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무엇으로 (시119:9-16)

청년이 무엇으로(시119:9-16)   <서 론>마음만 먹으면 못할 것이 없다고 여겨지는 시절이 있습니다.심지어 자동차에 부딪혀도 내가 아니라,자동차가 부서질 것 같은 시절,바로 청년의 때입니다.   돌이켜 보면 에너지가 넘치는 시절이지만,그 에너지를 조절해줄 생각이나 가치관은 많이 부족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그러한 시절을 보냈고,좀 더 일찍 하나님을 만나고,말씀을 깨닫고,삶의 본질에 대해 깊이 숙고해볼 시간이 있었더라면얼마나 좋았을까?아쉬운 상상을 해보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신 분이시기에가장 좋은 때에 부르셨고,이 자리에 서게 하셨다는 사실 또한믿음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청년의 시절을 보낸 분들이라면대부분 저와 같은 생각일 것입니다. 마치 소프트웨어가 장착되지 않은 성능 좋은 컴퓨터와 같이,에너지는 넘치지만,그것을 제어해줄 가치관이 부족하던 때가청년의 때입니다.   비단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현재 젊은 세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청년들만이 가지고 있는 한계가 있습니다.에너지는 넘치지만,그것을 제어해 줄 생각이 빈약한 것입니다.   오늘날 청년들을 보면,나 또한 그랬으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왜 저렇게 살까? 바른길을 찾지 못할까?현실과 허구를 구분하지 못할까?   자본주의 사회는 생산해야만 존재할 수 있는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산을 멈추면 자본주의 사회는 끝입니다.그런데 요즘 생필품이 부족해 고생하는 사람은 없습니다.집 집마다 가전제품이 넘쳐나고,옷과 신발이 쌓여 있습니다.   한때 자가용이 부자의 기준일 때도 있었지만,요즘은 없는 집이 거의 없고,어떤 집은 두 대, 세 대도 가지고 있습니다.   아버지 차가 따로 있고,어머니 차가 따로 있고,자녀를 위한 차가 따로 있습니다.주차 공간이 문제지,자동차를 가지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공장은 돌아가야 하고,자동차 생산은 멈추면 안 됩니다.수요에 비해 공급이 넘쳐나지만,그래도 공장은 계속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새로운 디자인과 성능의 자동차는매년 생산되며,생산자들은 획기적인 광고를 통해 상품 선전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업은 넘쳐나는 상품을 팔기 위해갖가지 이미지로 제품을 포장합니다.물건을 판다기보다 이미지를 파는 것입니다. 유명한 연예인이 타는 차,성공한 사람이 타는 차,이 시대에 평범한 방법으로는 생존할 수가 없기 때문에,그런 식으로 사람을 현혹합니다.   동네 커피 전문점보다는스타벅스 커피가 더 맛나 보이고,튼튼하게 지어진 빌라도 많지만,꼭 브랜드 아파트에서 살아야 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같은 옷이라도,명품 옷을 입어야 합니다. 옷장에 옷이 수십 벌 있어도꼭 계절마다, 유행에 따라 사야 합니다.   이러한 시대에 청년들은 쉽게 현혹되어 길을 잃습니다.현실과 허상을 구분할 능력을 상실합니다.먹기 위해 식당에 가지 않습니다.사진 찍기 위해 갑니다.   여행도 사진 찍기 위해 합니다.얼마나 잘 쉬다 왔는지,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인스타그램에 얼마나 예쁜 사진을 많이 올렸느냐,팔로워들의 시선을 끌었느냐가 중요한 일입니다.   포토샵을 이용하여 눈을 크게 만들고,허리도 잘룩하게 만들고,다리도 비현실적으로 늘여서가상 현실 세계 속에 살게 하고,갖가지 예쁜 옷을 입힙니다.맛있는 것을 먹이고,좋은 것을 누리도록 하여마치 자신이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것처럼,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으면서도 말입니다. 대리만족을 느낍니다.   실로 현금의 청년들은 자본주의 사회가 만든 원더랜드 속에서 길을 잃은 모습입니다.그들이 꾸며놓은 허상의 세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꾸고,옷을 사 입고,장신구를 하고,형편에도 맞지 않는 자동차를 몰고 다니는 모습이요즘 청년들인 것입니다.   그것이 자신의 가치를 높여 줄 것 같지만,스스로 높은 존재,사회에서 존중받는 존재가 되기 위해이미지 메이킹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현실은 물질세계의 노예,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스스로 높아지고자 한 역사는 유서가 깊습니다. 아담 이래 모든 인류가 그렇습니다.물질로 하든,즉, 많은 돈을 투자하여 꾸밈으로써 하든,물질세계에 대항함으로써 하든,나는 저런 속물들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어필하기 위해물질에 대해 아예 초월적인 자세를 유지함으로써 하든,타인에게 존중받고 싶은 욕망은 똑같습니다.   그러나 그 또한 허상일 뿐이고,그것으로 타락한 본성을 꺾고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불가능한 일이죠.   사람이 높아지는 방식은 하나밖에 없습니다.자신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입니다.참 사람됨을 회복할 때,그렇게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 나갈 때,하나님의 참 형상이신 그리스도를 닮아갈 때,사람은 진정으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물질세계의 법칙을 따라 스스로 높아지고자 할 때한없이 낮아질 것인데,짐승의 수준으로까지 낮아질 것이고,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하지 못함이여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시49:20)   낮아지고자 할 때,물질세계의 원리를 벗어나참 인간이신 그리스도를 닮고자 할 때,한없이 높아질 것입니다.   오늘 말씀이 그렇습니다.물질세계가 만들어 놓은 허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허황된 삶을 목표로 하여헛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오늘날의 청년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말씀의 주제는,   청년은 말씀을 지킴으로서만 정결하게 살 수 있다.   대지는,   첫째, 말씀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함(9)둘째, 말씀을 주시기를 간구해야 함(10-14)셋째, 말씀을 따르기로 다짐해야 함(15-16)   이 세 가지입니다.   <본 론>말씀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함(9)청년이 말씀을 지킴으로서만 정결하게 살 수 있다고 할 때,말씀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첫 번째 순서입니다. 9절을 보시면,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여기 깨끗하게 하다는 말속에는이미 더러워져 있다.오점이 있다는 사실이 전제되어 있습니다.본문에서 청년은 이미 더러워져 있습니다.그것을 깨끗하게 해야 하는데,그것은 오직 말씀을 지킴으로서만 가능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반문할 분도 계실 것입니다.노인이라고 다 정결한가?노인은 죄 안 짓나?나이만 많다고 어른인가?   어리다고 다 죄인인가?어려도 훌륭한 사람이 많지 않은가?마틴 루터는 34세에 95개조 반박문을 비텐베르크 성당에 게시함으로써타락한 옛 교회를 향한 용기 있는 외침을 시작했고,존 칼빈은 약관 27세에 기독교 강요 초판을 작성하여당시 잠에 빠진 교회를 일깨웠으며, 우리 예수님은 33세의 젊은 나이에 온 인류를 위해 십자가를 지지 않으셨는가?   누가 그 젊음에 돌을 던질 수 있겠는가?그 젊음이 죄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몇 가지 사실만 들추어보아도젊음이 오류투성이라는 가정은 틀렸다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경험 부족에서 오는 태생적인 한계로 인해 실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가정만큼은사실이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분명 이 시편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나이의 많고 적음이 아닙니다.청년은 죄인이고,노인은 의롭다는 주장을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죄는 나이를 구별하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나이는 직분과 연관이 있습니다.즉, 레19:32절을 보면,   너는 센 머리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이 말씀은 단순히 노인을 공경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노인을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은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사상이지만,여기서 가르치고자 하는 것은단순한 경로우대 사상이 아니라직분자를 공경할 것에 대한 말씀입니다.   성경에서 노인은 직분자입니다.특별히 장로입니다.   너는 센 머리 앞에서 일어서고,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이어서,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노인을 공경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과연결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죠?   왜 그렇습니까?노인은 직분자이기 때문입니다.즉,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다섯 번째 계명도 그렇거든요.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런데 예수님은 사람이 그 부모와 원수가 되게 하겠다고 하시지 않습니까? 마10:34-36절에,   (34)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35)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36)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예수님이 불효자라 그런 것입니까?경로우대 사상이 비복음적이라 그렇습니까?그것이 아니죠?   단순히 효 사상으로 본문을 이해하고자 하면예수님과 구약이 상충하는 것 같고,예수님의 효 사상에 대한 부족한 심성이 드러나는 것 같지만,하나님을 믿는 부모의 역할이라는 관점에서다섯 번째 계명을 이해하면십계명과 예수님의 가르침이결코 충돌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부모의 역할은 교사입니다.가르치는 역할입니다. 신6:6,7절,   (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이 사명에 충실한 부모라는 전제하에서부모 공경입니다.오해하지 마십시오.그렇지 않은 부모는 공경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자녀가 그 부모를 사랑하고 공경하는 것은당연한 이치입니다.그것은 배워서 아는 것이 아니라 자연법이죠?구속사적인 계시가 아니라,자연 세계에 아로새겨져 있는 진리입니다.   구속사적인 의미에서의 5계명이 어떤 의미인가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입니다.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부모,자신을 하나님께로 이끄는 교사 부모에게순종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을 잘 배워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을 살 것이기 때문입니다.그래서 다섯 번째 계명에는 약속이 있죠?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의 길리라   구속사적인 계시의 의미를 무시하고이 말씀을 이해하고자 할 때,큰 장애물에 봉착하게 됩니다.부모를 공경하면 생명,공경하지 않으면 죽음.   그런 식으로 예수님을 믿으면 생명이고,믿지 않으면 죽음이라고 하는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근본 교리가 흔들립니다.   노인 공경의 개념도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가정에 부모가 있다면,좀 더 큰 가족 공동체에는 족장이 있습니다.옛날에는 가족들이 다 모여 살았지 않습니까?큰아버지도 있고,작은아버지도 있고,8촌에, 10촌까지 공동체를 형성하며 살았습니다.   거기에도 분명 우두머리가 있을 것이고,그는 큰 가족 공동체의 어른,즉, 아버지와 같은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가 바로 족장, 장로입니다. 흰 머리이고, 노인입니다.   그는 넓은 개념의 가족, 친족 공동체의 어른으로서,즉, 넓은 의미의 아버지로서,가족들을 가르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가족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다스리는 역할을해야 합니다.   가족 구성원들의 의무는그러한 장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이고,그 가르침에 귀 기울이는 것입니다.