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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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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하계동에 있는 이윤탁 한글영비(보물 제1524호)는 한글로 쓰인 최초의 비문으로 알려져 있어 국어학적 가치가 높다. 이 비석은 조선 중종 때 문인 이문건이 선친 이윤탁과 어머니 고령신씨를 합장하며 후세에 비석과 묘를 해칠 것을 염려해 세운 비석이다. 비석 왼쪽 면에 한글로 ‘이 비석은 신령한 비석이다. 이 비석을 깨뜨리거나 해치는 사람은 재화를 입을 것이다. 이것은 글을 모르는 사람에게 알리는 것이다’라고 씌어 있다. 지하철 7호선 하계역 3번 출입구에서 1141번 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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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서울숲
성동구 성수동 뚝섬 일대에 있는 서울숲은 2005년 뚝섬 일대에 조성된 시민공원이다. 면적은 1,156,498㎡(약 35만평)이며 문화예술공원, 자연생태숲, 자연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한강수변공원 총 5개 테마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시설로는 야외무대, 서울숲광장, 환경놀이터, 자전거도로, 산책로, 나비온실 등이 있다. 자전거 대여(011-9161-7675) 시간당 3,000원. 입장료는 무료. 주차료 소형 10분당 300원. 지하철 2호선 뚝섬역 8번 출입구에서 도보 5~10분. 전화 02-460-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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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산 개나리동산
성동구 응봉동에 있는 응봉산(95m)은 산은 낮아도 한강 등 주변 조망이 좋다. 팔각정이 있는 정상에서는 한강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매년 4월 초가 되면 온통 노랗게 물든 개나리꽃으로 뒤덮이기 때문에 개나리동산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무렵 열리는 개나리축제에서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글짓기, 사진전시회, 노래자랑, 먹거리장터, DDR경연대회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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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성
광진구 광장동·구의동 아차산에 있는 아차산성(사적 제234호)은 삼국시대의 산성이다. 아단성(阿旦城)·장한성(長漢城)·광장성(廣壯城)이라고도 한다. 해발고도 200m 산정에서 시작해 동남쪽으로 한강을 향해 완만하게 경사진 산 중턱 위쪽을 둘러서 둘레 약 1,000m 이상의 성벽이 구축되어 있으며, 동쪽·서쪽·남쪽에 성문터(城門址)가 남아 있다. 매년 1월1일 아차산 해맞이 축제가 열리고, 10월에는 아차산 고구려 축제가 열린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1번 출구와 아차산역 2번 출입구에서 아차산 입구까지 도보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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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광진구 능동에 있는 어린이대공원은 1973년 개장한 가족 단위 휴식공간이다. 입구의 서문부터 어린이 자유학습장과 가족공원으로서 각종 시설물이 펼쳐져 있다. 공원 심장부인 ‘새싹의 집’에는 동화실·영사실·과학실·민속실·미술실 등이 있고, 그 오른쪽에 야외음악당이 있어 5,000명이 음악당 앞 잔디밭에 앉을 수 있다. 식물원에는 열대식물이 가꾸어져 있으며, 동물원에는 애완동물과 조류가 사육되며, 야외 방사장도 있다. 휴게소인 육각정, 전망대격인 팔각정 등이 있으며,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놀이동산 아이랜드에는 하늘차·번개차·회전그네·요술집·꼬마기차 등 다채로운 오락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공원 입장은 무료이지만, 놀이동산·동물공연장·바둑이랜드 등은 대부분 유료시설이다. 주차료 10분당 승용차 300원.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1번 출입구(어린이대공원 정문), 5호선 아차산역 4번 출입구(어린이대공원 후문). 전화 02-450-9311 www.childrenpar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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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박물관
