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회사 휴가도 받고 올여름 바다를 한번도 안가서 친구와 큰마음먹고 바이크 투어겸해서 경포대로 뜨기로했습니다 ㅎ
토,일,월 이렇게 2박3일 펜션예약과 계획을 잡아놨는데.. 이번 태풍때문에 가는날 당일까지 비가와서 갈까말까 무척 고민을
했드래요ㅋ 그러다가 결국 강행을 하기로 마음을 잡네요,
토요일 일이 2시에 끝나서 친구네집인 안양에 도착하니 3시쯤되었네요,
3시도착해서 HID 3500K 로 한발더 장착하고 정비를 마치니 4시네요;;..
친구네집에서 간단히 라면으로 배를 채우고 출발하려니 5시..비가 오네요..
정비를 마친뒤 출발전 한컷!
저도 HID에 흐믓해하며 텐덤시트에 가방을 그물망으로 싸기시작합니다.
에버랜드부근쯤 왔을때 잠시 길을 다시보려 쉬었는데 친구 바이크에 잠자리가...대체 언제?..
가는길을 종이에 적어서 저렇게 탱크에 붙이고 보며 갔습니다.
짐이 많아 테이프로 다시한번 고정시키는 중이네요^^;
덕지덕지 지져분해도 안떨어지면 그만이다!
자 이제 다시 출발!!
비소식이 있었는데 다행이 출발이후 단한번의 비가 안오다 130Km가량 남기고 폭우가 쏟아지더군요..
기존에 달려있던 바이오원 6000K HID가 발라스터문제인지 나가버렸네요;;..
잠시 비가 멈추었을때 휴계소에서 쉬며 제 바이크를 손보았습니다.
가는도중 한계령을 올라가 정산부근 휴계소에서 친구바이크와 제바이크 기름이 모두없어 오도가도 못하는상황..
막막한심정에 담배만 죽어라 피고있는데 엄청난 바람과 폭우가 다시 동반합니다..
20분가량 어쩔줄몰라 하고있을때 어느분께서 다가와 왜그러냐고 물으셔서 기름이없다고 말씀드리니
그분께서 자기차로 주유소까지 태워다줄테니 가서 기름사와서 넣으라고 선듯 먼저 말해주셨습니다.
덕분에 기름문제를 해결했네요^^ 한계령 휴계소에서 주유소까지 거리 왕복 30Km정도..
무사히 기름을 채운뒤 감사하단말과함께 거리가거리인지라 기름값을 드렸더니 한사코 마다하시던 그분,,
지금 이자리를 빌어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자! 새벽1시 경포대 도착!! 한계령휴계소에서부터 다시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를 쫄딱맞고 엄청난 급커브길과
추위..시야불확보..HID가 없었으면 정말 하나도 안보였을정도의 날씨..
강릉시내쪽으로 다가가니 언제비가왔냐는듯 도로가 뽀송뽀송합니다..강릉주유소에서 여긴 비안왔나요?라고
물어보니 구름만 끼고 비는 하나도안왔다더군요..아 억울해!!
젖은몸을 씻고 밥먹으로 나가니 이때가 새벽2시..바다에 왔으니 회를 먹으러^^
같이간 제친구 선홍이~ 표정에 힘들었다고 써있네요..ㅋㅋ
광어小 입니다..가격이 ㅎㄷㄷ하더군요..서울에서도 이정도면 2만원이면 먹을양인데 6만원을 받더군요...
둘쨋날 저녁 날씨가 좋아 야외테라스로 나와 노트북을 하고있네요 ㅎㅎ맥주한잔과!
마지막으로 저와 제친구입니다^^
정말 힘든투어였고..다신 투어안간다는 생각이 들게끔 만드는 악몽같은 투어였지만
친구와 함께했기에 견뎌내고 힘을낼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올라오는길에는 올라오기바뻐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올라오다가 또 한구간에서 폭우를만나..쫄딱젖고..
가는길에 6번국도를 타고왔는데 주유소가 아무리가도 안보여서 제바이크 멈추기직전 주유소가 보여 주유중
엇..앞바퀴에 피스가 박혀있네요..빵꾸다...어쩐지 올때 산에서 코너좀타며왔는데 점점 핸들이 좀 발란스가 안맞는것
같았는데 타이어를 눌러보니 바람이 반정도빠져 푹푹눌리네요;;
바로 앞에 현대자동차 카센터가서 5000원주고 타이어 지렁이로 때우고..
이거 타이어 베틀렉스인데..뒷타이어는 가운데 홈이 아예 사라져 슬릭타이어처럼 되었네요..ㅋㅋ
이번 2박3일투어는 정말 꼬이는일만 연속이었네요.
