 학부시절에도 공부보다 노는것을 더 좋아했기에 저는 졸업한 해에 본 첫 임용시험에서는 부끄럽게 전공 과락점수를 받았습니다. 졸업 이후 나름대로 재정비시간을 갖고 본격적인 수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재수때는 타학원 강의를 잠깐 듣고 거의 혼자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운좋게도 재수때 컷으로 1차합이 되었으나, 2차경험이 전무했고 도중에 입원까지 하게 되면서 최탈했습니다. 이후 1차합 경험과 코로나핑계를 대며 3월까지는 공부를 거의 하지않았다가, 4월부터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시작했습니다. 재수 삼수 모두 좋은 점수는 아니였으나, 운좋게 삼수끝에 최종 컷에서 소수점차이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많이 부족한 제 수기를 보고 ‘아 저런사람도 합격했는데, 나도 합격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하고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 1&2차 점수
2) 2021년도 1&2차 복기
①1차복기
<A형>
1.ㄱ지역, ㄴ동아시아의이동?교류?(이건 막판에 찍었는데 생각안남)
2.ㄱ무령왕릉, ㄴ관산성전투
3.ㄱ만국공법, ㄴ양절체제로 청과는 조공책봉관계이나 미국과는 독립국지위로 논쟁이있었다.
4.ㄱ알피아데스, 나:펠레폰네소스전쟁
5.발생적유형, 교훈으로서 과거를 일반법칙에 따라 이해한다. ㄱ존재의식, ㄴ현재적관점
6.ㄴ제민지배체제를 통한 황제중심의 지배체제 수립을 목적으로하였다.
한비자, ㄱ천맥제, 군수와 현령을 파견하여 보고를 받았다.
7.ㄱ유향소, 복설된 유향소를 훈구와 수령이 장악하여 실패하였다.
ㄴ여씨향약, 향촌중심의 성리학지배체제를 실현하고자하였다.
8.가:필립4세, 전비마련을 위해 성직자에게 과세를 시도하여 교황과 갈등을 빚었다.
나: 콘스탄츠공의회, 3명의교황으로 분열된 교회상황을 종식시키고 개혁하고자 하였다.
9.ㄱ양광총독, ㄴ의화단운동으로 순청멸양의 반외세 반기독교운동을 전개하였다.
ㄷ외교부를 신설하여 외국과의 교섭 등을 담당하였다.
ㅁ청의 철도국유화선언으로 인해 당시 이권회수운동을 전개한 신사 및 철도주식보유자 등의 반발이 컸다.
10.아메리카남부연합, 공화당, 서부개척법, 서부지역 토지 개척시 일정정도의 토지소유권 및 일정기간 면세권을 인정해주었다.
11.ㄱ교초, ㄴ시박사, 대외무역의 이익을 황제재정으로 사용하고자 설치하였다.(이런늬앙스로 썼어요).
초기 실크로드중심의 교역이 전개되고 이후 실크로드뿐만 아니라 바닷길,사막길 등 활용했다 또한 원제국의 팽창 및 대외교역확대로 인도와의 바닷길을 통한 교류가 촉진되었다.
12.ㄱ신석기혁명의 발생 시기 및 특징, ㄴ두가지 견해이외에 다른 학생들의 견해가 있을수있기 때문이다.
ㄷab자료를 바탕으로, 자신의 견해가 드러나도록 글쓰기(이런늬앙스)
<B형>
1.광작, 수레
2.중정관, 9품
3.ㄴ이야기 속 시간의 연속성을 인지하기 쉬우며, 사건을 시간적 맥락에 위치시킬 수 있다.
ㄷ총괄적설명, 사건들을 하나로 묶음으로써 의미부여할수있으며,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ㄹ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건을 직접 선택하게하여 주체적관점을 갖도록한다.
4.ㄴ플라시전투, 인도는 벵골연합군을 구성하여 프랑스와 함께 영국에 맞서 싸웠으나, 영국이 승리하여 영국의 식민지가 확립되었다. ㄷ에스파냐, ㄹ<국가론>
5.ㄱ중상, ㄴ담배, 가:점진적으로 국내상업자본이 성장했으나, 관세철폐로인해 일본독점자본의 점령에 반발하였다. 다:부면협의회
6.ㄱ태평천국운동, ㄴ외국인의 거주지적 성격에서 청의 간섭이 배제되는 자치적 성격으로 변화되었다.
다:국민정부,영국,프랑스
7.ㄱ교육과정지식, 다양한교육과정 자료 및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타과목 및 학년과의 연계성을 아는 것이다.
ㄴ맥락, ㄷ부재증거의 고려
8.ㄱ4.3사건 ㄴ통일주체국민회의 ㄷ국가보안법제정, 국민보도연맹 조직
9.ㄱ필립2세, ㄷ프리드리히2세, ㄹ멜피헌장,
멜피헌장은 절대주의를 위한 강력한 왕권중심의 성격이었으나, 대헌장은 봉건적 귀족의 특권 및 지위를 유지하고자 국왕권을 제한한 것이다.
