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 임 사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만나 뵙게 되여 반갑습니다.
저는 지난 1월 22일자 임실군 인사발령에 의하여 오수면장으로 부임받은 이남재입니다.
친애하는 오수면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오늘 모든 면에서 부족한 저의 취임을 축하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 위하여 공사간 바쁘신중에도 자리를 함께하여 주신 임실군의회 김학관 의원님, 문영두 의원님, 김한기 의원님 그리고 전라북도의회 한인수 부의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과 직장 선후배․동료 여러분!
그리고 무엇보다도 항상 주민들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계시는 리장님을 비롯한 지역주민 여러분에게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존경과 뜨거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분에 넘치는 사랑과 성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의 이 자리는 저에게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무한한 영광이고 기쁨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과 함께 어깨가 무거워 옴을 느낍니다.
하지만 저는 젊습니다.
그러기에 일에 대한 욕심과 열정은 그 누구보다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여기에 계신 여러 어르신들의 가르침과 보살핌 속에서 젊은 패기와 열망을 가지고 오수면의 발전과 면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각오입니다.
조금 전에 이임하셨던 덕망있고 인품과 식견을 두루 갖추신 이 고장 출신 오석근 전 면장님의 뜻을 받들어 그동안 일구어 낸 업적과 발자취에 조금도 누가 되지 않도록 주민들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공직을 새로 시작한다는 생각과 배움의 자세로 한발 한발씩 나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친애하는 오수면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예로부터 오수면은 충효의 고장으로서, 일천년전 술에 취해 불에 타 죽어가는 주인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던진 의로운 충견의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이를 기념하고 후손들에게 널리 계승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지역민의 열과 혼을 담아 매년 오수의견문화제를 개최하는가 하면, 금암리 일원에 대규모의 오수의견지구 관광지를 활발히 조성중에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구국항쟁과 애국 정신으로 분연히 일어나 온 몸을 던져 나라를 지켜왔으며, 의견비, 해월암, 이웅재고가 등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고장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이곳 오수면은, 제가 임실군에 공직을 몸담으면서 첫발을 내디딘 초임지로서 25년만에 다시 찾는 뜻깊은 곳이며, 개인적으로는 저희 선조들의 터전으로 애환이 서려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더욱 애착이 가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처럼 인심좋고 자랑스러운 오수면에서, 제가 여러 어르신들과 함께 다시 일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면정은 저 혼자 하는게 아닙니다. 여기에 계신 어르신들의 관심과 성원 그리고 채찍과 고언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지금껏 그래오셨듯이 앞으로도 면정에 대한 끊임없는 성원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앞으로 면정을 원칙과 기준을 두고 정도에 따라 펼쳐 나갈 방침이고, 크게 세 가지의 큰 줄기로 운영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지역안정과 면민화합에 힘써 나가겠습니다.
가정에서도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대화를 자주 가져야만 화목한 가정을 이루듯이, 우리 면정 또한 주민들의 건강함 속에서 서로 믿고 화합을 이룰 때 비로소 면민들의 윤택한 삶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저는 마을 구석 구석을 쫓아다니면서 면민과의 대화를 통해 주민화합과 면정발전을 위한 일이 과연 무엇이고, 그 길이 보인다면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열심히 뛰어다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금년 6월 2일에는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자칫 선거분위기에 휩싸여 주민간의 반목과 갈등이 다소 우려됩니다만, 주민 스스로가 자제하시여 그동안 쌓아오셨던 지역민의 긍지와 자존심을 굳건히 지켜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둘째, 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소득원 창출과 소외계 층 지원에 힘쓰겠습니다.
현재 농촌은 매우 어렵습니다. 해를 거듭할 수록 고령화와 경기침체로 인구는 감소하고, FTA등 거역할 수 없는 국제조류에도 맞서 싸워야만 합니다.
따라서, 저는 우리 농민들이 피땀 흘려 가꾼 농사가 헛되지 않도록 도농교류를 통한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는 물론 농민들이 일한 만큼 소득이 손에 잡힐 수 있는 새로운 특화작목 육성과 농가지원책 발굴 노력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우리 농촌에는 아직도 어렵게 살아가시는 소외된 불우계층이 많이 계십니다. 이러한 분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즐겁게 살아 가실 수 있도록 적재적소의 지원은 물론 자매결연 등을 통한 지원창구를 늘려나가는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힘써 나가겠습니다.
셋째, 오수면의 변화된 모습과 주민편의를 위해 지 역개발을 활기차게 펼쳐 나가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군의 재정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더구나 읍면에 지원되는 예산은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기에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한꺼번에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따라서, 저는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이 무엇이고, 그 사업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항상 고민하고 연구하는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한정된 예산으로 투자효과가 배가되도록 사업선정과 사업추진에도 주민들의 뜻을 쫓아 신중에 신중을 기해 나가겠습니다. 그래서 활기찬 지역개발을 통해 면민들의 안녕과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열과 성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현재 추진중에 있는 의견지구 관광지조성사업을 비롯한 상동후지구 도시 주거환경개선사업, 둔덕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오수시장 주차장 조성사업, 오수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개선사업 등이 계획 공정대로 차질없이 추진되여 우리 오수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책들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여기에 계신 여러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전 면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면정에 대한 깊은 관심과 성원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저의 취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하여 참석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리며, 항상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리면서 취임사에 가름하고자 합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2010년 1월 25일
오수면장 이 남 재
첫댓글 취임을 진심으로![축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48.gif)
드립니다
여기 저기 흐르는 물 길속에 숨이 막혀 있는 곳이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눈의 여명이 밝아 오는 면장님의 노고와 관심과 배려속에 더욱 지역 발전에 전심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오수면장에 부임을 축하드립니다.
오수면에 면장으로 취임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합나다,,,,,
덕망있는 면장님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면장님취임을 재경향우회 모든 향우님들과 더불어 축하와 감사드립니다. 면민과 재경향우님들에게도 존경받는 공직자로 기도드리며 면장님에 개인과 가정에 주님의 크신은총과 사랑을 기도합니다.
오수 면장 취임을![축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48.gif)
드립니다...면민을 위해서 수고 많이 해 주세요
이남재 면장님의 약력이 궁금 합니다, 어디사는 누구신지 소개좀 해 주세요
오수면장 이남재입니다. 큰 관심과 사랑에 정말 감사드립니다..굳이 저를 소개하자면, 저는 1965년 2월 5일에 임실읍 장재리에서 태어났고요, 임실서초와 임실동중을 거쳐 전주동암고, 전주대(야간학부)를 졸업했으며, 1986년도에 공직에 입문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중 9급때는 오수면, 7급때는 청웅면, 6급때는 덕치면에서 약 4년정도 면사무소에서 근무했고 나머지 20여년은 임실군청에서 근무하였습니다. 이후 지역경제계장, 기획계장, 행정계장을 거쳐 2009년 7월 10일자로 사무관(5급)으로 승진하여 공공시설관리사업소장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2010년 1월 22일자로 오수면장으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