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법정 심의 기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자영업자 과반이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인하해야한다고 목소리냈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26일 전국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영업자의 과반(54.4%)은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43.4%) 또는 인하(11.0%)’해야 한다고 답했다.
📗서울시, '지옥주택조합' 피해 막는다…법 개정 추진
서울시가 '지옥주택조합'으로 불리는 지역주택조합에 따른 조합원 피해를 막기 위해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한다.
시는 조합설립인가 시 토지 소유권 요건 상향 등 국토교통부에 지역주택조합 관련 법 개정·신설을 건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조합원 납입금에만 의존하는 지역주택조합의 사업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조합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자영업자 연체율 최고수준인데… 70조 빚 폭탄, 1년 후 돌아온다
내년 9월 코로나19(COVID) 사태 이후 수차례 미뤄왔던 빚 폭탄이 돌아온다. 70조원 이상의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만기연장이 끝난다. 지금도 자영업자 연체 상황이 금융위기 이후 역대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내년 9월 약 71조원의 규모의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만기연장이 종료된다. 차주 수는 약 34만명이다. 만기연장이 끝나면 이들 차주는 원금 상환을 시작해야 한다. 대출 상환유예 상태인 자영업자 빚도 5조2000억원에 달한다. 원금상환 유예가 4조1000억원, 이자상환 유예액은 1조1000억원이다.
📕은행 안가는 사람들…인터넷뱅킹 비중 역대 최고
은행 입출금 거래 업무의 80% 이상이 인터넷 뱅킹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입출금 거래 기준 인터넷 뱅킹 비중은 83.2%로 전년 동기(79.8%)보다 3.4%포인트(p) 늘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서 인터넷 뱅킹은 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송금, 자금 이체, 대출 신청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말 많고 탈 많은 가덕도신공항, 2029년 첫 삽 뜰까
단군 이래 최대 토목사업이라는 별칭이 붙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가 시공사 선정에서 다시 고배를 마쳤다. 사업비가 10조원 이상의 대규모 공사지만 공사 난이도에 비해 기간이 턱없이 부족해 입찰을 주저하는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의 두 번째 사업자 선정 입찰이 또 유찰됐다. 현대건설(지분 33%)과 대우건설(24%)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1곳만 입찰 참가 자격 사전 적격심사(PQ) 신청서를 제출했다. 입찰에는 최소 2개 이상의 컨소시엄이 참가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지방 부동산시장 ‘찬바람’…하반기 입주물량 폭탄에 ‘덜덜’
지방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적체된 미분양 해소가 더딘 가운데 하반기 대규모 입주물량도 예정돼 있어 연말까지 집값이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27일 직방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16만4633가구로 상반기 입주물량(15만1191가구) 대비 약 9% 정도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 7만9986가구, 지방에서 8만4647가구가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보험관련 소식✨
📝“불황에 부업 뛴다” 보험설계사 응시자 10년 새 최다
지난달 보험설계사 시험에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에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부업으로 설계사 일을 찾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26일 국민일보가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실을 통해 손해보험협회·생명보험협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손보·생보 설계사 응시자 수는 2만4846명으로 월 기준 최근 6년 새 최고치였다. 보험협회 관계자는 “10년 전까지 자료를 확인했을 때도 지난달 응시자 수가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보험금 노린 '쾅'? 이제 안 돼"…경찰청, 교통사고 예방 민관 MOU 체결
서울경찰청이 교통사고 근절을 위해 민·관과 손을 잡았다. 서울경찰청은 최근 증가하는 보험사기에 대해 교통사고부터 원천 차단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경찰청은 2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 회의실에서 치안정책연구소·도로교통공단·손해보험협회·티맵모빌리티·카카오모빌리티와 고의교통사고 보험사기 사전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국제/글로벌경제 소식✨
🌍아마존, 시총 2조달러 첫 돌파...마이크론 시간외 5% 급락
뉴욕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아마존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달러 선을 상향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4포인트(0.04%) 오른 39,127.80에 거래를 마감했다.
🌍“美 IB 10곳 중 8곳 연내 1~2회 금리인하 전망”
미국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IB) 10곳 중 8곳은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1~2회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밝혔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이날 뉴욕 맨해튼 사무실에서 하반기 미국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관련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주요 투자은행은 금년 중 정책금리 인하 폭을 연준과 동일하게 전망하거나 한두 차례 더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기업/사회/연예/스포츠 등 기타✨
✅"해외 여행객 잡아라" 은행권 환전 경쟁 '사활'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은행들의 환전 경쟁도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 강달러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서 해외여행은 물론 송금과 환전, 투자 등 일상생활에서의 외화 수요도 커지고 있어서다.
다만 일각에선 환전 서비스를 둘러싼 출혈 경쟁이 심해지면서 은행의 비이자수익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카드사 부실채권 2조 육박…다가오는 신용 대란 '먹구름'
국내 신용카드사들이 떠안고 있는 부실채권이 한 해 동안에만 5000억원 넘게 불어나면서 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백만명의 신용불량자를 낳았던 이른바 신용 대란 사태 때와 거의 맞먹는 규모다.
경기 불황과 길고 긴 고금리 터널 속에서 카드 값조차 제때 갚지 못하는 이들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뜻으로, 서민 경제를 둘러싼 위기감은 점점 커져만 가고 있다.
✨시사상식✨
🔎애슬레저
애슬레저는 '운동'을 의미하는 애슬레틱(athletic)과 '여가'를 뜻하는 레저(leisure)의 합성어다.
스포츠웨어를 기반으로 활동적이면서도 편한 일상복을 만드는 패션 트렌드를 의미 한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애슬레저 시장은 지난 2016년 1조5천억원 규모에서 2020년 3조원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