10.가: 돈오점수 정혜쌍수로 교선의 교리적 통합을 추구하였다. 정토사상을 통한 기층민교화를 추구하였다.
ㄱ혜심, ㄴ최우
11.ㄱ학생의 배움정도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그에적합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으며 교수학습프로그램의 개선에 도움이된다.
ㄴ인터뷰질문시 주의사항 및 유의점이나 인터뷰시 태도를 안내한다.
ㄹ포트폴리오 ㅁ학습지는 지식측면을 주로 측정하고 결과중심평가이나 포트폴리오는 지식뿐만아니라 기능,태도를 측정하고 과정중심의평가를 강조하기 때문이다.
<교육학>
※교육학은 정확한 내용이 생각나지않아 키워드 위주입니다.
교육과정
-국가교육과정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효율적이며 적용성이 높고 초임교사도 쉽게 실행할수있다는 장점이있다.
-단점으로는 획일적 교육으로 인해 학생의 흥미나 요구, 사회의 요구 등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것이 있다.
-새롭게 생성하는 교육과정 방안으로 첫째 학생의 흥미,요구,관심을 수용하는 경험중심교육과정과 같은 것을 활용하는 방안이있다. 둘째 중핵이나 광역교육과정처럼 사회나 학생 주변의 문제를 활용하여 구성하는 방안이 있다.
평가
-학생이 주체가 되는 평가의 효과에는 첫째, 학생이 자신의 배움수준에 대해 이해하고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있다. 둘째 교사가 의도하지 않은 부수적 효과를 측정할 수 있다.
-실행방안으로는 첫째 과제물에 대한 자기평가를 실시하도록 한다. 수행평가 등을 실시할 경우 자신의 수행수준에 대한 자기평가를 실시하는 것이다. 둘째 협동학습 시 동료평가를 실시한다. 모둠원의 수행수준이나 진행정도 뿐만 아니라 다른모둠도 평가함으로써 학생의 주체적 평가가 가능하다.
온라인수업
-학생의 특성은 온라인매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할수 있으며, 흥미를 가지는지이다.
-학습환경은 온라인매체가 얼마나 확보되어있고 접근할수있는지이다.
-토론게시판 활용방안은 첫째 학생들이 학습과제물을 게시하면 학생들 간 댓글방식을 통해 피드백을 주고받는것이다. (이뒤에 부연설명했는데 그건 생각안나네요ㅠㅠ) 둘째 토론 및 토의수업 시 모둠원 간 필요한 자료를 게시판을 활용하여 제시한다. (여기도 부연설명했는데 생각이 안나는데 학생들의 소통확대측면으로 서술한거같습니다.)
의사결정모형
-a는 합리적모형으로 그 단점은 모든대안을 탐색해야한다는 비현실적인 측면과 시간과 비용이 많이든다는 것이다.
-B는 점증모형으로 혁신적,개혁적인 방안이 아닌 보수적인 정책으로 흘러가는 우려가 있다는 단점이있다.
-방안에는 학급운영기록을 토대로 학급운영시 학생들이 의미있다고 생각한 대안을 선택하여 수정,보완하는 것이있다.
②2차복기
<심층면접>
※ 면접은 복기를 하려고 했으나 너무 오래되서 그런가 기억이 나지않아요...ㅠㅠ
<수업실연>
※관리번호 1번이였어서 정확한 기억이 아닐수도 있으나, 전체적인 부분만 보시면 됩니다.
※시작 직전 칠판을 보니까 빨간분필 뿐이였어서 카운트전에 흰분필이 더 있는지 물어보고 분필 셋팅 후 시작했습니다. 특히나 관리번호 1번이라면 이런 점 체크하시고 시작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오늘도 밝고 활기찬 역사시간 시작해봅시다! 오늘 우리가 배울 단원명 학습지 읽어볼까요? 다들 잘 읽었어요, 프랑스혁명이죠. 우리가 지난시간에는 미국혁명에 대해 배웠는데, 지금까지도 혁명의 대표적인 이미지인 프랑스혁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판서 1)배경만 쓰고 바로 2)전개과정 넘어감)
(사실 프랑스혁명 자체가 너무 당황스러워서 전개과정부분은 제대로 하지못해서 생각이 잘 안나네요ㅜㅠ)
①국민의회: 테니스코트선언, <인권선언>
스크린 속 장소가 어디같아요? 네, 당시 3신분들이 자기들의 요구사항이 제대로 받아들여지지않아서 화가났다고 했죠. 그러면서 새로운 국회를 만들자라고 하면서 이곳에서 모이게 됩니다. 1,2신분은 결국 그 의견을 수용하고, 국민의회가 생겨나죠. 그럼 여러분이 당시 혁명기의 사람들이라면 새로운 국회가 생기면 어떻게 운영할거 같나요? (다양한 답변 도출) 우리 친구들이 말한것들처럼 힘들었던 생활을 바로잡고자 했구요, 모든 신분이 평등하게 지냈으면 했어요. 이렇듯이 다양한 개혁도 추진했는데 그러한 정신을 응축한게 바로 학습지에 나와있는 <인권선언>이에요. 5분간 인권선언문을 각자 눈으로 읽고 핵심단어에 동그라미해보고, 어떤 사회를 원했는지 발표해봅시다. 자 핵심단어 무엇이 있어요? 우리친구들이 잘 찾아주었네요. 평등이라는것도 있죠. 그럼 이단어에서 어떤 사회를 꿈꿨을까요? 이렇게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국민의회가 노력을 했어요. 그 이후 입법의회가 다시 구성됩니다.
