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중 5일을 술을 마셨다. 그것도 울 약초 번개마저 외면을 했는데....
와이프 눈꼬리가 살짝 올라 가있다. 왠지 불만이 많은듯한 눈빛.......
속으로 눈치가 많이 보였다.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역쉬 아이들이 답이었다. ㅋㅋㅋ
"애들아 크리스마스때 산타 할아버지한테 모 받고싶어?"
일주일만에 대화를 하는 아버지가 어색하지만 역쉬 애들이다. ㅋㅋㅋ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말에 금방 친해진다.
"마인크래프트 지옥이랑 사막 가지고 싶어요"
마구 재잘거리는 아이들한테 와이프 들으라고 큰소리로 말한다.
"엄마 말 잘듣으면 산타할아버지가 사주실거야"
옆에서 와이프가 씩 웃는다. (그건 비웃음이었다. ㅋ)
인터넷에 가격 검색을 해 본 결과 흠~~~~~~~~~~~~좀 비쌌다.
일단 월요일 인터넷 제휴 카드를 만들어서 디쉬 받고 어쩌구 저쩌구해도 개당 십만원이 훌쩍 넘었다.
와이프한테 물어보니깐 마트에 없어서 못산다고 한다.
속으로 움찔하였지만
일요일 오늘 하루 좋다. 모든 것을 시도해보자는 생각에 계획을 짯다.
먼저 "티몬"에 가서 TGIF레스트로랑 쿠폰을 몇 장 구매 했다.
"애들아 아빠가 멋진데 가서 소고기 사줄게" 외출하자는 말에 아이들 옷을 입고 재잘거린다.
점심을 일단 아이들은 입맛에 맞게 와이프는 분위기에 맞게 맞추어주자 기분이 업 되었다.
이 때를 놓치지않고 " 애들아 배도 부른데 산에 가서 배 좀 꺼주고 장난감 보러 갈래?" 살짜쿵 유혹을 했다. ㅋㅋㅋ
산은 싫어하지만 장난감 보러 가자는 말에 애들 다들 동의를 해주었다.
가까운 척화에 갔다. 밑에서 애들이랑 와이프 던져두고 열라게 산에 올라갔다.
저 번에 보고 두고 온 더덕이 안보였다. ㅠㅠㅠ
싹대도 안보였다. 할 수없어 지나가면서 "삽주" 캐면서 내려왔다. 채 한 시간도 안되었는데 애들은 심심해 한다.
울산에서 아이들 장난감으로 제일 큰 곳 중 한군데가 진장동 롯데마트였다.
혹시나 좀 더 싼 거 보고 마음에 드는 거 있을까 하는 얄팍한 마음과 아이들 뛰어놀기에 좋기에 진장동으로 고고씽했다.
역쉬 장난감으로 뒤덮인 한 층이 놀라웠다.
사람들도 많고 아이들도 많고 정신 없었다. 한 참을 돌아다니다가 한 쪽 구석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웅성웅성하는 것을 보았다.
크리스마스 특별 장난감이벤트 경매을 하고 있었다.
"헉~~~~~~~~~~~~저것은
울 막내가 노래를 부르던 마인크래프트 지옥!!!!!!!!!!!!!!!!!!!!!!!!!!!!!!!!!!!!!!!!!!!!!!!!'
메인 경매건으로 분류되어있는 장난감이 보였다.
진행 과정을 보니깐 경매되고나서 사회자랑 가위바위보해서 이기면 반값으로 주는 이벤트까지 했다.
"저거다" 속으로 외치면서 사람들 사이로 비집고 제일 앞으로 나갔다.
경매가 시작 삼만원 상품 진열가 139,000원
주위 눈치를 보니깐 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마인크래프트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
작전이 필요했다. 하지만 어른들이 꺼려할 정도의 가격은 아니라서 별 작전도 없었다. ㅋ
메인 상품 "마인크래프트 지옥" 경매 시작을 알렸다.
내가 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처음부터 손들고 있는 것이었다.
결국 가격은 상한가 까지 갔었다. 그것도 나를 포함해서 4명이나........
하늘이 나를 도와주심인가 나 혼자 보 나머지는 전부 묵을 냈당.
아싸~~~~~~~~~~~~
마지막 관문 사회자랑 가위바위보해서 또 이겼다. ㅎㅎㅎㅎㅎㅎ
결국 6만원에 저 귀한 마인크래프트 지옥을 건졌다.
기분이 좋아서 마인크래프트 사막은 덤으로 하나 더 샀다. ㅋㅋㅋㅋ
뒤에 따라오는 울 아들들이 하는 말 " 아빠 만세, 아빠 최고하면서 졸졸졸 따라온다.
이긍 귀여운 강아지들 ㅋㅋㅋㅋㅋ
와이프 눈초리가 많이 가라앉았다.