그래야 가족 공동체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바르게 세워져 갑니다. 생명의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애굽으로 들어간 야곱의 가족이 그렇죠?장성한 아들들이 있었고,며느리가 있었고,손자들도 있었지만,여전히 야곱의 결정에 따릅니다.야곱이 애굽으로 가자고 했을 때,비로소 온 가족 공동체가 가나안을 떠나애굽에 이릅니다.   애굽에서 나올 때도, 비록 큰 무리를 이루었지만,여전히 그러한 체제는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앞서 살펴보았던 말씀,노인을 공경하라는 신6:6,7절 말씀은그러한 배경에서 주시는 말씀입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나이가 많다는 개념으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야곱은 선지자였고, 증인이었습니다.출애굽을 이끈 족장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그들은 증인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애굽을 심판하시고,홍해를 말리셨는지,그 많은 백성을 먹이시고 입히셨는지친히 목격한 사람들이었고,그들로부터 배워야 하는 젊은이들은 그것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따라서 젊은이들은 노인들을 공경하는 자세로 대하고그들로부터 배워야 했던 것입니다.노인들이 경험한 하나님,그들이 들었던 말씀과 당부들은젊은 세대에게 충실히 전달되어야 했고,그것은 청년들이 노인들을 공경함으로써만가능한 일이었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순조로웠습니다.젊은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고,신앙으로 잘 무장되어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출애굽 2세대죠?   그러나 그다음 세대,가나안 땅에 정착한 이후의 청년들은 노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자신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더 신뢰하였습니다.그 결과 타락하였고,원수들에게 침입을 받아 고통받는 역사는그렇게 시작된 것입니다.그러한 역사를 기록한 것이 사사기죠? 삿2:10절,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이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란 배우지 못한 청년 세대입니다. 노인을 공경하지 못한 대가로고난을 겪는 세대입니다.   그러한 예는 성경에서 종종 발견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도 그렇죠?그는 노인들에게서 배우려 하지 않았습니다.혈기 넘치는 청년들로부터 배우고자 하였고,그 결과 나라는 둘로 나누어지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즉, 여로보암이 백성들의 대표로 찾아와서그동안 솔로몬이 부과했던 과중한 노역을 줄여달라고 했을 때,노인들은 백성들의 요구를 들어주라고,그러면 그들이 왕에게 충성할 것이라고 지혜롭게 조언하였지만,   르호보암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고오히려 강하게 응대하라고 조언한청년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던 것입니다. 그렇게 나라는 남북으로 쪼개져 서로 피 흘리기까지 싸우는,동족상잔의 슬픈 역사로 이어진 것입니다.   청년이 노인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얼마나 중요합니까?그것은 직분자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입니다.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이 그것입니다.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여기서 청년이란,단순히 나이가 어린 사람이 아닙니다.청년은 하나님의 말씀을 배워야 할 모든 사람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어린아이도 청년이지만, 100세 된 노인도 청년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성도가 어떻게 그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옛날 아담이 범한 죄에서,타고난 죄 성에서 자유롭게 됩니까?   실로 아담은 청년의 때에 범죄하였습니다.하나님은 그를 어린아이로 창조하지 않았습니다.노인으로도 창조하지 않았습니다.결혼 적령기의 혈기 왕성한 청년으로 만드셨습니다.그렇게 하와와 가정을 이루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워 온전한 가정을 이룰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그를 영원토록 온전히 즐거워하도록.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그가 해야 했던 일들은 열심히 꽃을 가꾸는 일이 아니었습니다.학문적으로 업적을 쌓는 일도 아니었고,돈을 많이 벌어 황금으로 집을 꾸미는 일도 아니었습니다. 말씀을 배우는 일이었고,말씀에 순종하는 일이었습니다.   금하신 실과를 멀리하며,하나님의 왕 되심을 인정하면서겸손히 그 통치 앞에서 엎드리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그 영광을 성실히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고,그 형상을 전시하는 것,말씀에 순종함으로써하나님의 형상을 드러내는 것이그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이었지만, 그는 그 일에 실패함으로써타락의 길로 들어서고 말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렸고,짐승의 형상이 덧입혀졌습니다.즉, 들짐승의 말에 귀를 기울였기 때문에,들짐승의 형상을 덧입었습니다.   그 가르침이 무엇입니까?허황된 망상을 좇아 살라는 것이죠?하나님의 말씀보다, 이 금지된 실과를 먹을 때, 하나님과 같이 될 것이다. 스스로 하나님이 되어라. 신이 되어라. 타인에게 존중받는 것을 목표로 살라는뱀의 말을 신뢰하였습니다.   그렇게 현혹된 아담과 하와처럼그의 혈통을 따라 난 모든 인류는환상을 좇아 살게 된 것입니다. 잘 먹고 잘 입을 때,물질적으로 풍족할 때 행복할 것이고,사람들도 우러러볼 것이라 기대하며그렇게 신이 되는 길로 한 걸음, 한 걸음 발걸음을 옮긴 것입니다.   SNS에서,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타인을 현혹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그래서 거짓말을 해댑니다.현실과 동떨어진 사실로 자신을 어필합니다.   나는 이렇게 잘난 사람이야.내가 이렇게 잘나가고 있어.   그것은 신이 되고자 하는 욕망이 표출된 것입니다.타인에게 추앙받고 싶은 죄 된 본성입니다.