②입법의회: 91년헌법, 바렌느사건, 자코뱅 집권
입법의회에서 입법이 무슨 의미죠? 네 법을 만들었다죠. 입법의회에서 91년 헌법을 만들어서 구체적인 개혁을 추진하게 됩니다. 평등을 요구했기때문에 당시 구체제였던 봉건적 공납을 폐지하고자 했어요. 모든 혁명과 개혁이 잘 진행됬을까요?반대하거나 반항하던 사람이 없었을까요? 왕이 반대하고, 귀족들이 반대했을거같아요, 당시 국왕이였던 루이16세는 이런 혁명분위기를 두려워해서 도망을 치고자했어요. 그런데 국민들에게 걸려버렸어요. 여러분들 어때요?길가다가 국왕이 도망치는 장면을 목격했다면? 우리친구들처럼 당시에도 의견이 분분했어요. 도망치는 국왕은 필요없다!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그래도 왕이 없으면 안된다!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래서 결국 투표를 하게 되죠.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사진에서 보이듯이 루이16세는 단두대에서 처형됩니다. 국왕을 죽이자고 주장한 사람들은 자코뱅파였는데, 그들의 요구가 관철되면서 권력을 잡았어요.
③국민공회: 93년헌법, 공포정치, 떼르미도르 반동
자코뱅이 정권을 잡으면서 국민공회가 탄생했어요. 자, 이전에 국왕이 처형됬죠. 그래서 프랑스는 국왕이 없는 상태가 되었어요. 국왕도 죽은 상황 속에서 혁명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모두 잡아서 죽이는 분위기가 형성되요. 그런 정치상황을 공포스럽다, 공포정치라고 부를수있어요. 로베스피에르라는 사람이 주도가 되어 공포정치가 지속되자 많은 사람들에게 반감을 사게됩니다. 혁명도 좋은데 너무 삶이 팍팍하다! 못살겠다!라고 하면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나타나요. 그것을 우리는 떼르미도르 반동이라고 부를수있어요. 반동이라는 말이 반대한다 라는것이죠. 이렇게 공포정치는 사그라들고 새로운 국회가 탄생했으나, 유명한 나폴레옹이 나타나서 프랑스를 집어삼키게됩니다. 나폴레옹이 어떻게 혁명의 프랑스를 장악하고, 유럽전역을 차지했는지 다음시간에 알아보도록 할게요. 그럼 우리 학습목표 몇번 달성했나요?2번 달성했네요~좋아요!
여러분 10분쉬고 만나요!!(약12분 소요)
다들 잘앉았네요, 우리 환기도 잘해주었구요.
우리 학습목표3번 무엇이에요? 네 여러분이 좋아하는 카드뉴스제작활동을 하기로했죠~스크린 다같이 봅시다. 작년 여러분 선배들이 작성한 카드뉴스에요. 어때요? 여러분도 할수있겠죠? 그럼 어떤내용을 카드뉴스에 담아야할지 봅시다.
(활동순서,시간 안내하면서 판서하고 유의사항과 채점기준은 넘버링만 적고 말은 안함)
수행평가에 반영된다고 학기초에 선생님이 말했죠? 평가이기때문에 우리 유의사항과 채점기준 잊지말고 잘 생각하면서 만들어볼게요.
자 15분동안 여러분 잘할수있을까요? 15분동안 열심히 해봅시다. 시작~
(순회지도) 우리 행복모둠은 프랑스혁명에 대한 관점을 조사하네요? 주제선정이 너무 좋은데, 우리친구들이 찾은 자료 보면 어떤 측면에서 설명하는거 같아요? 선생님이 보기에도 부정적인 측면의 내용같은데, 역사는 역사가가 쓴다고했죠. 역사가는 사람이다 보니까 자신의 관점에서 쓰는 경향이 있을수밖에 없어요. 그럼 이 사람은 어떤관점에서 본거에요? 그쵸, 부정적인거죠. 하지만 이사람과 달리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도 있지않을까? 오 좋아요, 우리 한번 다른 시각으로 보는 문서를 찾아볼까요? 네 우리 행복모둠 잘하고있어요~
(다른모둠도 순회지도 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ㅠㅠ평소에 하던 토의 시 서클스틱 사용해서 갈등 해결하거나, 더많은 자료를 필요로해서 사이트안내하는것 중 하나 했던거같습니다.)
