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 - 아버지의 기도 (결단편 3) / 원리원본 (288) / 문선명 평전 (10-6)

[대태양/김현수]

아버지의 기도 (결단편 3)

감사하며 뜻길을 가겠나이다
   
먼저 부름받은 저희들, 
하나의 형상을 만들기 위한 결정체와 같은 요소로서 
우주적인 전체의 섭리의 뜻 앞에 세워졌다 할진대, 
전체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망각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날 공적인 섭리의 길에 들어선 저희들이 
제물의 고개를 넘지 못하여 
당신이 저희 주위에 있는 것을 끊으셨는데도 
저희들은 스스로 낙심하고 
스스로 탄식하고 
스스로 원망했었나이다.
  
사랑하는 아버님! 
저희들이 
물질적인 고개와 
인륜적인 고개를 넘어갈 때, 
당신이 이를 치더라도 
저희가 이것을 감수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가진 모든 것을 거두실지라도 
저희의 생명이 남아 있는 한 
그것을 감사드려야 하겠고, 
저희 몸을 치실지라도 
생명이 남아 있는 한 
감사할 수 있어야 되겠나이다. 
이러한 저희들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옛날 선지자들과, 
역대의 선조들이 걸어가신 걸음을 
저희도 본받아 갈 수 있게 되길 원하오니 
인도해 주시옵소서. 
아브라함도 이러했고, 
욥도 이러했으며, 
예수님도 
이런 길을 가셨음을 아옵나이다. 
오늘날 저희들도 
이런 길을 거쳐야 할 것을 아오니, 
아버님,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게 인도해 주시옵소서.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원한의 고개를 
넘기 위한 준비를 갖출 수 있게 해주시고, 
당신이 책망하고 치시더라도 
홀로 감사하며 넘어설 수 있는 선의 제단을 쌓아서 
영광의 주를 높여 드리는 
하늘의 충복들이 되게 허락해 주시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원수들이 가로막는 
제물의 고개까지 넘고 넘어 
가정을 이끌고 가정의 고개를 넘고, 
민족을 이끌고 민족의 고개를 넘고, 
나아가 세계를 이끌고 세계의 고개를 넘어 
하늘까지 끌고 넘어가 
영원히 아버님께 
참다운 생명과 
참다운 평화와 
참다운 기쁨과 
참다운 영광을 허락해 달라고 
자신 있게 호소할 수 있는 
아들딸 되게 이끌어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57. 3. 10)

원리원본 (原理原本) - 288쪽

各樣의 表示的 敎示도 있게 된다. 이럼으로 聖徒世界 時期란 이 目的을 完成하려니 이와 같이 땅을 中心하고 充当하는 事業이다. 우리 生灵 繁殖世界의 전도 사명이다. 그런고로 예수도 말씀하시기를 마태복음 18/18에 我(내)가 眞実로 眞実로 爾等(너희)에게 말하노니 何(무엇)이든지 爾等(너희들)이 땅에서 繫(매)면 天(하늘)에서도 被繫(매)일 것이요 何(무엇이든)지 地(땅)에서 釈(풀)면 天(하늘)에서도 被釈(풀)리라 하심의 이 根本目的 完成地는 땅이라는 것을 現 信仰者는 알아야 한다.

그런고로 땅에서 中心 自体인 예수와 再臨主 自体를 모시는 자들은 昔日(지난 날) 灵人들이 目的完成한다는 그들보다 높은 位(자리)에 居할 바는 事実이다. 그러니 그 얼마나 땅에서 直接 対하는 聖徒를 부러워하랴! 그러니  聖經(마 20/16, 막 10/31)에도 終末(나중)에 있는 者가 먼저 되고 먼저 있는 者가 終末(나중)이 되느니라 하심은 이와 같은 原理적 根據로 부터다. 이와 같이 墮落함으로 三段階 分担으로 成事하려는 무서운 苦難時期를 生覚하는가? 至今까지 未知의 事実이었다.

그런고로 再臨時 復活을 肉身으로 바라는 者는 昔日(예전)에 바리새 敎人과 書記官的 存在와 같은 者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以上과 같은 復活原理의 根本 意義를 알아야 한다. 그러고는 뜻을 받들지 못하는 者라면 그 얼마나 하늘이 슬퍼할 者일까! 이와 같이 숨었던 오(奧)妙함을 밝히는 根本 目的은 뜻 成事를 速(빨리)하게 함에서다.


원리원본 (原理原本) - 288쪽

각양의 표시적 교시도 있게 된다. 이럼으로 성도세계 시기란 이 목적을 완성하려니 이와 같이 땅을 중심하고 충당하는 사업이다. 우리 생령 번식세계의 전도 사명이다. 그런고로 예수도 말씀하시기를 마태복음 18/18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너희들이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라 하심의 이 근본목적 완성지(完成地)는 땅이라는 것을 현 신앙자는 알아야 한다.

그런고로 땅에서 중심 자체인 예수와 재림주 자체를 모시는 자들은 지난 날 영인들이 목적완성한다는 그들보다 높은 자리에 거할 바는 사실이다. 그러니 그 얼마나 땅에서 직접 대하는 성도를 부러워하랴! 그러니 성경(마 20/16, 막 10/31)에도 나중에 있는 자가 먼저 되고 먼저 있는 자가 나중이 되느니라 하심은 이와 같은 원리적 근거로 부터다. 이와 같이 타락함으로 3단계 분담으로 성사하려는 무서운 고난시기를 생각하는가? 지금까지 미지의 사실이었다.