자신을 추종하여 따르는 세력을 길러내어그들의 존경과 찬사로 영광을 얻으려는사악한 속셈입니다.   그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렇게 자신의 못난 부분,부끄러운 부분을 가릴 수 없습니다.그것은 말 그대로 망상일 뿐입니다.아니면서 그런 척,   현실은 온갖 더러운 죄와 오물로 더럽혀져 추해진 자신의 모습을꾸며진 사진 몇 장과 사기성 멘트로 가릴 수 없습니다.   속을 사람도 있겠지만,가장 깊이 속임을 당하는 사람은 그 자신입니다.행복하지 않으면서 행복하다고,추하면서 아름답다고,굶주려 있으면서도 배부르다고,그 지독한 결핍 속에서도 만족한다고 거짓말하고,그 거짓말에 스스로 속아서진짜 그런 줄 알고 사는 것입니다.   그것은 환상일 뿐 실제가 아닙니다.자신이 속하고 싶은 상상의 세계일 뿐,실제는 늘 결핍으로 괴로워하며 죽음을 향해 빨리 달려가는,언젠가 자신의 죄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무겁고 두려운 현실입니다.   추하고 힘들어도 현실 세계로 나와야 합니다.자신의 못난 모습을 당당하게 마주해야 합니다.별로 잘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남에게 존경받을 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실제 자신의 모습은 존경이 아니라, 실망만 안겨줄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그 극한 상실감 속에서 구원의 길을 찾아야 합니다.   그것이 성경에 있습니다. 성경의 노인들이 가르쳐줍니다.아브라함이 이삭이 야곱이,청년의 정욕을 신앙으로 이겨낸 요셉이해답을 줍니다.   청년의 때를 하나님과 동행하신 우리 예수님,부자로 화려하게,사람들에게 존경받는 길보다,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택하신,그렇게 고난의 길을 걸으신 청년 예수께서 보여주십니다.   그것은 말씀에 순종하는 삶입니다. 주의 말씀을 지키며 사는 삶입니다. 세상 임금이 보여주는 모든 잘못된 길,오류투성이인 생각과 가치관,왜곡된 자기 이해,파괴적인 망상의 길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말씀에 귀 기울이는 것입니다.   말씀이 가장 중요합니다.말씀이 답니다.말씀만이 구원의 길,영원한 생명의 길을 가르쳐줄 뿐만 아니라,사람이 사람답게 되어존중받을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2. 말씀을 주시기를 간구해야 함(10-14)따라서 청년은 말씀을 갖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주시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말씀의 중요성을 인식한 사람이 하는 일이 그렇습니다.말씀을 달라고 간구하는 것입니다.10절,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시인은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죄로 인한 왜곡된 이해,자신에 대한,세상에 대한 바르지 못한 인식을 극복하고,그 잘못된 가치관에서 벗어나는 길은오직 말씀을 따르는 것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전심으로 주를 찾습니다.죄에 대한 깨달음 이후,주를 찾았습니다.   그것은 사람이 죄를 극복하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먼저는 자신의 죄를 깨달아야 합니다.단순히 제가 죄인입니다.자신의 실체에 대한 철저한 관조는 없이,그저 남들이 죄인이라고 하니까,죄인인가보다.   그런데, 그러한 깨달음이 진실일 리가 없다는 것은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확고한 깨달음이 없으니까, 늘 흔들리는 것입니다.   그래도 조금은 의로운 면이 있겠지.부분적으로는 죄인이 맞겠지만,혹 내세울 만한 부분도 있지 않을까?말씀이 지시하는 길이 있긴 하지만,내 생각을 따르는 것도 어느 정도는 옳은 면이 있지 않을까?조금 다른 길도 있지 않을까?   결코 그렇지 않고,사람은 자신의 실체를 보아야 합니다.얼마나 자신이 타락하여 부패한 존재인지,하나님을 떠나 살고 있는지, 말씀을 벗어나 생각하고 계획하는 모든 것이 죄일 뿐인지 깨달음이 있어야 하고,그 철저한 깨달음 위에서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허영심으로 옷을 입고,화장을 하고,밥을 먹고,생각하고 계획하는 것은 물론이려니와,숨 쉬는 것조차 죄에 기초한 것이라는 사실을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을 찾고,하나님께로 달려갑니다.하나님, 저는 도저히 바른 생각을 할 수 없습니다.바른 계획을 가질 수 없습니다.숨 쉬는 것조차 죕니다. 이 죄의 몸에서 구원하소서!   그때 하나님은 바른길을 가르쳐주십니다.말씀을 들려주시고,깨달음을 주시고,의지를 새롭게 해 주셔서말씀을 따라 살도록 하십니다.   성도가 말씀을 붙좇지 못하는 대부분의 이유가 그렇습니다.어떤 것은 회색지대라 여기기 때문입니다.확실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마음 가는 대로 해도 된다고 여기는 탓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 회색지대란 없습니다.희든지, 검든지,선하든지, 악하든지,두 가지 길만 존재합니다.   하나님과의 연합을 이루지 못한 사람은어떤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상태에서 살아간다고 해도그는 악의 길에 서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깨닫는 것이 은혜고,대부분의 사람들은 깨닫지 못하고 살지만, 깨달음은 생명에 대한 애착을 강하게 만들어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로 달려가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사는 것입니다.하나님과 연합된 상태는 계명에서 떠나지 않는 것입니다.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살면서 하나님과 연합되었다는 생각은 착각입니다.그는 하나님과 동떨어진 사람입니다. 11절,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죄란 무엇입니까?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거나,순종하는 일에 부족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범죄하지 않으려는 사람은말씀을 늘 가까이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인은말씀을 마음에 두었나이다. 자신의 삶의 모든 부분이 허상에 기초한 죄 된 삶이라는 사실을 깨닫고,죄라는 사실을 인식한 후이러한 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자신의 삶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여기는 사람은절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려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관심조차 두지를 않습니다.   