여러분 선생님과 약속한 시간이 다 됬네요. 시간 더 필요한 모둠 있나요? 그럼 우리 이제 여러분들이 만든 보고서를 토대로 프랑스혁명 시대의 카드뉴스를 제작해봅시다. 아까 안내해준 내용을 토대로 시간안에 태블릿pc의 구글프레젠테이션 활용해서 모둠별로 활동해볼게요. 다 만든 모둠은 업로드하고 발표준비까지 해주면됩니다.
(순회지도도 한번했는데 시간부족으로 급하게 해서 생각이 안나네요ㅠㅠ)
모든 모둠이 시간내에 잘 만들어줬네요. 업로드도 다했구요. 그럼 한모둠씩 발표 들어봅시다. 여러분 발표하는 내용 잘 듣고 구글폼 설문까지 해줘야합니다. 와우 우리 사랑모둠이 발표를 잘했네요. 자 여러분 사랑모둠은 어떤내용을 만들었어요? 잔다르크에 대해 말했죠. 우리 ㅇㅇ친구 질문있나요? 오 ㅇㅇ가 잔다르크는 프랑스혁명때 사람이 아니래요. 그럼 어느시대사람이에요? ㅇㅇ가 잘 기억하고있네요. 잔다르크는 백년전쟁때 등장했죠. 우리 사랑모둠 잔다르크같이 핵심적 인물을 찾고자한점 잘했는데 시기적으로 맞지않으니까 잔다르크 외에 다른 인물이 누가 있을지 조사해보고 제출하면 더 좋을거같아요~
자 마지막으로 우정모둠 발표 들어볼게요. 우정모둠은 어떤내용이에요? 네,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보여주었죠. 유명한 영화이자 소설인 레미제라블을 인용해서 잘 설명했네요. 여러분들이 다들 잘했다고 말해줬는데, 사실 레미제라블이 크게보면 프랑스혁명이 맞긴하지만 우리가 오늘 배운 시기가 아닌 나중에 일어났던 혁명을 보여준 소설이에요. 물론 혁명으로 인한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잘 보여줬지만 시기적으로 약간 아쉽다고 볼수있네요. 우리 우정모둠도 수고많았어요 이런부분 다른것으로 바꿔도 좋을거같네요.
(시간 완전히 끝나서 평가위원분이 끝났습니다.라고 하셔서 바로 인사하고 끝냈습니다.)
2. 1차공부
1) 2018년(초수)
저는 대학교 4학년1학기까지만 수업을 듣고 2학기는 수업이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을 활용해 하반기동안 집중해서 공부를 했다면 좋은 성적을 받을수있었겠지만, 졸업 전 들뜬 마음이 너무 컸기때문에 개론서 1회독 수준으로 시험을 봤습니다. 당연히 과락점수를 받았고, 지금 생각하면 정말 철없었지만 그저 여행가고 본격적 수험생활 전에 열심히 놀아야겠다고만 생각했습니다. 학부시절에 동양사개론을 수업시간 내내 썼기때문에 나름 동양사는 자신이 있었으나, 세계사는 막연한 어려움이 있었고 그걸 극복하지 못해서 더더욱 공부마음을 가다듬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2) 2019년(재수)
초수같지않은 시험을 마치고 긴 여행의 후유증(?)으로 3월중순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땐 타학원 강의 기본반만 들었지만 거의 혼자 독학하는 수준으로 공부했습니다. 제대로 공부를 시작해보니 생각 이상으로 방대한 양에 압박당하고 공부방법을 방황했습니다. 제성격이 계획표 작성해서 요일마다 계획대로 공부하는 스타일이 아니였고 그렇게 해본적도 없어서 그저 스톱워치하나만 가지고 그날 공부할 과목만 정하는 정도로 계획을 했습니다. 당연히 무계획적이고 공부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진도가 빠르게 나가지않았고 밑빠진 독에 물붓는 기분이였습니다. 공부방법을 모르신다면 학교선배 특강이든 학원특강이든 합격자들의 수기를 많이 읽어보고 시행착오끝에 자신의 공부방법을 빠르게 찾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약 2달정도는 공부방법 찾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다독이 맞는 분이 계실거고, 자신만의 단권화가 맞는 분, 학원책에 단권화하는게 맞는 등 여러 유형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 다독+나만의 단권화를 적절히 병행했습니다. 물론 시간이 많이걸렸지만 서양사의 경우 구조화가 전혀 안된 상태였기때문에 서개를 바탕으로 다독을 해서 나름 그 흐름을 잡아갈수있었습니다. 내가 읽고 이해한 부분을 토대로 기출문제를 풀고, 나름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다시 읽으면서 나만의 구조화를 하려고 했습니다.
