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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설교 참고자료
복된 가정
시127:1-5
시편 127편은 유대 나라의 지혜의 왕이라고 별명이 붙은 솔로몬의 시입니다. 솔로몬은 온갖 부귀와 영화를 다 누린 왕입니다. 수많은 처첩을 거느리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만족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는 오랜 후에 참 지혜를 깨달았습니다. 즉 하나님을 떠나서는 하는 일은 모두가 다 의미가 없고 헛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더욱이 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아 양육하는 일이라고 하더라도 하나님을 떠나서 살면 모든 것은 다 헛된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노력하고 애쓴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1.하나님 중심의 가정(임마누엘 가정)
본문 1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집을 세운다는 말은 가정을 이루는 것을 말함과 동시에 그 가정 식구들이 살집을 짓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도 하나님께서 세워주시지 않고 사람이 자기의 노력만 가지고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창11장에 보면 사람들이 바벨탑을 높이 쌓아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인간들만의 노력만으로 바벨탑을 쌓으려고 하였지만 결국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허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벽을 지켜주시지 않는다고 하면 아무리 파숫군이 깨어서 밤새 지킨다고 하여도 허사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노력을 하여도 하나님 없이 하는 일은 다 헛된 것이라는 것입니다. 개인이든 공동체이든 간에 하나님을 믿고 의뢰하지 않는다면 인간의 노력은 물거품같이 되어 버린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진리는 바로 솔로몬 왕 자신이 체험한 바이기도 합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2절에 보면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고 하였습니다. 건강한 몸으로 부지런히 일하면서 걱정없이 먹고 산다고 할지라도 하나님 없이 사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사는 사람들을 하나님은 사랑하시며, 그 사랑하는 자들에게 잠을 주신다고 하였습니다. 평안함을 주십니다. 안식을 주십니다. 사람이 잠을 자지 못하고 불면증에 걸리게 되면 이것처럼 괴로운 것이 없다고 합니다. 걱정 근심 하나 없이 평안한 마음으로 잠을 잘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상의 모든 말씀을 통하여 어떤 가정이 복된 가정인가를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복된 가정은 하나님께서 세워주시고, 하나님께서 보호하여 주시는 가정, 하나님께 모든 근심 걱정을 맡기고 사는 가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 갖춘 가정이라고 하더라도 하나님이 없는 가정은 불행한 가정이요, 다른 것이 없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가정은 복된 가정이라는 것입니다.
하박국3:17-18에 보면 다음과 같이 찬송하고 있습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주님을 모신 임마누엘 가정이 복된 가정입니다.
교회가 신앙의 공동체인 것처럼 가정도 신앙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한 가정이 같은 신앙을 가지고 살아야 복된 가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내와 남편이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다든가, 부모와 자식이 서로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으면 이것 역시 복된 가정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종교적인 차이로 인한 부부간의 갈등이 심각해 질 수 있습니다. 어떤 정치인들은 표를 의식하여서인지 아니면 종교는 자유니까 그런지 몰라도 서로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2.자녀를 하나님의 선물로 알고 양육하는 가정
다음으로 복된 가정은 자녀들에 대하여 바른 인식을 가지는 가정입니다. 본문 3절에 보면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고 하였습니다. 좀 쉽게 번역하면 "자식은 하나님께서 주신 유산이요, 태의 열매는 하나님께서 주신 상급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산은 부모가 자식에게 값을 받지 않고 그냥 주는 것입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얻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냥 주신 보상이요, 상급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자녀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값을 매겨 놓을 수 없는 값진 보물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기 때문에 내 뜻에 따라 자녀를 키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키워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녀로 키워가야 합니다. 내 힘만으로 안됩니다. 그러기에 기도하면서 키워가야 합니다.