오히려 더욱 허상의 세계에 집착하며물질세계가 주는 즐거움을 탐닉합니다. 하나님의 눈을 두려워하지 않고,타인의 눈을 의식하며 삽니다.   무엇보다 여기 ‘두었나이다’, 의 본뜻은무엇을 감추어 놓다,숨겨두다, 는 뜻입니다.   시인은 범죄하지 않기 위해서말씀을 마음에 감추어 두었습니다.그것은 말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우리는 보통 귀중한 것을 감추어 둡니다. 누군가 훔쳐 가지 못하도록가장 깊숙한 곳에 숨겨둡니다.   그와 같이 시인은 말씀을 숨겨두었습니다.아무도 훔쳐 가지 못하도록,가장 긴급한 순간에 꺼내어 사용하고자감추어 두었습니다.   말씀은 삶에서 가장 귀한 것이자,훌륭한 무기라는 뜻입니다. 나를 가장 빛나게 해 주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자꾸 엉뚱한 것에 소망을 두고,비현실적인 망상에 사로잡혀그것이 나를 빛나게 해 줄 것이라 믿지만,   하나님은 말씀이다.말씀이야말로 가장 귀한 것이고,중요한 것이고,따라서 가장 깊숙한 곳에 숨겨 놓아야 할보석과 같은 것이다. 12절,   찬송을 받으실 주 여호와여 주의 율례들을 내게 가르치소서   그러나 그것을 다 깨닫지는 못했습니다.이 시편 기자가 살던 시대가 그렇습니다.아직 주님의 계시가 완전히 드러나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따라서 그는 그 율례의 참뜻을 가르쳐 달라고 기도합니다. 물론 그 시대에 완전히 드러나지는 않을 것입니다.하나님은 그에게 말씀하실 것입니다.네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그는 그 시대에 필요한 모든 것을 받았고,참된 계시는 그리스도가 오실 때,그리스도가 오신 이후를 살고 있는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래서 찬송을 받으실 주 여호와여,이 말씀이 그리스도께 적용됨을 보게 됩니다. 눅1:68-79절,   (68)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보사 속량하시며(69)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70) 이것은 주께서 예로부터 거룩한 선지자의 입으로 말씀하신 바와 같이(71) 우리 원수에게서와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는 일이라(72) 우리 조상을 긍휼히 여기시며 그 거룩한 언약을 기억하셨으니(73) 곧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라(74) 우리가 원수의 손에서 건지심을 받고(75) 종신토록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섬기게 하리라 하셨도다(76) 이 아이여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 주 앞에 앞서 가서 그 길을 준비하여(77) 주의 백성에게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리니(78)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79)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하니라   시편 저자는 죄를 이기고자 하였고,그것을 위해 마음속 깊이 말씀을 숨겨 놓았습니다.말씀을 보석과 같이 여겼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하나님 편에서도 같은 것이었습니다.하나님께도 말씀은 보석과 같은 것이었고,그 품에 귀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때가 이르자,그 보석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비록 사람은 그 보석을 짓밟았지만,마7:6절,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그것은 구원을 위한 보증이 되었습니다.하나님께 드려졌고,하나님은 그 보석으로 성전을 세우셨습니다.보잘것없는 우리를 보석으로 삼으시고,성전으로 세우십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보석으로만 세워져야 하고,따라서 성도가 성전 그 자체라고 할 때,보석이 되어야 함은 마땅한 이치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러한 가치가 있습니까? 아무리 명품 옷을 걸치고,비싼 장신구를 귀에, 목에, 손에 걸친다고 해도우리 가치가 오를 것이라 기대할 수 있을까요?비싼 음식으로 될까요?자동차로 될까요?직장으로 될까요?   하물며 허상의 세계, 인스타그램으로 될까요?게임 세계에서 될까요?가면으로 될까요?아니면서 그런 척,추악한 본성을 감추고,좋은 사람인 척, 전혀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런 것에 가치를 두기 때문에속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릅니다.하나님은 그것을 하찮게 여기시는 분이시기에그것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사람을하찮게 여기십니다.   사람은 중심을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단지 눈에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합니다.내가 입은 것으로,내가 걸친 것으로 상대방이 나를 판단해 줄까?나를 꽤 괜찮은 사람으로 인정해줄까?   그런데 실상을 알고 보면,그는 그 사람이 걸친 옷에 관심을 두는 것이지,실제 그 사람이 좋아서 바라보는 것은 아닙니다.갖가지 진귀한 보석으로 그 눈을 현혹할 수는 있어도참사랑의 마음과 존경심은 끌어낼 수 없습니다.   사람의 가치는 외모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그 마음에 무엇을 두었는가?무엇을 감추어 두었는가?무엇을 간직하고 있는가?   그 속에 말씀이 있다면,말씀이 육신이 되신 그리스도가 계신다면,성령으로 충만하다면,그는 보석과 같은 사람으로 밝혀질 것이고,사람들의 눈에 가치 있는 사람으로 드러날 것입니다.하나님께서 보시기에도 가장 사랑스러운,아름다운 성전을 세우기에 적합한 재료로판명될 것입니다.   그런 사람만이 성전의 재료가 됩니다.교회를 세웁니다.   그렇다고 할 때,우리 마음에는 무엇이 있습니까?무엇을 마음 가장 깊숙한 곳에 숨겨두었습니까?마음속 깊이 감추어 둔 욕망은 무엇입니까?무엇이 되고자 하고,무엇을 닮고자 합니까?   인기 있는 연예인일 수도 있겠고,수완이 뛰어난 정치인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훌륭한 목회자나 신학자일 수도 있습니다.그를 닮고자 하는 욕망으로,그의 행동이나 말투를 흉내 내며열심히 그 사람을 추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목표는 다 틀린 것입니다.진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꾸며낸 이미지일 뿐이기 때문입니다.