전반기에는 이런식으로 최대한 다독을 통해 이해하고 구조화하는것에 치중했다면, 후반기에는 인출에 집중했습니다. 임용시험 특성상 외우더라도 그걸 직접 풀어써내지 못한다면 제대로 된 공부가 아니라고 생각했기때문에 8월부터는 개론서와 단권화 노트를 토대로 분량마다 나눠서 인출하고 복습했습니다. 인출만 한시간 하더라도 체력이나 정신적 소모가 너무 커서 그때부터 공부량보다 공부질을 추구하고 공부시간에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이러한 인출방법은 교육학 뿐만 아니라 역교론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예전 역교론문제들은 대부분 개론서내용을 얼마나 비슷하게 기억해서 써내냐였기때문에 이러한 방법으로 내용을 암기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기출문제나 이전문제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는 막힘없이 풀수있었으나, 시험유형이 점점 적용(?)문제와 같은 방식으로 변함에 따라 20년도 시험의 가장 큰 패인이 되지않았나 싶었습니다. 다양한 문제를 접하지 않았기때문에 기본적인 답도 생각이 안날 정도로 당일날 멘붕이 왔다는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그 외에 한국사,동양사,서양사는 단권화 노트 및 전공서적 내용을 바탕으로 인출했습니다. 특히 19년도 시험이 약간 어려운 편이라고 생각했기때문에 개론서뿐만 아니라 심화서적도 가능하다면 추가적으로 읽고 바로 인출하고자 했습니다.
운좋게 컷으로 1차합을 했지만 합격의 기쁨보다 불안이 더 컸습니다. 2차경험이 전혀없었으며, 1차시험 후 대학 동기들과 해보긴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대충했기때문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대학교에서 좋은 선배들과 스터디를 꾸려 많은 도움을 받고 나름 성장하긴 했지만 2차시험 2주전쯤부터 입원을 하게되면서 감을 완전히 잃게 되었습니다. 2차를 그렇게 잘한다고 생각을 하지않았기 때문에 입원한 시점부터 합격의 희망도 사라졌습니다. 컷으로 합격했기 때문에 2차에서 뒤집어야하지만, 그럴 역량이 되지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2차 경험이 있다, 시험장 분위기를 알아냈다 정도로 마음의 위안을 삼았고 그래서인지 실제 시험때는 생각보다 긴장하지도 않았습니다.
2차때 관리번호도 나름 중요하다고 들었지만, 운이 따라주지않았는지 하필 관리번호도 마지막 번호가 걸렸습니다. 13명 중 13번이였기때문에 지도안 작성 후 거의 오후6시까지 계속 대기를 했습니다. 지도안 작성 후 문서열람이 가능한 지역이였기때문에 지도안 작성 이후 곧바로 지도안내용을 바탕으로 교과서를 열심히 봤으나 긴 대기시간으로 인해 중간중간 쪽잠도 자면서 기다렸습니다. 마지막 번호이기 때문에 나도 지친만큼 평가위원들도 지쳤을것이다 생각하고 평소의 2배텐션을 끌어올려 밝고 힘차게 하되, 최대한 빨리 끝내고자 했습니다. 동아시아사가 나올것이라고 생각치 못했지만 임진왜란 주제는 한국사에서도 많이 다뤘기때문에 내용지식 측면은 문제가 없었으나, 동아시아 관점에서 살펴보지 못한 것이 2차의 패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사 교과서만 챙겨갔다는 점도 아쉬웠습니다. 만약 지도안지역이시고 대기시간동안 교과서를 볼수있으시다면 무조건 한국사,동아시아사,세계사 교과서를 모두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이것은 이번 21년도 시험에서도 어느정도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3) 2020년(삼수)
최탈 이후 휴식기를 잠시 가지고 공부방향과 어떻게 다시 1년을 지낼지 고민을 했습니다. 기간제나 시간강사도 고민은 했으나 작년 1차컷점수로는 아직 공부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공부에 올인하기로 했습니다. 주변에서도 기간제 등의 경험이 있으면 2차에서 좋을수는 있으나 그것이 독이 되어 1차공부에 좋지않을 수 있다고 말했기 때문에, 부족한 실력임을 인지하고 결정한 것입니다.
