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천안시가 장기간 사업 추진이부진한 도시정비구역에일몰제를 적용해대거 해제했습니다.재개발, 재건축도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건데,해제지역이 대부분노후된 원도심인 만큼걱정도 큽니다.그렇다면 어떤 대안으로개발하겠다는 건지김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올 해 첫 삽을 뜬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부창지구 재개발사업 현장입니다.816세대 규모로 10월 일반분양 예정인데 원도심에서 유일하게 속도를 내고 있는 사업지구입니다.인근에서 벌어지는 천안역세권 도시재생혁신사업과 순천향대학교 제2병원 신축 등의 부동산호재의 후광 효과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 장인수 / 천안 원도심정비연합회 회장- "인근의 아이파크 등을 합해가지고 4-5만 인구가 축을 이루기 때문에 구도심의 중심축으로써 충분한 역할을 해낼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이들 사업이 본궤도 오르기까지 15년이 걸렸는데 천안권 대부분 재개발,재건축지구는 기약없이 표류하고 있습니다.천안시는 정비구역 해제 일몰제로 장기간 사업추진이 부진한 원성지구 8개소등 22개소를 대거 해제했습니다.일몰제는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 일정 기간 내 진행되지 못하고 지연되고 있을 때,사업 자체가 자동 해제되는 제도입니다.무엇보다 해제 대상 지역이 모두 원도심이어서 공동화 현상이 우려되고 있습니다.천안시는 해제구역에 대해 정부지원 도시재생사업과 주가환경개선사업 추진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우선 10여 년간 개발행위 제한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었던 만큼 7백여 억원을 들여 도로와 주차장,하수도등 기반시설을 지원합니다.남아있는 19개 정비사업지구에는 사업성공을 위해 행정처리기한을 크게 단축하는등 지원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박상돈 / 천안시장- "과거 18개월 걸리던 것을 8개월 정도 단축해서 10개월이면 모든 절차가 다 끝날 수 있도록 간소화할 생각입니다."도시공원에 이어 도심정비구역도 해제되면서 개발여부를 놓고 빚어졌던 주민간 갈등과 사업포기로 이미 투입된 65억원의 매몰비용 해결도 과제로 떠올랐습니다.TJB 김진석 입니다.TJB 대전방송
출처: 천안버들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능수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