내일부터 또 술마셔도 되겠다. ㅋㅋㅋㅋㅋㅋ
이상 날아봐 오늘의 일기였습니다. ^^
![](https://t1.daumcdn.net/cfile/cafe/2531244E566D84BD12)
첫댓글 ㅋㅋㅋ "~^-,,,,잘했네요
운이 좋았어요. ㅋㅋ 감사삽니당.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당.ㅋㅋㅋ
지혜로와요ㅎㅎ
안쫒겨날 려면 잔머리가 필요합니덩. ㅋㅋㅋ
흐미. .아버지는 용감하다. .
이번주는 술마실돈이 없어요. ㅠㅠ
ㅎㅎㅎ
더열심이 하이소
아직 많이 부족한거 아인교 ㅎㅎ
넹. 더 열심히 아즉은 봉사해야겠죠. ㅎㅎ 감사합니당.
마님에게 좀 잘하소
날아봐님
옙~~~~~~~~더욱 노력하겠습니당.^^
흐미. .아버지는 용감하다.....2
술이 왠쑤~
년말이라 이리저리 마니 끌려다니네요.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겡. 얼렁커야 좀 자유로와지징 ㅋㅋ 감사합니당^^
푸하하..~~~가위바위보가 날봐를 살렸네ㅡㅋ
술 잠시 끊어봐~~ㅎㅎ
고생했다요~~^^
제가 운수는 좀 있습니당. ㅎㅎ
애들 생각 엄청 하시는군요 ㅎㅎㅎ
이제 마나님인데만 잘하시면 되겠습니다.
넘 안해서 눈치 보여요. ㅋ
힘내이소! ㅎㅎㅎ
감사합니당. ㅎㅎ
대단히 욕보셨습니다.ㅎ
더 잘해주고 싶은데 몸이 한 개라서 ㅠㅠ 아들 델꼬 놀러도 가고싶공 마누라 이쁜 보석도 사주고 싶은뎅 아직 날지는 못하공 땅에서 밸밸거려요.ㅋㅋ 그라도 구광와서 많이 인간되어서 살아유 ㅋㅋ
@날아봐 전투기 조종사 시트 아래쪽에 구명세트에 이렇게 적혀있지~~*희망을 가져라 그대는 반드시 구조 될것이다*~~ㅎㅎ
구광자리에서는 ~~*희망을 가져라 그대는 반드시 날게 될 것이다*~~ㅎㅎ
@수야 ㅎㅎ 언젠 가는 멋드지게 날아볼게요.^^
욕보셨습니다
간만에 놀아주니 좋아하네요. ㅋㅋ 짱이님도 너무 일만하지말공 가끔 나들이 하삼^^
작작좀 퍼요 ㅎㅎ
로또 당첨이나 마찬가지네요.
추카드립니다.
안그래도 이번주는 자제할라구요. 간이 욕을 자꾸하네요 ㅋㅋ 로또 5등 정도에요 ㅎㅎ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ㅎㅎ감사합니당^^
ㅋ 쫏겨나기 일보직전에 구사일생이었네요
욕 밧시우
한번씩 이벤해주면 안쫒겨나요. ㅎㅎ 감사합니당^^
13만언짜리 6만에 사셨으면 이번주 내내 달리셔도 되시겠습니당~~
자상한 가장이시네요^^
별루 그렇게 생각안합니당.ㅋㅋㅋ 돈 더벌어서 마누라 크리스마스 선물 사줘야됩니덩 ㅠㅠ 언제 이 노예의 삶이 끝날지 컴컴합니덩~~~~~~~~웃자고 하는 소리입니덩 ㅎㅎ
@날아봐 그러시면 안됩니당..
울 옆지기 뻑하면 한날 한시에 같이어른되었다고 달려드는데 와 남정네만 선물을 해야 합니꺼.
당당하게 지분을 요구하시옵소서^^
@들들이네 지분요구하면 울어요.ㅋㅋ 여자의 눈물은 남자에게는 핵무기입니덩.
@날아봐 같이 울면 됩니다~~
저도 웃자고 하는 이바구입니당^^
@들들이네 흠~~~그건 생각 못해봤네요. ㅋㅋ 굿아이디어 인가요? ㅋㅋ
지도 웃자고 하는 이바구입니덩^^
@날아봐 편한 저녁시간 되십시요 ^^
맨날 술드셔도 되겠습니다. ^^ ㅎㅎ
마눌은 괜찮은뎅 아이들이 무섭습니덩 ㅋ
ㅋㅎ~~당첨복이 많은듯하네요.....애들한테 존경받겠습니다.
당첨복은 있는듯한데 애들한테 존경은 못받고삽니당. ㅋㅋ 감사합니덩^^