먼저 상반기(3~6월)동안에는 작년에 해왔던 내용들을 보충&보완하고 개론서를 다시 읽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년에 단권화를 나름 했지만 인출이나 복습 등으로 지저분하게 체크되어있어서 아예 다시 새롭게 마음가짐을 하자 라고 생각하고 공부를 했습니다. 아이패드를 활용하여 공부를 했는데, 아이패드는 사람에 따라 득실이 확연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초반에는 득보다 실이 컸으나, 이후 교과서나 개론서 등을 확인하거나 단권화 완료 후 인출등으로 사용할때에는 좋았습니다. 먼저 아이패드와 같은 패드류를 잘못 사용할 경우, 노트단권화 시 겉으로 꾸미는데에 치중해서 내용이 아닌 글씨체나 색상, 형식 등에 시간을 많이 소비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약 한달정도 후 부질없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직접 써서 정리하는 방식에서 워드로 타이핑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태블릿을 활용할 경우 가장 큰 장점은 지도나 사료 등 필요한 자료를 깔끔하게 옮기고 그 위에 필요한 부분을 필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작년부터 인출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인출에도 효과적이였습니다. 워드작업 후 필기어플을 통해 암기하고 체크하면서 인출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하반기(7~11월)에는 혼자 공부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내가 얼마나 잘 이해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있는지 점검하고자 인강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을 계획적으로 쓰지않는 편이여서 인강을 잘못 들을 경우 오히려 강의를 따라가는데 급급하여 제대로된 내 공부를 하지못할까 걱정이 되었으나, 당시 점점 시험출제 경향이 변함에 따라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껴 문제풀이반부터 듣기 시작했습니다. 혼자 공부하던 과거의 내가 미워질 만큼 수업의 질은 확실했으며 미쳐 챙기지 못한 부분들을 교과서부터 다시 읽음으로써 많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교재를 구매할지 고민했으나, 이미 정리해둔 제 자료가 있어서 필요한 내용을 덮어쓰는것이 편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문제풀이반에서는 선생님들께서 교과서 속 자료를 충분히 활용해주시기 때문에 제가 모든 교과서를 수합해야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좋았습니다. 프린트 속 출전을 보고 필요한 지도나 사료 등을 발췌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가 혼자 만들었던 단권화노트가 더 풍부해질수 있던 시간이였습니다. 교과서 및 개론서 내용을 전반적으로 다시 짚을 수 있어서 장수생의 큰 약점인 내가 보던 것만 반복해서 보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특히 역교론의 경우 최근 경향에 맞춘 다양한 문제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모의고사반은 점수에 연연하지 않는 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김구 모의고사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 본 모의고사의 경우에도 점수 자체보다 내가 무엇을 잘 알고있는지 무엇을 외우지 못한지 실수는 무엇인지 총체적으로 분석하고 약점을 보완하도록 해야합니다. 저의 경우 점수에 일희일비하는 성격은 아닌지라 멘탈적인 측면에서 상처받거나 자존감이 떨어지지는 않았으나, 많은 분들이 그럴 수 있기때문에 모의고사를 풀고 채점할 경우 이 점 유념해야겠습니다. 모의고사를 풀고 해설을 듣고 그 부분은 다시 복습을 했습니다. 복습 시 문제에 나온 부분만 보는 것이 아닌 최소 중단원 수준까지 다 훑어봤습니다. 예를 들어, 통일신라 시기 불교가 나왔다고 한다면 통일신라 시기 문화는 모두 훑어보고 시간이 된다면 비교적으로 볼 수 있는 고려 불교까지 체크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맞춘 문제여도 정확히 내가 알고 풀었는지 체크 한 뒤, 애매하거나 틀린 주제는 단권화에 체크하고 주말이나 전체 복습때 다시 한번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시험 직전 2주 동안에는 추가적인 내용을 보기보다 점검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아는 것도 틀릴 수 있는게 시험 당일이기 때문에 최대한 컨디션 조절을 중점에 두고 단권화를 반복적으로 봤습니다. 제대로 공부한 기간이 2년 남짓이지만 이상할 정도로 이번 해에는 인출하기 싫어졌습니다. 하기 싫은 방식을 붙잡느라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내가 편할 수 있는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개론서 다독과 쓰기에 집중했습니다. 직접 써서 인출하는게 부담되면 읽을 내용이나 읽었던 내용을 눈감고 머리 속에서 되뇌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시험 전전날까지 단권화를 중심으로 개론서를 다시 읽으며 가볍게 점검할 수 있도록 공부했습니다. 대부분 페이스 조절을 잘 못하게 되서 시험 당일에 컨디션이 안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긴장감과 스퍼트는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3. 2차준비(21년도)
20년도에는 거의 2차준비에 집중하지 못했기 때문에 딱히 준비자료나 그런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2차를 준비해봤지만 21년도에서는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했습니다. 1차시험 직후 코로나가 심화되면서 2차준비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많이했습니다. 2차시험의 특성이나 제 성격 상 직접 대면으로 스터디를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12월에는 대학 동기들과 함께 준비했습니다. 작년의 경우 주5일동안 면접과 실연을 나눠서 했지만 올해는 주3일 만나고 면접과 실연을 한꺼번에 준비했습니다. 또한 동아시아사가 나왔던 만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말에 동아시아사 주제를 동영상으로 찍고 밴드에 올리면 댓글로 피드백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1차발표 이후에는 학교에서 스터디를 꾸려 동기와 후배들과 주5일 진행했습니다. 예민한 시기인 만큼 서로가 서로를 믿고, 서로가 조심히하고자했습니다.