광진구 화양동에 있는 건국대학교 박물관은 대학 부설박물관으로 대학 설립자인 상허 유석창의 유품과 학교 역사자료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역사유물전시실에는 국보 제142호인 동국정운 6책 완질과 보물 제477호인 율곡선생 남매분재기를 포함해 삼국시대 이래 조선시대까지의 토기·와당·도자기·공예품·서화·전적·고문서·각종 민속자료 등 5,3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관람 시간 11:00~16:00(화~금), 공휴일·방학기간 휴관. 관람료 무료.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2번 출입구, 7호선 건대입구역 4번 출입구,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3번 출입구. 전화 02- 450-3880~2 http://museum.konkuk.ac.kr
서울 북동부 별미
- 용두동 어머니대성집
동대문구 용두동의 어머니대성집(02-923-1718)은 40년 전통을 가진 선지해장국집이다. 식당은 허름하지만 해장국 맛은 주변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정도. 깊고 고소한 맛이 오래도록 여운에 남는다. 맑은 국물은 신선한 선지만 쓰면서 조리할 때 기름을 거르는 게 비법이라고. 당연히 한우 고기서부터 양념까지 모두 국산만 쓴다. 해장국 보통 5,000원, 특 6,000원, 내장수육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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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동 샘터마루
강북구 수유동 4·19국립묘지 근처에 있는 샘터마루(02-902-6456)는 육개장으로 유명한 집이다. 가격은 싼 편이지만 따라 나오는 밑반찬이 정갈하고 맛스러워 가격 대비 만족도는 상상을 뛰어넘는다. 식당 주변의 경치도 예쁘다. 주 메뉴는 시원하고 깔끔한 오뎅찌개백반과 얼큰하고 개운한 육개장이다. 오뎅찌개백반 4,000원, 육개장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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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동 강풍돼지갈비
돈암동 성신여대 입구에 있는 강풍돼지갈비(02-922-5252)는 번화한 거리에서도 단연 눈길을 끄는 돼지갈비 전문점. 부부가 함께 20여 년간 암퇘지 갈비로 손맛을 내왔다. 돼지갈비를 연탄불에 구워내는 것이 이 집의 특징이다. 퇴근 후 동료들과 함께 들러 부담 없이 소주 한 잔 들기 좋은 곳이다. 돼지갈비 1인분(350g) 8,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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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 싸리골
방학동 도봉구청 바로 옆 상가건물 2층에 있는 싸리골(02-6224-0303)은 삼계탕과 추어탕이 주 메뉴. 삼계탕에 쓰는 재료는 400g짜리 작은 닭을 골라 쓴다. 이 크기가 제일 고소하고 먹는 양도 부담이 없기 때문. 닭 수십 마리를 푹 고아내 국물을 만든 뒤 찹쌀가루 등을 넣어 걸쭉한 맛을 낸다. 또 남원식으로 끓인 추어탕도 별미다. 삼계탕 8,000원, 추어탕 6,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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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 홍두깨
도봉구 창3동 신창초교 근처에 있는 홍두깨(02-903-5236)는 손칼국수와 보리밥이 주 메뉴다. 담백한 손칼국수는 20년 경력의 주인 신경자씨가 홍두깨로 직접 밀어 만든다. 또 보리밥은 무생채·콩나물·고비나물 등 6∼7가지와 된장찌개를 비벼먹으면 구수한 맛이 아주 그만이다. 손칼국수가 딸려 나온다. 오후 5시부터는 하루 이틀 전에 예약 주문한 손님들을 받는다. 보리밥 5,000원. 손칼국수 5,000원. 삼겹살 1인분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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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내동 정가네동태찜
신내동 지하철 6호선 봉화산역 앞에 있는 정가네동태찜(02-3422-6555)은 야들야들한 동태찜으로 유명한 동태요리 전문점이다. 동태탕은 아주 매콤하고, 지리탕은 시원하고 상큼하다. 김치·멸치조림 등이 나오는 밑반찬도 맛깔스럽다. 가게는 그리 크지 않지만 점심시간 때에는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 있다. 동태찜 대(4인분) 30,000원, 중(3인분) 22,000원, 소(2인분) 15,000원. 동태탕·동태내장탕·동태지리탕 1인분 5,000원.
- 글·사진 민병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