참된 보석은 그리스도시고,성령이시기 때문입니다.우리가 닮고자 추구해야 할 대상은하나님 한 분뿐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훌륭한 인물로도 안됩니다.큰 바위 얼굴을 보고 닮고자 하여결국 존경받는 인물이 되었다고 하는 환상 같은 이야기는이야기책 속에 남겨 놓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하나님을 큰 바위 얼굴로 삼고 따라야 합니다.사람이 아닙니다.아무리 훌륭한 사람도,인기 있는 사람도,영향력 있는 인물도 흠이 있기 마련이고,그 또한 모조품일 뿐입니다.   모조품의 모조품이 되고 싶은 것,허상의 허상이 되고자 노력하고 애쓰는 것이사람이라고 할 때,그 노력이 얼마나 헛된가 말입니다.   여기서는 이 사람에게서,저기서는 저 사람에게서,남자로서는 누구를 닮고,아버지로서는 누구를 닮고,연애는 누구처럼,가정은 누구네 집처럼,그렇게 프랑켄슈타인처럼 이리저리 짜깁기하여 괴물처럼 되어 버린 사람이어디에 아름다운 면이 있겠습니까?   진리는 하나뿐입니다. 그리스도입니다.그리스도를 닮아야 합니다.오직 그리스도를 추구해야 합니다.사람을 추구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습니다.   모방하고 싶은 심리가 모든 인간에게 있고,그것이 어쩔 수 없는 심리라고 할 때,바르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그런 길이 있습니다.바로 그리스도를 모방하는 것입니다.그리스도가 가신 길을 따르는 것이며,그리스도가 하신 모든 선행,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한 그 삶을배우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 입에서는 올바른 찬송이 흘러나올 것입니다.우리 속에 있던 보석은 바르게 해석될 것입니다.인생의 해답이 그리스도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13절,   주의 입의 모든 규례들을 나의 입술로 선포하였으며   바르게 해석된 말씀은 결국 밖으로 터져 나옵니다.아무리 깊은 곳에 감추어 두었다고 해도그 화려한 빛은 감추어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화려함을 보십시오.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을 보십시오.그 빛나는 실체를 보십시오.   그 아름다움을 깨닫게 될 때,과연 그 누가 자랑하지 않고 배길 수 있을까요?귀한 보석을 목에 걸고 다니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귀한 것을 자랑하지 않고 견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말씀을 속에 담고,그것이 그리스도로 해석될 때,그 아름다움에 압도당한 사람은반드시 밖으로 분출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전도지 들고 골목을 누비는 수준이 아닙니다.자신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자랑하지 않고서는견디지 못하는 것입니다. 마치 예레미야 선지자가, 20:9절에서,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고백하였듯이,솔직히 말씀드리자면,제가 그렇습니다.대부분의 목회자가 그렇겠지만,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깨달음을 얻었을 때,이 강단에서 외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습니다.이 강단이 없다면,누구보다 힘들 사람이 바로 접니다.   그것은 저의 임무입니다.하나님께서 저에게 맡기신 직무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여러분들은 이 귀한 보석이 마음에 들어왔을 때,깊은 깨달음과 체험이 있을 때,하나님을 만났을 때,어떻게 해소하십니까?외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어야 합니다.   이 강단은 아니지만, 이 강단은 오직 목회자에게만 주어진 것이지만,여러분들도 각자의 설교단을 가지고 있습니다.여러분들의 설교단은 삶의 자리입니다.가정이고,직장입니다. 그곳에서 해소되어야 합니다. 말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어야 합니다.자랑하지 않고서는 참을 수 없어야 합니다.   왜 안 됩니까?자랑하고 싶기는커녕, 부끄러움이 됩니까? 보석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그 본질이 보석이 아니라는 말이 아니라,그 본질은 틀림없는 보석입니다.그것은 복음이고,그리스도시고,성령이시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그보다 귀한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귀하게 여겨지지 않는다는 것은우리의 모든 감각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허상과 망상의 세계에 사로잡혀참된 것을 구별할 줄 모르는 상태에 빠져 있기 때문에그 귀한 것을 귀한 것으로 여기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복음을 손가락에 낀 반 돈짜리 금반지 하나만도 못하게 여기는 것이죠. 새 옷 한 벌 때문에는 그렇게 기뻐하면서,내일 입고 나갈 생각에 잠을 못 이루면서,길거리에서 자랑하고,SNS에 올려 자랑하면서,참 보석이 주어졌다는 사실에 대해서는냉냉한 태도로 일관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죕니다. 우리가 이성 없는 짐승은 아니지 않습니까?값진 진주를 발로 밟아버리는하찮은 미물은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하나님의 자녀들이고,성령의 사람들입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감각으로,아담으로부터 물려받은 타락한 감각이 아니라, 성령께서 주신 새로운 감각으로,성령의 시각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이고,달콤한 것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우리 속에 있는 보석이 무엇인지 돌아보십시오.헛된 것들은 다 버리십시오.그것 때문에 내 마음에 그리스도가 거할 곳이 없다면,그 귀한 보석을 둘 곳이 없다면,아직 거듭나지 못한 것입니다.   거듭난 자는 보석을 가진 자입니다.그 귀한 보석을 마음속 깊이 숨긴 사람이며,깨달음이 있는 사람이며,그 깨달음으로 인해 외치지 않고서는견딜 수 없는 사람입니다. 14절,   내가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 같이 주의 증거들의 도를 즐거워하였나이다   이 시편 저자가 얼마나 재물이 많았는지는 몰라도그는 자신의 모든 재물을 주의 말씀과 비교합니다. 그는 재물을 기뻐하는 것과 같이,주님의 증거들의 도를 즐거워합니다.   그것은 물질과 복음에 같은 무게를 두었다는 뜻이 아닙니다.