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바디샵에서도 테슬라 AS 받는다

[정태균]

코오롱 바디샵에서 테슬라 AS 받는다

                        

입력 2020.07.22 07:50 | 수정 2020.07.22 10:58

코오롱모빌리티, 테슬라 공인 바디샵 계약 체결
대구 및 청주서 테슬라 사고차 수리 서비스 제공

대구와 청주에서도 테슬라 정비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수입차 정비서비스 브랜드 코오롱모빌리티가 테슬라와 공인 바디샵 계약을 체결, 이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모빌리티가 7월초 테슬라 공인 바디샵에 합류, 서대구와 청주에 있는 자체 정비소에서 테슬라 사고차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테슬라는 직영 서비스센터 외에 외부 협력사 ‘바디샵'을 선정, 정비서비스를 이원화했다. 직영 서비스센터에서는 보증수리 및 일반정비 업무를 담당하고, 바디샵에서는 사고차 수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코오롱모빌리티 서대구점과 청주점은 판금·도장 부스와 전기차 전문 정비 진단기 등을 구비했으며, 테슬라와 협업으로 정비 기술자들의 전기차 수리 전문성도 갖췄다. 3D 초정밀 전자계측 장비 등으로 사고차량을 분해하지 않아도 파손부위를 정확히 찾아내 작업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서대구점은 하루 60대, 청주점은 50대 정비 수요를 소화할 수 있다.

테슬라는 올 상반기에만 7079대의 전기차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도했다. 판매가 급증하는 만큼 정비 수요도 빠르게 늘었다. 그러나 테슬라코리아가 운영하는 직영 서비스센터는 현재 서울 강서구와 경기도 분당 등 두 곳에 불과하다. 회사는 최근 올해 부산과 성남, 내년에는 대전과 대구 및 광주 등 광역시에 직영 서비스 센터를 확장할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직영 정비센터만으론 늘어나는 정비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테슬라는 직영 서비스센터 외에 자체 검증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바디샵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서울 성동구, 서울 강서구, 경기도 고양시 일산 등의 수입차 서비스센터가 바디샵으로 지정, 사고차 수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코오롱모빌리티의 합류로 수도권 외 지역 테슬라 오너들의 정비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코오롱모빌리티 서대구 서비스센터 / 코오롱모빌리티

출처 :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22/202007220057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