1) 수업실연
작년에 제가 느낀 2차 패인들을 잘 고려하고, 다양한 합격자들의 영상을 참고했습니다. 타교과에서도 제가 잘 쓸 수 있을만한 부분을 가져와서 수업에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번 실연을 하면서 느낀점은 결국 ‘내가 잘하고 내가 편한 수업을 만들어야한다’였습니다. 다른사람들의 것을 그대로 가져와서 쓰다가 오히려 중점을 두어야할 것을 놓치고, 사소한 것에 집중하여 정작 중요한 조건을 시간내에 마치지 못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자연스럽게 몇번 수업실연을 하다보면 나의 성격이 드러나게 됩니다. 제 강점은 마스크를 쓰고있지만 목소리가 크고 밝으며, 특히 순회지도 등에 있어서 학생과 함께 하는 듯한 실제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저는 학생활동 시 순회지도에 시간을 많이 잡는다는 것을 깨달은 뒤로, 강의식 수업부분은 최대한 핵심내용을 학생과의 문답을 통해 짚어주고 학생활동에 치중하는 방향으로 연습했습니다. 최근 2차에서도 학생활동을 강조하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잘 활용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순회지도시 만능틀처럼 어느 상황에서도 쓸 수 있는 멘트를 여러개 준비하고, 활동에 따라 적용시켰습니다. 그 예시로는 사료를 학생들이 추가적으로 찾아야한다고 가정하고 ‘태블릿pc 속 즐겨찾기에서 우리역사넷 사이트에 들어가서 사료를 찾아보자’와 같은 멘트를 수업내용에 따라 적용했습니다. 또한 모둠별 토론&토의나 의견을 수합하는 과정에 있어서 갈등이 있음을 가정하고, 서클스틱을 활용하여 돌아가면서 의견을 제시하게끔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멘트들을 내용측면과 행동측면에서 2~3개 선생님들이 미리 구성한다면 구상실에서 구상시간에 당황하지않고, 실제 시험장에서도 긴장하거나 떨리더라도 자동적으로 나도 모르게 멘트가 나가게 됩니다. 저도 시험날 관리번호 1번이여서 긴장을 평소보다 많이해서 어떤 순회지도를 했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제가 평소에 했던 그러한 멘트들 중에서 2개를 자동적으로 했다는 기억만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번 반복적으로 연습함으로써 자동화가 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활동에 대한 안내부터 순회지도 및 발표 피드백까지 자동화가 될 수 있도록 나만의 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표 및 피드백의 경우 온라인 매체를 충분히 활용하고자 했습니다. 학생의 결과물을 온라인에 제출하면 그것을 스크린에 띄워 발표하고, 발표내용을 구글설문지를 통해 학생들이 체크하도록 하여 피드백이 가능하도록 연습했습니다. 간단한 멘트만으로 수업이 입체적이라는 느낌이 들수 있기때문에 최대한 이런 점을 활용했습니다. 또한 저의 시그니처를 정해 학생들의 동료평가 이후 장원모둠이나 오늘의 장원을 설정했습니다. 우수모둠을 장원모둠으로 말해주고 왜 장원이 되었는지 피드백 후 기록까지 연결했습니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발표 후 장원을 설정해서 더욱 더 현장감을 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2차시험장에서는 시간이 부족하여 이점을 활용하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학생활동 외에 내용지식측면은 판서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전근대는 중학교 역사, 근현대는 고등학교 한국사를 바탕으로 교과서와 성취기준을 분석하여 이 부분이 실연에 수업으로 나오면 어떻게 판서를 하고 질문을 던질까? 고민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적절한 발문을 어려워하기 때문에 미리 발문을 생각해두고 연습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발문이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 스터디원들이 스터디 마지막주에 분량을 나눠서 적절한 발문을 제시하고 그것을 하나로 취합했습니다. 평소에도 판서노트에 다른색으로 적절한 발문이 무엇일지 필기해두었습니다. 발문도 만능틀처럼 어디에나 쓰기 좋은 발문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감정이입적으로 ‘만약 내가 ~사건을 목격한 사람이라면?’, ‘역사적 인물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기’ 등이 있습니다. 또한 사료탐구시 활용하기 좋은 발문으로 ‘왜 이러한 사건이 일어났을까?’, ‘이 사료를 여러분이 그 당시에 읽었다면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사료 속 인물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등 겹치긴하지만 다양한 발문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수업 시작 시 역사적 단어가 대부분 한자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어려워함을 가정하고 그 의미를 추론하거나 풀이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냉전체제에 대해 학습한다고 한다면 냉전의 의미가 무엇인지 학생들에게 추론하게 하고 왜 그렇게 불리는지 발문한다면 학생과 상호작용하는 수업이 더욱 크게 나타날 것입니다. 특히 이러한 질문은 한번의 발문이 아닌 연쇄적인 발문을 학생들에게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모든 차시에서 이러한 발문을 하기는 어렵지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꼭 체크를 하고 그것을 수업실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2) 심층면접
사실 저는 2차준비를 했던 2년간 심층면접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평가원 지역이였기 때문에 실연의 중요성이 더 크다고 느꼈고 면접의 경우 교육학적 지식이나 제 평소 생각이나 가치관을 잘 버무린다면 큰 무리 없이 가능할겠다는 막연한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특히 면접마저도 만능틀을 활용한다면 어떤 질문이라도 선방할 수 있을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내용적 지식보다 말을 하는 방식이나 태도를 더 크게 생각했기 때문에 매일 스터디에서 하는 면접연습만으로 충분할 것이라고 판단하여 실연과 달리 추가적 면접공부를 하지않았습니다. 물론 큼지막한 주제나 꼭 생각해야할 주제는 스터디에서 연습하면서 어떻게 말을 해야겠다라고 구상은 했습니다. 면접레시피의 이론부분은 거의 손대지않아 깨끗했으며, 실전문제편만 보고 답을 말하는 데에 익숙해지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면접은 고득점을 받을리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론측면은 소홀히 했지만, 나만의 교직관이나 교사상을 만들어서 그것을 답변에 녹이고자 했습니다. 교육철학의 내용을 버무려서 저의 경우 개별 학생의 성장을 기다려주는 교사를 항상 염두에 두었습니다. 이렇게 하나의 교사상을 정해두면 다양한 문제에 적용할 수 있고, 어떤 교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 평가원지역의 면접은 교사상이나 교직관과 같은 내용을 묻는 문항이 한문제정도 포함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생각해두면 구상이나 답변 시 당황하지않고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을겁니다. 또한 전체 문항이 하나의 모습으로 귀결되기때문에 나 자신을 어필할 수 있을 겁니다.