그것은 오히려 복음의 실제성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복음은 뜬구름 잡는 것과 같은비현실적인 어떤 것이 아니라,상징성은 있지만, 실체가 없는,그림자와 같은 환상이 아니라,실제적인 것임을 말하고자 함입니다.   탐욕이 우상숭배라지만, 이런 경우에는 죄가 성립되지 않습니다.하나님에 대해 욕망을 품는 것은 선한 것입니다.   성도는 올바른 것에 욕심을 가져야 합니다.말씀에 탐심을 품어야 합니다.사람이 어떤 좋은 물건을 보고 욕망하듯이,예쁜 옷을 보고 사지 않고서는 견디지 못하듯이,말씀을 가지기 위해 애쓰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은 실체입니다.실제적인 보석입니다.나를 빛나게 해 주는 것,나를 다른 그 누구보다 돋보이게 해 주는 것입니다.   3. 말씀을 따르기로 다짐해야 함(15-16)세 번째, 말씀을 따르기로 다짐해야 합니다.즉, 말씀의 중요성을 깨달은 사람은당연히 그것을 달라고 간구할 것이고,하나님은 그것을 줄 것입니다.   다른 것이 아니라,이 강단을 통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을 가져야 하고,그것으로 자신의 삶을 장식해야 합니다. 말씀을 따르고자 해야 합니다.15절,   내가 주의 법도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길들에 주의하며   시인은 주의 법도들,즉,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읊조릴 것을 다짐합니다. 이 말씀은 시편 1편의 복 있는 사람을생각나게 합니다.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여기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할 때,묵상하다는 뜻이 작은 소리로 읊조리는 모습입니다.짐승이 먹었던 음식을 계속 되새김질하듯이, 말씀을 끊임없이 묵상하며그 말씀이 성취되기를 간구합니다.   그만큼 말씀이 달콤한 것이기도 하고,즉, 맛있는 음식은 계속 즐기고 싶듯이,말씀의 달콤함을 아는 성도는그 말씀을 계속 묵상하게 되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약속,그 마음속에 숨겨둔 보석의 실체,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고,율법의 참된 해석을 가르쳐줄 것을,그렇게 성도로 하여금 성전을 세우도록 하실 것을간구하는 것입니다.   앞서도 언급하였듯이,이 시편 저자는 그 실체를 다 알지 못합니다.우리는 보고서 신앙하지만,그는 보지 못한 것을 믿었습니다. 그렇기에 그것을 보여달라고,속히 그날이 오게 해 달라고간구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주님의 길들에 주의해야 합니다.자칫 길이 엇갈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하나님은 시대마다 목자를 보내주시고,그 양 떼를 인도하도록 하셨습니다.그런데 그 양이 스스로 눈을 막고, 귀를 막고 있다면,이 세상의 재물에 눈이 멀어져 있다면,   그래서 목자가 어디로 이끄는지 알지 못하고,안다고 하여도 불신앙으로 일관한다면,결국 그 목표를 벗어나실체를 보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양 떼는 주님의 길에 주의해야 합니다.어디로 이끄시는지 깊은 관심을 가지고 살펴야 합니다.목자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때로는 광야와 같은 고생의 길이라도따라가야 합니다. 그래야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성도가 그리스도와 멀어지는 이유는 분명합니다.말씀에 귀를 닫고 있기 때문입니다.하나님에 대한 관심은 있을지라도,정작 그 말씀을 듣는 일에는 소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는전혀 엉뚱한 길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에도 하나님은 목자를 보내주십니다.직분자가 그렇습니다.하나님의 보내신 목자입니다.   주님의 양으로서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목자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그래야 참된 목자,직분자는 도구일 뿐이고,교회의 참 목자이신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강단을 주목하지 않는 사람이그리스도를 만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강단을 통해 주시는 말씀을 듣지는 않으면서하나님과 소통하고 있다고 믿는 모든 행위,하나님과 소통하려고 하는 모든 시도가불신앙적인 것이며,우상숭배적인 행위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다른 방식을 주시지 않았습니다.그 양 떼를 먹이시고 입히시고,아름다운 곳으로 이끌기 위해다른 신령한 사람을 사용하시지 않습니다.목회자를 사용하시고,교회를 통해 일하십니다.   이 사실을 믿지 못하면절대로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합니다.그는 그리스도를 떠난 사람이고,떠나고자 애쓰는 사람입니다.자신의 종교심은 만족시킬 수 있을지 몰라도바른길을 걷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성도는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끊임없이 주님의 말씀을 듣고 묵상하며,주님이 오시기를 기도하며,그 길을 주의하여 살펴야 합니다. 힘들어도,고생스러워도,그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그곳에 그리스도가 계시기 때문입니다. 16절,   주의 율례들을 즐거워하며 주의 말씀을 잊지 아니하리이다   주님의 말씀을 즐거워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말 그대로 다짐이기 때문에특별히 다른 뜻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앞서 살펴보았던 말씀과 연관됩니다. 주의 율례들을 어떻게 즐거워할 수 있습니까?그것이 실제 보석임을 알 때,그 귀한 것이 우리에게 주어졌다는 사실을 알 때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고생스럽고 힘들어도즐길 수 있습니다.그것이야말로 주님을 즐기는 삶입니다.내가 즐겁고 기뻐야 즐거운 것이 아니라,주님의 길이기에,내가 주님의 길에 서 있기에 즐거운 것,그것이 주님을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잊으면 안 됩니다. 기억하고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마지막 구절은 1절을 되새깁니다.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주의 말씀을 잊지 않고 기억하여 지키며 사는 것,그것이 자신을 지키는 방식입니다.하나님을 떠나 살도록 하고,말씀 이외의 것들을 붙잡도록 하는모든 미혹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여기 ‘지키다’는 말은 샤마르,하나님께서 옛날 아담으로 하여금동산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셨다고 할 때,이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지킨다는 뜻입니다.   