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15:42-57
42 죽은 자의 부활도 이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며 43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며 44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사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신령한 몸이 있느니라 45 기록된바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46 그러나 먼저는 신령한 자가 아니요 육 있는 자요 그 다음에 신령한 자니라 47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48 무릇 흙에 속한 자는 저 흙에 속한 자들과 같고 무릇 하늘에 속한 자는 저 하늘에 속한 자들과 같으니 49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으리라 50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또한 썩은 것은 썩지 아니한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51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52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II. 예수님의 부활은 오는 세대를 여는 사건이었습니다. .
성경은 두 세상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과 “오는 세상”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사” (엡 1:21).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마 12:32).
“이 세상”은 “천지 창조부터 최후의 심판”까지의 기간을 가리킵니다.
“오는 세상”은 예수님의 부활에서 시작된 부활의 세계로 새 하늘과 새 땅의 세상인 영원한 세상을 가리킵니다.
성경은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요1:3)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입니다.
그런데 창조주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이 박혀 죽으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가요?
이 세상의 창조주가 십자가에 못이 박힌 것을 의미합니다.
창조주를 십자가에 못박았다는 것은 창조 세계도 함께 못이 박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이 세상이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이 박힌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가게 문을 닫듯이 모든 것을 끝내는 사건 즉 “이 세상”을 마감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위에서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라는 외침은 예수님이 하나님으로부터 끊어지시는 사건으로 이 세상이 하나님으로부터 끊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땅에서는 창조주를 십자가에 못 박고 하늘에서는 세상을 십자가에 못 박은 것입니다.
그래서 최후의 심판이 있고 하늘과 땅도 마지막에는 불에 타서 없어지는 것입니다.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라....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벧후 3:10ff).
예수님의 십자가가 “이 세상”의 문을 닫는 사건이었다면 예수님의 부활은 “부활의 세계”인 “오는 세상”의 문을 여는 사건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성육신을 통하여 하나님의 세계에서 인간의 세계로 들어오십니다.
그리고 30세가 되셨을 때 요한의 침례를 받기 위해 요단강으로 가십니다.
요한은 백성들에게 회개의 침례를 베풀고 있었습니다.
백성들은 요한앞에 나와 죄를 회개하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백성들은 요한의 침례를 통해 죄를 요단강에 토해 놓았습니다.
요단강은 백성들이 토해 놓은 죄로 시커멓게 물이 들어 있었습니다.
6개월이 지났을 때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나아와 침례를 받습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는 의인이십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침례의 목적은 백성들의 침례의 목적과 다릅니다.
백성들의 침례는 죄를 꺼내놓는 회개의 침례라면 예수님의 침례는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서 백성들의 죄를 짊어지는 침례였습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요단강 물속으로 집어 넣었다가 꺼냅니다.
그러자 요단강에 백성들이 토해 놓은 죄가 예수님에게 전가가 됩니다.
그 때 요한이 외칩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요 1:29).
예수님은 요한의 침례를 통해 의인의 세계에서 죄인의 세계로 들어오십니다.
죄인의 세계에 들어오신 예수님은 3년반 공생애를 지내십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못이 박혀 죽으십니다.
십자가는 예수님께서 죽음의 세계로 들어오시는 출입문이었습니다.
죽음의 세계는 사단이 왕 노릇하는 세계로 아담이하 모든 인간이 죄와 사망의 사슬에 묶여 있는 곳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법정에서 무죄 판결을 받습니다.
예수님께서는 3일후 부활하십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죄와 사망의 장막을 찢으시고 새로운 생명의 세계인 부활의 세계를 여시는 사건이었습니다.
부활의 세계를 여신 예수님은 자기 백성들을 부활의 세계로 인도하여 내십니다.
즉 죽은 영적인 생명을 성령으로 재창조의 과정을 거쳐 부활시켜 부활의 세계로 빼어 내십니다.
이것을 성령으로 거듭난다라고 말합니다.
“거듭난다”는 것을 영어로 “born again”이라고 합니다.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즉 부활입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여 죄용서받고 성령으로 거듭난 성도는 영적인 생명이 부활한 사람들입니다.
성도들의 영적인 생명은 부활의 세상인 “오는 세상”에 이미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육적인 생명은 아직도 “이 세상”에 속하여 있습니다.
그러면 언제 “오는 세상”으로 들어오느냐?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우리의 육체가 예수님의 몸처럼 하늘에 속한 몸 즉 영적인 육체로 변화되어 “오는 세상”으로 들어 갑니다.
따라서 창조, 아담의 범죄, 예수님의 성육신, 침례, 십자가, 부활, 재림, 심판등의 “이 세대”의 중요한 일련의 사건들과 성육신, 침례, 십자가, 부활을 통해 “오는 세대”를 열으신 일련의 사건들을 전체적인 그림에서 보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