옛날 한나는 자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아들을 주시면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나에게 사무엘이란 아들을 주셨습니다. 한나는 이 아들을 기도로 키웠습니다. 그리고 그로 하여금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하였습니다.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복된 가정은 복된 자녀를 키우는 가정입니다. 가정은 자녀를 양육하는 가장 좋은 기관입니다. 가정만큼 안전하고 확실한 좋은 교육기관이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가정이 병이 들 수 있습니다. 이런 가정이 깨어질 수 있습니다. 병든 가정에서 자라는 어린이는 몸과 마음에 심한 상처를 받고 자라납니다. 깨어진 가정에서 자라는 어린이는 몸과 마음에 상처를 받게 됩니다.자녀들을 귀한 일꾼으로 키우는 가정은 복된 가정입니다. 그래서 모든 가정들은 자기 자녀들을 훌륭한 인재로 키우기 위하여 모든 것을 희생합니다.
본문 4절에 보면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에 화살 같으니"라고 하였습니다. 옛날 활을 가지고 싸우던 시절 화살은 군인의 무기입니다. 자녀들이 부모에게 화살과 같은 존재가 되어서 적을 무찌르고, 재판을 받는 자리에서 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자녀들이 있다고 하면 그것은 복된 가정일 것입니다.
3. 아버지가 제 역할을 하는 가정
한국 그리스챤의 가정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대하여 가정문제 전문가인 정 모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아버지가 성경이 말하는 부권, 즉 왕적인 역할, 선지자적 역할 제사장적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데 그 어느 것도 감당하지 못하는데 있다"
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왕적인 역할이란 가정을 다스리고 보호하는 역할을 , 선지자적 역할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는 역할, 그리고 제사장적 역할을 가정을 위하여 기도하는 역할을 말하는데 이 모두를 다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정문제로 상담해 오는 경우 여자가 80%. 남자가 20%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가정 문제의 80%는 남자로 인하여 일어나는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자들이 제기하는 문제의 가장 큰 문제는 남자의 외도, 둘째는 자녀 문제, 그리고 셋째는 부부관계라고 합니다. 가정 문제의 대부분은 남자의 문제입니다. 남자가 남자노릇 잘하면 자녀문제나 부부간의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됩니다.
4.부부의 갈등을 해소하는 가정
월러드 할리가 지은 베스트 부부라는 책에 보면 "당신은 당신의 배우자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라고 묻고 있습니다. 결혼생활에서 갈등이 일어나는 까닭은 서로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관심 부족은 무지에서 비롯됩니다.
남성과 여성은 서로에게 필요한 것의 가치를 잘 이해하지도 못하고, 인식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남성의 욕구와 여성의 욕구가 사뭇 다르기 때문입니다. 정상적인 요구들이 결혼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채워지지 못할 경우, 신성한 결혼 서약은 파기의 위기를 맞게 됩니다. 그래서 부부들은 서로에게 소중한 욕구가 어떤 것인지 이해하고 그것을 충족시키는 법을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남편에게 바라는 아내의 다섯 가지 요구는 다음과 같은 것입니다.
1)당신의 따스한 손길이 그리워요. 2)당신과 얘기하고 싶어요.
3)당신, 나한테 숨기는 거 없죠? 4)능력있는 당신이 좋아.
5)애들한테 좋은 아빠가 필요해요.
아내에게 바라는 남편의 다섯 가지 요구는 다음과 같은 것입니다.
1)당신과 사랑을 나누고 싶다오. 2)야구 경기 보러 가지 않겠소?
3)매력적인 당신이 좋아. 4)내 쉴 곳은 오직 내 집 뿐 이라구.
5)당신의 칭찬이 듣고 싶소.
언제나 연인처럼, 친구처럼, 신혼처럼, 더 깊이 사랑하며 늘 신선하게
살아갈 수는 없을까요?
당신은 당신의 배우지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부부가 변해야 가정이 변하고 ,가정이 변해야 사회가 변하며, 사회가 변해야 국가가 변합니다.
복된 가정은 하나님 중심의 가정, 자녀를 하나님의 선물로 받고 양육하는 가정, 남자가 바로 서는 가정, 그리고 부부간의 갈등을 해소하면서 부부가 건강한 가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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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