즉, 여기 주님의 말씀을 지킨다는 뜻은물론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는 뜻이지만, 진리를 보존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주님의 뜻이 어떻게 보존됩니까?잊혀지지 않도록 할 수 있으며,돼지에게 밟히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까? 내가 말씀을 귀하게 여기고지킬 때 가능한 것입니다.   나는 복음을 가볍게 여기면서세상 사람들이 귀하게 여겨 주기를 바랄 수 없습니다.결국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도록 만드는 것은다른 사람이 아니라,우리 자신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귀히 여기지 않는 것은타인도 귀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면,이방인들은 짓밟을 것입니다.모욕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보석을 지켜야 합니다.원수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하고,천한 짐승에게 짓밟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그것은 말씀을 기억하여 지킴으로서 하는 것입니다.내가 말씀을 지킬 때,말씀은 보존됩니다.   도둑이 뚫고 들어올 수 없습니다.원수가 훔쳐 갈 수도 없습니다. 진리를 알지 못하는 미련한 사람들이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기억하시고,복음을 귀하게 여깁시다.복음이 보석이라는 사실을 믿고 귀하게 취급합시다.마음 가장 깊숙한 장소에 보관합시다.   그때 우리는 알 수 있을 것입니다.내가 보석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그 보석이 나를 지켜주고 계시는구나.내가 보석의 가치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보석이 나를 자랑하고,자랑스럽게 만들어 주고,하찮은 내 인생을 빛나게 해 주는구나!   무분별한 청년의 때의 행실을 말씀이 지켜주시는구나!   <결 론>말씀을 맺겠습니다. 잘 알려진 명품 브랜드죠?샤넬의 창업자 코코 샤넬이라는 사람은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사치의 반대는 가난이 아니라 비천함이다.   물질주의에 중독된 현대인의 심성을이처럼 강렬하게,솔직하게 드러낸 표현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가난이 죄인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사람을 사람 그대로 판단하지 않고,그 사람이 걸친 것,가진 것으로 판단합니다.   사람을 자세히 관찰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당장 눈에 띄는 것으로 판단합니다.나 또한 타인을 그렇게 판단하고판단 당하며 삽니다.그러니 그 판단이 옳을 리가 없습니다.실수와 실패를 반복합니다.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없고,좋은 사람을 만나좋은 가정을 이룰 수 없는 것입니다.결혼을 해도 쉽게 이혼하고,다 그렇게 사니까,부끄러워하지도 않습니다.   그에 대해 성경은 무엇을 말합니까?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고,진리라고 할 때,시대에 따라,문화에 따라 변하는 것이 아니라고 할 때,우리가 배울 수 있는 가치는 무엇입니까?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사람을 가치 있게 만들고,돋보이게 해 주는 것은 말씀이라는 것입니다.말씀을 가졌다면,그 말씀으로 자신을 정직하게 성찰하고,순종함으로써 날마다 자란다면,그렇게 성령의 사람이 되고,그리스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닮아 간다면,   비록 당장은 비천함에 처할 수 있으나,물질주의에 현혹된 세상으로부터멸시 천대를 받을수도 있으나,결국에는 빛나는 사람으로 드러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어둠이 빛을 숨기지 못하듯이,무지한 사람일지라도 알 수 있습니다.   저 사람은 좋은 사람이다.사귀고 싶은 사람이다. 배우고 싶은 사람이다. 복음을 가진 사람은 그렇게 빛납니다.   그렇게 복음 전도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사람은 그렇게 사귀는 것입니다.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이 아니라, 복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새벽이슬 같은 청년 여러분!주님의 귀한 보석과 같은 성도 여러분!비록 우리가 이 물질주의 세상을 떠나 살 수는 없다 하더라도,구별된 삶을 삽시다.참된 것을 위해 노력을 경주합시다.가만히 돌이켜보면,분명 깨달음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보석은 우리 가까이에 있습니다.바로 우리 마음에 있습니다.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그리스도가 계시고,성령이 계십니다.복음이 있습니다.그 귀중함을 깨달으십시오.그리고 그것을 사용하십시오.그것으로 자신을 갈고닦아참 빛을 드러내십시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빛은 숨길 수 없고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우리가 보석으로서 참 빛을 발하는 자들이라면,올바른 성도라면 그 가치는 밝게 드러날 것입니다.어둠을 정복하고,세상을 정복할 것입니다.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정결케 할 수 있습니까?어떻게 이 타락한 세상에 물들지 않고,정결을 유지하며 살 수 있습니까?오직 말씀입니다.말씀밖에 없습니다. 이 사실을 명심합시다. 아멘!<div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id="hwpEditorBoardContent" data-jsonlen="384227" data-hjsonver="1.0"></div> <a href="javascript:checkVirus('grpid%3D1XNOp%26fldid%3DsBBI%26dataid%3D166%26fileid%3D1%26regdt%3D20200802201220')"><img src="https://t1.daumcdn.net/daumtop_deco/icon/icon.hanmail.net/editor/p_etc_s.gif" border="0" alt="첨부파일" class="vam"/> 200802 청년이 무엇으로(시119편9-16).hw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