길을몰라 빙빙돈것까지 합쳐서 속초투어 총 적산거리 700Km찍었네요
갈때 걸린시간 8시간
올때 걸린시간 3시간30분
이번투어로 몸이 만신창이가 되었네요ㅠ바이크도..
첫댓글 이야........... 재밌게 노시는군요 ㅎㅎㅎㅎㅎ
추억만들고자 간건데 너무고생을해서요..ㅎㅎ
고생하셨지만 좋은 추억 만드신 겁니다~ ㅋㅋㅋ
네네^^좋은추억으로 남았네요 고생한만큼 기억에 더 남네요 ㅎ
기름떨어지신건 어떻게 잘 가셨나봐요 이게다 추억이죠 뭐 ㅋ
한계령에서 천사같은분을 만나서 그분이 차로 주유소까지 태워주셔서 말통으로 사서 다시 바이크있는데까지 데려다주셔서 해결했네요^^
갈때와올떄 시간이...ㄷㄷㄷ
갈때는 비와 시야확보가안되고 길도 무척해메어서 오래걸렸고 올때는 평균속도 12~30으로 6번국도타고 쭉쏘고오니 금방왔네요 ㅎㅎ
고생하셨네요~저 엑시브타시는분 군대가시지 않으셨나요?블로그 엄청 재밌게 봤었는데 ㅋㅋ
아 네네^^이번에 휴가나와서 같이 여행다녀왔습니다 ㅎ
저? 저엑시브 코멧250엔진 올리신 그 분아니신가요? 블로그에서 작업일지 본거같은데 170나가는 엑시브 아닌가요? 정말 존경스럽게 봤는데...
네 바튜매에서 활동하는친구고요~코멧250올린 엑시브 맞네요 ㅎㅎ
잠자리..;; 저도 저번에 지방 내려갈때 사이드 미러에 잠자리가 꼽혀있더군요-_-;;
대체 잠자리가 왜 끼었는지는..ㅋㅋ것도 엔진룸에..
어려운 고비 잘 넘겨서 다행입니다 ㅋㅋ 아직 이 사회는 후덕한 맘을 가지신분들이 있기에 훈훈하단 생각이 듭니다 모쪼록 힘든 여정 잘 마치셔서 ..... 평생 잊지못할 추억거리 만드신거 축하 하구 담에 한번 오프라인에서 뵈여 ㅋㅋ 고생 많았습니다
거기서 비가 쏟아지는가운데 여러사람들이 바이크다고 그날씨에 늦은시간에 서울마포 번호판을 보시고 관심을 가져주셨지만 선듯나서서 도와주신분은 한분도 안계셨는데 그분이아니었다면..이번여행 노숙하고 그냥 망쳤을꺼라 봅니다..그런 분들이 계시기에 무사히 잊지못할추억으로 남을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네요^^
와 저분 군대 가신다는 거같던데.. 직접 카울도 하시고 도색에... 자가 정비..... 블로그에서 지식 많이 얻어가고 했었는데.. 잘계시나요?ㅎㅎ
군대는 이미 가있는 상태이고, 군인으로 잘 살아있습니다ㅎㅎ
ㅎㅎㅎㅎ 저 코멧?엑시브?는 어떻게됐나요 그럼 ㅎㅎ
선홍이네집에 있지요^^
아.. 오토봉인시켜놓으시고 군대가셨나봐요?ㅠ
네 그렇지요 ㅎ
ㅋㅋ 강릉 결코 쉽지않은길이죠~ 혹시 대관령 지나치셧나요.. 급커브길 ...
그길을 폭우길에 앞이 하나도안보이는 늦은시간에 지나갔지요..ㅎㅎ
아.. 저 엑시브는 제가 전경군생활 할때 서울역에서봣는데 ㅋㅋㅋㅋ 그 뭐냐.. 그 F1 차 전시되잇고,. 자동차 학원이던가..ㅋ 그앞에서 ㅎㅎ
아아 그러시군요 ㅎ 제바이크가 아니라 그때 그바이크가 맞는지는 잘모르겠네요 ㅎ
저거저거 둘반엔진얹은 엑시브아닌가요!?
맞네요ㅎ
코라에서도 한번봤던기억이 ㅎㅎ 170인가 180까지 쏴지더군여 ㄷㄷ
저도 경포대 투어 갓다왔는데 ㅋㅋ 한계령 에챠디 없으면 아무것도 안보인다능... ㅠㅠ
저는 갈때 6시간 올때는 쉽게와서 3시간 반정도 걸린것 같네여 ㅎ 너무 힘듬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