4. 전반적인 생활&마음가짐
저는 무던한 성격을 가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보다 예민한 수험생활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재수시절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 합격하는 것을 보며 기뻐해주고 내년엔 나도 저들과 함께 할 수 있다 라는 막연한 자신감을 가질 정도였습니다. 이런 성격 덕분에 지난 3년간의 수험생활을 큰 무리 없이 지낼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건강한 정신을 위해서는 체력도 뒷받침 되어야합니다. 작년엔 운동을 하지않았어도 어느정도 버틸 수 있었지만, 작년 2차준비때 앉아만 지내다가 먼 거리를 통학하고 서서 실연하는 등 갑자기 활동량이 많아져서(?) 그런지 족저근막염이 생기고 서있지 못할 정도로 발목부근에 염증이 심하게 생겼습니다. 그로인해 2차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의사도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몸이 아프면 정신도 힘들 수 있기때문에 1년의 수험생활을 잘 보내기 위해서 체력관리에 신경써야할 것입니다. 물론 공부를 하다보면 운동할 시간이 아깝거나 시간이 없다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생활에서 30분이라도 몸을 움직여야합니다. 만약 버스나 지하철로 통학한다면 한두정거장 전에 내려서 걷는 등 실생활에서 시간을 보내는 걸 추천합니다. 수험생활을 되돌아봤을 때 가장 후회되는 점이 미리 운동하지 않은 것입니다. 영양제 등의 방법으로 체력을 보충하고자 했으나 그런 방법은 일시적이라 본인이 직접 운동하는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오래 앉아있기때문에 자세교정 또한 필요할 것입니다. 저의 경우 후반기쯤 앉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져 요가를 시작했습니다. 자세교정에 좋은 자세들을 하루 30분~1시간 정도 주2회 했습니다.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진않았지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와 같은 n수생들은 무엇보다 슬럼프극복이 필요할 것입니다. 같은 공부를 지속하다보면 내가 과연 잘하고 있는지 의문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난 이거 다 아는내용인데?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그런 마음으로 아주 기본적인 내용들을 지나쳤고, 그로 인해 이번 1차 시험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약 5점정도 깎였습니다. 예를 들어, 헤로도토스의 <역사>가 페르시아전쟁이였는지 펠레폰네소스전쟁이였는지 시험장에서 헷갈리기 시작하자 문제를 통으로 날려버렸습니다. 이렇듯 아는 내용이라도 다시 보고 자만하지 않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제 열품타 공부 기록을 보면 타 수험생들에 비해 너무나도 처참한 공부량입니다. 하지만 중고등학생때부터 공부는 양보다 질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슬렁슬렁 앉아서 3시간 공부하는 것보다 주변이 안보일 정도로 몰두하여 1시간반 공부하는 것 중에 무엇이 더 효율적일까요? 또한 저는 공부량에 대해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자 공부방법이 다르듯 집중력도 다르고 체력도 다릅니다. 누군가는 체력이 좋아서 오래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열품타어플이나 sns 속 기록을 통해 남과 비교하고 나는 왜 이것밖에 못하지?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적정 수준의 경쟁은 동기부여에 긍정적이지만, 과도한 수준은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본인의 페이스를 알고 그것을 꾸준히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해야합니다. 1년은 길다면 긴 시간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가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내가 얼마나 지속할 수 있는지를 냉철한 눈으로 분석해야합니다. 저는 하루 8시간정도 공부하면 다음날은 쉬어야하는 타입이였습니다. 이러한 점을 어플을 통해 이해하고, 다음날 2시간이라도 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시간을 늘렸습니다. 또한 공부못한 날은 자책하지않고 다음날 공부를 위한 자양분이다 라고 생각하도록 했습니다.
첫댓글 수빈쌤 합격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