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왕건길
☞ 산행일자 : 2013. 6. 22.(약간 흐린 날) ☞산행시간 : 약 8시간 16분(휴식 포함)
지난 4월 왕건길 1~4구간을 마치고 이제서야 나머지 구간을 간다. 이런저런 사유로 2개월 가까이 지나고서야 산행을 나서게 되었다. 남은 4구간을 마저 마칠 계획으로 출발을 했는데 초반부터 너무 먹자 놀자판으로 변질이 되어 결국은 나머지 4구간을 마치지 못하고 반토막으로 끝나버린 산행이 되어 버렸다..
오랜만에 하루 왼종일 푸근한 야유회를 다녀온 듯한 왕건길 탐방이었다.
08:30 약속한 시간이 되어가자 속속 회원들이 백안삼거리에 도착하고 그래도 중간에서 끝날 줄은 생각도 못했었다. ㅎㅎ
"거친 숨으로 주능선에 오름"
백안삼거리 백안모텔 앞에 있는 5구간 왕건길 표지석.. 5구간 들머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세워져 있다..
어쨋거나 대충 짐(?)정리 하고 산뜻하게 출발..
사위는 온통 녹색의 향연이 펼쳐지고 싱그러운 공기가 폐부를 찌른다.
어쩔 수 없이 막걸리 한통을 비운다..ㅋ 의도한 휴식은 아니지만 30여분후 다시 산행길을 이어간다.
동화천을 건너고..
좌측 산길로..
개스를 사러간 회장님을 기다리며..
깔딱재..
햇볓이 강하게 내리쬐는 날씨는 아니지만 바람 한 점 없는 날씨에 습도가 높아
회장님 배낭에서 막걸리를 꺼내니 어라.. 한 통이 비었다.. 다른 사람들 뱃속으로 흘러 들어가 버렸는데..ㅎㅎ
산방 시그널제작 인증샷..
털중나리..
돼지코..
그런대로 편안한 길을 따라 돼지코를 지난다..
산딸기 무단채취현장..
새터마을로 내려서고..
아직도 평광종점까지는 1.0km가 남았다..
평광지..
조용한 마을길을 따라 평광지에 도착하고 우측 첨백당 방향으로 진행해야 하나
평광지 앞의 표지석..
왕건길 원두막..
새로 지은 듯 산듯한 원두막에서 삼겹살 굽고 맥주에 양주까지 비우고 나니 어느 듯 점심식사에 2시간 가까이 소비하고.. 다시 평광종점으로 향한다.
5구간종점이자 6구간의 시작점인 평광종점..
제6구간 호연지기길(평광종점~매여종점) "정상에 서면 호연지기를 느낌"
평광종점에서는 우측의 첨백당에 들러 잠시 살펴보고..
첨백당..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3호인 이 건물은 효자로 이름난 우효중의 효행과, 조선시대 말기에 기울어져 가는 국운을 안타까워하며 벼슬을 버리고 향리에 숨어살던 선비 우명식의 절의를 기리기 위하여 1896년(고종 33) 후손들이 세운 재실이다. 마루를 한 칸씩 달아낸 정자의 기능을 겸한 형식이 독특하다. 그리고 앞쪽의 바깥마당에는 이 건물을 지을 때 같이 심었다는 느티나무가 서 있다.
벌써 가을을 재촉하듯 개망초가 한들한들..
대암봉갈림길..
우측으로도 시그널이 있지만 좌측길이 왕건길.. 좌측으로 잠시 내려서면 옻골재이다. 등로 오름길에 위치한 깨진계란바위에 도착하고 다시 한동안 쉬어간다..
왕건길은 좌측 9시 방향으로 내려서고 다시 올라서면 거북바위를 지난다.. 잠시후 나오는 이정표에서는 좌측으로 우회길이 있지만 요령봉에 오르기 위해 우측 능선산 방향으로 오른다.
옻골재..
깨진 계란바위 오름길에서 본 낙타봉..
깨진 계란바위..
환성산..
둔산동갈림길... 이곳에서 좌측 9시 방향으로 내려선다..
거북바위를 지나고..
거북바위..
요령봉 오름길..
요령봉에 올라서니 오늘 처음으로 시원스레 조망이 트이고 환성산 낙타봉 초례봉으로 이어지는 가팔환초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요령봉 암봉에서 바라본 가팔환초 능선.. 좌측에서부터 환성산, 낙타봉, 초례봉..
요령봉..
요령봉에서 본 대구시가지...
환성산이 보이고..
요령봉을 내려서서는 매여종점 방향으로..
요령봉을 내려서면 나오는 이정표에서는 매여종점 2.8km,방향으로 진행해야 하는 데 다시 왔던길을 올라가 매여종점 방향으로 진행한다..
노루발...
매여마을로 내려서는 밭가..
마을로부터 불어오는 골바람이 너무 시원해 밭둑에 걸터앉아 한동안 바람을 맞으며 쉬어가고.. 시간을 보니 너무 오래걸렸다.. 다시 환성산을 오르기는 너무 늦은 시간.. 아쉽지만 오늘은 매여종점에서 산행을 종료하기로 하고 매여종점에서 다음을 기약하고 산행을 마친다.
개망초..
줄강낭콩..
정동교..
매여종점.. |
첫댓글 회장 못 해 묵겠심다. 회장한텐 심부름시키고, 지네들은 막걸리 비우고 있고.. 씨~~ ㅎㅎ
다음 구간에 돼지살하고 양주 가져 오기만 해봐... 기냥~~~~~~~~~~~~~~
먼 소리여~~ 회장님 배낭 무거울까봐 먹기 싫은 막걸리 억지로 먹었구만~~ㅎㅎ
가져 오라고요?.. 기냥 막 묵는다고요?....ㅋ
카메라 심도조절이 좋아보입니다..풀바디 라서 그런가요. 제 보기엔 색온도가 낮은 듯 한데요. 니콘 특성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청색이나 녹색이 좀 강한듯 한데.. 카메라 첨 구입해서 a/s 점에 한번 가보고 오는게 좋다던데요..초기 색상값하고 세팅을 다시 한다던데.. 하여튼 느낌은 그렇습니다.. 이제 렌즈가 제 구실 다 하겠습니다.. 크롭보다는 시야각이 좋으니... ㅎㅎ 축하드립니다. 기변을.. 막걸리 함 부어야 하는데... 타이어에 막걸리 붓듯이....ㅋ
아까운 막걸리를 와 거기에다 붇노?
왠만하면 내 입에다 부어주세요~~~~~~~~~~~~~~~ㅎ
회장님도 무슨 기기(?)변경을 하셨나요 ?? 그렇다면 막걸리 부어놓고 절도 해야 하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