그런고로 재림시 부활을 육신으로 바라는 자는 예전에 바리새 교인과 서기관적 존재와 같은 자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상과 같은 부활원리의 근본 의의를 알아야 한다. 그러고는 뜻을 받들지 못하는 자라면 그 얼마나 하늘이 슬퍼할 자일까! 이와 같이 숨었던 오묘함을 밝히는 근본 목적은 뜻 성사를 빨리하게 함에서다.

문선명 평전
제10장 가정은 행복의 터전이다
 
6. 종교가 아닌 가정으로 돌아가자
 
지금까지 종교는 개인을 목표로 했지 가정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 어떤 종교든 가정구원, 종족구원, 국가구원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 통일교회는 개인구원에도 힘을 쏟지만 가정을 우선으로 한다. 가정이 정착되어야 하나님의 창조이상의 결실이 나타난다고 믿기 때문이다. 문선명은 이를 이루기 위해 1996년 7월 31일, 워싱턴DC의 국립건축박물관에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Family Federation for World Peace and Unification:FFWPU)을 출범시켰다.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모든 가정이 참가정으로 돌아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날 이후 통일교는 몇 번을 제외하고 그 이름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가정연합을 만든 참된 뜻은 무엇일까? 왜 전도와 교리 전파에 힘쓰지 않고 가정의 소중함에 대해 온힘을 기울일까? 그것은 이 지구에 평화와 사랑이 넘치게 하기 위함이었다. 모든 인종과 국가, 문화와 전통, 종교에 속한 사람들에게 가정을 중심으로 평화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였다. 

가정연합을 설립하기 전 문선명이 세운 단체는 1954년에 처음으로 창립한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다. 세상 사람들에게 흔히 '통일교회'라는 명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명칭에는 많은 뜻이 담겨 있었다. '세계기독교'는 동서고금에 걸친 기독교 전부를 의미하고, '통일'은 앞으로 나아갈 목적을, '신령'은 부자관계의 사랑을 중심으로 한 영육계의 조화를 암시한 표현이었다. 특히 통일은 하나님의 이상세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문선명의 이상이었다.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는 세계 곳곳에서 많은 일들을 했다. 이 협회의 사명을 마무리 짓고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그러나 가정연합이 갑자기 튀어나온 것은 아니다. 그동안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평화청년연합 등을 창설하면서 '세계평화가정연합'을 만들어야 한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 후에 이 이름에 '통일'을 넣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되었다.

이는 문선명의 생애에서 너무나 중요한 사건이었다. 1996년 8월1일, 가정연합이 출발할 때 문선명은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시대가 끝났음을 선포했다. 행복한 결혼, 참된 가정이야말로 사회의 가장 근본 문제를 해결하는  주춧돌이기 때문이었다. 

"기독교 통일시대는 이제 지나갔습니다. 기독교 통일만이 아니라 세계통일시대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통일교회라는 이름을 바꾸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라는 이름을 사용해야 됩니다.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의 사명이 끝남으로써 구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종교를 필요로 하지 않는 새 시대로 들어갑니다. 가정연합은 가정을 이상가정으로 만들어 하나님의 창조이상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1996년 7월 30~8월1일까지 진행된 가정연합 창설 집회에는 포드(Gerald Ford)와 부시(George Bush) 등 2명의 미국 대통령과 코스타리카의 전직 대통령이며 노벨평화상 수상자 오스카 아리아스(Oscar Arias), 전 영국 총리 에드워드 히스(Edward Heath), 전 캐나다 총리 브라이언 멀로니(Brian Mulroney)를 비롯해 36명의 전직 정부 수반들, 보스턴대학의 존 실버(John Silber) 총장, 기독교연합(Christian Coalition) 사무총장 랄프 리드(Ralph Reed),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미망인 코레타 스콧 킹(Coretta Scott King), 코미디언 빌 코스비(Bill Cosby )등이 참석했다. 

가정연합은 이후 통일교회의 8대 명절인 참하나님의 날, 참부모의 날, 참만물의 날 등을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고, ｢원리강론｣ 보급에 정성을 기울여 왔다. 또 통일운동, 세계 합동축복결혼식, 국가메시아 활동, 한일여성 자매결연, 하나님 왕권즉위식, ｢천성경｣ 제작과 보급, 평화지도자 추모 통일승화축제 기념대회, 아벨 여성유엔 창설대회 등 많은 활동을 했다. 

문선명의 주장처럼 결국 우리의 궁극적 책임은 평화세계를 만드는 것이다. 세계평화는 다른 곳이 아닌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 행복한 가정은 우리가 미리 만나는 천국이다. 가정에서의 조화, 평화, 행복은 창조주와의 관계, 즉 부모와 자식의 관계로부터 시작된다. 무조건적이고 이타적이며 참된 사랑은 가정에서, 마을에서, 국가에서, 세계에서 통일과 조화를 이룩한다. 문선명은 이를 위해 평생을 노력해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